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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파나소닉 RP-NJ300B 블루투스 이어폰 리뷰

KIMBBAM KIMBB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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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RP-NJ300B / 블루투스, 일반 커널형


파나소닉의 보급형 블루투스 이어폰

파나소닉을 모르는 분들은 아마 없을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저에게있어 파나소닉의 음향기기는 과거 워크맨시절 소니와 함께 가장 자주 볼 수 있었던 제품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그러니까 초등학교정도 다닐때 아버지가 파나소닉의 워크맨을 항상 가지고 다니신 것을 기억합니다. 현재에 와서도 고급기는 아니지만 파나소닉의 저렴한 이어폰을 사용하는 지인분들을 몇몇 만났었었는데 제가 이어폰에 본격적으로 관심갖기 시작할 때엔 고급기에만 관심이 가서인지 솔직히 파나소닉이 어떤 이어폰 제품들을 만들어내는지 잘 몰랐습니다. 그러다보니 꽤 최근까지도 파나소닉의 음향 제품들을 만져볼 기회가 없었군요. 블루투스 시장으로 재편되는 음향시장의 흐름에 맞춰 저렴하게 출시된 RP-NJ300B라는 제품을 통해 정말 오랫만에 파나소닉의 음향기기 제품을 만나보았습니다. 파나소닉의 이어폰은 정말 한.번.도 체험에 본 경험이 없기때문에 어떤 제품인지 궁금했는데요,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무난한 스펙, 조금 아쉬운 배터리

파나소닉 RP-NJ300B의 스펙은 무난한 수준으로 9mm의 네오디뮴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하며 4.1버젼의 블루투스, SBC코덱을 사용합니다. 요즘 SBC코덱이 블루투스 버젼이 올라가면서 괜찮은 수준이 되었기 때문에 가격을 생각하면 역시 무난합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점은 배터리 타임으로 본체에 배터리팩이 따로 만들어져 있는데도 재생 시간이 약 4시간 20분입니다. 무게는 13g으로 가볍습니다.

파나소닉 스러운 패키지 디자인

먼저 제품 패키지를 살펴보면, 첫인상은 '나 전자제품이야~'하는 기성 공산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파나소닉스러운 느낌입니다. 그동안 많이 봐왔던 익숙한 디자인인데, 젊은 층에게 어필하기보단 아무래도 파나소닉을 익히 알고있는 기성세대에게 어필하는 느낌입니다. 패키지 내부로 제품이 비치는 전면과 제품의 전체 디자인을 보여주는 후면, 양 측면으로 제품의 스펙과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패키지를 열면 저렴한 제품인 만큼 플라스틱 가이드로 고정된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보호하기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입니다. 내용물은 이어폰 본체와 충전케이블, 여분의 이어팁과 다양한 외국어로 구성된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올드한 감성의 디자인

NJ300B의 디자인은 쉽게말해 올드한 느낌입니다. 요즘 나오는 간결하고 심플한 느낌 혹은 세련미 보다는 전반적으로 올드한 느낌의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이어폰 하우징의 형태나 재질감과 색감, 조작부나 배터리팩의 디자인이 주는 느낌역시 올드합니다.

먼저 유닛부의 디자인을 자세히 살펴보면 금속이 통짜로 가공된 하우징을 볼 수 있는데 모서리부분의 올드한(?) 곡선처리를 볼 수 있습니다. 제가볼땐 이부분의 곡면처리가 이어폰의 전반적인 느낌을 올드하게 만드는데 일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 개인취향과는 안맞지만 손으로 만졌을 때 날카로운 부분없이 만지는 촉감이 괜찮긴 합니다.
노즐은 전면 하우징과 일체형으로,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노즐의 모양이 타원형의 형태를 띄고있는데 아이러니하게 기본 제공되는 팁의 형태는 타원형이 아닙니다. 실리콘 이어팁들이 대체로 신축성이 좋기때문에 큰 문제가 아닐 수 있겠으나 형태가 조금 찌그러져보여 아쉽습니다.

조작부와 배터리팩의 디자인 역시 올드한 느낌을 뿜어줍니다. 특히 조작부에 배터리가 내장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상당히 크게 디자인 되어있고 그레이 색상의 둥근 플라스틱 디자인으로 요즘 트렌드와는 맞지 않아보입니다. 백헤드 타입에서 필연적이긴 하지만 조작부의 큰 크기때문에 무게감도 약간 있어 착용시 한쪽으로 흘러내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조작감은 상당히 좋고 마이크의 감도도 괜찮은 편입니다. 마이크로 5핀으로 충전합니다.

전반적으로 기능적인 부분에는 충실하지만 디자인은 요즘 트렌드를 따르지않고 올드한 감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어폰으로 보여집니다. 제 취향에는 맞지 않지만 이어폰을 사용하는 연령층이 다양함을 생각했을때 NJ300B와 같은 느낌의 디자인이 익숙한 중장년층이 사용하기엔 나쁘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

대중적인 V자 음색

NJ300B는 동가격대 이어폰들이 대체로 보여주는 대중적인 V자 음색을 들려줍니다. 저음이 넉넉하게 부스트 되어있고 고음이 살짝 강조되며 낮은 고역대가 뒤로 물러난 느낌으로 전반적인 음악을 재미있게 듣기에 무난한 음색입니다.

고음은 낮은 고음이 억제되고 높은 고음이 강조되어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대역폭이 꽤 넓게있어 현장감이 생각보다 잘 사는편인데 코덱의 문제인지 세밀함은 좀 떨어지고 약간 거친느낌이 있습니다. 해상력은 보통수준입니다.
중음은 보컬이 약간 뒤로 물러선 느낌이 있지만 전반적인 표현력은 괜찮습니다. 악기와 보컬을 재미있게 들려주며 끝마무리는 적당히 부드럽고 거칠지 않습니다. 높은 저음이 강조되어있어 약간의 마스킹이 느껴지지만 심한 수준은 아니며 어두운 느낌의 중음을 들려줍니다.
저음은 극저음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강조된 느낌으로 타격감이 강하며 단단하기는 중간정도로 적당히 퍼지는 느낌입니다. 저음의 해상력역시 보통정도의 느낌으로 아주 세밀한 저음까지 들려주지는 못하지만 곡에서 전하고싶어하는 비트감은 빠짐없이 표현합니다.

전반적으로 저음이 가장 강조되어있는 V자 음색으로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하이파이를 추구하는 유저들보다는 가볍게 음악을 들으며 즐기는 대중들에게 적합한 음색입니다. 힙합, EDM등의 비트감이 강한 곡에 잘어울리며 대중가요를 듣는데에도 괜찮은 음색을 들려줍니다. 중고음 위주의 발라드를 주로 들으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올드한 느낌과 대중적인 음색의 블루투스 이어폰

파나소닉 RP-NJ300B는 어딘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올드한 느낌의 디자인과 대중적인 음색을 들려주는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디자인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갈리는 부분이며 비록 최신 트렌드를 따르지는 않지만 튀지않고 무난한 디자인이기에 맘에 드시는 분들도 있으시리라 봅니다. 4시간정도의 배터리타임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전반적인 기능부분에서 모자람이 없고 디자인역시 취향에 맞으시다면 저렴한 가격에 무난하게 사용하며 감상하기에 적당한 이어폰이라 생각됩니다.


"선정 빡세기로 소문난 포터블코리아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제품을 파나소닉 코리아로부터 지원받고 리뷰는 내 맘대로 자유롭게 씀"

 

블로그 원문 : http://wlstjr201.blog.me/221124839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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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디비 영디비님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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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에서 간만에 이어폰이 나왔군요

 

12:56
1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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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BAM 작성자
영디비
디자인이 제스탈이 아니라 좀 아쉬웠지만 ㅎㅎ 오랫만에 만나봐서 반가웠습니다 ㅋ
13:57
1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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