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인사 드립니다.

전에 ＂PI5＂라는 이름으로 가입했다가(지금은 팔고 없슴) 이번에 ＂뮤직 마니아＂로 새롭게 가입했습니다.
먼저 한 달 전의 탈퇴에 대한 변을 말씀드립니다. (이건 뭐지 하시는 분은 그냥 돌아가기 하시면 됩니다.) 
 

첫 번째는 지님(Gprofile)과 처음으로 쪽지를 교환하면서 실수를 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분에게 너무 과한 부탁을 했던 겁니다. 평소에 지님을 보면서 많은 구매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헤드폰 구매에 대한 좋은 정보가 있으면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사회적으로 지명도도 계시는 분에게 너무 외람된 부탁을 개인적인 욕망으로 너무 쉽게 드렸다고 생각하면서 심한 자괴감에 빠져 일시적인 충동으로 자퇴하게 되었습니다. (영디비 탈퇴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쉽게 탈퇴하게 하여서 충동적 탈퇴에 대한 예방조치라도 있으면 합니다.) 
 
두 번째는 쪽지를 전달하면서 저의 신상(이름과 전화번호)을 밝혔습니다. 그것이 마치 통성명을 유발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그냥 저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에 대한 예의였지 지님의 정보를 알고자 하는 의도는 없었지만, 결론적으로 제가 예의를 벗어난 행동을 하였다는 깨달았습니다. 이 때문에 부득이 제가 올렸던 게시물에서 사진을 제거하는 악수를 두게 되었습니다. 아주 못 할 짓을 한 것에 대해 영디비 회원님께 사죄드립니다. 
 
세 번째는 쓸데없는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요소가 된다는 생각하면서 건망지게도 이제 사다리를 걷어차도 될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오산이었습니다. 원래 알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사람이라 구매와 관계없이 묻고 싶은 것이 자꾸 생기더군요. 그래서 재가입을 결정했고 대장님이 다시 흔쾌히 받아주신 겁니다.
특히 오랜만에 영디비를 방문하던 날에 보았던 한 회원님의 파우치 분실과 그 회수 과정을 보면서 한국은 망하지 않겠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나라는 없습니다. 기본적인 작은 시민 의식도 상실한 프랑스에 사는 나로서는 너무나 부러운 시민 의식이었습니다. 
 
부디 나의 변덕을 부덕이라 칭하면서 반갑게 맞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