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레첸토 2021은 소리로는 하만 마스터피스에 가깝네요.

오랜만에 주말 새벽에 뜨레첸토 2021을 듣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크리나클 제로레드와 더불어 하만타겟 마스터피스 모델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하만타겟에 맞춘 곡선에 중고역 양감과 초고역대가 조금 더 살아있으며 극저역이 약간 빠지는게 특징인데 이런 부분들이 하만타겟 특유의 약간 쏘는부분을 절묘하게 완화시키고 이미징을 넓게 만들어 주어서 듣는맛을 첨가해줍니다.

물론 이부분은 노즐 설계 때문에 착용의 문제로 인하여 고음피크가  낮은 8khz부근에 발생하여 그걸 완화하기 위함이었지만 약간 밝게 만들어준 것이 듣는맛을 첨가해주었다고 봅니다.

크리나클 제로레드가 하만타겟에서 크리나클 튜닝으로 치찰음 영역대를 줄임으로서 하만의 약점을 보완했다면 이 모델은 오히려 부스팅으로 보완한 느낌이라 둘 다 듣는 맛이 다르지만 잘 만든 모델이라 번갈아가면서 쓰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