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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Fashion, Connected. EOZ ONE 블루투스 이어폰 리뷰.

다로다옹e 다로다옹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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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Fashion, Connected. 한 번 소리 내어 읽어보라. 어디선가 많이 보고 들어본 문장인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대란을 일으켰던 평창 롱패딩의 뒤에 프린트되어 있는 문장이자 2018년 평창올림픽의 슬로건인 Passion, Connected에서 따온 문장이다. 하나 된 열정에서 착안하여, 하나 된 패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하나 된 패션이란 무슨 말일까? 필자가 생각하기에 패션에 다른 외적 요인이 접해진 것을 의미한다고 보는데, 이번 리뷰를 읽으며 생각해보길 바란다. 이해하는데 보다 도움이 될 것이다.


EOZ ONE

※출처: EOZ Audio

   EOZ ONE는 지난 2016년 5월 킥스타터에서 등장한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The most stylish bluetooth earphones"라는 타이틀을 달고 등장한 이 블루투스 이어폰은 펀딩 시작 29일 만에 목표액을 달성하여 펀딩에 성공. 1년이 지난 지금에야 우리에게 선보였다.

   펀딩 후 1년이라는 기간을 두고 우리에게 선보인 EOZ ONE을 지금 만나보도록 하겠다. 우선, EOZ ONE의 국내 수입사는 사운드캣이다. 정품 인증을 하고자 한다면 우측 상단의 스티커를 살펴보면 되겠다. 전체적으로 패키징 박스는 회색 바탕 EOZ ONE 제품과 제품명이 프린트되어 있다.

   커버를 여는 방식으로 패키징 되어 있으며, 커버를 열면 EOZ 로고가 각인된 가죽 캐링 파우치와 좌측 유닛의 EOZ ONE을 볼 수 있다. 가죽 캐링 파우치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하겠지만, 우선적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느낄 수 있었다.

   EOZ ONE의 전체 구성품이다. 이어폰 본채, 가죽 캐링 파우치와 더불어, 4개 사이즈의 실리콘 이어팁, 3개 사이즈의 폼팁, 사용 설명서, 멤버십 카드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다소 짧은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로 이루어져 있다. 구성품의 종류가 다양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사용자를 배려하여 파우치와 다양한 사이즈의 이어팁을 제공한 점은 만족스럽다. 신기한 점은 멤버십 카드를 제공한다는 점인데, 후면에는 고유 넘버와 함께 사용 설명서 QR코드가 프린트되어있다. 보증서의 역할을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대다수의 제품들이 그러하듯 분실 시 A/S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확실한 점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만 하여, 소지하고 있길 바란다.

   이어팁과 파우치를 좀 더 살펴보자. 실리콘 이어팁은 XS, S, M, L로 이루어져 있고 폼팁은 S, M, L로 이루어져 있다. 실리콘 팁은 기본 구성에 XS 사이즈가 추가된 형태로 볼 수 있으며, 폼팁은 컴플라이 폼팁이 아닌 다른 종류의 팁으로 보인다. 노즐 직경은 T300~T400 정도로 보이며, 압축 후 복구 시간이 매우 짧은 편이다. 따라서 압축한 후 삽입보다는 바로 삽입하는 방식으로 생각된다. 파우치의 가죽은 이어폰 본채에 사용된 가죽과 같고, Vegan Leather라고 한다. 크기도 EOZ ONE을 수납하기엔 적절하다.

   EOZ ONE 본채를 살펴보자. EOZ ONE의 가장 큰 특징은 귀 뒷부분의 금속 가이드이다. EOZ ONE은 색상 조합에 따라 세 가지 모델이 있는데, 검정 유닛+은색 가이드 의 Noir Edition, 은색 유닛+은색 가이드의 Classic Edition 그리고 이번 리뷰의 주인공인 검정 유닛+금색 가이드의 Noir & Gold Edition이다. 금속 가이드의 조절은 불가능하며, 형태가 고정되어있다. 오버이어로 착용하기 때문에 사진과 같이 케이블이 꺾어진 형태로 되어 있으며, 내부에 철심이 삽입되어있지는 않아 따로 조절은 불가능하다. 이 점은 다소 아쉽게 느껴진다. 폼팁 사용 시엔 괜찮지만 실리콘팁 사용 시엔 고정되지 않고 붕 떠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선의 외부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Vegan Leather로 덮여있다.

   노즐의 길이가 다소 짧다. 때문에 귀에 얕게 삽입되는 느낌이며, 언급했던 바와 같이 실리콘팁 사용 시엔 붕 떠있는 느낌이 들고 양쪽 이도의 굴곡과 크기가 다른 필자가 사용 시엔 밸런스 차이가 극명하게 느껴졌다. 그에 반해 폼팁 사용 시엔 괜찮았으며, 이도 내부에 조금 더 깊게 삽입 & 고정되어 소리 또한 안정적으로 들렸다. 노즐 내부에는 다소 덜 촘촘한 금속 필터가 삽입되어 있으며, 노즐의 직경은 컴플라이 기준 T-300 정도로 보인다. 이어팁이 빠지지 않게 고정되는 홈이 없는 완전 원통형 구조인 것은 다소 아쉽게 느껴진다. 직경에 맞는 이어팁을 사용한다 해도 이어팁이 빠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EOZ ONE의 컨트롤톡 부분이다. 버튼은 총 세개로, 두 개의 음량 조절 버튼과 한 개의 재생 버튼으로 구성되어있다. 기능을 조금 더 설명하자면 +버튼을 누르면 소리가 커지며, 길게 누르고 있을 시 다음 곡으로 넘어간다. -버튼을 누르면 소리가 작아지며, 이 또한 길게 누르고 있으면 이전 곡으로 되돌아간다. 재생 버튼은 음악 재생 및 정지와 더불어 전화를 받거나 끊을 수도 있다. 페어링 방법은 타 블루투스 이어폰들과 동일하다. 전원을 끈 상태에서 O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서 블루투스 기기의 검색을 누르고 EOZ ONE을 선택하면 페어링 된다. 이후 사용 시엔 알아서 페어링 된다. 전원을 켜는 방법은 O 버튼을 2초간 누르고 있으면 된다. 충전은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을 이용하여 충전하면 된다. 완전 충전에는 약 90분이 소요되며 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리 50mAh로, 런타임은 9시간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연속 음악 재생시 약 4시간 정도로 생각된다. 또한 대기시간은 최장 10일이다.

   EOZ ONE의 스펙은 다음과 같다. 9mm의 네오디뮴 드라이버가 사용되었으며, 20~20000Hz의 주파수 대역 그리고 블루투스 4.1, APT-X, APT-LL, AAC 오디오 코덱을 지원한다.

   부끄럽지만 처음으로 착용샷을 찍어보았다. 복장에 관계없이 두루 잘 어울리지만 정장이나 가죽 재킷과 같은 단정하면서도 어두운 색상 계열과 가장 잘 어울린다. 크기는 사진으로 보는 바와 같이 크기는 작은 편이며, 착용감도 굉장히 편하다. 장시간 착용시에도 크게 통증은 없었다. 다소 아쉬운 점은 컨트롤톡의 위치가 다소 애매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입과 컨트롤톡의 거리가 조금 먼 데도 불구하고 통화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마이크 감도가 높은 것으로 생각되며, 이 점은 정말 만족스럽다.

EOZ ONE 성향 차트

   ※위의 성향 차트는 필자의 주관이 100% 개입된 차트이므로 참고만 하길 바란다.
   외관에서 느낄 수 있는 고풍스러운 느낌을 소리에서도 느껴볼 수 있다. 마치 중년의 점잖음을 보는 듯하다. 전형적인 중저음 강조형 사운드라고 할 수 있는데, 특정 장르에 치우쳐 튜닝된 듯한 소리는 아니고 어떤 장르든 두루 어울리지만 중저음이 강조되는 사운드라고 볼 수 있다. 첼로, 바이올린, 목소리, 하이햇으로 나눠서 생각한다면 첼로>바이올린>=목소리>>>하이햇 순으로 들린다고 할 수 있다. 고역의 하이햇 소리는 매우 희미하며, 거의 안 들린다고 해도 무방하다. 저역에 묻힌다기보다는 그냥 안 들린다는 표현이 더 낫겠다. 중고역의 5kHz 부근에서 약간의 피크가 있는 느낌이다. 이를 종합하면 필자는 발라드와 같은 감성 보컬 장르를 추천하며 댄스, 힙합 또한 나쁘지 않다. 하지만 클래식 장르에는 적합하지 않다. 산만하지는 않지만 저역 울림이 강해서 다른 악기 소리를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피터 한 - 굿바이 잘 가요

   드라마 종사자들이 뽑은 잘 만든 드라마 1순위 비밀의 숲의 OST이다. 비올라와 잔잔한 피아노 소리 그리고 피터한의 다소 허스키한, 박효신과 비슷한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곡이다. EOZ ONE의 인상적인 저역 덕분에 곡의 분위기가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다. 크게 도드라지는 소리는 없으며, 각자의 자리에서 내주고 있다는 느낌이다.

레드벨벳 - 피카부

   댄스곡에는 크게 어울리지는 않는다. 댄스곡임에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으며, 귀가 많이 피곤하지 않다. 저역이 다른 음역대에 비해 다소 강하게 느껴지지만 고역을 제외하고 묻히지는 않는다. 특히 목소리가 뒤로 가지 않고 자리를 지키려 노력하는 듯하다. 트와이스와 LIKEY도 동일한 느낌이 들었다.

Bach - Brandenburg Concerto

   EOZ ONE을 들으며 굉장히 실망했던 곡이다. 전체적으로 소리에 막이 낀 듯 답답하게 들리며, 현의 질감은 고사하고 울림이 주가 된다. 악기들의 위치는 머릿속에 그려지지만 또렷하게 분리된다는 느낌은 느낄 수 없었다. 첼로의 울림이 가장 도드라지며, 그다음으로 바이올린의 존재감이 크다.

Vanilla Mood - Tales weaver exceed by Vanilla Mood

   예상한 바와 같이 첼로의 울림이 가장 도드라진다. 다소 막이 있는 듯한 소리이며, 다른 영역대는 다소 약하게 들린다. 바이올린 소리 또한 묻혀있지는 않지만 한 발자국 뒤에 있는 듯하다. 소리의 세기를 나열하자면 첼로 다음으로는 피아노 소리가, 그다음으로는 바이올린=플루트의 소리 순으로 강하다. 중고역대에 아주 조금의 피크가 있는 듯하다. 어두운 중고역에서 특정 영역이 강조된 듯한 소리가 들린다.


Writer Comment

   Fashion, Connected. 필자가 이 타이틀을 서론에서 언급한 이유는 패션과 소리가 융합된 EOZ ONE에 대한 이미지를 연상시키기 위함이었다. 전체적인 평을 해보자면, 우선 디자인과 착용감은 만족스럽다. 유닛의 크기가 작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크게 통증이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실리콘팁과 폼팁 사용 시의 착용감이 매우 다르다. 필자의 경우 실리콘팁 사용 시 밸런스의 문제를 느낄 정도로 붕 뜬 극악의 착용감을 느꼈다. 폼팁의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으니 안심하라. 구성품은 만족스러운 편이다.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으나, 사용자를 배려한 구성이다. 소리의 경우 클래식 장르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특성을 보인다. 저역의 타격감보다는 울림이 강하기 때문에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저역 울림이 주가 되는 곡들만 들으면 다소 두통이 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중고역의 5kHz 대역이 아주 조금 피크가 있는 듯 들리며, 고역은 아예 들리지 않는다. 이 점은 다소 아쉽게 생각한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했을 때, 디자인과 소리 둘 중 디자인 쪽에 조금 더 비중을 둔다면 단연 1순위로 추천할만하며, 소리에 비중을 둔다면 다소 추천하기 어렵다.

[Best]: 럭셔리한 디자인, 폼팁 착용감, 구성품, 고급스러운 느낌, 저역대 울림
[Soso]: 케이블 형태 조절 불가능, 다소 애매한 컨트롤톡 위치, 중역대
[Worst]: 실리콘팁 착용감, 들리지 않는 고역대


이상으로 "Fashion, Connected. EOZ ONE 블루투스 이어폰 리뷰."를 마칩니다.


[본 리뷰는 사운드캣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무단 복제 및 도용, 공유를 절대로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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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BAM KIMBBAM님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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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저도 사용했지만 정말 디자인하나는 인정합니다

00:42
1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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