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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회사 컴퓨터가 고장나버렸습니다?

hankey
287 3 10

 
주말에 짬내서 미리 일을 해놓으려고 했더니 맛이 가 있더라고요. 
담당부서 부장님께 헬프요청을 드렸더니 하드웨어 문제라며 바로 새걸로 바꿔줬네요. 
세팅하느라 시간 좀 걸렸지만 자의든 타의든 새 전자기기는 기분이 좋군요ㅎㅎ
 
처음에 썼던 회사컴이 경비 아낀답시고 무려 hdd가 들어간 녀석을 지급하길래(..) 
정말 갖다버리고 싶었지만, 그동안 승진을 몇 번 했더니 나름 발언권이 생겨서 
남들 다 3년 이상 쓰라고 준 걸 1년 반 만에 ssd탑재 모델로 바꿔주긴 했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지X을 했으면 다른 사원들한테 말하지 말라고 하며 바꿔줬을까(..)
아니 그래도 2020년인데 hdd는 좀 너무하지 않았나요?
 
그런데 문제는 그 바꿔준 녀석도 TN패널이라 눈이 너무 아픈거죠(..) 
그래도 hdd 쓰다가 오니까 이게 어딘가 싶고, 지방 중소기업 사정 아는데 
너무 또 뭐라고 하면 그렇겠다 싶어서 조용히 썼더니 1년반만에 이렇게 됐네요. 
HP사의 컴퓨터였는데... 저가형 모델이라 그런건지 오래는 못 갔네요.
  
이번에 받은건 Dell사의 Latitude 3520의 16기가 램 탑재모델입니다. 
8기가 모델 한국 정가는 130만원 쯤 하는 듯 한데, 최저가는 80보다도 밑인 것 같네요. 
중저가 사무용 노트북인듯 한데, 전에 쓰던 녀석이 너무 구데기여서 그랬는지 
너무 선녀같네요. 디스플레이 시야각이 넓어진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데 
터치패드가 맥북만큼은 아니더라도 꽤 쓸만하네요. 
 
상무님이나 다른 임원들은 쓸데도 없으면서 고사양 노트북들을 쓰는데 
저런 컴퓨터 쓰고 싶어서라도 빨리 승진하든지 해야겠습니다. 
그래도 Salesforce랑 Tableau 돌리는 부서 직원들은 고사양 챙겨주는거 보면 
고작 3년전에 hdd 노트북 지급하던 회사가 맞나 싶어서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이번 친구는 그저 돌연사 하지 않고 적당히 살다가 가줬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견고하면 바꿀 계기가 안 생기니까요ㅎ.. 
  
 

hankey
29 Lv. 17868/18000EXP

【Music Player】

iPhone12 pro / iPad mini(6th) / LG V35 /
MacBook Air 2020 / Mac mini 2018 

【Source】

Apple Music

【DAC・Amp】

Topping D50s + Drop-ifi Zen Can Signature HD6XX / 
ifi Hip dac / Qudelix 5K / Drop + O2 Headphone Amp

【Headphone】

Drop-Sennheiser HD6XX / Apple Airpods Max / 
Sony MDR-Z7 / Fostex T50rp mk3 / Razer Opus / 
Koss Porta Pro / KSC75 / KSC35 / Kph30i / 
Yamaha HP-1 / Yamaha HP-50S

【IEMs】

AKG N5005 / Moondrop Blessing 2 / 
Etymotic Research ER4XR  / ER3XR / 
QX-over /  Apple in-ear / Moondrop Quarks / Koss KDE250

TWS

Anker Liberty 4 / Apple Airpods Pro 2 / Airpods 3  
Anker Liberty Air 2 Pro / Powerbeats Pro / Sony Linkbuds WF-L900  / Apple Airpods

【Speaker】

iLoud Micro Monitor / Apple Homepod + Homepod mini(stereo) / 
Bose Soundlink mini + Airport 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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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박지훈님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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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새 노트북 축하드립니다.  
레디튜드정도면 꽤 튼튼하죠.  
TN페널이 눈에 피로하다는건 낭설이라는게 중론입니다.  
 같은급이라면
오히려 IPS체널보다 장시간 사용시 피로도가 낮다고도 합니다. (ips가 동급에서 잔상이 많음)
 물론 VA가 기술적으로는 가장 눈에는 편안한 방식이긴 합니다.  
 (제가 써서가 아니고 ㅋㅋ 다른 단점도 많고 스펙이 좋은 VA패널은 단가가 비싸죠.) 
 IPS가 좋다는건 색감이 좋고 상대적으로 여러방면에서 가성비가 괜찮다 정도인데  
 마케팅으로 인해 제일 좋은 패널로 대중에 인식되고  
덕분에 기술에 대한 투자가 많아져서 발전하긴 했지만 눈에는 OLED를 제외하고는 
 가장 피로할 수 있죠. 그래픽 관련일이 아니시라면 블루라이트 필터 기능이 있을테니 
  그거 켜시고  없으시면 블루라이트 필터 안경을...  
 30분사용후 5분 휴식 정도해주는게 최고라고 4시간째 휴식없이 모니터 보며 
 뎃글 달고 있네요...

21:28
23.02.20.
hankey 작성자
iHSYi

설명이 부족했네요ㅠ 저도 회사 서브 모니터로 4:3비율의 TN패널 모니터를 쓰고 있기에 말씀하시는게 뭔지는 알겠어요. 그건 눈이 편하거든요.
근데 노트북 패널은 퀄리티가 너무 후지다고 해야할까요.. 시야각이 너무 좁아서 정면에서 보고있는데도 위 아래가 색이 번지고 백라이트만 세서 눈이 부시고요, 그렇다고 밝기를 낮추자니 뭐가 보이질 않습니다(..) 해상도가 낮은건 덤이구요.
(저도 집 모니터는 VA패널입니다. FHD해상도에 60hz지만 FPS를 하는 것도 아니라서 딱 좋습니다ㅎ)
이헤폰이랑 똑같이 자기눈에 편한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적어도 이번 녀석은 밝기를 낮춰도 뭐가 보이니까 너무 좋습니다ㅎ..
그나저나 블루라이트도 낭설이라는 설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블루라이트 안경 가지고 있는데 허허..

22:23
23.02.20.
profile image
hankey

페널 타입도 중요하지만 페널 퀄러티는 타입이랑 상관없이 천차 만별이죠.
블루라이트 안경 3개나 있고 실제로 쓰고 보면 조금 덜 피곤하긴 한데...
사실 안 쓰긴 합니다.
누런색감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더 커서 잘 안 씁니다. ㅎㅎ 
 회장님 애플기기들 보면 맨날 황달낀 듯... 합니다.  
눈이 약하시다고 늘 필터를 켜고 쓰시는데 그쪽 전문가이기도 하고 
 의사 처방이라고 하며 저에게도 강요합니다. ㅋㅋ
예전에 나름 그래픽 작업도 하던 사람이라 모니터 켈러브레이션까지 해 놓았는데
안경이나 필터 쓰긴 좀 그렇쵸. ㅋㅋ

22:29
23.02.20.
profile image 2등
저는 신입 때 29만원짜리 똥조립컴 사주더군요.
하라는 일 못하고 지뢰찾기나 할 수준.
이걸로 별 불만 없는 사람들은 일 안 하고 지뢰찾기만 하고 있나?
화가 나서 다시 사달라고 졸라대서 직접 조립했습니다.
11년 지난 지금은 업무용 PC 구매는 그냥 제가 다 합니다.
지방 중소기업이고 업무용품을 너무 비싼 걸 사면 당연히 안 되지만,
너무 싸구려를 사면 잔소리 한 바가지 해버립니다.
오늘만 대충 수습하는거 정말 싫어하거든요.
저희 집 가훈이, ‘벗은 거지는 얻어도 못 먹는다’ 입니다.
21:54
23.02.20.
hankey 작성자
alpine-snow
참 공감되는 말씀입니다.
이곳 일본의 이해가 안 되는 점이 한두개가 아니지만, 그 hdd노트북 가격이 10만엔 가까이 하더랍니다(..) 차라리 싼걸 샀으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시스템쪽 부서 사람이라는 작자가 ssd랑 별 가격 차이도 없는걸 직원들한테 뿌리니까 화가 나는 거죠. 자기네들은 다 ssd노트북 쓰면서.
아까 좀 알아보니 이번 신입사원들은 최소 latitude 3520에 최저 램이 16기가라고 하네요.
지X한 보람이 있었습니다ㅎ..
22:26
23.02.20.
profile image
hankey
저는 제가 사장이고, 직원들이 이상한 똥컴 쓰고 있는 장면을 보면
그거 사준 놈들 죄다 컴퓨터 뺏아다 팔아버리고 주판 줘버릴 겁니다.
22:33
23.02.20.
profile image 3등
새 노트북이 적정 수명을 버티고 바뀌기를 기원합니다. 저희 회사도 제조업 베이스라 그런지 회사에서 지급하는 노트북이 맘에 드는 사양이기는 힘든 것 같긴 합니다. 네카라쿠베 정도 되면 좋은 장비 주지 않을까 상상해보네요.
21:56
23.02.20.
hankey 작성자
숙지니
일본 중소기업이고, 영업/사무쪽이라 사양은 적당하기만 하면 됩니다.
근데 hdd면 고객을 기다리게 하는 경우가 생겨서 문제인겁니다..
영상편집을 하는 것도 아니니, 최소 ssd면 이런 일은 안일어나거든요ㅎ
22:28
23.02.20.
profile image

HDD라니 고장나서 자료 안날아간 것이 다행이네요. 직원들 월급을 생각하면 생산성 높은 장비를 주는 것이 회사 입장에서는 남는 장사일텐데요. 

22:26
23.02.20.
hankey 작성자
purplemountain
다행히 직원들이 실적으로 보답해준(?)덕분에 그 몇년새에 회사가 많이 커졌습니다.
코로나 덕에 경쟁 회사들이 줄도산하면서 마켓셰어를 빠르게 땡겨오기도 했고요.
다시는 저런 흑역사를 만들지 않게 매의 눈으로 감시해야죠(..)
22:30
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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