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0 3 도착했습니다.

어제 온 A50과 달리 usb 전원이라 바로 설치할 수 있었네요 :)

토핑 드라이버를 깔면서 보니 벌써 펌웨어가 올라와있더군요?

처음 드라이버를 설치했을때는 1.15였고 펌웨어의 change log에도 별다른 설명은 없었지만 일단은 최신 펌인 1.20으로 올려줬습니다.

그런데 지금 글 쓰면서 보니 toppingaudio.com에는 해당 펌웨어가 없고 tpdz.net 에만 올라와있네요..

둘다 토핑의 공식 페이지는 맞는것 같지만 뭔가 잘못되는거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살짝 엄습합니다....

드라이버 깔고보니 기본 설정이... 32/48 로 되있더군요..

어.. 이걸 32비트로 듣는게 맞나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늘 24/48 혹은 24/96 을 들었는데

32비트를 듣는다고 내 귀가 그걸 알아챌까?

아마도 저는 잘 모를것 같아서 24/48로 설정을 바꾸었습니다.

PEQ조절을 어디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한참 헤메다

메뉴얼을 다운받아보니 topping tune이란걸 다운받아야 하는 모양입니다

로컬설정의 디폴트 그래프는 전체 -3dB, 20hz에 +3dB로 되어있었습니다.

(DAC 기본 설정에서는 PEQ를 적용하지 않는것이 디폴트입니다)

로컬쪽 설정은 해당 프로그램이 실행중이어야 적용되는것 같고

기기에서 적용 가능한 PEQ 설정은 디바이스 쪽에다 세팅해두어야 하는듯 합니다.

저기 아무것도 세팅하지 않으면 기기의 설정화면에서도 적용가능한 PEQ값이 나오지 않습니다.

저는.. EQ까지 만지면서 들을 정도의 짬은 아닌것 같아서 당분간은 그냥 꺼두고 쓸것 같습니다 ㅎㅎ

이것저것 만져본 후에 

테스트 삼아 처음으로 재생한 곡은 제이래빗의 happy things 였습니다.

무심코 스피커 앞에 앉아있던 아내가 '소리가 상큼해졌는데?' 라고 하는걸 보니 들이길 잘한 것 같네요

(기존에 쓰던 dac는 국민 오인페 포커스라이트의 스칼렛솔로..)

ch-amp에 액티브 스피커를 붙이면 프리단을 타고 들어오던 노이즈가 사라지면서

하이게인에 최대 볼륨으로 올려도 제 귀 따위로는 화이트 노이즈를 들을 수 없는 적막함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아직 A50 설치를 못해봤으니 모를 일입니다만 경쟁기기가 ch-amp라 A50이 설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비청을 해봐야겠지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비장의 분배기!

그런데 분배기만 사고 헤드폰 연결을 위한 trs to 4.4 같은 젠더를 준비해두지 않았군요....?

어차피.. A50 전원 케이블이 와야되니까 비청은 다음주중으로 좀 미뤄두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