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델릭스 1주일 사용후기

 저는 그냥 음악을 즐겨듣는 애아빠이고 영디비에 들어온지는 2년정도 된것 같아요. 
 전문적인 지식은 전혀 없고 그냥 영디비에 서식하면서 여러가지 주워들은 거랑 이것저것 사서 들어보고 다시 팔고 하면서 소소하게 음악을 즐기는 사람입니다^^; 그냥 구매하실 분들 참고하시라고 써봅니다.
  
  

 1.사용환경 
 갤럭시s20  
 LDAC 24비트 96.0KHZ , 재생품질: 최선의 결과(비트 전송률 자동 조절) 
 비교기기: LG G7(1년 반동안 사용) 
 헤드폰: ksc75(포타프로헤어밴드와 결합), koss UR40(밸루어패드로 교체), portapro(ksc75이어헹거와 결합) , KOSS KPH30i, G7번들(쿼드비트3)
   
  
 
2.편의성 
 휴대: G7직결로 들을 때보다 선이 걸리지 않아서 훨씬 편합니다. 목뒤 카라에 거치하거나 셔츠 단추들 사이(가슴쪽)에 거치하며 다니면 걸리적 거리지 않습니다. 빵끈 같은걸로 헤드폰이나 이어폰의 줄을 줄여서 다니면 훨씬 편리합니다. 무게가 무척 가벼워서 정말 휴대하기 좋습니다. 
  
 
 조작: 솔직히 버튼은 조금 적응이 필요합니다. 워낙 잘 눌리기도 하고 어느쪽이 볼륨이고 어느쪽이 전원인지 표지가 없습니다(led오프) 그래서 저는 아주 작게 스티커같은걸로 표시를 해서 쓰고 있습니다.   
 곡 넘김, 이전 곡, 재생/멈춤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인 기능이지만 있어서 편리합니다.
   
 
 통화 마이크: 생각보다 쾌적하게 통화할 수 있었습니다. 내 목소리가 함께 들려서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이어폰의 마이크를 사용할 것인지 큐델릭스의 마이크를 사용할 것인지 앱에서 결정할 수 있고, 감도조절이나 트랜스퍼런시? 같은 기능도 조정 가능한것 같습니다.

 
  
 
 앱 : 여러모로 초기 버전이라 불안정하지만, 필요한 기능들은 얼추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주 업데이트 예정인 부분들이 더 있다고 하니 더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앱에서 전원을 OFF 할 수 있는 기능은 정말 좋습니다. 제품을 꾸욱 누르면서 꺼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고 그냥 폰에서 전원을 끌수 있으니깐요. 전원을 ON할 수 있는 기능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출력조절과 퍼포먼스 모드 또는 스탠다드 모드로 조절 가능합니다. 체감은 개인차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저는 배터리 절약을 위해서 출력은1V/ 퍼포먼스모드로 사용합니다) 
 

 
  
  
  
  
 -> 볼륨조작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기기에 손을 대지 않아도 거의 대부분의 기능을 스마트폰에서 조작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 EQ 부분은 여러 유저들이 칭찬하시는 부분입니다. 저는 되도록 건드리지 않고 쓰기에 체감은 못했습니다만 테스트하려고 조절해보니 아주 잘먹습니다. 음질저하도 느끼지 못했구요. 이 부분은 EQ를 즐겨 사용하시는 분들이 자세히 리뷰해주실것으로 기대합니다. 

   
 ->보증기간은 앱과 연결하면 자동으로 시작됩니다. 매일 하루씩 줄어드는 게 보이니 마음이 아픕니다.... 약간 시한부 인생.. 수명이 줄어드는 느낌이랄까요ㅋㅋ 
 

3.음향 
  주관적인 부분이므로 그냥 참고용으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음악은 주로 서영은, 세정, 다비치, 백예린, 아이유, 디에이드(어쿠스틱콜라보), 권진아, 지아, 노라존스,할리로렌, 리사 러브랜드(맞나?), 혜원 등의 음악을 듣습니다. 
 
-> G7과 같은 칩을 사용했지만, 막귀인 제 기준에서도 뭔가 달라졌다는 것을 확 느낍니다. 일단 고음이 거칠고 날카로워서 요근래 쓰지 않았던 KSC75를 다시 메인으로 쓸까 생각하게 할 정도로 변했습니다. 저음이 아쉬웠는데 저음의 타격감이 더 살아나서 듣는맛이 좋아졌고, 고음이 지나치게 쏘던 느낌도 많이 완화되어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더 좋아졌습니다.  
 
 ->포타프로(오리지날 헤어밴드에 장착)는 원래 저음이 많은 헤드폰인걸 감안하더라도 기존보다 저음이 더 강조되게 들립니다. 타격감과 양과 질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느껴집니다. 제가 좋아하는 장르가 여성 발라드쪽이다보니 포타프로는 KSC75헹거와 만나면 진가를 발휘합니다...제가 젤 아끼는 조합입니다. 
 
-> KPH30I도 마찬가지로 저음이 좀 많은 헤드폰인데 기존보다 저음이 더 든든해진 것으로 느껴집니다. 다른부분은 G7과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UR40은 세미 오픈형으로 KSC75와 같은 티타늄 드라이버를 사용한 풀 사이즈 헤드폰입니다. 이녀석도 저음이 좀 많고 KSC75정도는 아니지만 고음도 나름 날카로운 녀석인데 G7으로 들을 때보다 훨씬 더 만족스럽게 듣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더 좋아졌고 고음과 저음이 더 힘이 생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제 밤에 누워서 1시간넘게 듣다 잠들었습니다. 3만얼마짜리 헤드폰이 이런소리가... 
  
 
  
  
 4.장 단점  
 
 [장점] 
 무게가 가볍다.(휴대성!) 
 직관적(단순한)디자인(공대감성) 
 다양한 기능(USB DAC, 블루투스 리시버 등) 
 출력(언밸런스2V, 밸런스4V) 
 국내제품(제작자와 소통이 원할, 업데이트 반영) 
 가격대비 음질 우수(주관적)  
 클립이 유용함 
 USB C 타입 충전 및 DAC으로 사용, 무선 유선 동시 연결 
 멀티 포인트 기능 지원
 보증기간 방식(양도가능) 
  
  
  
 [단점] 
 LCD부재(호불호)  
 디자인(공대감성...ㅋㅋ)
 버튼 구별 어려움(너무 잘눌림) 
 LED색깔 (k 캅스의 추억...) 
 일부 스마트폰과의 호환성(개선 예정)  
 케이스 부재(타 업체에서 제작예정이라는 소문이..)
   
  
  
 
 총평: 저는 LG G7을 1년 반동안 사용하고 13만원에 판매했습니다. 그리고 13만 5천원에 큐델릭스를 구매했죠. 
 결론적으로 저는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음질적으로도 오히려 일부 업그레이드로 느껴집니다. 음감생활이 더 즐거워졌죠. 
 거치형 DAC이나 중급기 이상의 포터블 DAP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휴대용으로 하나 사셔도 좋을 것 같고, 만약 여타 DAP이 없으신 분들에게는 부담되지 않는 가격에 좋은 음질과 편의성을 제공하는 큐델릭스를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가격이상의 제품들과 애써 비교하며 분쟁요지를 만들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즐겁게 음감하면되지요 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