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음향

EQ (이퀄라이저)에 대해 - EQ의 정의, 오해, 사용법

Heskeybi Heskeybi
9011 5 14

 본 글은 네이버 블로그에 최적화 되어있고, 이를 단순 복분한 것이니 가능한 블로그에서의 원문 감상을 권장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alstmdrl1112/222105399152

  
  
  
  

오늘은 Equalizer, 즉 흔히 말하는 EQ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사실 여러 음향 커뮤니티를 보다보면, 본인의 EQ 설정값을 공유하거나 EQ에 관련해 답변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확히 모르고 사용 및 답변하셔서 이큐를 마치 마법처럼 말씀하시는 경우를 종종 봐왔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며 이큐는 밸런스 적으로 아쉬운 면을 아주 조금 다듬는 정도의 도구로는 활용될 수 있으나, 이어폰의 톤밸런스를 무시하며 모든 소리를 만들어 주는 만능 도구가 아닙니다.

이전에 플레뉴 R2 리뷰에서도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저는 이큐나 음장 효과를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 참고로 이번 글에 대에서는 전문 음향장비가 아닌, 일상적으로 입문자 분들이 접하기 쉬운 스마트폰이나 저가형 DAP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이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먼저는 구동 방식에 따라서 아날로그 이퀄라이저와 디지털 이퀄라이저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날로그 이큐는 기기 자체의 회로에 필터를 이용하고 이를 조합하여 EQ를 구현해내는 것이고, 디지털 이큐는 말 그대로 디지털 (소프트웨어) 적으로 변형해서 소리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프로 시장을 제외한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거의 대부분의 이큐는 디지털 이퀄라이저이니, 오늘 말씀드리는 부분들은 기본적으로 디지털 이퀄라이저를 바탕으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이퀄라이저 중에서도 여러가지 방식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크게 그래픽 이퀄라이저 (Graphic Equalizer)와 파라메트릭 이퀄라이저 (Parametric Equalizer)가 있습니다.

삼성뮤직 이퀄라이저

그래픽 이퀄라이저는 중심 주파수는 고정되어있고 Gain을 가지고 조절하는 것입니다. 다만, 이 중심 주파수의 경우는 기기나 프로그램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다른 기기나 다른 프로그램에서 같은 값을 적용시킨다고 하더라도 기존에 사용하던 것과 완전히 같게 맞추기는 힘듭니다. 일반적으로는 위의 사진과 같은 화면에서 조절하는 EQ값이 바로 그래픽 이큐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카프리치오 파라메트릭 이퀄라이저

파라메트릭 이퀄리이저의 경우, 중심 주파수/Q값 (Band width, Quality Factor)/Gain 3 가지를 모두 조정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때문에 그래픽 이퀄라이저보다 더욱 정확하고 세세한 조절이 가능하지요. 일반적으로 프로 시장에서 사용하는 이큐는 거의 대부분 파라메트릭 EQ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설명만 보면 그래픽 EQ보다는 파라메트릭 EQ가 무조건 좋아보일 수 있는데, 이는 EQ를 조절하는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전문가가 조정하면 기본적인 성능이나 세세한 조정이 가능한 파라메트릭 EQ가 훨씬 더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는 반면, 초보자는 그래픽 EQ를 사용한 것보다도 더욱 최악의 결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카프리치오 (Capriccio)가 있습니다. EQ 지원이나 사용자들끼리의 공유가 가능해서 음향 애호가들 사이에서 EQ를 조정할 때에는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앱입니다.

이러한 이큐의 경우는 단순 종류를 제외하고도 프로그램별로 이큐의 퀄리티가 다릅니다. 얼마나 중심 주파수를 제대로 잘 잡았는지, 밴드 수는 얼마나 많은지 등등에 따라 크게 좌우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는 이 퀄리티가 별로 좋지 못합니다. 덕분에 단순히 쓰여져 있는 대역을 올리거나 내린다고해서, 사용자가 의도한 소리를 정확히 맞추는 것은 굉장히 힘듭니다. 밴드 수에 따라서 조절되는 범위도 다르기에 특정 대역만 조정되는 것이 아니라 주위 대역들도 같이 조금씩 조정되기에 이를 맞추기가 더욱 어려운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기본지식 없이 그냥 단순하게 이큐를 만지게 되면, 소리의 밸런스가 엉망이 되어가는 것이고 필자가 기본지식 없이는 이큐 사용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게다가 초보자 분들은 EQ를 올려서 사용하시는 경우가 참 많은데, 이것 역시 좋지 못합니다. 이큐를 사용할 때에는 꼭 내리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항하는데, 이는 클리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클리핑은 간단히 말해 오디오에서 신호의 진폭이 비트 심도의 최대 레벨을 초과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왜곡입니다. 앰프 부에서는 가능한 입출력의 한계치를 넘어설 때 생기는 것이구요. EQ를 과도하게 올리게 되면 클리핑이 발생될 확률이 생깁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한계치를 3~6dB 정도로 생각하고 있고, 실제 조정할 때에는 가능한 ±3dB 내에서 조절할 것을 권장드립니다.

3~6dB 라는 수치가 적어보일 수도 있는데, 실제로 계산해보면 3dB를 올리면 앰프에 요구되는 출력은 2배, 6dB의 경우는 4배의 출력을 요구합니다. 그렇게 되면 앰프나 시스템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거치형 앰프나 전문 음향장비가 아닌이상 일반적인 스마트폰에서는 거의 확실하게 클리핑이 발생합니다. 또한 ±6dB를 넘어가게 되면 앰프부가 아닌 디지털 파형에서 클리핑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때문에 저는 이 헤드룸을 최대 ±6dB로 보고 있고, 실질적으로 EQ를 사용할 때에는 가능한 이런 요인들을 제거하여 ±3dB 내외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추가적으로 만약 프리게인 설정이 가능하다면, 이를 조금 낮추고 시작해서 게인을 올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낮추는 것도 너무 낮추게되면 노이즈 플로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애초에 과도한 이큐를 추천드리지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큐를 많이 조정할수록 디스토션이나 노이즈가 생기기 쉽습니다. 실제로 소니캐스트의 이신렬 박사님도 이전에 디렘 HT1 제작 후 제품에 대해 이야기 하실때에, 어떻게 코드리스 이어폰에서 화이트 노이즈가 이렇게 없냐는 질문에 대해 가능한 이큐를 최소한으로 사용한 것이 가장 크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물론 코드리스의 경우 칩셋에 따라 좌우되는 것도 크기에 그것만이 전부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동일한 리얼텍 칩셋을 탑재한 제품들에서는 여전히 화이트 노이즈가 존재하니 일단 이큐가 화이트 노이즈에 꽤 크게 관여하고 있다는 건 알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이큐가 완전히 쓸모없거나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말했듯 프로 시장에서도 이퀄라이저는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기기의 밸런스를 조정하는 것이 아닌, 음원을 믹싱 할 때의 이야기이긴 합니다) 이큐에 대해 잘만 이해하고 사용한다면, 일반 유저들 사이에서도 특정 제품과 주파수 특성을 잘 맞추어 대충 성향 파악 정도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카프리치오에 가서 검색을 하게되면, 'A to B'과 같은 이름의 이퀄라이저 적용값이 많이 나오는데, 말 그대로 A 제품의 밸런스를 B 제품과 같게 (거의 유사하게) 맞춰준다는 의미입니다. 이걸 가장 많이 공유해주시고 전문적으로 해주시는 분은 터럭 님이 계시니 참고하셔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아무튼 이렇게 청음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특정 제품과 이큐를 맞추어 밸런스를 맛보거나 특정하게 과도한 대역들을 조금 다듬는 용도로 사용한다면, 충분히 편리한 도구로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조금 날카롭거나 과도한 대역들은 이큐를 통해 조금만 조절해 주어도 훨씬 다듬어지고 듣기 편한 소리가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플랫한 특성의 이어폰을 하나 가지고 계시다면 카프리치오에서 다른 이어폰, 헤드폰들의 밸런스를 느껴보는 것이 꽤 재미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모든것은 전문적까지는 아니더라도 이큐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되어있다는 전제 하에서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이야기했듯, 마법과 같은 것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이큐는 사용하면 할수록 음질에서는 열화가 생기는 것이 기본이고, 적절한 때에 조금씩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서 생각하시고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그런 용도로 사용하신다면 이큐는 충분히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으니 이러한 지식들에 대해 더욱 공부하고, 습득하여 사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Cygnus Cygnus님 포함 5명이 추천

댓글 14

댓글 쓰기
profile image 1등

정보 감사합니다. 제가 PEQ는 잘 모르는데 혹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요? 
아래는 DT880 PEQ하면서 생긴 의문점들입니다.  첨삭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ㅎㅎ
  
 
  
 *PEQ는 '거리'의 영역입니다.  
-> 움푹 들어가게 만드는 EQ가 PEQ인데 그 범위를 지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그런데 시작점과 끝점은 단순히 정수배가 아닙니다. 아마 로그 연관인 것 같은데 문과라.. 여기까지^^;   
-> DT880은 20Hz부터 1.3kHz에 걸쳐 둥글게 부풀어있습니다. DD헤드폰 특성입니다. 평판형은 자 대고 그었죠.
-> 모니터에 자를 댑니다. 그리고 그 중간값을 PEQ의 Hz로 정합니다. 175Hz를 중심으로 대칭형이기 때문에 쉽습니다.
-> 175Hz가 얼마나 부풀었는지 눈으로 확인합니다. 4.5dB 부풀었네요.
-> BW값을 조절하면서 최대한 측정치와 비슷하게 너비를 조절해줍니다. 100Hz는 얼마나 부풀었나 등등.. 
-> 그리고 마지막에 -4.5dB로 수치를 바꿔줍니다.  
  
Q. 아직 각 PEQ별 간섭효과는 이해를 하지 못 했습니다.  
    터럭 님 댓글을 보니 그건 또 정수배 Hz로 계산하시는 것 같던데 도통 이해가..

13:08
20.10.03.
SunRise
간섭구간때문에 이런저런 머릿속 계산이 필요한데, 이 과정이 머리아파서 저는 걍 바로바로 화면을 보면서 최종결과물이 원하는 응답특성이 나오도록 맞춥니다. 이때 사용하는 밴드 수는 적을수록 좋겠지요. 어차피 헤드폰에서는 착용오차라는게 있어서 100% 측정치에 딱 맞추면 소리가 이상할 경우가 많으니 좀 여유있게 오차를 둬서 맞춰주는 편이고요.
저는 요즘 프로그램은 모르겠고, 옛날에 나왔던 electri-q 요게 익숙해서 이걸로 마우스 사용해서 그린다음에 수치변환 후 다른 eq프로그램들에 사용합니다. 로직이 거의 비슷하기때문에 이런식으로 사용해도 크게 문제는 없더라고요.

가장 중요한 점: 내 귀에서 발생하는 피크와 측정장비에서 발생하는 피크/딥이 다른 경우가 많으니 측정치는 참고만 하시고 내 귀를 기준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14:03
20.10.03.
profile image
nalsse
공식이나 이런게 있을 것 같은데 정보 구하기가 참 어렵네요ㅜㅜ
17:07
20.10.03.
profile image
Heskeybi 작성자
SunRise

글쎄요..사실 저도 전문가는 아니고, 위에서 말했다시피 애초에 EQ에 회의적이다 보니 거의 사용 자체를 안해서 ㅜㅜ 실제 사용에 대한 부분은 역시 터럭 님께 물어보시는게 가장 정확할 것 같습니다 ㅠ 
  
기본적으로 터럭님께 그 공식이나 계산법만 좀 부탁드려서 답변을 받으시면, 요즘은 로그도 공학용 계산기로 처리가 가능하니...괜찮으실 겁니다.

15:51
20.10.03.
profile image
Heskeybi
터럭 님 요즘 안 보이시던데 카톡을 드려야 할지..
17:08
20.10.03.
profile image
SunRise

주파수는 정수배가 아니라 로그스케일로 증가합니다. 
로그스케일에서 주파수 A와 B의 중간값 구하는 공식은,
√(AxB)
...입니다.
그래서 가청주파수20Hz~20000Hz의 중간값은 10010Hz가 아니라, 대략 632Hz이지요.
√(20x20000) = 632

19:15
20.10.03.
profile image
idletalk
문과 출신인데 늘 많은 걸 배워갑니다.
03:01
20.10.04.
profile image
alpine-snow
저도 문과 출신입니다만;;;
04:42
20.10.04.
2등
카프리치오 오랜만에 들어보니 반갑네요ㅎ
일반적으로 EQ를 아래로 맞추라는건 클리핑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함이 가장 큰 목적이었습니다.
이는 플레뉴P1처럼 프리게인이나 헤드룸을 파라메터로 설정할 수 없을 때 어쩔수 없이 해야하는 방법입니다.
예전에 믹싱작업할때 VST중에 이런 프리게인 설정이 안되는 플러그인들이 있었는데 참 난감했었죠ㅎ
큐델릭스나 이런 기기들 혹은 요즘 어플들은 대부분 프리게인을 설정할 수 있으므로 프리게인을 낮추고 시작하면 굳이 아래로 안해도 됩니다.
다만 아쉽게도 그래픽이큐 지원 어플들은 프리게인 설정이 잘 없더군요.
13:28
20.10.03.
profile image
Heskeybi 작성자
chikeun96
감사합니다 ㅎㅎ
말씀하신 부분들도 그렇고 조금씩 제가 애매하게 설명한 부분들에 대한 조언들이 들어와서 조금 글을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조금 더 수정했습니다^^
15:53
20.10.03.
profile image 3등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eq...제대로 쓰려니 넘어려워요 ㅠ

21:44
20.10.03.
profile image
Heskeybi 작성자
풍악을울려라!
꽤 힘들죠..ㅜㅜ

사실 저는 이큐는 쓸 생각이 정말 별로 없어서 딱히 공부안하긴 했는데, 차후에 순다라를 다시 들여오게 되면 그때는 고음역대만 조금 낮추서 쓸까도 고민 중입니다. 그러려면 EQ에 대한 공부가 좀 더 필요할 것 같긴하네요..ㅋㅋ
23:52
20.10.03.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월 활동 이벤트 상품 안내! 20 영디비 3일 전16:29 601 +11
사람을 찾습니다! 12 영디비 24.03.22.15:29 2979 +17
음향
image
짜짜로니 19.11.10.22:58 12만 +3
공지
normal
영디비 20.01.08.16:38 9.9만 +27
잡담
normal
아빠안잔다 20.08.10.23:31 9.3만 +1
공지
normal
WL 20.08.18.11:51 9.2만 +7
음향
normal
SunRise 21.02.11.23:04 8.2만 +25
음향
image
Stellist 20.08.07.14:11 7.2만 +4
잡담
image
goldenboy2 20.03.24.03:25 6.2만 0
음향
image
hankey 21.04.21.15:37 6만 +4
음향
image
로드러너 23.05.21.16:02 5.9만 +6
잡담
image
nerin 23.07.16.12:16 5.7만 +6
잡담
image
청년 23.09.28.10:26 5.7만 +8
음향
normal
Heskeybi 20.08.29.13:25 5.4만 +15
잡담
image
트리거왕 23.05.28.13:59 4.7만 +3
음향
image
청염 19.11.01.11:44 4.3만 +7
뉴스
image
김민창 19.04.22.11:41 4.2만 +3
잡담
image
Stellist 23.05.08.16:21 4만 +1
잡담
normal
플라스틱걸 20.03.21.15:19 4만 0
음향
image
완전무선매니아 20.03.08.22:18 4만 0
잡담
image
alpine-snow 23.06.11.22:28 3.7만 +6
잡담
image
포미더블 20.04.12.18:56 3.6만 0
잡담
image
Stellist 22.01.03.17:34 3.5만 +4
음향
image
완전무선매니아 20.05.28.14:06 3.5만 0
음향
image
컬리그 20.03.06.11:32 3.5만 +2
잡담
normal
awergyv1 20.05.26.19:25 3.4만 0
잡담
image
굳지 22.03.26.04:58 3.4만 +3
잡담
image
소닉유스 23.06.28.22:46 3.4만 +16
음향
normal
SunRise 22.03.24.01:15 3.4만 0
음향
image
OrangeFloyd 19.11.13.15:23 3.3만 +1
음향
image
Egdms 19.11.30.14:36 3.3만 +2
음향
image
Luminα 22.05.14.22:05 3.2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