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500lm 성향만 맞는다면 종결도 가능한 물건 같네요.

황동노즐에 검은색 링 필터를 장착해서 들어보고 있습니다. 

1dd중에 이정도 소리를 들려주는 모델이 그리 많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극저음부터 초고음까지 전대역에 걸쳐서 굉장히 넓은 대역폭과 밸런스를 가진 물건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청음샾에서 들어본 ea1000보다 더 좋은소리라고 생각 됩니다. Ea1000은 고역대의 양이 많고 극저역대가 빠지고 패시브 라디에이터 특유의 약간의 웅하고 울리는 느낌이 저역대에 존재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이 제품은 그 제품보다도 밸런스가 좋다는 느낌이 듭니다. 

성향을 이야기해보자면 극저역은 옥시즌이나 aune jasper등의 하만 2016라이크에 중고역대부터 초고역대는 df에 가깝습니다.

중고역대 이상부터 밸런스를 보자면 3khz대의 자극과 8khz 부근이 살짝 낮추어진 w자인데 대역폭이 1dd인데 상당히 넓어서 초고음역대 대역폭을 따지면 저번에 구매한 oh700vb정도로 롤오프없이 깔끔하게 뻗는것 같습니다. 중고역대부터 초고역대까지 전체적인 성향도 oh700vb랑 상당히 흡사합니다.

극저역대와 저역대 곡선은 옥시즌 나노 aune jasper등의 전형적인 1dd곡선인데 전체적인 질감은 옥시즌의 단점이던 저역대 부함이 덜하고 aune jasper가 극저역대가 살짝 빠지는 단점이 있는데 이 녀석은 극저역의 양감이 그보단 많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 스타일의 저역 가운데에선 제일 낫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mp145의 극저역대도 생각나는데 그것보다도 극저역대 대역폭이 롤오프 없이 더 나온다는 느낌입니다.

Oh700vb와 저역대를 비교해보면 하이브리드인 oh700vb처럼 중저역대 틸트를 주고 깔끔하게 극저역만 부스팅 시키는것은 1dd로는 헬름홀츠 공진기를 쓰지 않는이상 힘들기에 이부분은 oh700vb가 깔끔하게 느껴질 분도 있을거라고 보지만 1dd특유의 양감과 타격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ea500lm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취향차의 영역으로 봐도 될것 같습니다.

1dd중에는 옥시즌이나 aune jasper 그리고 fd5 같은 30~40물건에 가까운 제품보다도 좀 더 단점이 개선된듯한 느낌이 들어서 1dd의 마스터피스중 하나라고 느껴집니다.

블레싱3 브레이버리 같은 하이브리드 제품하고 붙어 볼만한 1dd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이상은 취향차라고 생각하기에 충분히 종결이 가능한 1dd로 보입니다.

스필2와의 비교는 둘이 같은 유닛이지만 스필2가 극저역대를 좀 더 양감을 조절하고 중고역대와 초고역대의 자극감을 줄여서 더 잘 튜닝해서 낸것이 ea500lm이라고 생각됩니다. 유닛 성능은 둘 다 94db에서 20hz 극저음 thd 0.1~0.3%부근을 유지하기에 종결급이지만 튜닝에서 스필2는 좀 쏘는 부분이 있고 자극적이기에 ea500lm이 확실히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총정리하여 한마디로 이 제품을 설명하자면 1dd버전 극저음 튜닝이된 oh700vb같습니다. 극저음부근의 1dd와 하이브리드의 차이를 제외하면 중고역대부터 초고음역대까지 매우 넓은 대역폭 약간 낮추어진 3khz양감 상당히 유사한 튜닝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