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공이 정착용이 힘들대서 한번 껴보고 싶은데 이러면 민폐겠죠?ㅋㅋ

정착용이 힘든게 아니라 착용법이 상당히 난해한듯 합니다.

전 아직도 새로운 방법을 발견하고 착용해 보고 놀라고 있습니다.

구매한지 상당히 오래 되었습니다.

저는..대략 밑으로 20도 기울여 집어넣은 뒤에 뒤쪽으로 15도 틸트.. 느낌이네요.ㅋㅋㅋ

근데 제 입장에서는 오공이나 ie600이나 거기서 거기에요.

육백이가 끼우고 나면 좀 더 잘 붙어있는데

얘도 좀만 과하게 움직이면 다시 손으로 만져줘야 안정감이 있습니다.

(짝귀라서 ㅜ ㅜ)

앤드

행인에게 그러시면.. 큰일납니다.

특히 여자분들은요..ㅋㅋ

역시 청음샵을 전국 곳곳에 만드는 법을 통과시켜야...

n5005가 정착용이 힘든건 3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1. 이어폰 구조상 노즐의 각도를 좀 더 확 꺾이는게 귀에 잘 들어가는데, 꺾이는 각도도 덜 꺾이고, 노즐 길이도 비교적 짧은편이라 삽입 깊이 확보가 어렵습니다. 

2. n5005뿐만 아니라 많은 이어폰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만, 고음 피크는 삽입 깊이에 따라서 출렁이는 편입니다. 특히 10khz 남짓의 초고음은 귓구멍내의 굴곡으로 인해서 삽입 깊이에 따라 공진으로 인해 소리가 변화하는데, n5005가 여기에 초고음 피크가 제법 쎄게 있다는 것이지요. 이 피크치는 삽입깊이를 잘 맞추면 사라질수도 있습니다. 근데 이 삽입깊이를 잘 맞춘 소리랑 못맞춰서 피크 못잡은 소리의 편차가 큽니다(...) 이쯤 되면 설계 미스라고 보는게 맞죠.

3. 그렇다고 고음에만 집중할수가 없는게 n5005의 가장 시그니처 사운드는 극저음인데, 고음 삽입각도 잘 잡을려고 삽입깊이 조절하기 편한 이어팁을 생각없이 샀다가는 1번문제와 겹쳐져서 밀폐가 미묘하게 안되는 팁으로 인해서 저음이 새나갑니다. 

3가지 문제점을 다 잡아주는 절묘한 이어팁+귓구멍을 찾아야 최적의 음질이 들려오는데, 쉽지 않습니다.

중고 사서 해보고 정 안되면 수업료 빼고 파시는 방법이 가장 깔끔할겁니다. 

그래도 5005는 매물이 자주 나오고 잘 팔리긴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