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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펌2) Head-Fi 입문자를 위한, (헤드폰) 선택 가이드 (우브, 골든이어스)

터럭 터럭
40092 3 13

왠지 옆동네 골든 이어스가 불안불안하여 우브님의 게시글 중 하나를 펌했습니다. 원문에 충실하였으나 링크 중 댓글에 대한 하이퍼링크가 깨져버려 먼저 이리로 펌했던 Parametric EQ에 대한 게시물의 방향으로 살짝 고쳤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깨진 링크를 내버려둔 건 원문링크가 아직 살아 있음을 믿고 있기 때문에?... ==33333

(추가) 훤히 보이는 생활 속 오디오 기술
(※) 이어폰의 FR경향 파악 (534개) (2018.12.31. 현재, Canal형)
(※) 헤드폰 사양 및 FR경향 정리 (513개) (2018.12.28. 현재, 제조사/제품명 순) 
(※) Head-Fi 입문자를 위한, 디바이스(앰프/DAC) 선택 가이드 (우브, 골든이어스)

 

                                                  마지막 업데이트 날짜 - 2016년 7월 2일 (우브, 원문링크)

음 골든이어스 (이하 골귀) 가 시작될 때의 취지가,

  • 헤드폰을 포함한 오디오기기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측정한 자료를 공유하면,

  • 가격에 걸맞지 않는 성능의 기기에 큰 비용을 지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 적절한 기기를 선택하는 데에, 그리고 equalizer (EQ) 로 교정하는 데에 도움이 되어, 아주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Hi-Fi (high fidelity) 를 경험할 수 있다.

정도로 정리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큰 문제가, 측정 자료는 넘치지만 그것을 제대로 해석하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꽤 깊은 경험과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좋은 소리로 음악을 듣기 위해 오디오기기에 처음 (몇 번) 투자하려는 분들에게는 여전히 판단이 어렵지요. 그리하여, 수천 번 거의 동일한, 너무도 단순한 추천 요청과 답변이, 골귀 질문 및 추천 게시판에 반복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주어지는 정보에는 일관성이 결여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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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귀 리뷰 형식이, 최대한 자료를 읽는 사람의 판단에 맡기기 때문에, 입문자 분들은 좋고 나쁨의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이것이 골귀의 취지와 부합하지만, 많은 경우 다음과 같은 분들이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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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뭐가 좋다는 거죠어떤 것을 사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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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공부해서어떤 것이 좋은 성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알고 싶구요 나아가서는 어떻게 이큐로 교정하는지도 배워보고 싶은데요.... 그런데...그렇게   드는 것이 정말 아니라면일단 음악 듣기 위해 기본이 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싶어요나중에 교정을 통해 내게 맞는 소리를 추구하기에도 적합한 성능이었으면 좋겠구요그냥  추천해 주시면 안되나요?"

이런 분들을 위해 제가 비난받을 것을 무릅쓰고 "헤드파이 시스템 선택 가이드"를 작성합니다. 이 글이 시리즈 첫번째로 헤드폰 편입니다.

 

이 가이드를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것이 어떤 기준과 원칙 하에 작성되었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냥 추천 리스트로 직행하고 싶으신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다음 사항들을 필히 정독할 것을 요청드립니다.

  • 평가의 관점. 이 추천 리스트에서 기기들의 선택은 최대한 객관적 성능을 중시하는 관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객관적 성능이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측정 절차와 표준 하에서의 측정 결과를 의미합니다. 헤드폰의 성능 평가는 크게는 선형 왜곡 (주파수응답) 과 비선형 왜곡 (음원에 원래 있지 않은 신호가 더해지는 현상) 으로 나뉘어 집니다 (선형왜곡/주파수응답에 대해서는 링크 1, 링크 2, 비선형왜곡에 대해서는 링크 1, 링크 2, 링크 3 를 참조하세요). 그러나, 측정 자체는 객관적 자료라고 할지라도, 특정 목적을 갖고 그 결과를 "해석"하는 일에는 주관성이 개입되게 됩니다. 따라서 해석자의 주관이, 곧 저의 주관이, 들어갈 수 밖에 없음을 밝힙니다.
  • 성능 평가의 기준. 성능 판단의 기준은, "EQ를 사용하여 교정할 때 본인이 추구하는 음색 (tonal balance) 에 상응하는 부드러운 주파수응답을, 큰 부작용 없이 얻기가 용이해야 한다" 입니다. 이러한 기준이 왜 중요한지, 또 부작용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위에 언급한 지식 게시판 EQ 에 관한 글 (링크) 에 어느 정도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기존의 추천 목록 작성 기준과는 조금 다릅니다. 이 점을 잘 인지하세요.
  • EQ의 상대적 중요성. 성능 평가의 기준에 EQ 적용의 용이성이 포함된다는 것은, EQ를 잘 다룰 수 있는 사용자의 능력이 전제된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최상의 성능을 위해서는 그렇습니다만, 이 가이드에서 추천되는 기기들이, 전적으로 교정 후의 성능으로만으로 선정된 것은 아닙니다. 공부하시면 알게 되겠지만, EQ로 교정이 용이한 제품이란, 달리 말하면 대개의 경우 교정을 하지 않아도 크게 잘못된 성능이 아니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추천리스트의 대부분 제품들은, 무교정으로도 골귀 타겟 응답 (링크) 기준상 크게 문제가 없는 기기들입니다. 본인 취향에 맞도록 EQ를 제대로 적용하는 능력은, 고난도의 기술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단시간에 습득되지도 않습니다. 제가 정리한 이큐 적용시 고려해야 할 점, 내 귀에 맞게 이큐하기질의응답으로 풀어 본 이큐잉에 대한 고찰 등의 자료를 참고하세요. 가장 실용적으로는, 제가 추천한 많은 헤드폰들의 구체적인 이큐 세팅이 헤드폰 파라메트릭 이큐 세팅 모음 1, 모음 2, 모음 3 에 이미 있으니 그대로 맞추는 것만 배우셔도 향상된 음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가격대비성능의 의미. 흔히 “가성비 (가격대비성능비) 가 좋다”라는 말에는 ‘그 가격 치고는 괜찮다’ 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십만원대 소리’, ‘삼십만원대 소리’로 지칭하며, 마치 가격대 사이에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는 것처럼 말하는 분도 보았습니다. 이 가이드에서 사용한 ‘가격대비성능’이라는 용어는 반드시 이런 의미를 내포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추천 리스트의 헤드폰들 중 젠하이저 PX100-II 와 HD219 / 229, 그리고 필립스 SHO4200의 현재 시세는 모두 5만원 대입니다. 그렇다면 딱 ‘십만원 이하의 소리’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 헤드폰들은, 이큐로 교정했을 때, 적어도 음향적 성능상으로는 웬만한 고가의 헤드폰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PX100-II 이큐 정보HD219 / HD229 이큐 정보SHO4200 리뷰 및 이큐 정보).
  • 추천 목록의 범위. 현시점에서, 객관적 측정치가 골귀 뿐 아니라 어느 곳이든 존재한다면 그러한 헤드폰들 모두를 고려하였습니다 (각 사이트 측정 조건의 차이 역시 최대한 고려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왜 리스트에 있는 기기들의 수가 적은지 궁금해 하실 분들이 있을 텐데요, 가령 위의 성능 평가의 기준상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좋은 기기들이 있다고 합시다. 그 중, 가격이 많이 높은 (보통 30만원 대를 초과하는) 기기들은 제외하였습니다. 이렇게 엄격한 가격대비성능 기준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함을 압니다. 그러나, 이것이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접근이라고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오히려, 선택의 폭이 좁혀져서 많은 기기들 사이에서 선택의 고민이 줄어든다는 이득이 있습니다.
  • 추가로 고려할 만한 기기. 각각의 종류별 추천목록 마지막에는, 추천 대상에서는 제외되었지만 추가로 고려할 만한 헤드폰들을 두었습니다 (회색 글씨체). 이 모델들은 가격대비성능 또는 그 외의 이유로 탈락되었으나, 그러한 제약이 상관 없으신 분들에게는 여전히 추천할 만한 성능의 헤드폰들입니다 (비추천 헤드폰 아님). 그러나, 이런 기기와, 추천드린 가격이 더 낮은 기기들의 좋고 나쁨의 차이를, 보통 음악을 듣는 조건에서 가려낼 수 없다고 저는 봅니다. 교정을 거치게 되면, 더더욱 의미없는 차이가 됩니다.

  • 각 헤드폰의 엔트리 형식 (필독):

    • 브랜드  모델명 (리스트 작성시점 가격대)  빨간색으로 표시된 모델은 더욱 범위를 좁힌 저의 엄선 헤드폰입니다. 회색 글씨로 되어있는 모델은 추천 제품은 아니지만, 추가로 고려할 만한 헤드폰입니다 (위의 설명 참조).

      • 무교정 음색: EQ로 교정을 하지 않고 조용한 실내에서 청취시의 대체적인 소리 성향 (tonal balance). 주의할 점이, 이것은 골귀의 타겟 응답 (링크)  기준으로 하였을 때의 상대적 성향입니다. 타겟 응답이 달라지면 소리 성향의 기준이 달라짐에 유의하세요 (참고 자료: 헤드폰 음색에 대한 단상). 또 참고로, 아웃도어 (실외) 사용시에는 중저음이 (200 Hz 이하가) 좀 강조되어야 중립적으로 들립니다 (음역대에 대한 정보는 여기 참조). 옆의 괄호에는 추가 정보 (측정 결과나 제품 브로슈어 링크).

      • 장단점: 헤드폰의 특징 요약. 필요시 리스트 내의 다른 헤드폰과의 비교.

      • EQ : EQ로 교정할 때 고려할 사항. 모든 교정의 출발점은 넓은 대역이 확보된평탄하고 균질한 응답 (참고 자료) 이므로, 여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개인 취향에 따른 교정은 각자의 몫입니다 (참고 자료). 몇몇 헤드폰의 경우 제가 작성한 구체적인 파라메트릭 이큐 세팅이 있어, 이 자료로의 링크도 포함되었습니다. 추가로 고려할 만한 헤드폰들 (회색 글씨) 에는 EQ 팁을 두지 않았습니다.

  • 성능 외의 기준. 제품의 외형, 편의성, 착용감에 대한 정보도 일부 포함하였으나, 이부분은 직접 인터넷으로 제품 정보 검색을 통해 알아 보시기 바랍니다. 게시판에 질문을 남기셔도 됩니다.

  • 질문 및 코멘트. 이 가이드에 대해 질문이나 코멘트 (가이드 사용기, 업데이트 요청, 오류 정정, 개선점 등)가 있으신 분들을 위해, 따로 댓글전용 페이지 (링크) 를 두었습니다.
  • 목록 업데이트. 이후 신제품의 새로운 측정 결과로 인해 리스트가 업데이트될 필요가 있다면 제 힘이 닿는 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마지막 업데이트 시점은 게시물 맨 끝에 있습니다.
  • 이 외에도 궁금해 하실 수 있는 사항들을 이 게시물 끝부분에 추가하였습니다. 필독은 아니지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이니, 읽어 보실 것을 권합니다.

 

헤드폰 추천 리스트

오픈형 오버이어 헤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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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상단 왼쪽부터] 오픈형 오버이어 헤드폰 오디오테크니카 ATH-TAD500, 젠하이저 HD518, 필립스 SHP9500

 

오픈형 헤드폰의 장점이라면 기술적으로 좀더 부드러운 주파수응답이 되도록 설계하기가 쉽다는 점입니다 (오픈형과 밀폐형 헤드폰의 기술적 차이). 또 대개의 경우, 헤드밴드의 장력 (머리를 조이는 힘) 이 적고, 통기성으로 인해 느껴지는 개방감이 있어, 착용시 답답하고 인위적인 느낌이 적습니다. 따라서 청감되는 소리도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심리적 요인이 있습니다. 반면, 오픈형의 구조적 특성상, 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가고, 또 밖의 소리도 유입이 됩니다 (즉, 누음이 있으며 차음이 잘 안 됩니다). 따라서 외부 환경과의 분리가 중요하다면 적절한 선택이 아닙니다. 혼자 실내에서 음악을 듣는 데에 적합합니다. 오버이어 헤드폰이란 귀 전체를 감쌀 수 있는 패드사이즈를 가진 헤드폰을 말합니다.

  • 소니 MDR-MA300 (4.5 ~ 5.5 만원)

    • 무교정 음색: 낮은 중역과 높은 저역대가 약간 강조된 음색 (측정)

    • 장단점: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 악기들의 (배음이 아닌) 기본음이 주로 자리잡는 중저역대가 약간 강조되어 있으나, 대체로 평탄한 응답 특성. 주관적으로 보여지는 외형, 재질에서 quality가 좀 떨어진다고 느낄 수 있음. 주의: 이 헤드폰의 경우, 비선형 왜곡 측정치가 존재하지 않으나, 특별히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닐 것으로 추측됨. 단종된 모델이어서 생산분이 소진될 때까지 구입 가능.

    • EQ : 좀더 중립적인 응답을 위해 200 Hz를 중심으로 넓게 -4 ~ -6 dB 정도, 그리고 5.2 kHz를 중심으로 좁게 -4-5 dB 정도 적용.

  • 소니 MDR-MA500 (10 ~ 11 만원)

    • 무교정 음색: 낮은 중역과 높은 저역대가 약간 강조된 음색 (측정)

    • 장단점: 악기들의 기본음이 주로 자리잡는 중저역대가 약간 강조되어 있으나, 대체로 중립적이고 평탄한 응답 특성. 성능에서는 MA300 과 크게 다르지 않음. 주의: 이 헤드폰의 경우, 비선형 왜곡 측정치가 존재하지 않으나, 특별히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닐 것으로 추측됨. 단종된 모델이어서 생산분이 소진될 때까지 구입 가능.

    • EQ : 좀더 중립적인 응답을 위해 200 Hz를 중심으로 넓게 -4 ~ -6 dB 정도, 그리고 5.2 kHz를 중심으로 좁게 -4-5 dB 정도 적용.

  • 오디오 테크니카 ATH-TAD400 (8 ~ 9 만원)

    • 무교정 음색: 고음 강조가 좀 있으나 대체로 중립적인 음색 (측정 1측정 2)

    • 장단점: 극저음이 부족할 수 있으나, 교정 없이 들어도 대체로 중립적인 응답 특성

    • EQ : 저역을 보강할 수는 있으나, 지나친 교정은 주의를 요함 (디스토션 상승 주의). 특정대역을 올리는 경우엔 프리컷 (전체를 같은 정도로 낮춤) 을 두어야 함.

  • 오디오 테크니카 ATH-TAD500 (8.5 ~ 9.5 만원오픈형 오버이어 엄선 헤드폰

  • 필립스 SHP9500 (10 ~ 12 만원) 오픈형 오버이어 엄선 헤드폰

    • 무교정 음색: 부족한 극저음과 약간 강조된 고음 외에는 전반적으로 중립적인 음색 (측정제품 브로슈어)

    • 장단점: 극저음이 좀 부족하고 고음이 살짝 거칠게 느껴질 수 있으나, 교정 없이 들어도 대체로 중립적인 응답 특성. 공기가 잘 통하는 패드를 적용함으로써 극저역이 희생되었지만, 장시간 사용시 덜 더운 착용감이 장점. 그러나 패드 교체가 안 되는 것은 단점.

    • EQ : 좀더 중립적인 응답을 위해 400 Hz를 중심으로 매우 넓게 -4 dB, 4.5 kHz를 중심으로 약간 좁게 -5 dB, 10 kHz 를 중심으로 약간 좁게 -6 dB 적용 (구체적 파라메트릭 이큐 세팅 링크).

  • 젠하이저 HD518 (12 ~ 14 만원오픈형 오버이어 엄선 헤드폰

    • 무교정 음색: 낮은 중역과 높은 저역대가 약간 강조된 음색 (측정 1측정 2)

    • 장단점: 악기들의 (배음이 아닌) 기본음이 주로 자리잡는 중저역대가 약간 강조되어 있으나, 이큐 없이 들어도 대체로 중립적인 응답 특성. 위의 ATH-TAD400/500, MDR-MA300/500 보다 중고역대가 좀더 균일함.

    • EQ : 좀더 중립적인 응답을 위해 200 Hz를 중심으로 넓게 -4 ~ -5 dB 정도, 그리고 1.7 kHz를 중심으로 다소 좁게 3 ~ 4 dB 정도 적용 (구체적 파라메트릭 이큐 세팅 링크). 주의: 특정대역을 올리는 경우엔 프리컷 (전체를 같은 정도로 낮춤)을 두어야 함.

  • 젠하이저 HD558 (17 ~ 21 만원)

    • 무교정 음색: 중립적인 음색 (측정 1#msg24205" target="_blank">측정 2)

    • 장단점: 살짝 밝은 음색일 수 있으나, 이큐 없이 들어도 중립적인 응답 특성. HD518에 비해 무교정 성능은 약간 앞선다고 할 수 있으나 (반대로 518이 듣기 편안한 음색이라고도 볼 수 있음), 이큐 후라면 별차이가 없음. 또, 상위 모델인 HD598이 HD518이나 HD558보다 더 나은 헤드폰이라고 볼 수 없음. 음향적 성능에만 관심이 있고 이큐가 가능하다면 HD518을 구입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선택.

    • EQ : 좀더 중립적인 응답을 위해 300 Hz를 중심으로 넓게 -3 ~ -4 dB 정도, 그리고 5 kHz를 중심으로 다소 넓게 -4 ~ -5 dB 정도 적용.

  • 베이어다이나믹 DT440 (20 ~ 21 만원)

    • 무교정 음색: 대체로 중립적인 음색 (측정 1측정 2)

    • 장단점: 약한 V자이면서 중저음보다는 중고음역이 좀더 강조된 베이어다이나믹사의 전형적 응답 특성을 보이나, 전반적으로 중립적인 음색.

  • 필립스 Fidelio X1 (32 ~ 35 만원)

    • 무교정 음색: 약간 강조된 저역, 살짝 올라간 고역 외에는 전반적으로 중립적인 음색 (측정 1측정 2; 제품 브로슈어)

    • 장단점: 조금 강조된 저역과 살짝 올라간 고역 외에는, 교정 없이 들어도 대체로 중립적인 응답 특성.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나, 장시간 사용시 덥고 땀이 찰 수 있는 패드 (교체 및 세정이 불가능) 는 단점.

    • EQ 파라메트릭 이큐 세팅 (링크)

  • 필립스 Fidelio X2 (38 ~ 40 만원)

    • 무교정 음색: 약간 강조된 저역, 살짝 올라간 고역 외에는 전반적으로 중립적인 음색

    • 장단점: 조금 강조된 저역과 살짝 올라간 고역 외에는, 교정 없이 들어도 대체로 중립적인 응답 특성. 고급스러운 디자인. 교체 및 세정이 가능하도록 개선된 이어패드.

  • 필립스 Fidelio L1 / L2BO (25 ~ 35 만원)

    • 무교정 음색: 중저음이 살짝 부풀려져 있으나 거의 중립적인 음색

    • 장단점: 저음이 조금 강조되고 중고음역대에서 다소의 출렁임이 있으나, 이큐 없이 들어도 대체로 중립적인 특성. 고급스러운 디자인도 매력. 조용한 실내에서 영화 감상 등 다양한 용도로 장시간 착용하는 헤드폰으로 적합.

  • 소니 MDR-MA900 (25~ 35 만원)

    • 무교정 음색: 대체로 중립적인 음색

    • 장단점: 극저역과 극고역이 조금 부족할 수 있으나, 교정 없이 들어도 중립적인 응답 특성. 가벼운 무게에 장력이 작은 해드밴드로 인해 착용감이 매우 편하지만, 반대급부로 움직이기 쉬워 착용상태가 바뀔 수 있음. 단종되어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만 구입 가능.

    • EQ 팁파라메트릭 이큐 세팅 (링크)

  • AKG K612 Pro (20 ~ 23 만원)

    • 무교정 음색: 중립적 음색

    • 장단점: 극저역이 살짝 부족할 수 있고 극고역이 조금 거칠 수 있으나, 교정 없이 들어도 중립적인 응답 특성. 추천 헤드폰들에 비해 감도가 약하므로, 출력이 약한 MP3 플레이어나 스마트폰과 연결할 경우 음량이 부족할 수 있음.

    • EQ 팁파라메트릭 이큐 세팅 (링크)

  • AKG K701 / Q701 (20 ~ 35 만원)

    • 무교정 음색: 중립적 음색 (K701), 낮은 중역이 살짝 강조된 음색 (Q701)

    • 장단점: 극저역이 부족할 수 있으며 고음이 좀 밝은 감이 있으나, 교정 없이 들어도 대체로 중립적인 응답 특성. 추천 헤드폰들에 비해 감도가 약하므로, 출력이 약한 MP3 플레이어나 스마트폰과 연결할 경우 음량이 부족할 수 있음.

    • EQ 팁파라메트릭 이큐 세팅 (링크)

  • 베이어다이나믹 DT880 / DT880 Pro (32 ~ 34 만원)

    • 무교정 음색: 대체로 중립적 음색

    • 장단점: 10 kHz 주변 고음역이 강조되어 있는 것 외에는, 교정 없이 들어도 대체로 중립적인 음색.

  • 젠하이저 HD600 (47 ~ 52 만원)

    • 무교정 음색: 중립적 음색

    • 장단점: 극저역이 살짝 부족할 수 있으나, 아무런 교정 없이 들어도 중립적인 이상적 응답 성능

    • EQ 파라메트릭 이큐 세팅 (링크)

  • 젠하이저 HD650 (49 ~ 52 만원)

    • 무교정 음색: 대체로 중립적 음색

    • 장단점: 고음역이 살짝 부족할 수 있으나, 교정 없이 들어도 대체로 중립적인 응답 특성.

    • EQ 파라메트릭 이큐 세팅 (링크)

  • Audeze LCD-2 Rev 2 (143 ~ 150 만원)

    • 무교정 음색: 대체로 중립적인 음색

    • 장단점: 평판형 드라이버를 사용한 헤드폰으로서 극저역 재생 능력 좋음. 중고음역대가 아주 살짝 부족할 수 있으나 아무 교정 없이 들어도 대체로 중립적인 응답 특성. 착용감은 좋은 편이나 헤드폰이 무거워서 장시간 착용이 어려울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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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형 온이어 헤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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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픈형 온이어 헤드폰 젠하이저 PX100-II

 

역시 오픈형이라서, 기술적으로 좀더 부드러운 응답이 되도록 설계하기가 쉽습니다. 온이어 헤드폰은 오버이어처럼 귀주변을 덮지 않고, 작은 패드를 귀에 포개는 형태로 착용합니다. 오픈형 온이어는 대개 작고 가벼우면서 장력 (헤드밴드가 조이는 힘) 이 적어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착용감은 개개인마다 다르게 느껴지겠으나, 일반적으로 헤드폰 중 가장 부담스럽지 않게 착용할 수 있는 종류라고 보시면 됩니다. 시끄러운 환경이나, 소리가 새어 나가면 안 되는 환경에서는 사용이 어렵겠지만,그렇다고 실외 청취가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너무 시끄럽지 않은 곳이라면, 오히려 길을 걸을 때 외부 소리를 좀 들을 수 있어, 안전상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 Koss KSC75 (2.5 ~ 4 만원)

    • 무교정 음색: 저음과 고음이 강조된 V자형 음색 (측정1측정 2)

    • 장단점: 극저역은 부족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음악에서 저음과 고음이 강조되어 들리는 V자 밸런스의 응답.고음이 자극적일 수 있음. 중음역대의 깨끗함은 고가의 헤드폰과 견주어 뒤지지 않음. 클립형 온이어라서 사람에 따라 착용감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음.

    • EQ : 파라메트릭 이큐 세팅 (링크)

  • Koss PortaPro / SportaPro / KTXPRO1 (3.2 ~ 5 만원)

    • 무교정 음색: 중저음이 강조된 음색 (측정 1측정 2)

    • 장단점: 중저음이 강조되어 들리는 응답. 고음역이 부족하진 않으나 다소 거친 면이 있음. 중음역대의 깨끗함은 고가의 헤드폰과 견주어 뒤지지 않음.

    • EQ : 추가 예정.

  • 젠하이저 PX 88 (3.7 ~ 4 만원)

    • 무교정 음색: 중립적 음색 (측정 1, 측정 2)

    • 장단점: 극저역이 살짝 부족할 수 있고 5~6 kHz 좁은 대역에 빠지는 부분이 있으나, 교정없이 들어도 대체로 중립적인 응답 특성. 가볍고 우수한 착용감.

  • 어반이어스 (Urbanears) Tanto (4.8 ~ 5.4 만원)

    • 무교정 음색: 중저음이 약간 강조된 음색 (측정)

    • 장단점: PX100-II와 매우 흡사한, 중저음이 조금 강조되고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음균형. 가볍고 우수한 착용감.

    • EQ : 200 Hz를 중심으로 조금 넓게-4 dB 정도 적용.

  • 젠하이저 PX100-II (5.9 ~ 6.2 만원오픈형 온이어 엄선 헤드폰

    • 무교정 음색: 저음이 약간 강조된 음색 (측정 1측정 2제품 브로슈어)

    • 장단점: 저역대가 조금 강조되어 있고 고음역대가 살짝 부족하고 불균질하나, 교정없이 들어도 대체로 중립적인 응답 특성. 위의 오픈형 온이어 헤드폰들에 비해서, 무교정시 고음역대의 부드러움에서 앞섬. 가볍고 우수한 착용감. 밴드까지 접이식이라서 휴대성이 아주 좋음. 마이크 포함 모델 (모델명 끝에 i 추가) 도 있으나 가격이 많이 더 올라감. (우브의 PX100-II 에 대한 코멘트; SRH440, HD219 와의 비교 감상평)

    • EQ : 200 Hz를 중심으로 조금 넓게-4 ~ -5 dB 정도 적용 (구체적 파라메트릭 이큐 정보 링크).

  • 젠하이저 HD 239 (9.4 ~ 9.6 만원)

    • 무교정 음색: 저음이 약간 강조된 음색 (측정 1측정 2)

    • 장단점: 저역대가 조금 강조되어 있고 고음역대가 살짝 부족하고 불균질하나, 교정없이 들어도 대체로 중립적인 응답 특성. PX100-II에 비해 특별히 음향적 성능이 앞서지는 않음.

    • EQ : 200 Hz를 중심으로 조금 넓게-5 dB 정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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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형 오버이어 헤드폰

 

 

 

 

 

 

ATH-M20x.jpg

 

[사진: 상단 왼쪽부터] 밀폐형 오버이어 헤드폰 보스 AE2, 젠하이저 Urbanite XL, 오디오테크니카 ATH-M50x, 슈어 SRH840, 소니 MDR-1A, 오디오테크니카 ATH-MSR7 (세 가지 색상), 오디오테크니카 ATH-M20x

 

밀폐형은 외부 소리를 차단 (차음) 합니다. 밀폐형 오버이어 헤드폰은 전통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형태입니다. 대개 헤드폰의 사용목적이 외부의 소음을 차단한 채 음악을 듣기 위함이고, 귀 전체를 덮는 형태가 착용감이나 차음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차음성의 정도는 같은 밀폐형이더라도 헤드폰마다 다릅니다. 아래 추천된 헤드폰들은 특별한 언급이 없으면 차음성이 비교적 우수한 헤드폰들입니다. 밀폐형 헤드폰의 또다른 특징은 깊은 저음을 얻기가 설계상 용이하다는 점입니다 (오픈형과 밀폐형 헤드폰의 기술적 차이). 극저음이 빈번하고 많이 포함된 음원 (영화, 게임, 몇몇 음악 장르) 을 주로 들으시면 밀폐형을 추천드립니다. 밀폐형 오버이어가 아웃도어용으로도 사용되는데, 이 경우엔 대개 무게가 가볍고 투박하지 않은 디자인이 선호됩니다 (풀사이즈 아웃도어 헤드폰 모음 링크; 발짐님의 아웃도어 헤드폰 추천 글 링크).

 

  • 크레신 C750H (6.7 ~ 7.5 만원)

    • 무교정 음색: 골귀 타겟응답 기준에서 약간 중음과 저음이 강조된 음색 (측정)

    • 장단점: 부족하지 않은 중저음으로 인해 편안하게 들릴 수 있는 응답 특성. 그렇다고 고음이 부족하지는 않아서, EQ 적용성 측면에서 보면 매우 우수한 응답 특성. 착용감에서 가벼운 무게 (170 그램) 는 장점이나, 장력 (조이는 힘) 이 조금 센 것이 단점이 될 수 있음 (플라스틱걸님의 리뷰 및 장력조절 팁 링크). 탈착식 케이블에, 인라인 마이크와 리모트 컨트롤 포함됨. 아웃도어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한 깔끔한 디자인 (컴박살님의 리뷰 링크).

  • 로지텍 UE6000 (13 ~ 14 만원)

    • 무교정 음색: 골귀 타겟응답 기준에서 낮은 중음과 저음이 강조된 음색 (측정 1, 측정 2)

    • 장단점: 어두운 음색일 수 있으나, 부족하지 않은 중저음으로 인해 편안하게 들릴 수 있는 응답 특성. 그러나, 고음역에 아주 뚜렷하게 빠지는 부분이 없어서, EQ 적용성 측면에서 보면 우수한 응답 특성. 디스토션이 낮은 뛰어난 저역 재생 능력. 부드러운 메모리폼 패드와 적당한 장력으로 착용감도 괜찮음.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있으나, 감쇄 성능이 뛰어나지 않으므로 패시브 헤드폰으로 볼 수 있음. 패시브 차음성은 평균 수준으로 괜찮은 편임. 탈착식 케이블에, 인라인 마이크와 리모트 컨트롤 포함됨. 아웃도어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한 깔끔한 디자인 (골귀 유저 '구워드세요'님의 리뷰 링크).

  • 보스 AE2 / AE2i (약간 저음이 강조되었지만, 아웃도어 가능한 밀폐형들 중에서는 고음이 꽤 있는 균형있는 음색; 매우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 AE2i는 케이블 마이크 포함 모델) (파라메트릭 이큐 세팅 링크) 성능이 뒷받침되면서 착용감이 뛰어난 밀폐형 오버이어 엄선 헤드폰
  • 크리에이티브 Aurvana Live (Ver. 1) (중저역으로 약간 기울어진 따뜻한 음색이나 고음이 모자르지 않음; 차음성능이 밀폐형 치고는 떨어짐) 아주 높은 볼륨에서는 저역 디스토션이 느껴질 수 있음. 따라서 밀폐형 헤드폰이지만 극저역 재생에는 적합하지 않음. (파라메트릭 이큐 세팅 링크)

  • 필립스 SHL5905 (Uptown) (9.9 ~ 10.5 만원) (측정; 제품 브로슈어) 전반적으로는 저음으로 기울어진 음균형이나 높은 고음역에도 강조가 있어 V자형 응답으로 볼 수 있음. 낮은 고음역에 조금 빠지는 부분이 있음. 아웃도어 패션 헤드폰 (두 가지 색상 옵션) 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도록 디자인된 제품. 귀 전체를 감싸줄 수 있는 패드 사이즈에 착용감도 우수함. 차음성도 좋으며 케이블에 인라인 마이크 포함됨. 접이 기능이 없는 것은 단점. 가격대가 비교적 낮으면서, 음향성능, 차음성, 착용감을 두루 갖춘 제품. 참조: 마루바닥님의 짧은 구매 감상기. 주의: 비선형 왜곡 측정치가 존재하지 않으나, 동일한 드라이버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SHL5605 의 특성이 우수하므로, 디스토션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임. (파라메트릭 이큐 세팅 링크). 인라인 볼륨조절기가 장착된 초기 버젼은 좌우 음압 비대칭 현상이 있을 수 있음 (개조법 링크).

  • 스컬캔디 Aviator (13.5 ~ 17 만원) (측정 1, 측정 2) 중립에 가까우나, 중저음과 함께 고음이 강조된 V자형 밸런스. 아웃도어 패션 헤드폰 (다양한 색상 옵션) 으로 디자인된 제품이나 음향적 특성도 우수함. 인라인 마이크와 리모트 컨트롤 포함됨. 무교정시 고음이 강조된 아웃도어 헤드폰이 거의 없으므로, 그 음색 그대로 선명하고 화사한 고음을 즐기려는 사람에게는 괜찮은 선택. 일반적 아웃도어 사용시에는 고음을 이큐로 눌러 주는 것이 자연스러운 밸런스에서 유리함. 기능적인 단점이라면, 장력이 좀 센 편이고 (장력 조절 팁 링크), 차음성능이 뛰어나지 않다는 점.

  • 젠하이저 HD 429 / 439 / 449  (고음이 빠지고 중저음이 강조된 음색; 대개의 경우, 특히 실내 사용시에는, 이큐가 필요함)

  • 젠하이저 HD280 Pro 높은 저역과 고역에 빠지는 부분이 있음. 장력이 좀 센 편임.

  • 젠하이저 Urbanite XL 모멘텀에 이어, 젊은 층 중심의 아웃도어 헤드폰 시장을 겨냥하여 내놓은 젠하이저의 야심작. 음향적으로는 중저음 쪽으로 확실히 기운 음균형이지만, 전반적으로는 매우 부드러운 응답 특성을 갖고 있음. 즉 중저음이 강조되었지만, 고음이 아주 부족하게 느껴지지는 않음. 따뜻하고 풍성한 느낌의 소리라고 보면 됨. 실내 사용이라면, 중저음을 좀 내리는 간단한 이큐만으로 더욱 균형감 있는 소리를 얻기가 용이함. 접이식인 것도 아웃도어 헤드폰으로서는 큰 장점. (파라메트릭 이큐 세팅 링크) 실내외 겸용 밀폐형 오버이어 엄선 헤드폰

  • 오디오테크니카 ATH-M20x (측정) 오디오테크니카 모니터 라인업 하위에 속해 있지만 아주 뛰어난 응답을 가진 오버이어 밀폐형 헤드폰임. 가격이 약간 더 높은 슈어 SRH240A 나 같은 오테의 M30x로 갈 이유가 굳이 없이, 적은 예산으로 오버이어 밀폐형을 찾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할 수 있는 제품임.  무이큐 상태에서는 낮은 고음역의 배음들이 좀 어둡게 들리지만, 전체적으로 비교적 평탄하면서 고음도 답답하지 않고 저음도 크게 부족하지 않음. 그러나, 이큐를 적용하면 좀더 균형있는 응답으로 개선됨. 파라메트릭 이큐 세팅 링크 실내외 겸용 밀폐형 오버이어 엄선 헤드폰

  • 오디오테크니카 ATH-M40x (측정 1, 측정 2) ATH-M20x에서 낮은 고음역과 저역을 약간 더 보강한 음색.

  • 오디오테크니카 ATH-M50 / M50s / M50x (측정 1, 측정 2측정 3; 측정 4; 측정 5제품 브로슈어) (ATH-M40x에 저역을 더욱 보강한 음색; 극저역부터 극고역까지 대역폭이 매우 넓으며, 무교정시 약간은 저음 쪽으로 기울어진 음색; 패션 헤드폰은 아니지만 무난한 디자인으로서 아웃도어도 가능) (파라메트릭 이큐 세팅 링크) 실내외 겸용 밀폐형 오버이어 엄선 헤드폰

  • 오디오테크니카 ATH-MSR7 (측정 1측정 2) ATH-M50x의 음향적 특성을 거의 보존하면서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어필하도록 깔끔하게 디자인된 제품. 만약 M50x의 소리가 좋은데 저음이 좀 과하다고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에게 딱 적합한 헤드폰이라고 할 수 있음. 중음역대는 M50x보다도 더 균질함. 또 M50x에서 저음이 준 대신 고음의 피크가 좀 늘어남으로써 쏘는 느낌이 좀 있겠으나, 청량하고 선명한 느낌을 좋아한다면 과도한 고음은 아님. 실내외 겸용 밀폐형 오버이어 엄선 헤드폰

  • 슈어 SRH440 (중립에 가까우나 고음이 강조된 음색; 극저역이 살짝 빠지나 중저음이 부족하진 않음). 무게가 나가는 편 (311 그램) 이고 헤드밴드가 드러나는 모양이어서 아웃도어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음. 구체적 파라메트릭 이큐 세팅. 젠하이저 PX100-II, HD219 와의 비교 감상평.

  • 슈어 SRH840 (제품 스펙) (중립에 가까우나 중저음과 고음이 약간 강조된 V자형 밸런스). 무게가 나가는 편 (372 그램) 이고 헤드밴드가 드러나는 모양이어서 아웃도어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음. (파라메트릭 이큐 세팅 링크) 실내 전용 무이큐 V자 응답 밀폐형 오버이어 엄선 헤드폰

  • TDK ST-750 중음과 고음이 강조되면서 전반적으로 균형잡힌 음색인 오버이어 밀폐형 헤드폰이 거의 없는데, 이러한 음색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이큐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헤드폰; 오픈형인 AKG K701과 유사한 음색임; 배터리 전원 앰프 내장형이나 패시브로도 쓸 수 있으므로 굳이 배터리 무게를 더하여 앰프를 활용할 필요는 없음; 이어패드가 아주 부드럽지는 않지만 오버이어헤드폰으로서는 가벼운 무게에다가 헤드밴드 장력이 세지 않으므로 착용감이 좋은 편임.

  • JVC HA-SR85S (독특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밀폐형 헤드폰; 무교정시 약간 중저음이 강조되어 아웃도어 사용시 적절한 음균형이고, 전반적으로 자극이 덜한 부드러운 응답 특성)

  • 모터헤드폰즈 (Motorheadphones) Motorizer (이큐 없이 레퍼런스 균형에 가까운 음균형을 보여주는 몇 안되는 밀폐형 헤드폰. 가격도 비교적 높지 않음. 이큐 교정의 여지가 있기는 하나, 이큐 없이 이만한 음향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은, 전체 헤드폰을 통틀어서도 많이 없음. 2.5 미터 케이블과 마이크/리모콘 포함 1미터 케이블 제공됨. 그러나... 일반적으로 소화하기 힘든 독특한 디자인이 매우 아쉬움. 재주가 있는 사람이라면 헤드폰 컵의 문양을 가리는 개조를 시도해 볼 가치가 있음^^. 대두는 착용이 어려우므로 구입 전 착용해 봐야 함)

  • 소니 MDR-1R (MK2) 편안한 착용감과 깔끔한 디자인으로 아웃도어 헤드폰으로 적합하나, 낮은 고음역에 빠지는 부분이 있음. 낮은 고음역은 이큐로 교정 가능.

  • 소니 MDR-1A 전작인 MDR-1R (MK2) 에서 아쉬움이었던 극저음과 낮은 고음역대의 부족한 응답을 개선하여 전반적으로 준수한 음향적 균형을 갖고 있음. 편안한 착용감과 매끄러운 디자인으로, 아웃도어 헤드폰으로도 적합함. 이미 성능에 문제가 없는 재생 기기를 갖고 있다면, 굳이 DAC이 내장된 1ADAC 버젼을 구입할 필요는 없음 (DAC이 내장되어 청감상 구분이 될 정도로 더 좋다는 것은 측정으로 증명하기 어려운 가정임). 디지털 출력을 지원하는 여러 기기에 활용할 목적이라면 1ADAC 버젼도 많이 더 높지 않은 가격으로 매력은 있음 (그러나, 다양한 종류의 케이블, 배터리 충전 등 간단하지 않은 기능적 구조가 오히려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음). 국내 출시 가격이 미국내 가격보다 낮음. 실내외 겸용 밀폐형 오버이어 엄선 헤드폰

  • AKG K550 / K551 (넓은 대역폭을 확보하고 있으나, 조금 음색이 밝을 수 있음. 좁은 고음역대의 강조가 있으며, 이 부분으로 인해 이큐로 교정이 어려운 고음의 디스토션이 존재할 수 있음. 큰 하우징과 패드가 부담스러울 수 있음.)

  • AKG K545 (넓은 대역폭을 확보하고 있으나, 조금 음색이 밝을 수 있음. 좁은 고음역대의 강조가 있으며, 이 부분으로 인해 이큐로 교정이 어려운 고음의 디스토션이 존재할 수 있음.)

  • 베이어다이나믹 DT770 Pro 32 / 80 옴 낮은 고음이 살짝 빠지고 그 위 고음역이 뚜렷이 강조된 음색. 중저음도 좀 강조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V자 음균형이라 볼 수 있음 (고음 강조가 더 뚜렷함).

  • 젠하이저 모멘텀 전통의 브랜드 젠하이저가 젋은 층을 겨냥하여 젠하이저로서는 파격적인 현대적 디자인의 아웃도어 제품으로 내놓은 모델. 음향적으로는 높은 중음과 낮은 고음역이 조금 빠지는 부드러운 응답을 지향함. 현재는 젠하이저의 신형 Urbanite XL 모델에 그 역할을 내어주었다고 보면 됨.

  • 보스 SoundTrue Around-Ear (보스 AE2의 후속 모델)

  • NAD HP50 (중저음이 강조되었으나 고음이 부족하진 않음)

  • 포칼 스피릿 프로 / 클래식 (중저음이 강조되었으나 고음이 많이 부족하진 않음; 낮은 고역이 살짝 빠짐, 파라메트릭 이큐 세팅감상평)

  • B&W P7 (중저음이 강조되었으나 고음이 부족하진 않음)

  • OPPO PM-3 교정하지 않아도 그 주파수응답이 올리브-웰티 타겟에 가장 가까운 밀폐형 헤드폰 중 하나임. 평판형 방식의 장점인 깊고 깨끗한 저음이 특징. 접이식 휴대성도 장점.

  • Meze 99 Classics 교정하지 않아도 그 주파수응답이 올리브-웰티 타겟에 가장 가까운 밀폐형 헤드폰 중 하나임. 미려한 디자인이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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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형 온이어 헤드폰

 

Sennheiser_HD_200_Series.jpg

 

[사진: 왼쪽부터] 밀폐형 온이어 헤드폰 젠하이저 HD219, HD229 (White), HD229 (Black)

 

밀폐형 온이어는 비교적 작고 가볍지만, 차음을 위해 대개 약간은 장력이 있습니다. 차음이 되면서 외형에서 튀지 않기 때문에, 아웃도어 사용시 외모에 민감하신 분들이 많이 선택하는 형태의 헤드폰입니다. 오버이어보다 휴대성이 좋아 여행이나 이동이 잦을 때 적합한 헤드폰입니다.

 

  • TASCAM TH02 / TEAC CT-H02 (저가이지만 우수한 음향 성능. 오버이어에 가까워서 전형적인 온이어 디자인은 아님. 리뷰 및 파라메트릭 이큐 세팅 링크)

  • 젠하이저 HD219 / HD229 중저음이 조금 강조되고 고음도 강조된 V자 음색. 저역 성능이 제대로 나오려면 귀에 밀폐가 잘되게 착용해야 함 (아주 딱딱하고 각이 있는 귀만 아니라면, 정착용하는 데에 문제 없음). 정착용되면 저음역이 부족하지 않음. (파라메트릭 이큐 정보 링크) 밀폐형 온이어 엄선 헤드폰

  • 필립스 SHO4200 (O’Neill Bend) (측정제품 브로슈어) (중저음이 강조된 음색; 실내 감상시 이큐 필요. 이큐 적용 후를 기준으로 한다면 HD219 / HD229 보다 전반적으로 더 우수한 헤드폰임. 내구성 우수함. 리뷰 및 파라메트릭 이큐 정보 링크. 이큐가 가능한 (또는 무이큐의 깊은 저음을 선호하는) 사용자를 위한 밀폐형 온이어 엄선 헤드폰

  • 젠하이저 PX200-II / PX200-IIi (5 kHz 주변의 고음이 살짝 빠지지만 대체로 중립적인 음색; 마이크 포함 모델도 있음; 착용감이 우수하며, 밴드까지 접이식이라서 휴대성 아주 좋음)

  • 보스 OE2 / OE2i (중저음이 많이 강조된 음색; 실내 감상시 이큐 필요; 착용감 우수; 마이크 포함 모델도 있음). 주의: 비선형 왜곡 측정이 존재하지 않으나, 특별히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닐 것으로 추측됨 (밀폐형 헤드폰의 특성을 고려할 때 더더욱 그러리라 추측됨).

  • 필립스 피델리오 M1 (저음이 강조된 음색; 실내 감상시 이큐 필요; 마이크 포함됨)

  • 크레신 C560H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탈착식 마이크 케이블, 균형있는 음색

  • 크레신 C260H 매우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음질. C260H 파라메트릭 이큐 세팅.

  • 크레신 C590H 괜찮은 응답 특성. 접이식 휴대성. 구형 모델이지만 고급스런 디자인의 상급 모델. C560H보다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면 고려 대상.

  • 피아톤 PS320 아주 저렴한 것은 아니나, 고급스러운 만듬새, 매우 가볍고 우수한 착용감의 접이식 온이어 헤드폰; 음균형도 비교적 우수함. 파라메트릭 이큐 정보 링크.

  • 필립스 SHL5605 (CitiScape Downtown) (측정 1; 측정 2제품 브로슈어) (중저음이 강조된 음색; 실내 감상시 이큐 필요. 이큐 적용 후를 기준으로 한다면 HD219 / HD229보다도 전반적으로 더 우수한 헤드폰임. SHO4200과 음향적으로는 유사하면서, 외형이 좀더 크고 고급스러운 업스케일 버젼이라고 볼 수 있음. 현 시점 단종되었지만 재고가 꽤 있는 듯하고 가격도 5만원 대로 품질에 비해 매우 저렴함. 파라메트릭 이큐 정보 링크.

  • 비츠 (Beats) Solo2 유선 (아주 저렴한 것은 아니나, 매우 우수한 음향 성능의 온이어 헤드폰. 약간 중저음 쪽으로 기울어져 따뜻한 음색. 아웃도어 사용시에는 이큐 없이도 균형있는 음색에 가깝겠으나, 실내에서는 중저음만 눌러주는 간단한 이큐만으로 레퍼런스 균형에 가깝게 됨)

  • 코쓰 (Koss) SP330 (이큐 없이 레퍼런스 균형에 가까운 음균형을 보여주는 몇 안되는 밀폐형 헤드폰. 해외 직구로 구입 가능한데 가격도 그리 높지 않음. 이큐 교정의 여지가 있기는 하나, 이큐 없이 이만한 음향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은, 전체 헤드폰을 통틀어서도 많이 없음. 만듬새가 매우 고급스럽다고는 할 수 없고, 제공되는 케이블에 마이크나 리모콘이 기본 장착되어 있지 않은 점은 아쉬움)

  • 눈텍 Zoro II HD (중고음부에 약간 강조된 부분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매우 균형있는 응답을 가진 헤드폰)

  • 카이스터 From4.0  국내 브랜드 제품으로, 약간 저음 쪽으로 기울어진 응답이나 아웃도어용으로 괜찮은 특성임. 가격에 비해 유려한 외형 디자인.

  • 슈어 SRH145 (SRH145m+ 는 인라인 마이크 케이블형)  저음 쪽으로 기울어진 응답이나 아웃도어용으로 괜찮은 특성임. 실내용으로 보더라도 이큐 적용이 아주 쉬운 응답임 (파라메트릭 이큐 정보).

  • 하만카돈 CL 

  • V-Moda M-80 / V-80 / XS (해외 구매만 가능)

  • 보스 SoundTrue On-Ear 보스 OE2의 후속 모델

  • 젠하이저 Amperior (20~22만원; 중저음이 조금 강조되고 고음에도 강조가 있는 V자형 응답; 전형적인 온이어 디자인은 아니며 장력이 좀 있으나, 음향적 성능 뛰어남)

  • B&W P5

  • ThinkSound O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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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헤드폰

향후 추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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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향후 추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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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소비는,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만족을 얻으려 함도 있지만, (정신) 건강에도 기여합니다.] Head-Fi 입문자를 위한 시스템 선택 가이드 -헤드폰 편- : msn040.gif

 

추천 목록을   추가로 고려할 사항 (필독은 아니지만 읽어 보실 것을 권합니다) 

  • 청음의 목적. 헤드폰을 선택할 때 직접 들어보는 청음의 중요성이 강조되곤 합니다. 물론 중요합니다만, 헤드폰의 성능을 좀더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청음에 너무 큰 비중을 두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때가 많습니다. 왜냐 하면,
    • "야, 이거 좋다" 라는 느낌을 받을 때, 많은 종류의 헤드폰들을 오랜 기간에 걸쳐 들어본 경험이 없는 분들에게는, 이러한 확연한 느낌이 성능지표 상 왜곡의 결과인 경우가 많습니다.

    • 잠간 청음한 느낌과, 실제 사용하며 오랜 기간 들어서 파악된 특성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경험을 말씀하십니다).

    • 경험이 많은 분들조차도 객관적 측정 결과를 참고합니다. 우수한 성능이 헤드폰 선택의 충분조건은 아니기에 청음도 하는 것입니다. 청음의 주된 목적은, 일정 성능 이상이 되는 헤드폰들 중에서, 본인의 취향에 더 가까운 제품, 그리고 착용감, 편의성이 더 좋은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서입니다. 바로 그 일정 성능 이상이 되는 헤드폰들측정치 해석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을 위해 제시하는 것이, 이 가이드의 주목적입니다.

  • 기존 추천 목록과의 차이. 사실, 골귀에도 추천 목록이 있습니다 (링크 1,  링크 2 참고). 그러나,

    • 목록 업데이트가 잘 안되고 있고,

    • 비선형 왜곡 (음원에는 없는 신호가 기기를 통하여 더해지는 현상) 의 관점이 생략되어 있으며,

    • EQ 적용성을 감안한, 엄격한 가격대비성능의 기준이 적용되어 있지 않습니다.

  • 성능 지표의 단편적 점수화. 음향기기의 성능을 측정을 통해 해석하는 것은 지식과 경험을 요합니다. 따라서, 여러 측면을 통합해 쉽게 읽을 수 있는 점수로 표현하면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 여기에 가격까지 고려하면 좋겠지요. 물론, 어떤 식으로든 정의는 가능합니다만, 모두가 동의하는 수치가 나올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이 추천목록에서는 단편적으로 점수를 매기기 보다는, 모든 측면을 다각도로 고려하되,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여 최대한 선택의 폭을 좁히는 접근을 택하였습니다. 물론, 각각의 특성을 보는 평가자의 관점이 들어가지만, 추천이 필요한 분들께는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 음향기기에 대한 관점. 이 가이드에서는 음향기기 (여기서는 헤드폰) 를 철저하게 기능적인 관점으로 바라봅니다. 즉, 음향기기가, 음악 (혹은 영화 등) 을 감상하기 위한 수단이지, 보석, 미술품, 골동품처럼, 심미적, 투자적, 수집적, 집착적 추구의 대상이 아니라고 보았습니다. 물론, 음향기기를 이런 취미의 대상으로 (예를 들어, “나는, 실제 사용에서는 거의 느껴지지 않을 차이라 할지라도 최고 성능의 기기를 소유해야 직성이 풀린다”) 보고 추구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이 추천목록은 기능적, 수단적 관점 하에 작성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 음원 장르와 헤드폰의 관계. 많은 분들이 "저는 클래식을 주로 들어요", "저는 메탈을 주로 듣네요," “저는 보컬 위주로 듣습니다” 등등을 추천 부탁에 언급하시는데요, 특정 장르에 특화된 음향기기가 있다라는 것은 그릇된 이해입니다. 전체 주파수 대역을 깨끗하게 재생할 수 있는 기기 (즉 측정 성능이 좋은 기기) 라면 어떤 장르의 음악이든 관계없이 잘 재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개인적 취향에 맞는 음색은 EQ를 통해 실현할 수 있는데, 바로 이 때문에 EQ 적용시 부작용이 덜한, 객관적 지표가 우수한 기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한가지 특별한 경우가 있다면, 영화, 게임 또는 특정 장르의 음악 (파이프 오르간, 일렉트로닉) 등 극저음 (40 Hz 이하) 이 많이 포함된 음원을 주로 듣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사용 목적이라면, 밀폐형 헤드폰 중에서 저역 재생이 장점인 헤드폰을 고르면, 가격대비 성능이 높은 선택이 됩니다. 그러나, 영화나 게임이더라도 다 극저음이 빈번한 것은 아니며, 오히려 대화나 그외 정보를 잘 식별하려면 사실 중고역 재생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또, 우리가 보통 듣는 음악은 40 Hz 이하의 극저역에서 큰 에너지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이 없습니다 (오히려 녹음 후 처리 과정에서 이 대역을 의도적으로 걸러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 레퍼런스 헤드폰. 오랜 기간 소위 “레퍼런스”로 불리우는 오픈형 헤드폰들이 있습니다 (젠하이저 HD600, HD650, AKG K701, K612 Pro, 베이어다이나믹 DT880). 어떤 분들은 이러한 헤드폰들이 리스트에서 누락된 것을 보고, ‘이 추천 목록은, 낮은 가격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일 뿐 고성능 음향기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별 해당이 안된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이 헤드폰들이 레퍼런스로 불리우는 주된 이유는, 교정 없이도 현재까지 제시된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헤드폰 보정곡선 / 레퍼런스 응답들 (링크) 에 비교적 가깝기 때문입니다. 사실, 많은 경우, 추천된 헤드폰을 골라 교정하면, 교정하지 않은 레퍼런스 헤드폰보다 더 특정 레퍼런스 응답에 가까워집니다.
  • 입문자에게 부적합한 헤드폰. 오랜기간 헤드파이를 취미로 삼아 경험하지 않은 분에게는 추천하기 어려운 헤드폰들이 있습니다. 첫번째 경우는, 성능은 뛰어나지만, 굳이 깊은 취미의 차원이 아니라면 구입하기에 너무 고가인 경우입니다. 두번째는, 가격을 떠나서라도 이 가이드에 채택된 성능 평가의 기준에서 추천할 수 없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경우에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사항이라면, 절반 이하의 가격에서도 (저의 측정치 해석 기준에서) 별반 차이가 없거나 더 나은 성능의 헤드폰들이 존재하는 경우입니다. 그러한 경우에 해당하므로 추천하기 어려운 헤드폰들을 아래에 나열해 봤습니다 (주의: 여기에 해당하는 모든 헤드폰들을 다 모은 리스트가 아닙니다):

- AKG K812

- 오디오테크니카 ATH-W5000 / ATH-AD2000x / ATH-ESW11ltd

- 데논 AH-D5000 / AH-D7000 / AH-D7100

- JVC HA-DX2000 / HA-DX1000

- 베이어다이나믹 T1 / T5P / T90 / T70 / T70P

- 젠하이저 HD800 / HD700

- 슈어 SRH1840 / SRH1440

- 울트라손 Edition 12 / 10 / 8 / 5

- 포스텍스 TH900 / TH600

- JPS Labs Abyss AB-1266

- 스탁스 SR-009 / SR-007

- OPPO Digital PM-1

- (SR60i / SR80i / Alessandro MS1i 를 제외한) 그라도 모든 모델

  • 헤드폰 앰프. 요즘의 헤드폰은 대개 감도 (동일 전압의 입력으로 가능한 음의 크기) 가 높습니다. 성능을 위해, 굳이 별도로 앰프가 필요한 헤드폰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보는 것이 적절한 접근입니다. 따라서, 추천리스트에 있는 헤드폰들은 일반적 연결 조건에서 앰프가 따로 필요하지 않은 헤드폰들입니다. 감도가 높은 헤드폰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소스기기 (음원을 담고 재생하는 기기; 예를 들어 스마트폰, PC 등) 의 잡음 성능이 나쁜 경우, 잡음이 들릴 수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평균 수준 이상이 되는 웬만한 소스기기라면, 보통의 헤드폰을 연결시 문제가 될 정도로 잡음이 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오직 감도가 정상보다 많이 높은 몇몇 이어폰만이 잡음 성능이 특별히 좋은 소스기기를 요구합니다. 이 외에도, 컴퓨터 내장 사운드장치의 성능 문제로 별도의 DAC / 앰프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디바이스 편 (링크) 에서 다루었습니다.
  • 프로용 헤드폰. (홈)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헤드폰은 EQ로 교정하지 않은 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무교정시 대역폭이 넓게 확보되고 특정 대역이 뚜렷하게 부족하지 않은 헤드폰이 사용됩니다. 추천리스트의 헤드폰들 중 이에 해당하는 헤드폰이라면, 슈어 SRH840, 오디오테크니카 ATH-M40x, ATH-M50(s/x), 젠하이저 HD280 Pro 정도가 되겠습니다.
  • 음색 및 응답 특성의 기준. 헤드폰의 음색을, 중립적이다, 평탄하다, 특정 대역이 강조되어 있다, 특정 대역이 살짝 빠진다 등 주파수 응답 측면에서 표현하기 위해서는, 기준이 되는 응답 (target / reference frequency response) 이 존재해야 합니다. 스피커의 경우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기준 응답이 존재하지만, 헤드폰의 경우는 하나로 통일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가이드에서는 응답 특성에 대한 묘사를 위해 골든이어스의 타겟 응답 (링크) 채택하였습니다. 또, 평탄하다, 밝다, 어둡다, 등 음색에 대한 표현 (참고자료) 도 사용하였는데요, 얼핏 주관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실은 골귀 타겟 응답에 비하여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헤드폰 음색에 대한 표현이 타겟 응답에 따라 왜 달라질 수 있는지에 관해서는 제가 쓴 헤드폰 음색에 대한 단상 (링크) 이란 글을 참조하세요. 다시 말해, 골귀 타겟 응답 상 중립적이고 플랫한 음색이, 실제 본인이 들었을 때는 조금 밝게 (고음이 좀 많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말이 됩니다.
  • 객관적 성능 차이와 지각되는 경험. 객관적 성능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해서 곧 청감상 느껴지는 차이인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감지 가능한 차이를 규정할 필요가 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없습니다. 제가 택한 접근은 되도록 보통들 이야기되는 수준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저음역대에서의 비선형 왜곡 (또는 디스토션) 은 잘 감지되지 않는다고들 합니다 (스피커 측정을 행하는 제 경험상도 그렇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왜곡은 큰 문제가 안되는 것으로 보되, 너무 큰 양의 왜곡 (가령 90 dB 재생 기준 저역에서 10% 이상의 왜곡) 을 가진 기기는 제외하고자 하였습니다.

 

감사의 말. 일일이 아이디를 밝힐 순 없지만, 이 추천 리스트를 작성하는 데에 좋은 제안과 조언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댓글 전용 페이지. 이 가이드에 대해 질문이나 코멘트 (가이드 사용기, 업데이트 요청, 오류 정정, 개선점 등) 가 있으신 분들은 댓글전용 페이지 (링크) 에 남겨 주세요.

마지막 업데이트 날짜 - 2016년 7월 2일

-> 본문 펌의 끝입니다. 
------------------------------------------------------- 
추가로 다른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좀 더 알아보시려면, 
(※) 헤드폰 사양 및 FR경향 정리 (482개 제품) (2017.11.10 현재, 제조사/제품명 순)  
(※) 이어폰의 FR경향 파악 (494 개?) (2017.11.03. 현재, Canal형)  

여기가 이 문서의 끝입니다. ^^ 
 

 

터럭 터럭
103 Lv. 214010/216320EXP

구   분 : Flagship / Reference / Extra (주 사용)

--------------------------------------------------

스피커 :  
  LSR308 / Alpha B1 / Gigaworks T40-II, T20-II, iLoud MM

헤드폰 :  
  (일반 유선) SRH840 / HD650 / ATH-(M40x, M50x), DT○○○ (pro), MDR-(1AM2, 1R), T1 (1st Gen.)  
  (노캔, 블루투스) WH-1000XM3, QC15, 

이어폰 :  
  (일반 유선) PFE132 / SE425, EDC3 / Opus2 (R, C, W), EN1 (EN2), Aria, Crescent,  
                  E1000, ER-4S, Triple.fi 10 pro, DIRAC (Plus, MK2), Bevi, M360,  
  (블루투스, 와이어밴드) Freedom, Backbeat Go (2, 3), WI-1000x,  
  (완전 무선) Tevi, direm HT1, Liberty air, BCS-T90, WF-1000x, 

재생기기  : Teac A-H01 / Galaxy S7 (256 GB) / (Earstudio ES100), Objectiv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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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곰이 빼곰이님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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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네요. 몇몇 제품은 단종된 만큼 수정이 좀더 가해지면 좋을텐데...펌이라서 좀 그럴까요"?
13:04
17.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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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작성자
KIMBBAM
혹시라도 기회(?)가 닿는 중고 거래를 염두에 둔 겁니다. ^^
지금은 아예 매물이 없을 수 있겠으나 음질이 괜찮다 평가 받는 것 중 중간 정도 가격의 제품은 매물이 종종 보이더군요.
13:36
17.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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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덕분에 px-100ii랑 c260h라는 좋은 물건을 얻었죠 ㅋ 다시 보니 반가운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20:10
17.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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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터질 것 같은 사이트의 귀중한 자료를 백업하는 방법 중 하나로는 아카이브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http://archive.is 등의 사이트를 이용하면 날아가고 후회하기 전에 귀중한 자료를 시간대별로 저장하실 수 있습니다. 관련 링크까지 스냅샷을 저장한다면 더욱 좋겠지요.
08:48
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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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내 pm 3늘 측정 보내고 싶었는데.... 보낼까
11:27
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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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귀 한창일 때 우브님이 많은 공격을 받았었었죠. 너무 특정 제품만을 지지하는 것+고가 리시버들이 무의미하다고 하는 것 때문에요. 그렇지만 그 기준이 명확했고, 설득력이 있는 말들이었기 때문에 눈팅하면서도 지지했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ㅋ
10:41
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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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작성자
눈팅유저
제목에도 입문자를 위한 거라고 써 놨음에도 그러했죠. ^^ 회색의 흐릿한 글씨였지만 거의 대부분 꽤 잘 만들어진 제품들이기에 목록으로서 꽤 좋은 게시물이라고 생각합니다.
13:21
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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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수많은 모델들의 종류나 특성 때문에 고민 하였는데 한방에 개념 정리 되네요
18:01
1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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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발견했네요! 
 오래간만에 보는 글이라 다시 처음부터 쭉 읽다가 제 글 링크가 있어 순간 놀랐네요 
 새삼 부끄럽습니다 ㄷㄷ

18:45
19.10.20.
2년전에 올리신 글이지만,, 처음 음향기기에 관심을 갖고 접하는 사람인지라 너무 감사한 글입니다..ㅜㅜ
11:31
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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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작성자
_sul_^*
좋은 음질인데 단종된 제품이 꽤 있어 안타깝지요. 음질이 우수하면서도 가격에 거품이 적은 신상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다행이긴 합니다. ^^
08:46
19.11.02.
터럭
그렇군요ㅎㅎ 지금 집에서 음악감상용으로만 쓸 걸로 베이어다이나믹 dt770 80옴이랑 250옴 고민중인데, 혹시 오버이어 제품중에 가격 비슷하면서 괜찮은 녀석 추천해주실 수 있으세요??(젠하이저 hd280 pro는 영디비 그래프로 위 세 개랑 비교했을 때, 초저음이랑 9-11kdb에서 좀 빠지는 편이라 후보에서 제외했어요. Pop 밴드 음악이나 베이스 소리를 잘 듣고 싶은 사람입니다)
09:38
1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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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때 대단했는데 말이죠.. 
 골귀의 마지막 불꽃

21:48
2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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