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개귀리뷰] QCY T-1

오랜만에 지름이기 때문에

오랜만에 개귀리뷰로 돌아 왔습니다.

참고로 저는 집에서 배달음식이나 택배가 올때 우리집 개보다 먼저 알고 짖는 사실상 초개귀의 소유자이기때문에

제가 그렇다고하면 그냥 그런줄 아시면 된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예전에 n5005 좌우 필터 짝짜기로 끼워놓고 한동안 몰랐던 것은..

그냥 재미있으라고 일부러 그런..것..입니다..

아무튼 이미 영디비 공식 리뷰가 있지만 

여러번 말씀드리듯이 음악은 예술이기 때문에

이어폰 역시 예술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술작품에는 원래 입을 좀 털어주는 비평가래는 게 있기 때문에 아무튼

털어보겠습니다.

자 일단 블투이어폰이니 블투 성능 부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제가 뽑기를 잘한건지 못한건지 모르겠습니다만

희안하게 요 친구가 우리집에 온뒤로 제 다른 블투기기들이 이상 동작을 좀 하는 것같습니다.

es100과 블루투스 키보드는 연결이 안되는 경우가 있었고 이것들이 연결 된 상태에서

T1의 왼쪽만 연결했을시에

티원의 연결이 계속 끊겼다가 붙었다가를 반복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블루투스가아닌 PC용 유에스비 무선키보드의 경우에도 전원을 넣으니 계속 귀에서는 연결을 했다말았다를 반복하였습니다.

항상 그런것은 아닌데 전파간섭을 좀 심하게 타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집밖에서 사용시 어떨지 좀 걱정은 되네요 

그리고 전화통화를 양쪽모두 끼우고 하게되면 왼쪽의 볼륨이 크게 들리는데 이것이 전화통화가 아닐때에도 그렇게 되는 상황이 두어번 있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항상 그러는 것은 아니고 해서 불량이라고 하기엔 좀 뭐랄까 부족한 삘이 있네요.

아무튼 그래서 연결이나 기기의 안정성이 그리 안정적이지는 않다는 것이 저의 입장이구요.

다음으로 제가 중하게 보는 화이트노이즈는

완전무선임을 감안할때 아주 훌륭하다고 할수있고 그냥 블투의 화노로 절대평가하자면 없는것은 아닌데 있는 것중에는 제일 작은 수준이다 하겠습니다.

완전 무선의 경우 유명회사의 제품중에도 화이트노이즈가 큰것들이 많은데 아주 훌륭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시각장애인유져분들에게 특별히 중요한 레이턴시부분인데요.

측정상 300ms로 상당히 높은편으로 측정되었는데

대부분의 블투기기가 상황상황마다 레이턴시가 급격히 느려지고 정상으로 돌아오고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300ms의 반응속도가 모든 상황에서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생각했던 것만큼 터치키보드를 사용함에도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레이턴시의 경우 빠릿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못쓸물건은 아니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배터리는 아직 경고음을 못들어 보았는데요 

기본적으로 귓구멍에 압력이 느껴지는 완전밀폐 커널이라서 배터리 다 달때까지 끼고있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일상용도로는 한쪽씩 끼우기때문에 쓰다가 답답하면 반대쪽 끼우고 답답하면 바꾸고 이런식이라서 배터리문제는 별로 못느꼈네요. 오케이 통과~

그리고 통화품질은 일단 뭐 들리긴 들립니다. 통화볼륨 이빠이 키워도 크게들리진 않고 들리긴 합니다.

근데 실내에서만 통화를 했음에도 상대방이 2명정도 두세차례 짜증을 내었습니다.

시리를 불러서 명령어를 말로 하는데 자꾸 못알아 먹고 헤어진 여친에게 전화를 할려고해서 저도 세번정도 시리한테 짜증을 내었습니다.

이를 종합해 볼때 가격을 생각하지않고 블루투스 성능으로만 평가해 볼 때 

넥밴드나 백헤드와 같이 놓고 하자면 하위권에 속하고 완전무선만 가지고 이야기하자면 중간정도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개귀리뷰에 들어가 보겠는데

그에 앞서 이어팁이 좀 문제가 확실히 있기 때문에 적절한 이어팁을 먼저 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이것저것 사용해보다가 주둥이가 튀어나오지않고 짧은 ue900s 패키지의 실리콘팁중 작은 것을 끼우니 케이스에도 잘들어가고 귀에도 잘 맞았습니다.

일단, 소리의 첫인상은 답답하지않구나 하는 것 입니다.

보통 싸구려 이어퐁에서 느낄수있는 둥둥 중저음의 답답 먹먹한 사운드가 있는데

그와는 아주 다른 느낌으로 고음부가 초고음은 아니고 중고음 쪽으로 선명함을 가지고 있어서 선명한 느낌을 줍니다. 중음도 중저음이 빠진소리로 보컬 밑둥이 좀 나간 삘이 있긴하지만 너무 날른다고 느껴지기보다는 깔끔허네라고 느껴집니다.

중고음의 약간 치찰음 비스무르한 쒜한 삘이 있긴한데 갠적으로 그리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초고음의 경우 상당히 안나온다는 느낌을 받았고 전체적으로 공간감의 부족으로 느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저음의 경우 낮은 저음의 울림이 상당히 부스팅되어있는데 간혹 너무 부담스럽지않은가 생각이 되는 경우가 있지만

스타일이 그러려니 하고 듣는다면 역시 너무 불편해서 도저히 못듣겠다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종합해서 느낌적느낌으로 표현해보자면

일단 베이스가 상당히 웅장하지만 초고음의 부족으로 꽉찬 느낌의 스테이징이 아니다라는 것 입니다.

아무리 볼륨을 키워도 머릿속을 꽉채워주는 삘이 별로 오지 않습니다.

컴퓨터모니터에 아무리 얼굴을 가까이 드리대도 아이맥스가 되지않는 그런 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살짝 뭔가 빈 느낌으로 과거 블루투스 초창기에 블투사운드다 하면 딱 느껴지는 어떤 삘과도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분리도나 해상력도 그리 높은 점수를 줄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래서 소리를 듣기가 안좋으냐고 한다면 취향의 영역이긴하지만 주관적인 예술적 감각으로의 품평으로는

상당히 괜찮다는 것입니다.

어두운 베이스의 울림이 있고 그위에 중고음 영역의 선명ㅎ함이 빛을 내주어 나름의 듣는 재미가 분명히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중음은 가장 무난한 부분인데 가장 해상도가 높은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어느 부분이 아주 특별히 너무 불편하게 들리지는 않는 다는 것입니다.

괜찮은 측정결과가 나온 이어폰들 중에도 저음이 너무 부담스런 질감으로 땡땡딱딱!! 때려주어서 깜짝놀란다던가 고음이 너무 신경질적이라던가 중음이 너무 날린다던가하여

전체적으로 나쁘지않은 밸런스인데 오래듣기엔 뭔가 어딘가 좀 불편하게 느껴진다 뭐 이런 애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얘는 중고음쪽 어디인가 정확히 모르겠는 약간의 강조도 그리 심하게 자극적이지않은 선에서 선명함을 보여주고

저음 부스트는 좀과하긴한것같지만 그렇다고 이건 너무 심하다고 할 약간 전단계에서 멈추었고 그 질감이 땡땅 땅 빵꽝!! 자극적이라기보다는 약간 부드러운 울림에 가까워서 못듣겠다고 하기보다는

얘 스타일이 이렇다는 거구나 하고 이해해줄 수 있는 범주에 있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뭐가 엄청 놀랍게 좋고 스타일리쉬하고 뭐 그렇다기보다는 

그래도 이러저러한 용도로 사용하기에 문제가 없이 무난하다는 것입니다.

어떤 이어폰의 경우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어폰임에도 어떤 사람은

아 나는 그거 여기가 좀 너무 듣기 힘들다 할 수 있는데 

요거는 아웃도어에서 사용한다면 상당히 무난하게 욕을 안먹을 수 있을 소리라고 생각 됩니다.

아무튼 그건 그렇고

기본팁이 워낙에 문제가 있어서 이게 조금만 만져도 소리가 바뀌고 난리를 치기 때문에 잘 안정적으로 일케 할 수 있는 팁이

필수적이겠습니다.

심심해서 주절주절 거려 보았습니다만

 1년전 정도만 해도  이가격에 흉악하지않은 소리를 들려주며 어느정도 구색맞추기로라도 케이스충전 완전무선 형식이다라고 한다면

걍 줍는 거죠.

세상 좋아지네요.

결론적으로 요거를 일케 사가지고 귀에 껴보면서 확실히 생각 하게 된 것은

정말 머지않아 유선은 골동품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뭐 왜인지 모르게 그런 생각이 드네요.

미래에 다음세대정도의 애덜이 커서 이어폰 덕질하게될 때에

유선이어폰은 참 신기해 할것같고 유선이어폰을 귀에 걸고 착용감이 좋다는 얘기하는 우리들을 엄청 웃끼고 신기하게 보지않을까 뭐 그런

아무튼 그건 그렇고

여기까지 읽은 분은 역시

저의 진정한 친구로 여기도록 하겠습니다.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