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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Empire ears Odin 리뷰/사용기 입니다

Mink
961 10 14

안녕하세요. 하이파이 입문한지 몇년도 안된 뉴비입니다. 
해외생활하는 학생이라 음향기기관련 정보 구하기가 너무 어렵고 제가 보유하고있는 기종들 리뷰같은것도 비교군이 굉장히 적어서 몇가지는 직접 개인 주관에 맞춰 적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짬이 오래된것도 아니고 전문가도 아니기때문에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제 첫 고급기기는 고등학교때 생일선물로 받은 젠하이져 IE80입니다. 그당시에는 단연 번들이나 스컬캔디같은 보급형이어폰들과 비교도 안되는 해상력과 에너지, 그리고 저음 조절기능이 엄청나 보였었습니다. 하지만 윗급으로 갈수록...ㅋㅋㅋ
  
들어가기전 우선 제 음악적 취향부터 말씀드리면 트레블은 시원하고 섬세, 미들은 두툼하고 무게감있고 살짝 돌출되어있는, 로우는 벙벙거리지않고 확실한 음정 정도 입니다. 중학교때부터 애니에 빠져서.. 엔젤비트라는 애니 속 Girls Dead Monster 밴드의 곡이 너무 좋아서 그때부터 10년넘게 기타치면서 밴드활동도하고 하다보니 밴드곡을 가장 선호하는것 같습니다. 특히 보컬이든 악기든간에 중음~중고음쪽 드라이브랑 디스토션 잘먹은 자글자글하고 쭉 뻗는 소리를 가장 좋아합니다.  
음향기기는 아무래도 한국 미국 왓다갓다 해야해서 스피커나 거치형 DAC는 보유하지 않고있고 이어폰이 주력 그리고 가끔 하나 있는 헤드폰으로 음감합니다. 
 #전 이어폰 에이징, 줄질에 효과가 있다고 믿는쪽임을 알리겟습니다#
  
 현재까지 사용해봤던(1년 이상)&보유중인 기기 목록은  

 - 젠하이져 IE80   
 - 젠하이져 IE800 
 - 젠하이져 모멘텀 
 - 젠하이져 HD660(헤드폰) 

 - 씨오디오 유메 
 - 씨오디오 브레이버리(구형) 
 - Atomic Floyd 슈퍼다츠
 - Atomic Floyd 미니다츠 
 - 듀얼스 우퍼이어폰 
 - 에티모틱 er3xr 
 - 유니크멜로디 Mest mk2 
 - 슈어 se315 
 - 안드로메다 캠프파이어
 - 키네라 노른 
 - 비젼이어스 엘리시움 
 - 엠파이어이어스 오딘 
 - 하이비 R3pro saber(dap)
 - IFI 디아블로(dac)

 입니다.(작성자 음감 성향에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mpire ears - Odin의 기본 스펙입니다. 

spec.png

 
총 11개의 드라이버가 들어가있는 트라이브리드 디자인 입니다. 
DD : 저역 담당의 W9+ 서브우퍼 2개 
BA : 중저역 2개 / 중역 2개 / 중고역 1개
EST : 고역 2개 / 초고역 2개
7-way synX 크로스오버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소리를 보다 정확하게 각각 드라이버가 울려줄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ELVIC : 정전형 드라이버 전용 앰프라고 생각하시면 될거같습니다.  
임피던스 : 3옴(1킬로헤르츠일때) 저항이 이렇게 낮은 이유는 오딘의 드라이버가 직렬이 아닌데에서 옵니다.
주파수대역 : 5-100,000 헤르츠 
민감도 : 108데시벨 (1킬로헤르츠, 1밀리와트 일때) 임피던스도 그렇고 볼륨조절에 신경 써야합니다
케이블 : bespoke stormbreaker 고순도 구리 케이블 (4컨덕터 2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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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20230225_163915.jpg

 
패키지는 심플합니다. 종이박스에 자석으로 열고닫을수 있는, 그리고 서랍 하나 달린 패키지 입니다.  
 

20230225_164147.jpg
 20230225_164106.jpg 
처음 열었을때 윗칸에 설명서와 각종 스티커 그리고 그 바로 아래에 유닛이 케이블과 결합된채로 들어있습니다. 서랍에는 금속 캐링케이스와 파이널E 기본 이어팁, 카드 등이 있습니다.
  

20230225_170140.jpg

금속 캐링케이스 안에는 유닛을 닦는용도로 보이는 극세사천, 그리고 유닛을 보관할수있는 주머니를 줍니다(사진속 이어팁들은 본 케이스안의 것을 빼다가 제가 넣어놓은것입니다). 
  
  

20230225_170453.jpg

 
이어폰 유닛입니다. 유닛 쉘은 레진이고 무게는 가벼운편인데다 착용감도 좋습니다. 귀 안에 폭 하고 다 들어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어가이드도 있고 해서 착용시 안정적입니다. 케이블은 PW오디오의 기존 케이블을 개량한것이라고 들었습니다. 2.5단자가 기본이고 변환단자는 패키지에 미포함임으로 별도로 구매했습니다. 겉은 패브릭소재로 꼬임같은것 전혀없고 촉감도 좋습니다. 내구성면에서도 굉장히 튼튼한 느낌을 받았고 현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이런 케이블이 처음이라 그런지 꼬인 형태가 자체적으로 케이블을 한쪽방향으로 돌아가게 해서 이게 선이 일자로 펴진것인지 한두바퀴 돌아서 꼬인건지 육안으로는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어가이드부분을 보면 플라스틱과 실리콘 중간정도쯤 되는 경도의 막이 씌워져 있는데 저는 이 각도나 촉감이 정말 잘 맞았습니다.   
페이스 플레이트 경우 제가 알기로는 문양이 되어있는 큰 판을 조금씩 잘라내서 붙인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각각 제품마다 문양이 모두 다릅니다.  
유닛부를 보면 사진은 못찍엇지만 이어팁 꽂는 부분이 유닛에서 멀어질수록 점점 굵어지는 형태입니다. 케이블 연결부 바로 위쪽에 에어덕트가 3개 뚫려있습니다. 제가 이압문제가 좀 있는 편인데 이 이어폰은 이압해소에 굉장히 탁월한것 같습니다. 
소리가 나오는 노즐부를 보시면 비교적 사이즈가 넓습니다. 그래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파이널e팁은 구경이 좁아 보어(소리가 나오는 구멍) 일부 가리므로 아즈라 크리스탈 스탠다드나 스파이럴닷 팁을(사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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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 사운드평

앞서서 말씀드렷다시피 저는 밴드사운드, 섬세한 디테일, 맑고 청명한 고음, 쭉 뻗는 중음을 선호하고 전체적으로 보자면 중음성향 사운드를 좋아합니다. 플레이어는 하이비R3prosaber, DAC는 IFI 디아블로가 사용되었습니다.
   
성향 : 개인적으로 이녀석을 2년쯤 쓰고있는데 아직도 이어폰 자체 성향을 잘 모르겟습니다. 일단 확실한건 W자 보컬강조형인거같은데 dap나 dac를 바꿀때마다 소리성향이 좀 많이 바뀝니다. 전체적으로 저음쪽 존재감이 엄청나고 보컬이 굉장히 가까이 와있습니다. 보유중인 이어폰중 보컬돌출형 원탑은 비전이어스의 엘리시온인데 오딘을 그 바로 다음에 두고싶네요. 엘리시움 저녀석은 진짜 고막을 와서 핥는거같다 라는 평가가 있는 녀석이라... 그리고 개인적으로 오딘으로 노래를 들을면 어두컴컴하고 넓지만 고요한 극장에서 홀로 영화를 보고있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어두운 늬앙스에 굉장히 정확한 피치와 위상, 명료한 보컬, 이정도로 정리할수 있을거같습니다. (제가 어두운 분위기의 노래들을 좋아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고역대 : 고음, 초고음 다 잘나옵니다. 재밌는것은 제가 치찰음대역에 엄청 취약한데 신기하게도 그 치찰음대역만 움푹 들어간듯한 느낌입니다. 무슨말이냐면, 고음 초고음이 막 쏟아지는 곡을 들을때, 간간히 들리는 파열음이나 ㅅ,ㅊ,발음할때 나는 쇳소리 등이 아예 눌리거나 음은 그대론데 날카롭던 소리가 엄청나게 뭉툭해져서 들리는 느낌입니다. 


중역대 : 맑고 명료하고... 죄우대칭에 데코보코 없이 매끈하고 투명한 유리병이 연상됩니다. 근데 겉에 반짝이가 좀 붙어있는거같이 야아아아악간 msg를 친거같은 느낌입니다. 
  
저역대 : 극저역이라는것을 처음 들었습니다. 아니 그 극저역의 음, 진동, 에너지를 정확하게 느껴본게 처음이었습니다. 보유 이어폰중 캠프파이어의 안드로메다가 정말 저역 풍부하고 양감 좋고 따듯한 쪽이었는데 그것과 비교하면 오딘이 저음의 총량과 따듯한느낌은 확실히 적지만 드럼 킥의 퉁 둥 하고 튕기는 느낌과 떨림 그리고 귀로 물리적으로 느껴지는 타격감은 훨씬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음이 많은 이어폰과 타격감이 좋은 이어폰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음이 많다고 타격감이 좋은것이 아니라 오히려 중역 고역쪽이 좋은 이어폰들에서 더 좋은 킥과 스네어 타격감을 느껴본적이 많습니다). 저역이 전체적으로 음들을 포근하게 감쌈과 동시에 쭉 뻗는 느낌도 있습니다. 마스킹은 없다고 말하고싶습니다. 반응은 막 엄청 빠른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평균이상인거같습니다.
  
노이즈 : 이것도 신기한게 노이즈가 적습니다. 3옴 임피던스에 108데시벨 민감도면 그냥 꽂는순간부터 화이트노이즈가 들려야 정상일거같은데 거의 안들립니다.  
  
이미지 : 이 이어폰을 사게된 계기입니다. 공간감, 위상, 해상도 등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수준입니다. 사운드스테이지가 굉장히 넓고 악기들이 정확한 위치에 되게 균일한 간격으로 분포된 느낌이었습니다. 악기들끼리 가까워서 소리들이 뭉치거나 겹치거나 하는것도 없고 같은 공간에 있지만 각기 다른 공간에서 녹음한 뒤 붙여놓은것마냥 악기들간 명료도가 높습니다. 보통 밴드곡, 특히 일본밴드곡을 많이 듣는데 밴드경우 기타는 적게는 2개에서 많게는 5대가 넘어가고 거기에 각종 신스, 드럼, 베이스 등이 들어가면 겹치는 음역대가 없을수가 없는데 맘먹으면 기타트랙들 다 구분할수 있을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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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현재 제 주력기기중 하나인만큼 단연 좋은 평가입니다.   
 
 장점 :  
넓고 정확한 이미지, 해상도. 저 위의 사용/보유중 리스트중에서는 해상도와 이미지를 비교할만한 제품은 없습니다. 그나마 엘리시움의 고음이 오딘보다 좋지만 스테이지도 작고 저음은 진짜 존재만 할 뿐인 녀석이니.. 하지만 애초에 엘리시움은 고음성향이니 제외하겟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중음~고음쪽 소리가 원본소리에 약좀 친거같이 좀더 맛이 있습니다. 저음경우 저는 개인적으로 어렷을때 저음강화(스컬캔디같은) 번들이어폰을 많이 들엇는데 저역 마스킹과 말도아까운 평균이하의 중고역 해상도에 학을 똇는데 오딘의 저음은 굉장히 좋아합니다. 뭐랄까 밴드를 한 작은 방안에 모아놓고 연주 녹음하는데 드럼만 따로 다른방에서 녹음 한 뒤 붙여서 듣는 느낌입니다. 사이즈, 에너지, 존재감이 굉장히 큰데 다른대역들과 간섭이 없고 겹친다고 음량이 줄어들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밸런스가 굉장히 좋고 섬세함과 선명함에 대해서는 제가 경혐해본 기기 중에서 이녀석이 제일입니다.
  
 단점 :  
정보량이 많음으로 인해 익숙해질때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근데 기기를타서 음감환경이 변할경우(dap/dac) 또 적응기를 가져야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음감할때 전체적인 이미지와 느낌도 즐기지만 그보다 악기 보컬 하나하나의 소리들을 구분하고 위치를 상상하는데서 더 만족감을 느낍니다. 그런데도 오딘의 정보량은 처음에는 '즐겁게' 감상하는게 어려울 정도로 많습니다. 고음쪽 치찰음대역이 눌려있는거같다고 이야기 했엇는데 그게 장점이지만 동시에 단점도 되는거같습니다. 정신놓고 들을때에는 이렇게 안전하고 편한 이어폰이 없다 싶다가도 어쩔수없이 나야하는 치찰음마저 억제되니 부자연스러움과 뭔가 밍밍한 느낌이 조금 있긴 합니다. 착용시 진동판 찌그러지는 클릭음이 나긴 합니다면 제일 처음 착용할때 한번 나고 착용 이후로는 나지 않습니다.

나머지는 추천곡에서 조금 더 말하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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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곡/가수  

NovelBright의 sunny drop - 고중저역 다때려부은 곡 입니다. 뷔페같은 곡으로 에너지 넘치고 템포도 빠릅니다. 개인적으로 드라이버 성능 테스트할때 쓰는곡입니다. 이곡 외에도 novel bright 곡들 전체적으로 추천합니다. 밴드사운드이지만 재밋게도 고음-초고음역대가 꽤 중심인 곡이 많습니다.
 
Uru의 당신이 있기에 - 여리한 보컬이 앞으로 한두발자국 나와있는 곡. Uru곡 전체적으로 비슷한 느낌임으로 취향에 맞으시다면 찾아서 더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IU의 라일락 - 무게감 있게 통통 튀는 베이스기타와 절제된 드럼, 잔향감 넘치는 보컬이 조화가 좋습니다. 
  
Edison의 Wednesday Campanella - 드럼의 에너지, 신스와 보컬의 분리도를 즐길수 있습니다. 
  
유우리의 Wo - 유우리의 허스키하고 진한 보컬보다 공간과 악기들의 배치가 잘 느껴지는 조합. 어쿠스틱 기타 피킹 내려칠때의 임팩트와 베이스의 '물리적인' 타격감이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Cereus의 seventh heaven - 보컬의 섬세한 고음을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요아소비의 moster - 보컬의 공간감과 신스 질감이 재밌습니다.
      
야나기나기의 roundabout - 대체적으로 제 취향 보컬인 야나기 나기, 우루, 테시마 아오이 등 목소리 여리여리하고 허스키하고 고음인 보컬들이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저 보컬들 특징이 음색은 좋지만 목소리 자체에 에너지가 부족한건데 오딘으로 들으면 그부분들이 채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요루시카의 구름과 유령 - 곳곳의 시계소리, 자명종소리, 물방울소리등 악기들 위상 감상하는데 매칭이 좋습니다.   
  
Spyair의 Scramble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자글자글한 드라이브감 가득한 기타와 보컬이 채워주는 중역대가 매력적입니다.
  
르세라핌의 fearless - 들어본 이어폰 중 드럼과 다이내믹이 가장 좋게 들립니다.
  
테시마 아오이의 내일로 보내는 편지 - 잔잔한 피아노, 어쿠스틱기타, 사근사근하고 화사한 보컬. 악기들이 하나하나 너무 명료해서 오히려 적은 악기수로 인해 비어있는 공간이 눈에 너무 띄는 단점이 있긴 하고음성향 이어폰으로 들으면 더 좋습니다.
  
Ayase의 밤을 위로하는 마노 - 매칭이 좋습니다.

 

쓰고보니 전체적으로 밴드스코어 혹은 보컬과 메인악기 한두개 조합인 곡들이 추천이네요. 악기가 많고 믹싱이 깔끔하지 않을수록 오딘으로 들었을때 어지러운 느낌이 많이 듭니다. 베이스가 적당히 있으면서 보컬이 주가되는 곡들은 대부분 매칭이 좋을것 같습니다. 재즈도 잘어울립니다. 특히 현악기와 피아노곡을 들을경우 정말 유리처럼 명료하고 투명하고 매끈한 소리와 잔향이 음감을 더욱더 즐겁게 해줍니다.
다만 추천하지 않는 장르는 일렉트로닉같이 여러 소스가 동시에 계속 나오는 곡일 경우 기기 자체가 못받쳐준다기보다 사람이 다 받아들이는데 어려움이 있을거 같습니다. 또는 보컬에 필터를 입힌 곡들 예를들면 King Gnu의 곡들같이 보컬만 겉에 필터를 씌우고 악기들보다 뒤로 좀 밀려잇는 세팅일경우 오딘으로 들엇을때 뒤로 더 밀리는 느낌이 있음으로 추천하기 힘들거같습니다. 그렇다고 악기소리가 작은 곡들에 안어울린다는 말은 아닙니다. 
  
자신이 보유한 이어폰들을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평가하는지 찾아보고 서로의 음악적 취향 등을 공유하는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딘 경우 국내고 해외고 비교해볼만큼 리뷰가 많지가 않아서 뭐 도움은 되지도 않겟지만 리뷰 겸 2년동안의 사용기를 적어보았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객관적으로 쓰려고 1만큼은 노력했지만 일단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라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음악 취향이 한쪽으로 좀 편향되있는터라 기기 평가에도 영향이 어느정도 있었을것 같습니다. 
막 이걸 보고 오딘을 사야지 말아야지 결정하시라기보다 그냥 어떤 일반인이 적은 일기 같은걸로 봐주시면 되겟습니다.  
  
허접한 리뷰 봐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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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Prof ParkProf님 포함 10명이 추천

댓글 14

댓글 쓰기
profile image 1등
엘리시움을 써보셨다니...

제대로 튜닝된 EST를 들어보신거네요 궁금합니다

저는 엘리시움 노리다가 가격의 압박으로 ESR Mk 2를 노려보고 있습니다.

Odin은 말씀하신대로 하만 인이어 2019를 따라가다가 1K - 2.5K 를 딱 부풀려놓아서 보컬이 잘 들릴거 같습니다.

그걸위한 다중듀서 구성이기도 한거 같고요

보컬곡을 듣는 분들이라면 여유가 되면 구매해도 후회는 안할거 같아요

파격적인 FR이 아니고 대중적 세팅에 보컬부분만 부풀린 세팅이라
09:58
23.02.26.
Mink 작성자
Imfinzi
엘리시움은 저도 3년정도 사용중인데 아직도 정보가 적네요..
그리고 국내 리뷰들 보면 부정적인 리뷰들이 지배적인데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고음 특화형에 저음이 거의 없다싶이 하는 이어폰인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음악을 감상할때 충분하다고 인지하는 수준의 저음은 내줍니다. 그러면서도 밸런스가 잘 맞는데 제생각에는 보컬 음역대쪽이 중심을 잘 잡아줘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고음은 뭐랄까 표현하자면 고음이 선명하게 쭈욱 올라가는게 들리다가 초고음역대 찍고 디케이 올때 바스러지는 초고음의 파편들이 반짝반짝하면서 한톨 한톨 들리는 그런 느낌입니다.
특히 하이햇은 내 귀에대고 치고있는건가 싶을정도로 잔향이 끝까지 들리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가격 생각하면 이게 매칭 좋은곡이 한정적이라 가성비 따지면 확실히 매력은 없지만 성향이 맞는다면 가성비 굉장히 좋은것 같아요.
10:16
23.02.26.
profile image 3등

  현존 최고의 엔드게임 CIEM중 하나죠. 
  제가 가장 사고 싶지만 가장 사면 안되는 이어폰이기도 합니다. 
 돈이 없어서 못사기도 하지만 등짝이 위험... ㅋㅋㅋ
 

10:37
23.02.26.
Mink 작성자
iHSYi
저도 처음 살때 손 달달 떨면서 샀는데 사고나면 더 위험해지더라구요.
어 이거 가성비 좋은거아닌가 생각 들면서...ㅋㅋㅋㅋㅋ
10:47
23.02.26.
profile image
Mink

가성비 맞는듯 합니다.
더 비싼 것들 잔뜩 들어 보았지만 제 취향에는 오딘이 잘 맞았어요.
다행인게 오딘보다 한참 밑에 급도 충분히 만족해서...
귀의 수준을 올리면 안되요. 0.1%의 향상을 위해 수천 쓰게 되죠. 
 이어폰에 전용 튜닝 덱엠을 쓰는 세계가 있더라구요.

10:53
23.02.26.
Mink 작성자
iHSYi
세상에...그 세계는 경험하고싶지 않네요..
10:57
23.02.26.
profile image
Mink
유닛에 보석 박고 커스텀 하는 세계보다는 경험할만 한듯 합니다. ㅋㅋ
11:01
23.02.26.
profile image
엘리시움 좋죠. 비전이어스 개인적으로 레조넌스 땜시 듣기힘든게 대부분인데 안그런게 엘리시움, 포닉스ㅋㅋ
12:37
23.02.26.
Mink 작성자
윤석빈

어 저도 그래요. 청음할때 VE7까지 들어봣는데 레조넌스때문인지 저음이 곡 전체를 덮는 느낌이 나서 들을때 뭔가 잘들으려고 노력을 해야하더라구요. 그에비해 엘리시움은 성향 자체가 맑고 깨끗해서 바로 구매 결정한 기억이 있네요.

14:21
23.02.26.
profile image
정성이 가득한 글이네요.
평생 접하지 못할 수도 있는 최상급 이어폰에 대한 내용을 간접 체험한 느낌입니다. 최근에 모샵에서 20프로 세일할때 가장 먼저 없어진 이유가 있었네요.
17:47
23.02.26.

좋은 리뷰 잘 읽었습니다. 
공부가 많이 되었습니다.^^

19:26
23.02.26.
profile image

아주 그냥 싹다 몰아부친다.. 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거 같습니다. 
공감하는게, 저는 약간 분석적으로 악기별로 파고드는걸 좋아하는데, 오딘은... 와 정신을 못차리겠더라고요. 물론 적응되면 어찌될런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엠파이어 특유의 착색? 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가격적으로 좀 문제가 있고요. ㅎ  
 
일단 전 이 모델은 패스하고 다음 모델까진 기다려보고 판단하려고 합니다.

11:46
23.02.27.
profile image

말씀하신 곡으로 엘리시움 들어봐야겠네요. 리뷰 게시판에 있어야 할 글입니다.

11:51
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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