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칼 레디언스 최종후기. 엔터리 럭셔리 헤드폰.(FEAT. 개인적인 기기등급)

 개인적인 감상과 경험에 의한 후기입니다. 
취향이 독특한 음린 막귀임을 고려해 주세요. ^^ 감사합니다.   
 제목은 후기지만 그냥 잡담에 가깝습니다.
  

 
  큰맘 먹고 구입하게된 포칼 레디언스를 구입한지 3일 모자란 1달이 되었습니다.  
포칼X벤틀리 레디언스는 제 기준에서 엔터리 럭셔리급 헤드폰입니다. 
제 수준에서는 성능이나 가격 무게 크기등등 모든 면에서 아주 럭셔리합니다. 
 
 레디언스 제가 매일 쓰고 있는 매인 헤드폰입니다. 
아마 계속 매인으로 쓸 듯 합니다.   
 하지만 보유기기중 제가 생각하는  최고 성능의 헤드폰은 아닙니다.
  
 짧은 마이파이 경력이지만  
여지것 여러가지 기준으로 기기들을 나름의 급을 정하고 분류했지요. 
앞으로 또 변하게 될찌 모르지만  
 지금 제가 음향기기의 급을 나누는 기준은 
기기가 추구하는 목적에 따라 급을 나눈답니다.  
 
  헤드폰등의 음향기기에 급을 정한다는건 어차피 주관적인 이야기죠.
취향에 따라 누구에게는 천상의 소리를 들려주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폐기물이 내는 소리가 될 수 있기답니다.  
 전체적인 크기나 그외에 다른 요소들로 급을 정하기도 애매하지요. 
가격에 따라 급을 정한다는 것도 비싼 쓰레기, 갓성비등이 많기도 하고 
누구에게는 100만원이 아주 높은 금액이고 다른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아니기도 하죠. 
 
  다 1인 이유는 아시죠, 무엇이 더 좋다가 아닙니다.  
 각 급마다 장단점이 있답니다.
 
 1. 기기가 추구하는게 목적이 뭔지 모르겠는 제품들... 폐급.
  
 1.가성비 중에서 가격에 중점을 두면 저렴이급.  
  정말 저렴하면서 좋은 저렴이급도 있지만 (EX.E500)  
  가격이 좀 나가더라도 가격대비 성능이 낮은 나쁜 저렴이급도 있다고 봅니다.  
 (못쓸 정도의 폐급은 아니지만 가성비가 떨어지는... 상대평가 저렴이?)
  
  ------일반인의 영역-------- 
 
 1.가성비 중에서 성능에 중점을 두면 입문기급.  
  입문이라는 말처럼 잠시 들리는... 입문기를 산 사람은 대부분 
 늦던 빠르던 업그의 늪으로 조인하게 되거나  
 저렴이와의 큰 차이를 못느끼고 애호가가 되지 않을 겁니다.   
  
  -------음향 애호가의 영역----- 
 
 1.가격도 따지지만 성능을 추구하고  
  어느정도 기준이 될 만한 성능이 나오는 레프런스급 
 제 생각엔 이정도급이면 충분히 종결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더 올라가도 가격이 늘어 나는데 비한 성능 향상이 크지 않다고 봅니다. 
 
   -------환우님들의 영역---------
 
  1.가격은 고려 하지 않고 성능만 따지는 최고 성능의 하이엔드 급   
  럭셔리급과 같은 맥락으로 보아도 되는데 성능을 추구한다고 했지만 
 특정 분야에 몰빵?한 기기들도 많고 호불호가 갈리는 신기술이 들어 가기도 하고 
 가격도 럭셔리급이상 나가기도 합니다. 
  
 ------왠지 다시 일반인들의 영역----- ㅎㅎ 
 
 1. 가격, 성능 같은 것 보다는 구매자의 만족감을 따지는 럭셔리급. 
   성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럭셔리급 기기들은 대부분 기본적으로 만족할만한 성능을 가지고 있고  
 거기의 더해 뭔가 심리적인 +@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외에도 
  제조사의 최고 얼굴마담 제품군인 플레그쉽급.   
각급마다도 엔터리~같이 세분화를 하기도 하지요.  
 
  .
 레디언스가 추구하는건 성능이나 가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족감을 먼저 따져서 만든 럭셔리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가격도 어느정도 이해가 가능한 엔터리 럭셔리급이죠. 
가심비가 상당한 제품입니다.
  
  레디언스의 외관은 현존 "양산" 헤드폰중에 가장 아름다운 헤드폰이라고 생각 합니다. 
고급제료와 철저하게 디자인된 디테일, 의미가 있는 여러 디자인들이 더해져서  
고급자동차회사 벤틀리와 고급 음향기기 회사 포칼의 콜라보라는 걸 잘 보여줍니다. 
 진짜 수령이 한정된 한정판이었다면 프리미엄이 붙어도 이상할게 없답니다. 
 (사실상 무한 수량의 말만 한정판이라서 살짝 아쉽습니다...)
 다른 포컬 헤드폰들 심지어는 포컬중 초치상급기인 스텔리아나 유토피아보다도  
 외모로는 제 취향에 잘 맞습니다.   
  환 노이로제를 불러 일의키지 않은 다이아몬트 패턴덕이기도 하고  
 레디언스의 제질선택이나 디자인 디테일들도 더 큰 의미를 부여해 줍니다.  
 제질로 벤틀리와 연관된 글러브 회사가죽을 쓰고 (이어 패드만 ㅎㅎ) 
 다이아 페턴이나 컬러 초이스와 조합도 모두 벤틀리에서 차용해 왔지요. 
 별로 큰 의미를 부여할 만한건 아닐찌 몰라도 저는 이런 세세한 감성이 정말 좋습니다.  
  

  소리는 좋습니다.  성능을 따지지 않는 럭셔리급이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어디에서 소리가 별로라는 말은 듣지 않을 듯 합니다. 
  스피커 같은 소리라고 평하는데 제 생각엔 그냥 스피커의 소리입니다. 
 실제로 스피커 처럼 쓰기도 합니다. 노트북 스피커 보다는 훨씬 좋고  
 왠만한 데스크탑용 스피커 보다도 나은 소리를 내 줍니다.  
 디테일이나 발란스는 사실 제 레프런스급 헤드폰인 DAC 이온X보다 살짝 떨어진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개성면에서 확실히 몇 수 위 인듯 합니다.  
 살짝 어둡기도 하고 거칠은 듯한 선이 굵고 강렬한 제 취향에는 잘맞는 소리입니다. 
  
  또한 제 기준에서는 상당히 편안한 헤드폰입니다. 
 무게도 좀 나가고 장력이 강하지 않아서 살짝 헐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신체에 접촉되는 부분은 물론 잘 안 닫는 부분까지 다 부드러운 촉감과 
 완벽하지는 않치만 소문?만큼 불안하지는 않은 단단한 만듬세.  
 머리를 잘 감싸주는 착용감.  
  아직 한여름은 격어 보지 못했지만 밀폐형 헤드폰중에선 발군인 통기성을 지니고 있답니다. 
 (이것 때문에 이온X 대신 매인 헤드폰이 되었답니다. 또하나의 이유는 외모 ㅋㅋ)  
 대신 누음도 살짝 있는 ㅎㅎ 
  
  이미 글 서두에서 말한 것 처럼 보유기기중 최고성능은 아니지만 
 마음이 시켜서 눈이 즐거워서 스피커 대용으로 쓸수 있어서 
  매인으로 쓰게 된 헤드폰입니다.
  
  객관적인 기준으로 출시가격인 180만원 만큼 좋은 성능이냐?  
 아닙니다. 그 돈이면 객관적인 성능이 더 좋은 헤드폰을 고를수 있을듯 합니다.
  실구매가에 $900정도에 (고블루랑 콤보로 $1089)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냐? 
  라고 하면 잘 모르겠네요.  
  
  만일  지금 소유하고 있지 않는다면  
 제 실구매가에 다시 사라고 하면 다시 사겠냐? 하면 
 저는 다시 살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