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B영상이 핵폭탄급 폭로니 할 그런 내용은 전혀 없어 보이는데요

TL;TR

마이너 리비전이면서 새제품으로 내면서 가격을 계속 올려서, 잠수함 패치 전적이 있어서, 실망스러운 마케팅 등의 이유로 이 이어폰들은 안사는 것이 좋다. 라고 주장하는 정도로 폭로라고 할 내용은 없다.

대략 영상에서의 내용은 이런 내용인것 같습니다.

ThieAudio Hype 2

별로 바뀐게 없는데도 새 제품으로 출시하면서 가격을 조금씩 올린다.

Hype 시리즈를 두고 비교하면 차이점을 알기가 어려울 정도

Tanchjim Origin

$100 이하에 들어간 드라이버보다 하위 급의 드라이버다. 

Oxygen에서 언급 없이 드라이버를 3번이나 바뀌었음에도 ShenzhenAudio 에 알리지 않았다.

1/3 가격대의 물건만도 못하다.

Campfireaudio Supermoon 

$1200이나 하는 물건이 중국산 평판형 드라이버를 탑재했고 1/10 가격의 평판형 드라이버를 탑재한 IEM이랑 소리(sonic)이 거의 동일하다.

미국 회사와 미국 생산을 강조하는 브랜드이기에 상대적으로 비싼걸 알면서도 구매를 하는데 이건 너무한거 아니냐.

사람에 따라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내용입니다.

마이너 리비전을 새 상품으로 출시하는 전략? 누군가는 상술이라고 욕할 수 있지만 누구는 그냥 별로 바뀐게 없네 하면서 넘기곤 합니다.

차이파이 시장이 레드오션화 되고 커뮤니티나 주 구매층에서 신제품에 열광하는 상황에서 기존 제품도 충분히 잘 만들었음에도 스테디 셀러를 유지하기 보다 신제품을 출시해서 반짝 효과를 얻으려는 브랜드가 많은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들어가는 부품이 바뀌었는데 그걸 알리지 않았다? 사람에 따라서는 그런 부분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사실 공산품이 제조과정에서 부품이나 설계가 바뀌는건 그렇게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스마트폰만 하더라도 삼성이 갤럭시 S6 출시할 때 특정 색상의 경우 공정 수율을 올리기 위해 제조 방법을 바뀌어서 색상 느낌이 달라진 경우도 있고, 애플의 경우 아이폰의 특정 부품이 결함이 있어 초도 생산분과 후기 생산분이 다르게 탑재되어 생산된 적이 있습니다.

미국 생산의 미국 브랜드여서 비싼 값을 내는데 저렴한 양산형 중국산 부품이 들어갔다? 이것도 결국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비싼거니 비싼 부품이 들어가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브랜드나 그 브랜드가 제시하는 가격에는 브랜드에 대한 가치나 부품 이외의 다른 요소도 있다고 생각해서 중국산 부품이 들어간 것이 심각한 문제인가 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스마트폰만 하더라도 중국산 플래그쉽은 핵심 부품인 디스플레이, SoC, 메모리, 카메라 센서 등등은 업계 최상급 부품을 똑같이 쓰면서 삼성 갤럭시보다 싸게 팔곤 합니다. 누군가는 삼성이 폭리를 취한다고 욕하지만 또 누군가는 하드웨어 말고도 삼성의 SW나 브랜드 가치 등이 다르기 때문에 중국산보다 비싸다고 해도 그게 폭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