삼성 스마트폰도 이어폰 단자 삭제?

삼성 전자가 이달말 9일에 발표할 폴더 스마트폰 "W2019"를 공개하고 이달 말 제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W2019는 차이나 텔레콤과 삼성전자의 협업을 통해 출시하는 휴대폰으로 200-300만원대 가격으로 초고가 프리미엄 핸드폰입니다.  
   
11월 9일날 출시될 스마트폰이지만 11월 4일(오늘) 해당 제품의 사진이 유출되었습니다.
유출된 이미지에 따르면 W2019에는 이어폰 단자가 제외됐습니다. 이어폰 단자가 없는 것이 맞다면 삼성전자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이어폰 단자가 삭제된 스마트폰이 나옵니다.

그 와중에 의미심장한 제품 하나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삼성은 폴더블폰 사용 방식을 형상화한 티저 이미지 한 장을 공개했습니다.  
이미지는 삼성 로고를 반으로 접은 모습을 구현, 반으로 접히는 폴더블폰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공개될 폴더블폰 이름을 "갤럭시F(SM-F900U)"로 명명했다고 합니다. 
삼성전자가 이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삼성 개발자회의(11월 7~8일)에서 폴더블폰 일부를 공개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갤럭시F로 불리어지는 폴더블폰은 이어폰 단자를 제거하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의 S9(두께 8.5mm), 노트9(두께 8.8mm)는 아이폰 XS, XS MAX(7.7mm)와 비교해본다면 비교적 두껍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추후 경쟁을 위해서라면 삼성의 차세대 휴대폰은 아이폰보다는 얇게 나와야 애플은 물론 다른 안드로이드 경쟁사에 비해 차별점을 둘 수 있습니다. 이에 폴더블폰은 최대한 얇게 나오기 위해 가장 방해가 되는 3.5mm 오디오 단자를 제거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갤럭시 노트 9은 스마트폰 시장 둔화 및 중국 제조사의 약진으로 인해 전작인 노트8보다 저조한 판매량을 보였습니다. 갤럭시 S10은 중국 제조사와는 다른 차별점을 둘 필요가 있으며, 갤럭시 S시리즈의 10주년 모델이라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갤럭시 S10은 애플의 XR,XS,XS MAX 라인업과 같이 S10 Lite(가칭 비욘드0), S10 (가칭 비욘드 1), S10+ (가칭 비욘드2)로 나눠질 예정입니다. 그 중 S10+로 예상되는 비욘드2 개발 모델은 이어폰 단자가 탑재된다는 루머가 퍼졌습니다만 실제 제품이 나와봐야 확실해질 것 같습니다.

한 가지 가능성 중에 하나로는 비교적 저가형 모델인 S10 Lite(비욘드0) 모델을 이어폰 단자를 삭제하고 소비자의 반응을 살펴 볼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루머로는 S10 모델까지는 이어폰 단자가 탑재될 것이며 다음세대 노트 시리즈부터 완전히 이어폰 단자가 제거될 것이라는 소식도 있습니다.
   
다음 세대 노트는 이번에 공개될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채택될 가능성이 생기면서 폴더블폰의 공개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폴더블폰이 이어폰이 삭제된 채로 공개된다면 앞으로의 삼성 스마트폰에서는 3.5mm 단자가 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대로 폴더블폰에도 이어폰 단자가 있다면 삼성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후에도 이어폰 단자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