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m50x)을 살려는데 배보다 배꼽이 큰게 아닌지 걱정입니다.

스마트폰을 갤럭시중에 어떤 기종을 쓰시는진 모르겠는데, 근래 출시된 신형이라면, 삼성이든 화웨이든 애플이든 뭐든 하여튼 m50같은 헤드폰으로 즐겁게 음악 듣기 충분해요 
신호의 정밀함으로나 구동전력 받쳐주는 스태미너로나 정말 문제 없습니다
사족을 달자면 만약에 스마트폰이 신형 lg제품이었더라면 조금 더 괜찮긴 하겠네요
이퀄라이저도 사실 장르별로 더 재미나게 들으라고 쓰는건줄 사람들이 아는데, 본래의 용처가 그게 아닐 뿐더러 구태여 그런거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따로 분리형 dac나 헤드폰앰프나 플레뉴같은 오디오 전용 휴대기기를 쓰신다면 스마트폰보다 낫긴 낫겠지만, 이제 헤드폰 괜찮은거 사시고 입문 비슷한 단계이신 것 같은데 지금은 머리 복잡하게 그러지 마시고 일단 사려고 한거만 딱 사다가 질릴 때 까지 실컷 듣고 노세요 
앰프나 dac 바꾸는 것 보다 헤드폰 바꾸는게 소리 차이가 훨씬 커요
황금귀는 허구고 누구든 똑같이 좋은 장비 좋은 음질 훌륭한 음악을 판별할 수 있다는게 제 신조이지만, 막 블라인드 테스트 맞추고 바꿈질 하고 그러기 이전에 음악 들으면서 뿅가는 경험도 아주 많이 해보고 또 듣는 요령과 단단한 주관이 서있어야지 진짜로 즐거울 수 있고 패가망신을 피할 수 있습니다

반가워요~ ^^ 
제 취향에는 비교적 잘 맞는데, 세계적으로 꽤 많이 팔렸다는 ATH-M50x이니까 적어도 망작은 아니겠죠? 
 
 다만 오래 쓸 물건이고 급한 게 아니라면, 음색이 무일물님 취향에 더 근접한 게 있는지, 시간을 두어, 몇 제품을 놓고 한 두번 비교 청음해 보시는 것도 괜찮은 방안입니다. 
 
우브님이 작성한 한 게시물에도 언급되었지만, 스마트폰에 직결하여 음감할 때 음량이 충분하고 잡음이 없는 거면, 굳이 고가의 DAC나 앰프에 연결하는 것과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기기성능이 상향 평준화 되었습니다. 참 다행이죠. 
  
대개 그래픽 EQ 기능을 갖춘 일반 음악 어플도, 조정하는 각 밴드(대개 7~10개)의 위치를  허술하게 정한 게 아닌 거라서, 제품의 음색을 취향에 개략적으로 근접하도록 바꿀 때는 더 편한 면이 있습니다. 
Parametric EQ를 열심히 홍보하는 건, 보다 정밀한 보정이 가능하고, 조정하는 주파수와 폭도 변경 가능하기에 간단한 보정시 때로 그래픽EQ보다도 편할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음악 플레이어마다의 Parametric EQ기능도 큰 맥락은 같은데, 소소한 차이가 있더군요. 
- 줄기차게 버전업한 Neutron은 이제는 (방대하고 전문적인 음향효과 + Parametric EQ가 무려~32밴드 +α) 
- 제가 즐겨 사용하는 Capriccio는 밴드 수가 10개지만, 필터 층 개념으로 각 설정을 독립적으로 6번까지 겹칠 수 있도록 만들어서 10 × 6 = 60밴드의 효과. + 설정 공유가 가능 
- Onkyo HF Player와 Poweramp에 대한 간단한 정보는 여기   
 
손 안의 컴퓨터인 스마트폰이라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 시험판 버전이나 유료 버전을 다운로드 받으면 언제라도 일반 뮤직 플레이어와도 다른 기능이나 효과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ㅎㅎㅎ 
뉴트론은 광고가 있는 무료버전은 5일 제한이고, 유료는 약 8천원, Capriccio는 유료가 1100원, 파워앰프도 구매했지만 얼마인지 기억이 안나서 패쓰..   
  
PS)  그리고 저는 11월 말일을 맞아 과감(?)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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