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 컨트롤, 디지털이 좋을까요 아날로그가 좋을까요?

 대부분의 헤드폰 앰프는 아날로그 볼름단을 사용합니다. 특히 이들이 사용하는 소형 아날로그단의 단점은 좌우밸런스가 형편없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수십만원 이상 하는 제품에서도  발견되죠.) 낮은 볼륨에서 특히 심한데, 웃기게도 요즘 나오는 헤드폰 앰프들 파워가 쓸데없이 어마어마하다는 겁니다. 게인이 1x인 경우에도 2V 입력 시 볼륨을 9시를 넘기는 경우가 드물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디지털(소프트웨어) 볼륨 컨트롤을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국내외 여러 사이트를 뒤졌고, 온갖 이견이 보였지만  다음과 같은 다수의 결론을 얻었습니다.  
  
  '윈도우 볼륨을 무조건 100'
  '디지털 볼륨은 -6db 당 1bit 를 깎아 먹는다.'  
  
 결국 '윈도우 볼륨 최대, 푸바볼륨 최대,  헤드폰 앰프의 아날로그 볼륨으로 조절'이라는 방법을 계속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DAC 칩의 디지털볼륨 컨트롤 기능을 사용해서 DAC겸 디지털프리앰프로, 혹은 아에 코드처럼 디지털볼륨 처리하는 DAC겸 헤드폰앰프가 많이보입니다. 하이파이 쪽에도 역시 디지털볼륨을 사용하는 프리앰프가  있습니다. 그래서 혼란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소프트웨어 처리랑 칩셋 내부나 다른 뭔가의 처리랑 다른건가?'  디지털볼륨 컨트롤을 갖춘 DAC을 제조하는 Topping이라는 중국 제조회사에 문의해보니 딱히 시원한 답변을 주지는 않더군요. 그냥 품질을 위한다면 최대 볼륨( 0db)으로 DAC을 사용해라고...(그럼 프리단을 왜 만들었는지) 
  
  DAC에 내장된 디지털 볼륨컨트롤에 대한 검색을 다시 해보니 저만 궁금한 게 아닌지 많은 비슷한 질문과 답변을 보았습니다. 역시나 이견이 난무해서 어느 놈 말이 정확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손실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게 가청 영역에 들어가는지에 대한 논쟁이 있고, 손실이 업다는 인간도 있고... 
  
  그러다 DAC 칩셋 제조회사인 ESS에서 2011년 내놓은 자료를 발견했습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에게는 뒷북쳐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이 자료를 읽고나니 새로운 의문이 생기네요. 그럼 '잘 만든' 아날로그 볼륨은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