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잡담

에어팟 맥스 찾아왔습니다(+유선 테스트)

hankey
10143 5 24
 
페어링 불량으로 맡기고나서 일주일 쯤 걸렸네요.
아예 새 유닛으로 바꿔준 덕에 시리얼 번호도 바뀌었군요.
애케플도 새 시리얼넘버로 변경적용되니 아쉬울 건 없네요ㅎ
아 물론 초기불량이라 무료 교환입니다.
 
불량증상 나타나고 유선연결도 안 되는 상황에 이르러서는, 
모처럼 온 케이블도 못 써보고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 저녁은 오랜만에 느긋하게 음감중입니다.
 
그나저나 유선연결 차이가 크다면 꽤 크네요;
얘한테 아쉬웠던 점은 물리적인 압박이 느껴질 정도로 강조된 극저역과 느린 반응의 저역, 그리고 이따금씩 쏘듯이 느껴지던 고역대였어요.
근데 이게 유선에선 다 완화됩니다.
 
무선 때는 저역이 부담스러워서 낮은 볼륨으로 듣거나 EQ로 극저역 부분을 내려서 들었는데,
유선으로는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되네요.
저역이 전체적으로 타이트해지고 댐핑감이 살아납니다.
토널 밸런스가 바뀌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근데도 물리적인 압박감 같은 것도 사라지고요.
 
무선 재생시엔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공진스러운 뭔가가 생긴 탓이었을까요..
저역 반응속도가 빨라지니 인상이 확 바뀝니다.
특히 저역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곡들은 깜짝 놀랄만큼 바뀝니다.
다이나믹과 저역 테스트로 자주 듣는 Brasstracks의 Say u won’t에서는 정말 깜놀했네요ㅋㅋ
 
보컬대역도 살짝 더 명료해지고, 고역은 깔끔해지면서 구분감이 살아나는데 귀를 쏘는 느낌은 사라집니다.
 
무선에선 볼륨을 더 올려도 다이나믹함은 그다지 살아나지 않는데 귀만 부담스럽다면,
유선에선 볼륨을 더 키우고 싶어지네요.
물론 코덱으로 인한 손실이 없다는 것과 댁앰의 영향도 있을테지만요.
기분탓인가 싶은 의심도 안 들만큼 다르니 신기하긴 하네요…
 
코덱으로 인한 손실은 그렇다 치더라도, 무선환경에서 드라이버 성능을 제대로 뽑아내지 못한 걸 반증하는 셈이구요.
 
여튼 전 다시 숙면용 귀마개를 얻었으니 내일 아침은 개운하겠군요ㅎㅎ
 
+)선라이즈 님이 올려주신 Portico Quartet의 Don’t go도 전 대역 모두 비교적 명료하게 재생해내는 건 에어팟맥스 유선이네요. 물론 몰입도와 듣는 재미는 Z7쪽입니다만..
 
+)그리고 전기밥도 엄청 먹습니다.. 큐델정도로는 충분한 음량확보는 안 됩니다. 
  2021.05.10 제가 Output옵션과 하드웨어 볼륨을 다 체크하지 않았네요. 큐델로도 볼륨확보 됩니다!
 

hankey
29 Lv. 17868/18000EXP

【Music Player】

iPhone12 pro / iPad mini(6th) / LG V35 /
MacBook Air 2020 / Mac mini 2018 

【Source】

Apple Music

【DAC・Amp】

Topping D50s + Drop-ifi Zen Can Signature HD6XX / 
ifi Hip dac / Qudelix 5K / Drop + O2 Headphone Amp

【Headphone】

Drop-Sennheiser HD6XX / Apple Airpods Max / 
Sony MDR-Z7 / Fostex T50rp mk3 / Razer Opus / 
Koss Porta Pro / KSC75 / KSC35 / Kph30i / 
Yamaha HP-1 / Yamaha HP-50S

【IEMs】

AKG N5005 / Moondrop Blessing 2 / 
Etymotic Research ER4XR  / ER3XR / 
QX-over /  Apple in-ear / Moondrop Quarks / Koss KDE250

TWS

Anker Liberty 4 / Apple Airpods Pro 2 / Airpods 3  
Anker Liberty Air 2 Pro / Powerbeats Pro / Sony Linkbuds WF-L900  / Apple Airpods

【Speaker】

iLoud Micro Monitor / Apple Homepod + Homepod mini(stereo) / 
Bose Soundlink mini + Airport Express

신고공유스크랩
SunRise SunRise님 포함 5명이 추천

댓글 24

댓글 쓰기
profile image 1등
아 역시 애플은 맥스 살거면 45000원을 더 태워야 하는군요ㅋㅋㅋㅋ
23:33
21.05.08.
profile image
닼-문
역시 애플은 그쪽에서 최고 맞습니다ㅋㅋㅋㅋ
23:37
21.05.08.
hankey 작성자
윤석빈
진짜 이게 뭐하는 짓이냔 말이 절로 튀어나왔네요ㅋㅋㅋ 좋은데 좋은게 아닌…
23:39
21.05.08.
profile image
hankey
돈을 자꾸 갈취해가는ㅋㅋㅋㅋ
23:40
21.05.08.
profile image
hankey
유선케이블, 카메라킷, 애케플, 헤드폰앰프.

필요한게 많네요ㅋㅋㅋㅋ
23:50
21.05.08.
hankey 작성자
윤석빈
에케플 카메라킷은 안사도 됩니다ㅋㅋ 케이블과 헤드폰앰프는 필요하겠네요ㅎ
00:14
21.05.09.
2등

오호.. 유선 케이블을 구매해서 연결하면 온전하게 디지털단 우회가 되는건가요?ㄷㄷ

23:46
21.05.08.
hankey 작성자
nalsse
디지털단 우회는 아니지 않을까요? 토널밸런스나 성향 자체가 그대로인걸 보면 DSP의 영향하에 있는 것 같긴 한데 잘 모르겠네요.. 다만 앰핑에는 영향이 있는 듯한 변화입니다.
00:09
21.05.09.
hankey
신기한 변화네요. 왜 그런 변화가 생기는지 참 궁금합니다. dsp는 고대로 들어가고 앰핑만 변화하는건가.. 신기방기합니다.
00:23
21.05.09.
hankey 작성자
nalsse

wired,bt.JPG

 
 유선과 무선을 비교해놓은 그래프가 있긴 있네요. 
 저 자잘한 회색 선이 측정편차? 라고 한다면 유선쪽이 7khz이후 대역에서 더욱 안정적으로 구동된다고 해석되는것이려나요.. 아직 이런 쪽 해석은 잘 모르겠습니다만ㅎㅎ 그리고 9khz쪽이 많이 다른게 눈에 띕니다. 
 저역쪽은 느끼는 대로 양감의 문제는 아니었는지, 그래프상에서는 별 차이 없어보이구요. 
 저역의 질감, 댐핑감은 양이 아니라 속도의 차이인건지..

10:58
21.05.09.
hankey
말씀하시는 차이가 앰핑이 제대로 될때 개선되는 형태와 비슷해서 유선일때 헤드폰 작동이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참 궁금해집니다.
13:43
21.05.09.
nalsse
아무래도... 블루투스 (손실) -> dac -> 헤드폰 과정이던거를
아날로그 -> adc -> dac -> 헤드폰 하는거라.... adc에서 블투 대비해서는 손실이 없으니까요.
극저음,극고음이 남아있어서 그럴지도요? ㅎㅎ 측정해봐야 정확히 판단이 가능하겠죠.

자 그름 영디비님의 4.5만원을 태우는걸로 결론을...;;
01:40
21.05.09.
hankey 작성자
kalstein
말씀하신대로일 확률이 높은게, 불량 났을 때는 유선연결해도 재생 안됐어요. 디지털단 우회는 확실히 아닌듯 하구요.. 손실이 적어진 게 이렇게 영향을 주나 싶네요.
11:04
21.05.09.
profile image
kalstein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거 샀었지??? 

15:03
21.05.10.
hankey 작성자
SunRise
그래도 결국 대부분은 무선으로 들을 것 같네요..ㅋㅋ 근데 극저역의 그 기분나쁜 울림? 압박? 이 사라지는건 크더라고요.
11:20
21.05.09.
profile image
라이트닝은 아날로그 통신이 없는 규격이다보니
라이트닝-3.5mm 케이블은 DAC/ADC가 내장된 신기한 케이블이고.

에어팟 맥스 입장에선 블루투스나 유선이나 디지털 데이터를 받아오는건데… 신기하네요 손실의 차이일까요…?


근데 아이폰 라이트닝 꼬다리 쓰게되먼
기기에서 출발해 라이트닝 꼬다리DAC-케이블ADC-에어팟 맥스DAC를 거치는 기묘한 경로가 되네요?ㅋㅋㅋㅋ
03:14
21.05.10.
hankey 작성자
바밤바55
라이트닝-3.5mm케이블은 정확히는 ADC역할만 하는게 아닐까요? 라이트닝 꼬다리를 쓰게되면 말씀하신 대로 DAC -> ADC -> DAC가 되겠네요ㅋㅋ
ifixit의 내부 회로를 보면, Cirrus Logic의 앰프파일러 칩이 있고, Texas Instruments의 op앰프칩이 따로 있던데, 라이트닝-3.5mm케이블로 인한 전력 공급(?)이 앰핑에 영향을 준다던가 하는건지..
어제 다시 들어봐도 역시 다르더군요. 심지어 큐델릭스에 유선연결해서 들어봐도 다르더라고요.
뭐 저한테는 엄청나게 의미있는 차이는 아니라 무선으로 쓰겠지만요ㅎ..
10:41
21.05.10.
profile image
오..에어팟맥스 뽐뿌가 이렇게 오네요…
07:50
21.05.11.
profile image
무손실음원 유선은 어떤가요~? 궁금합니다~
00:15
21.07.01.
hankey 작성자
unknown1412
에어팟맥스의 케이블이 24bit/48khz밖에 지원을 하지 않지만, 대부분의 애플뮤직 무손실음원이 16bit/44.1khz나 24bit/44.1khz인지라... 96khz는 아직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일단 16bit/44.1khz만 해도 사람에 따라서는 체감이 되는 부분인지라, 무선보다는 나아요.

그리고 이건 무손실이 아니라 유선연결로 인한 특징이긴 한데, 댁앰의 개성도 잘 반영되는 느낌이고요. ifi사의 dac에서는 확실히 저역이 두툼해지고 다이나믹해지는 게 느껴집니다. 이건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유선으로 댁앰에 연결하면 고역부분의 재생도 좀 더 정돈되어서 듣기 편해지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무/유선으로 인한 음질 차이보다 이게 더 크게 느껴져요.
13:30
21.07.01.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월 활동 이벤트 상품 안내! 23 영디비 24.05.16.16:29 794 +11
사람을 찾습니다! 12 영디비 24.03.22.15:29 3081 +17
음향
image
짜짜로니 19.11.10.22:58 12만 +3
공지
normal
영디비 20.01.08.16:38 9.9만 +27
잡담
normal
아빠안잔다 20.08.10.23:31 9.3만 +1
공지
normal
WL 20.08.18.11:51 9.2만 +7
음향
normal
SunRise 21.02.11.23:04 8.2만 +25
음향
image
Stellist 20.08.07.14:11 7.2만 +4
잡담
image
goldenboy2 20.03.24.03:25 6.2만 0
음향
image
hankey 21.04.21.15:37 6.1만 +4
음향
image
로드러너 23.05.21.16:02 5.9만 +6
잡담
image
nerin 23.07.16.12:16 5.7만 +6
잡담
image
청년 23.09.28.10:26 5.7만 +8
음향
normal
Heskeybi 20.08.29.13:25 5.5만 +15
잡담
image
트리거왕 23.05.28.13:59 4.7만 +3
음향
image
청염 19.11.01.11:44 4.3만 +7
뉴스
image
김민창 19.04.22.11:41 4.2만 +3
잡담
image
Stellist 23.05.08.16:21 4만 +1
잡담
normal
플라스틱걸 20.03.21.15:19 4만 0
음향
image
완전무선매니아 20.03.08.22:18 4만 0
잡담
image
alpine-snow 23.06.11.22:28 3.7만 +6
잡담
image
포미더블 20.04.12.18:56 3.6만 0
잡담
image
Stellist 22.01.03.17:34 3.5만 +4
음향
image
완전무선매니아 20.05.28.14:06 3.5만 0
음향
image
컬리그 20.03.06.11:32 3.5만 +2
잡담
normal
awergyv1 20.05.26.19:25 3.4만 0
잡담
image
굳지 22.03.26.04:58 3.4만 +3
잡담
image
소닉유스 23.06.28.22:46 3.4만 +16
음향
normal
SunRise 22.03.24.01:15 3.4만 0
음향
image
OrangeFloyd 19.11.13.15:23 3.3만 +1
음향
image
Egdms 19.11.30.14:36 3.3만 +2
음향
image
Luminα 22.05.14.22:05 3.2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