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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음린이 2명을 끌고들어오기 위한 청음샵 방문기

eoeoe
603 19 22

20240506_150300.jpg 

제가 5월 6일에 음린이 두명을 강제로 끌고 청음샵에 가서 귀를 타락시켜오겠다고 했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공입니다

  

 

 

 

 

들어가자마자 제일 처음으로 해야할건 오디오 단자를 연결할 꼬다리를 찾는거죠. 앰프방에서 퀘스타일 m15와 ifi go bar를 가져와 쥐여줬습니다.

 

 

제일 먼저 꽂아준 이어폰은 슈어 se846입니다.

저음이 강렬한 이어폰을 먼저 들려주고 싶었는데, DD의 강력한 저음은 이미 갤럭시버즈에서 둘다 경험했을것이기 때문에

블루투스 이어폰에서는 만나볼수 없는 BA의 딱딱 끊어지고 비트감있는 저음을 들려주려고 했습니다.

인이어방식의 이어폰 착용에 잠시 어려움이 있었지만, 제대로 착용시킨후 음악을 재생시켜주니 표정이 확 바뀌더군요.

처음 들려준 고급 이어폰이었기에 저음이 어떤가 고음이 어떤가 하는 평가를 내려주진 않았지만, 처음에 귀를 트이게 해주는데는 성공했습니다.

 

헤드폰은 소니의 MDR-Z1R부터 들려줬는데요, 생각보다 심심했는지, 강렬한 헤드폰이 있냐고 하며 금방 벗어렸습니다.....

그래서 들려준 헤드폰은 Fiio FT5. 개인적으로도 사볼까 많은 고민을 하게한 평판형 헤드폰인데요, 평판형의 빠른 박자감이 있는데도 저음이 꽤 풍부해서 저도 맘에 들었던 헤드폰입니다.

FT5를 들어보고 좋다는 평가를 내려주었습니다.

 

야마하 YH-5000se로 피아노 독주곡을 들려주고, 젠하이저 ie900, 젠하이저 hd800s 등등 하이엔드 제품들만 들려주는데, 갑자기 제 사악한 음모를 파악했는지, 사볼만한 가격대의 제품은 없냐고 질문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fiio의 저가형 이어폰들과 파이널의 vr3000을 들려줬습니다. 파이널 vr3000은 제 취향은 아니지만, 저가형에서 보기힘든 특유의 공간감이 게임용으로도 굉장히 좋을것같아 추천해줬습니다.

다만 하이엔드 제품 청음의 부작용이었는지 그닥 반응이 찰지진 않았습니다....

 

지하실도 내려가서 차이파이와 블루투스 제품들까지 어느정도 여러 제품의 청음을 하고난뒤, 저음/중음/고음이 어떤것인지 대략적으로 설명해주고, 어떤게 저음강조였고 고음강조였는지, 강조가 없는 슴슴한맛 플랫인지 말해주니

(제 사악한 계획에 맞지 않아서)아쉽게도 저음과 고음이 강조된 강렬한 사운드의 이어폰이 사고 싶다고 하더군요...

 

 

이헤폰 청음을 마치고 나니 스피커실 예약을 했던 시간이 되어서 가보니, 직원분이 kef 제품이 있는 4번청음실로 안내해주셨습니다. (사진의 그 방입니다.)

데려간 두명은 아주 즐겁게 듣던것같았지만, 전 조금 아쉬웠습니다.

직원분이 세팅해주신 스피커는 스탠드에 올려진 LSX II였는데요, 중고음역의 해상력은 아주 일품이었지만, 분리된 우퍼가 없는 2way 동축스피커와 북셸프의 한계인지, 저음이 좀 뭉쳐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도 보컬 위주의 곡을 들을때의 소리는 아주 좋았습니다.

 

 

 

 

청음샵을 나오고 나서 한명은 애매했지만, 나머지 한명은 확실하게 끌고들어오기에 성공한것같습니다.

 

그럼 지갑 파괴혐의로 제가 고소당하지 않기를 빌어보며 청음샵 방문기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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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마호 연월마호님 포함 19명이 추천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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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eoe 작성자
로우파이맨최노인

 

야마하 사운드 참 특색있죠.... 절대 올라운더는 아니지만

13:04
24.05.07.
profile image
저도 1차적으로 미드파이까지는 어머니,
2차적으로 하이파이까지는 고딩 친구,
3차적으로는 하이엔드급을 옛날 커뮤 지인 영향으로
단계적으로 세 차례나 아주 야무지게 귀가 절여져버렸...;;
세 번 절여져서야 겨우 막귀 수준까지 올라왔답니다. ㅎㅎㅎ

뭐 그렇다고 해서 오디오 지출 때문에 저축에 영향받은 건 조족지혈이라서
지금까지 데미지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저 형편껏 즐기면 될 일이고, 몰랐던 때보다는 즐거움이 늘어난거지요. ^^
14:53
24.05.07.
eoeoe 작성자
alpine-snow

저도 입문은 친구의 웨스톤 이어폰 청음이었는데 저와 비슷하게 주변인을 통해 입문하셨나보네요!

 

14:59
24.05.07.
profile image

입문 을 오픈에어로 시작해서 인이어, 세미 인이어 까지 경험한 사람이라.. 플랫한 게 좋습니다.

 

인위적인 저음 은 절대 금지입니다. 

15:04
24.05.07.
profile image

저도 se846 처음듣고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10k아래까지가 워낙좋아서 초고음 좀 덜나오는게 큰 단점이 되진않더라구요

16:19
24.05.07.
profile image
eoeoe 다음엔 북쉘프 끝판왕 에피콘2를 같이 들으셔야겠군요ㅋㅋ
16:34
24.05.07.
profile image

나중에 파급효과는 잘 모르고 손잡혀 끌려간 음린님들은 무슨 죄 ㅋ

18:48
24.05.07.
eoeoe 작성자
purplemountain

제 ie600에 관심을 보인 죄입니다....

18:55
24.05.07.
profile image
eoeoe
스타팅 포인트가 좀 쎄네요. 금새 ie900들 가실듯.
18:57
24.05.07.
eoeoe 작성자
purplemountain

아쉽지만 금액대가 부담스러웠는지 10만원대에서 알아보고 있네요ㅠㅠ

19:53
24.05.07.
profile image

음... M15랑 고바라니... 강하게 키우실?

예정이시군요. ㅎㅎㅎ

19:42
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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