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G N400 재재구매 후기

새벽에 쿠팡 배송이 왔다는 메세지를 보고 헐레벌떡 일어나서 문 앞으로 뛰어가 택배를 들여왔습니다. 
  
 그리고 '제발 이번만은....'  '나이제 돈 없단말이야....'  같은 말을 속으로 몇번이고 외치며 언박싱을 했어요.  
  
 그리고 이어폰을 귀에 꽃고 페어링을 했습니다.  
   
 .........?  
  
 뭐지? 
  
전설의 포켓몬을 잡아버렸습니다. 지지직소리가 안들립니다.
  
감동을 뒤로한체 노래를 실행시켰습니다.  
  
탄탄한 저음, 입체감, 선명한 음구분 제가 알던 N400의 소리입니다. 
  
 양품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 2주일간 하루종일 이녀석 생각밖에 안한거같아요. 드디어 보상받는 느낌입니다. 
   
 

 왼쪽이 하자품 오른쪽이 오늘 새벽에 배송받은 양품입니다. 

 사실 실버색상이 제 취향이었기에 첫번째 구매 물건과 사진에보이는 두번째 물건도 실버색상이었지만 뭔가 또 실버사면 또 불량품올꺼같아서 이번엔 네이비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취향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샀던 N400 특징 정리할께요 

 첫구매 : 지지직소리 O 음질 좋음 

 두번째 구매: 지지직소리 O 음질 쓰레기 

 세번째 구매: 지지직소리 X 음질 좋음 

 세번째 구매 제품은 전에 두제품에 비하면 지지직소리가 안난다고 해야 맞는거같습니다. 하지만 아예 '제로'는 아닙니다. 무슨느낌이냐면 제 가청주파수의 정말 끝자락에서 미세하게 울리는 느낌은 있습니다. 전 제품은 정말 거실리게 지지직거리며 노래를 들을때도 밑에 깔려서 매우 듣기싫었는데 이번엔 노래를 들을때는 아예안들립니다. 정말 조용한방에서 이어폰 소리에만 집중했을때 약간 들립니다만 이건 지지직소리보다는 화이트노이즈에 가깝습니다. 쉬~~이 하는 느낌으로요. 확실히 차이있습니다. 
 

 음질은 제가 첫번째 제품들었을때와 마찬가지로 해상력이 뛰어나고 음구분감이 좋았습니다. 제가 두번째 제품과 계속 번갈아가면서 노래를 들어봤는데 두번째 제품은 저음상실이라고 말할정도로 저음이 약하고 공간감이 없는게 확연히 느껴졌습니다. 저는 주로 밴드음악을 듣기 때문에 여러 악기소리가 섞인 노래를 많이듣게되는데 첫,세번째 제품은 노래 듣다가 피아노소리들어볼까? 하고 집중하면 피아노소리가 선명하게 들리고 기타 소리들어볼까? 하고 집중하면 기타소리가 선명하게 들렸습니다. 근데 두번째 제품은 그게 안됬어요. (진짜극혐)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세 제품다 비슷했고 솔직히 노이즈캔슬링이 좋은 제품이아니라 조금 더 노래에 집중할수있도록 도와주는 느낌이었습니다. 특별히 제품마다 차이점은 못느꼈습니다.
  
제가 3개의 제품을 사용해보며 느낀 특징은 여기까집니다. 
  
사실 N400 때문에 영디비 처음 가입해서 글올린건데 저는 음향에 대한 용어도 잘모르고 지식도 없어서 제가 느낀대로 편하게 글을 썻습니다.. 그래도 N400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면 좋겠다는 마음 입니다.
 
 이제 정말 끝이네요. 애증의 N400  
  
 돈도 잃고 시간도 잃었지만 이번에 얻은게 있습니다. 앞으로 qc? 라고하나요... 제품마다 편차가 있을 확률이 있는 제품은  절.대  안삽니다ㅎㅎ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