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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모비프렌 NB7100 - 소리 감상편

루릭 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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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 모비프렌 NB7100의 소리는 어떤 느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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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에 장편의 리뷰로 소개했던 모비프렌 'NB7100 플렉스 L'입니다. 아주 가벼운 무게의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동일한 넥밴드 파트에 커널형 이어폰과 오픈형 이어폰을 장착하여 커널형 플렉스 L 소울과 오픈형 플렉스 L 에어로 나뉘는 모델인데요. 15만원대 가격(정가는 19만원)으로 멋진 디자인과 훌륭한 소리에 다양한 편의 기능까지 제공하는 제품이지만 널리 알려지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저는 믿고 있습니다. 모비프렌 제품을 사용해보신 분들이라면 NB7100을 살펴보셨거나 이미 구입해서 잘 쓰고 계실 거라고 말이죠. 블루투스 이어폰을 선택하는 금전적 & 객관적 기준으로 봐도 무척 훌륭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예전의 리뷰에서 대략적으로 서술되었던 'NB7100의 소리'를 더 살펴보겠습니다.

 

아무래도 블루투스 이어폰은 오디오 애호가의 관점보다는 생활 속의 유용한 아이템으로 접근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용케도 제 후기를 보셨거나 다른 곳에서 정보를 얻어서 모비프렌 NB7100을 구입했다면 '음, 소리 꽤 좋네?' 정도라도 분명히 만족감을 얻으셨을 겁니다.

 

그런데 사실은... NB7100의 소리는 보다 진지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변에 이어폰을 여러 종류 사용해봤거나 자꾸만 수집을 하는 친구가 있다면 NB7100 커널형의 소리를 들려줘보세요. (NB7100 오픈형은 주변 소음이 있는 곳에서는 소리 판단이 어려우니 커널형으로!) 그러면 '이거 블루투스 이어폰 맞냐?'며 제법 놀랄 것입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과 비교 청취해봐도 훨씬 좋지만, 고급형 유선 이어폰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은 스피커로 치면 앰프가 내장된 액티브 스피커와도 같아서, 소리 신호를 만드는 소스 쪽과 소리를 재생하는 트랜스듀서 쪽의 튜닝이 모두 잘 된다면 좋은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유선 이어폰에 좋은 DAP와 헤드폰 앰프를 더하고 재생기만 무선으로 연결하는 셈) 모비프렌은 블루투스 제품의 개발에서 오디오 품질을 매우 중시해왔으며 현재 판매 중인 모델을 기준으로 E8600과 C7200은 오디오 애호가도 만족할 수 있는 하이엔드 등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시대를 앞서갔던 S870, S880이라는 고가 모델도 있으니... 이 제품들은 나중에 다른 주제로 다뤄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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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8600과 C7200 시리즈는 현재 판매 중이며 당연히 A/S도 됩니다.

 

소리 감상평에 앞서 한 가지를 짚어둡니다. NB7100의 넥밴드 정리 방법입니다. 이 제품은 형상 기억 합금을 넣은 경량 넥밴드 이어폰이므로 아래 사진처럼 동그랗게 말아서 케이스에 수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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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7100은 무척 가볍습니다. 커널형이 27g, 오픈형이 23g입니다.

 

이토록 작게 말아서 넣어둬도 나중에 펼쳐보면 원래 모양 그대로 유지됩니다. 저는 여태까지 한 번씩만 접어서 담았는데, 그보다는 넥밴드를 둥글게 말아서 담으면 더욱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NB7100S 플렉스 L 소울 (커널형)

 

블루투스 이어폰도 재생하는 기기에 따라 소리 차이가 발생합니다. 모비프렌 이어폰 중에서 고급형 모델은 스마트폰도 좋지만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고해상도 DAP와 페어링해서 들어보면 더욱 충실한 소리를 듣게 될 것입니다. 단, DAP 재생이라도 블루투스를 통해서는 CD 해상도가 기본이며, 통신 대역폭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최대 48kHz 정도의 파일을 쓰시기 바랍니다. 96kHz 파일을 재생하면 무선 전송되는 데이터의 용량이 너무 커서 소리가 끊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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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스마트폰에서 확인된 소리 차이

 

저의 경우는 NB7100 2개를 사용하면서 DAP를 쓰지 않고 애플 아이폰 8, LG V20, 삼성 갤럭시 A9에 페어링해서 같은 WAV 파일을 감상했습니다. 아이폰에서는 Korg i-Audio Gate 앱을 사용하고 V20와 갤럭시 A9에서는 Onkyo HF Player 앱을 씁니다. 이 경우 음악 재생 애플리케이션의 특징도 소리에 영향을 주지만 블루투스 오디오 코덱의 차이가 더 큰 것 같습니다. AAC 코덱의 아이폰 8에서는 음색이 더 밝으며 밀도가 약간 낮아서 시원하고 가벼운 인상이 있는데(팝과 R&B 장르에 매우 잘 어울림!), LDAC 코덱을 구동한 갤럭시 A9에서는 고.중.저음의 밀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전체적으로 더욱 부드럽고 매끈한 감촉이 됐습니다. ABA 순서로 여러 번 청취를 해봐도 LDAC 코덱을 쓰는 폰에서 NB7100의 중.저음이 보강됩니다. (커널형, 오픈형 모두) 블루투스 상태에서는 V20의 쿼드 DAC가 꺼지지만 V20 고유의 음색이 NB7100의 소리에 큰 영향을 줍니다. 갤럭시 A9에서 듣던 것보다도 훨씬 부드럽고 매끄러운 감촉이 살아나며 저음에는 약간의 연기 같은 울림 효과가 들어갑니다. 단, 이러한 소리가 너무 물렁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여러 특징이 혼합된 고급스러움

 

고급스러운 다이내믹 드라이버 소리를 블루투스로 제공한다 - 이것이 모비프렌 고급형 제품의 기본 주제라고 봅니다. 고급스럽다는 표현의 근거는 매우 높은 밀도, 곱고 매끄러운 질감, 굵고 든든한 느낌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NB7100 커널형의 다이내믹 드라이버는 유난히도 응답 속도가 빨라서 불필요한 잔향을 남기지 않는 성향입니다. 저음이 크게 강조되어서 포근한 인상을 받게 되지만, 근본적으로는 샤프하고 빠른 소리에 해당합니다. 모비프렌 제품 중에서는 NB7100S 플렉스 L 소울의 고.중음 특성이 C7200S 세이렌 소울과 닮았으며 저음만 훨씬 더 큽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하우징의 고음과 저음 만들기

 

NB7100 커널형의 두껍고 튼튼한 스테인리스 스틸(SUS) 하우징은 고음을 더욱 밝고 선명하게 만들며 저음 울림을 웅장하게 증폭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의 소리 특성은 다른 이어폰에서도 섬세하고 예쁜 인상의 고음으로 나타나는데요. 예를 들면 파이널(Final)의 스틸 하우징 이어폰들이 그렇습니다. NB7100 커널형도 그런 특색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또한 이 제품의 내부에 담긴 것은 작은 지름의 다이내믹 드라이버인데 드라이버 뒤쪽의 울림통 공간을 확보해서 저음의 규모가 훨씬 커졌습니다. 혹시 고가의 이어폰을 사용 중이며 커스텀 케이블까지 구입해봤다면 금 도금 순은선의 효과를 상상해보기 바랍니다. 처음에는 저음의 울림이 뭔가 흐릿하게 느껴지는데 나중에는 그 부드러운 울림의 맛에 빠져들게 됩니다. NB7100S 플렉스 L 소울의 스테인리스 스틸 하우징이 그러한 효과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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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은 밝고 샤프한 고음 - 사운드 모드 변경을 해보자

 

모비프렌 모드를 기준으로 할 때 밝고 샤프한 고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음은 끝부분이 살짝 자극적인 느낌을 줍니다. 약하게 쏘는 듯한 감촉인데, 아마도 7~8kHz 근처를 조금 끌어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 대신 3~5kHz 영역은 낮춰서 소리가 거칠게 들리지 않도록 조정한 모양입니다. 사운드 모드 중에서 텐더 모드를 사용하면 고음의 샤프한 자극이 줄어들게 되니 참조 바랍니다. 하지만 음악 듣는 재미를 원한다면 모비프렌 모드를 골라서 시원하고 밝은 고음을 듣게 되실 겁니다. 또한 3~5kHz 영역을 조금 더 살려서 밸런스를 맞춘 레퍼런스 모드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초저음을 기반으로 스피커 느낌을 내는 피라미드 형상

 

이 물건의 소리를 들어보면 시작부터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은 물론 유선 이어폰들과도 많이 다른 느낌을 받을 것입니다. 일단 소리를 구성하는 각 음 영역의 위치가 다릅니다. 사운드 이미지의 초점이 머리 속에 맺히는 일반 스테레오 이어폰들과 달리 NB7100 커널형은 사운드 이미지가 머리 주변으로 생성되며 훨씬 넓고 멀게 들립니다. 주파수 응답 형태의 조율을 통해서 현재 산업 기준의 플랫 사운드와는 크게 다른, 마치 방 안에서 스피커 한 쌍을 두고 공간으로 듣는 듯한 느낌을 만들었습니다.

 

NB7100 커널형의 트레이드 마크는 초저음입니다. 강력한 펀치를 지닌 기본 저음 영역도 많이 강조되어 있지만, 거의 진동에 가까운 초저음이 특히 강력합니다. 이어폰 사용자에게는 귀 아래쪽으로 낮게 깔리는 우웅~하는 울림이 새로울 것이고, 라우드 스피커를 많이 듣는 사람에게는 익숙한 감흥을 머리에서 느끼는 기분이 될 것입니다. 마치 크로스 피드 효과를 켠 것처럼 좌우 채널의 간격이 확장되며, 초저음, 저음, 중음, 고음, 초고음의 순서로 점점 작아지는 피라미드 형상을 볼 수 있습니다. 대형 콘서트홀의 오케스트라 연주 감상에서 넓고 깊은 규모의 경험이 연출됩니다.

 

*명확히 구별되는 고해상도 사운드

 

NB7100 커널형의 또 다른 차별점은 소리의 높은 해상도입니다. 아이폰에서 손실 압축 파일의 애플 뮤직을 감상해도 매우 높은 해상도를 즉시 감지하게 됩니다. 오디오 품질을 그리 중시하지 않은 블루투스 이어폰은 유선 이어폰에서 전환했을 때 갑자기 흐리고 거친 느낌을 주는데, NB7100 커널형은 그런 부정적 느낌을 조금도 주지 않습니다. apt-X 또는 LDAC 코덱 상태에서 CD 해상도 이상의 음악 파일을 재생한다면 블루투스 이어폰이라는 사실을 완전히 잊게 될 것입니다. 이 점은 E8600, C7200 시리즈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NB7100A 플렉스 L 에어 (오픈형)

 

음악 자체에 집중하겠다면 당연히 커널형이 좋습니다. (=_=);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픈형을 선택하는 이유는 감상 여건 상 주변의 소리를 들어야 하거나 오픈형 특유의 개방감을 즐기기 위해서라고 봅니다. 이 점에서 NB7100A 플렉스 L 에어는 초경량의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오픈형의 장점을 제공하는 희귀한 사례가 됩니다. 거의 대부분의 블루투스 이어폰들이 커널형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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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팟, 에어팟과는 완전히 다른 힘찬 소리

 

NB7100A 플렉스 L 에어는 애플 이어팟 또는 에어팟과 유사한 모습이며 착용감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하우징 형태가 사람 귀 모양에 더 잘 맞도록 되어 있으며 소리도 완전히 다릅니다. 이어팟과 에어팟은 많이 밝고 가벼운 소리를 지향하며 귀에 잘 맞는다면 꽤 강조된 저음을 들려줄 것입니다. 이와 달리 NB7100 오픈형은 이어팟, 에어팟보다 해상도가 높으며 응답 속도가 빠르고 밀도가 높은 힘찬 소리를 지향합니다. 또한 약하게 걸치듯 착용하는 오픈형 이어폰의 구조 특성을 감안하여 원래부터 저음이 많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노즐과 하우징의 위치를 잘 맞춰보자

 

NB7100A 플렉스 L 에어는 커널형과 다른 종류의 드라이버를 사용하며 하우징 구조도 다르지만, NB7100 커널형과 비슷한 음색이 나오도록 사운드 튜닝이 됐습니다. 그러나 오픈형은 각자 다른 귀 모양 때문에 소리 차이가 나오게 됩니다. 이어폰 하우징의 기둥 부분을 앞뒤로 움직이면서 자신이 원하는 소리가 들리는 위치를 찾아봅시다. 이 점이 참 까다로운 부분인데... NB7100 오픈형을 구입해서 처음 소리를 들어보면 탁하게 느껴지거나 너무 차갑고 가볍게 느껴지거나 둘 중 하나일 확률이 높습니다. 처음부터 알맞은 착용 위치를 찾기는 어렵다는 뜻입니다. 이어폰의 하우징이 귀 속에 가득 차도록 착용하면 노즐이 귓구멍으로 향하지 않아서 고음이 막히고 중음과 저음만 크게 강조됩니다. 반대로 하우징을 너무 헐렁하게 착용하면 접촉면이 줄어들어서 고음과 중음만 강하게 들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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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알맞은 착용 위치는 두꺼운 선의 중음이 귀에 가깝게 들리고, 저음이 포근한 울림으로 강조되면서, 그 속에서 약간의 섬세함이 느껴지는 고음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맞추면 실내에서는 중.저음형 이어폰이 되지만 주변 소음이 있는 실외에서는 밸런스형 이어폰이 되며 고음도 깨끗하게 들립니다. 이런 결과를 얻기 위해서 다음의 항목을 시도해봅시다.

 

1) 이어폰 하우징의 기둥 부분을 아래로 내리면서 고음이 선명하게 들리는 지점을 찾습니다. 이어폰의 노즐 부분이 귓구멍을 향하도록 맞추는 것입니다.

 

2) 고음이 선명하게 들린다면 이제는 기둥 부분을 아주 조금씩 위로 올리면서 저음 울림이 적당히 든든해지는 지점을 찾습니다. 이어폰의 하우징이 귀 속에 접촉되도록 조정하는 과정입니다.

 

*커널형과 유사한 음색인데 중음이 더 굵고 높은 저음이 강조된다

 

NB7100의 커널형과 오픈형을 모두 구입하지 않는 한 이 점을 확인하기가 어렵겠지만, 이처럼 착용 위치를 잘 맞춰주면 NB7100 오픈형이 커널형과 유사한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NB7100은 커플 아이템으로 2개 묶음 판매도 하고 있는데 11만원 이상의 할인을 받을 수 있음) 가장 큰 저음이 아래에 깔리고 그 위에 중음과 고음이 점점 작게 위치하는 피라미드 형태를 보인다는 뜻입니다. 단, 오픈형의 드라이버와 구조 차이로 인해서 커널형보다 중음이 더 굵으며 초저음보다는 높은 저음(200~300Hz 영역)이 강조됩니다. 그래서 NB7100 오픈형의 소리는 커널형보다는 질감이 약간 거칠고 선이 훨씬 굵게 느껴지기 쉽습니다.

 

*밸런스를 맞춘 스테레오 재생과 오픈형의 개방감

 

이러한 이유로 NB7100 오픈형의 소리는 커널형보다 높은 중음이 보강되어 있으며 초저음 강조가 약하므로 오히려 밸런스가 잘 맞게 됩니다. NB7100 커널형은 주파수 응답 형태로 라우드 스피커 느낌을 내지만 오픈형은 고.중.저음의 비중을 균등하게 맞추면서 구조 자체의 물리적 개방감으로 넓은 공간을 만듭니다. 또한 밝고 샤프한 고음이 시원하게 드러나면서 중음이 아주 가깝게 느껴질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방법으로 알맞은 착용 위치를 찾았고 모비프렌 모드로 감상한다면 그렇습니다. NB7100 커널형은 음악을 더욱 부드럽고 웅장하게 만들지만 오픈형은 그러한 부가적 효과 없이 준수한 스테레오 재생만 담당합니다. 이런 면에서는 NB7100 오픈형이 더욱 올라운더에 가까우며 보컬과 현악기 음의 가까운 표현에 유리하겠습니다.

 

*NB7100 플렉스 L 리뷰 링크

https://www.0db.co.kr/xe/REVIEW_USER/575983

 

*이 리뷰는 모비프렌의 고료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외부 인력으로서 모비프렌의 제품 테스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품이 완성될 때까지 계속 단점을 찾아내고 고쳐질 때까지 피드백을 주는 역할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모두 거친 제품은 충분히 권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후기를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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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박윤희 마중물박윤희님 포함 5명이 추천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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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프렌 다시 정상화된건가요??

03:07
19.03.05.
profile image

새롭게 시작하는 모비프렌 응원할께요,,, 
 좋은 제품 기대 할께요..

04:46
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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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이어폰 중에서는 꽤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것 같네요. 상세한 리뷰 감사합니다
06:47
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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