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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COWON CX5와 QCY T1의 며칠간의 짧은 사용 리뷰

남쪽새 남쪽새
6194 4 9

이번에는 상당히 짧게 정리한 제 코드리스 이어폰 입문 리뷰입니다. 
 

COWON CX5 QTY T1.jpg
 
먼저 며칠간 사용하고 내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두 제품 모두 방출하려고 합니다...
  
먼저 COWON CX5의 경우  만듦새와 마감 모두 훌륭한 편으로 착용감도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기본으로 주는 이어팁이 짭은 형태로 제 귀에는 이도 안으로 잘 들어가지 않아 정상적인 착용이 어려웠고 이어팁을 따로 변경하여 사용해야 했습니다. 
  
생활적인 사용에서는 만족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연결성이 우수하며 싱글사용모드도 좋고 어느 정도 소음이 있는 상태에서도 통화품질이 좋았습니다. 
 
소리에 대해서는 극저음이 상당히 부스팅되어 있으며 상대적으로 중역도 조금 강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7~9K의 고역 대가 꽤나 올라가 있는 소리로 거친 고음이 느껴집니다. 
 
전체적인 음질의 해상도는 좋은 편이고 실내 청음에는 부담스러운 극저음이지만 외부에서 사용빈도가 많을 제품이라 단점이라 생각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7~9k의 강조로 쐐하고 거친 고음은 장시간의 청취 시 귀가 빠르게 피로해지며 무엇보다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커버할 수가 없는 수준의 강조였습니다. 

 
방출 이유
를 정리하면 음색이 취향이 아니었고 거친 고음에 적응하지 못하였기 때문인듯합니다. 

 
QCY T1
은 CX5보다 마감이 조금 떨어지는 듯하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T1은 버튼의 크기가 꽤나 큰데 이 때문에 이어폰을 착용하며 버튼이 눌리는 경우가 많고 멋대로 곡이 재생되는 경우가 많아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T1은 저에게 굉장히 더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제 귀에 정상적인 착용이 안된다는 것이었죠...
이압도 심한 편으로 가지고 있는 여러 이어팁으로 변경하며 사용했지만 제대로 이도에서 정착하지도 못하고 이압이 개선되지도 않았습니다.

때문에 저음만이 둥둥 거리고 중음가 고음이 빠지는 굉장히 답답한 소리가 들렸고 해상도도 매우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하지만 강제로 손으로 이도에 각을 잘 맞춘 상태로 들어보면 준수한 음질에 극저음이 강하게 부스팅 되었지만 전체적으로 중음과 고음의 밸런스가 잘 잡혀있었고 고음부의 음색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만약 이 소리를 실사용에서 들을 수 있었다면 계속 사용했을지도 모릅니다... 
 

방출 이유를 정리하면 외적으로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고 사용하려는 코드리스 제품이 실사용에서 외적 불편함을 주었고 제 귀에 착용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도 않으며 이압도 강해 올바른 소리를 들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COWON CX5는 평소 W 음색에 거친 고음을 좋아하신 분이라면 좋은 선택으로 보이며 QCY T1은 정상적인 착용으로 올바르게 소리를 들을 수만 있다면 가성비 좋은 이어폰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완전히 실패했다고 느끼는 지름이었습니다. 
두 이어폰은 코드리스 이어폰을 필요로 하는 지인을 찾아 선물하려고 합니다.  
 

한동안은 평소처럼 ES100과 Q5를 통해서 블루투스를 즐길듯합니다.
저에게 코드리스 이어폰은 다른 제품을 기다리던지 여유가 있을 때 더 고가의 제품을 노려보는 게 답인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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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발라드 쇼팽발라드님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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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어떤 코드리스건간에,  
 조작부와 충전지가 함께 있어야 하는 게  
 물리적인 장벽이 되죠.  
 
 터노가 덜하려면 성능이 매우 뛰어난 센서가 필요하고,  
 사용 시간을 늘리기 위해 회로 기술도 좋아야 하니, 
 저렴한 가격대로 출시되기는 힘든...

03:48
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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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새 작성자
터럭
후우...코드리스 입문에 실패했습니다.ㅜㅜ
아직 살게 많은데 텅~장을 채우던지 제품을 더 기다려야겠습니다.
03:52
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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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새

5분 충전으로 2시간까지, 완충시 14시간까지 사용 가능한, (Wire-band형) Tarah pro가 좋은 대안이죠.  
 200 Hz부근을 -6 dB정도로 줄이면, 올리브 웰티 타겟 - 커널형 이어폰용과 근접하겠다는..
  
 https://www.0db.co.kr/xe/REVIEW_0DB/552919 

03:57
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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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새 작성자
터럭
제이버드의 타라프로군요.
디자인도 좋고 측정도 준수한게 마음에 들었지만 sbc만 지원하는게 걸려서 구매를 꺼렸었네요.
무엇보다 제 청취환경에서 ES100에서 굳이 급하게 넘어갈 필요를 느끼지 못했었네요.

하지만 음질만 어느정도 준수하다면 구매해보고 싶은 제품입니다.

코드리스 이어폰은 선없는 자유도를 느끼고 싶어서 입문했는데 말이죠...
전 역시 아직 코드있음 이어폰이 맞는듯 합니다.
04:09
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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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감도 엄청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죠
저는 귓구멍이 큰 편이라 뭘 껴도 다 맞네요 ㅡㅡ;;ㅋㅋ
03:58
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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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새 작성자
토실토실
저도 귀 모양이 이어폰을 크게 가리지 않아 지금까지 착용감 나쁘다는 이어폰들도 모두 아무렇지 않을 정도였는데 QCT T1의 경우는 노즐의 길이와 들어갈 때의 모양이 제 이도 모양이랑 상성이 나쁜듯합니다.
여기에 강한 이압이 더해지니 미칠 노릇이었습니다.ㅜ
04:03
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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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 코드리스를 살까 그냥 이어폰을 살까 고민이 많았는데, 유선이라고 불편함은 많이 못느껴서 유선으로 갈까 싶네요... 두제품 모두 고민중이였는데 이압이 강하면 패스 해야겠네요;;
10:29
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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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새 작성자
JustYOLO
존버만이 답입니다.
10:32
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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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새
ㅋㅋㅋㅋ 존버는 승리합니다(지만 지름신이 먼저...)
12:09
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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