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의 마녀를 보고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만화나 애니메이션은 보통 주제 같은건 신경안쓰고 보는 편입니다.  
  
이미 저도 나이도 그렇고 직업이나 사회 경험에서 나온 가치관이 적립된 꼰대라서 누가 총을 겨눈다해도 맘속으로는 가치관을 안바꿀만한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디즈니가 정치적올바름과 LGBT에 미쳐도 스타워즈만 박살내지 않으면 크게 신경안쓰고 (그런데 박살냄.. 개객끼들)  
  
건담의 반전주의도 사실 병기를 멋있게 만들어서 장난감 장사는 하고 싶은데 주제는 넣어야 하니 쑤셔넣은게 아닐까 생각하는 수준입니다.   
 
  
물론 건담은 어렸을때는 나름 신선했습니다... 
  
고드마르스나 골든타이탄 보다가 건담을 보니 와 주인공 로보트가 부서지네  총알도 모자랄때가 있네~  
  
하는 부분이 그나마 리얼로봇이고 주장하는 부분에 부합은 하는거 같지만 
  
지금은 이제 유소년을 위한 약간 리얼한 메카물?  
  
 게임으로 치면 팔콘4.0 / DCS world와  스카이타겟 / 팬저드라군의 중간정도? 에이스컴뱃과 H.A.W.X 정도의 느낌으로 보면 될거 같습니다.  
  
암튼 막장드라마 욕하면서 본다고 유니콘이랑 부OO랄 건담은 잼나게 봤습니다.  
   
요번에 수성의 마녀는 타겟 연령층이 한창 낮아진거 같더라구요 
  
이제 나이를 먹으니 LGBT를 다루어도 그러려니 하고 건담도 그럴때가 됬다 싶기도 하고..  
  
암튼 나름 재밌습니다. 학원물에 가까운데 극단적 악인도 선인도 없고 여캐들의 몸매도 매우매우 현실적이더군요 
  
 
  
아줌마 몸매는 아줌마 같고 통통한 학생도 있고.. 할머니들은 할머니같고  
  
이전 시리즈 시드나 OO에서 캐릭터들이 몸매 똑같고 머리통만 add on 처럼 바뀐거보다는 훨씬 참신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건담도 생긴게 동글동글 귀엽더라구요  
  
원래는 주제가인 축복이 좋아서 보기시작헀는데 정주행하게 됬네요 
  
  
전투신은 구도나 이런건 무난한데 프레임이 마치 15FPS 인듯한 느낌이라서 어찌 점점 더 퇴보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아마 돈이 없었는듯.. )  
  
학원생활 부분은 참 재밌습니다. 연기들이 아주 찰져요  
  
특히 흰머리가 하아? 하면서 경멸하면서 화내는 부분이 매력있네요 (취향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그냥 매력만.. 있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