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코텍 re-3 첫인상 이번엔 하만타겟이군요.

소리의 방향성이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익숙한 소리이지 싶었는데 비슷한 소리의 모델이 몇몇 떠오릅니다. N5005 쿼드비트4 엘번들 등의 소리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전반적으로 w자 성향의 올라운더인데 하만타겟 2019를 기준으로 밸런스를 변형시킨 타겟으로 보입니다.

저역대에서 극저역대는 엘번들 쿼드비트4등과 비슷하게 직선으로 쭉 올라가는 형태를 보여주고 있는데 낮은 극저역대에서 양감이 앞에 언급한 두 리시버보다 적습니다. 

저역대의 느낌은 위 두 녀석과 비슷한데 극저역의 타격감이 부족한 느낌이라 저 두 녀석의 저역대 밸런스에서 극저역대가 조금 완만하게 떨어지는 곡선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중고역대~초고역대 같은 경우 3khz대가 빠지고 6khz뷰근이 살짝 강조되는 밸런스가 n5005 쿼드비트4 엘번들 셋의 밸런스와 거진 비슷한데 개인적으론 쿼드비트4의 중고역대 밸런스와 가장 흡사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대신에 쿼드비트4 보다 초고역대가 양감이 잘 나와서 더욱 시원해진 사운드라고 생각이 드네요. 

정리하자면 쿼드비트4를 기준으로 극저역은 조금 적고 초고역은 양감이 많은 올라운드 w자 리시버 입니다. 전체적으로 하만2019에서 변형시킨 유코텍 만의 독자적인 타겟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들어보았을 때 떠오르는 장점을 적어볼까 합니다.

첫 번째로 덕트 튜닝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좌우로 펼쳐지는 스테이징이 상당히 넓습니다. 

두 번째로 하만 2019를 기준으로 튜닝된 리시버들 가운데  자극이 좀 덜한 녀석 같습니다. 듣기가 좀 편안합니다.

세 번째로 1dd인데 초고역대 대역폭이 상당히 넓게 잘 나온다는게 느껴집니다. 이부분은 ea500lm과 비교해도 비슷할 정도로 넓다는 생각이 드네요. 

청감상 단점으로 느껴질수 있는부분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저역대가 낮은 극저역대 까지 직선적으로 나와서 타격감 위주로 나오는 저역대가 아닌 옥시즌 나노와 비슷하게 부드러운 조금 퍼지는 인상의 저역대 라는 점 입니다. 저역대 표현이 명확하다는 인상은 엘번들이나 ie600같은 제품에 비해서는 좀 덜합니다.

두 번째로 구입한 가격대 149000원을 기준으로 다른 가성비 차이파이 제품과 비교했을 때 그들을 압도하는 가성비를 보여주는 제품은 아니라는 점 입니다. 잘 만든 제품은 맞지만 ea500lm이나 스타필드2 musehifi east 6 등의 잘만든 차이파이보다 스테이징 그리고 음색에 대한 호불호 등을 생각해볼때 그들보다 조금 더 좋다는 느낌인데 정가인 249000원이면 이 제품의 입지가 애매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 번째로 자극은 적지만 밝은 소리라는점에 호불호가 갈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충분히 잘만든 기기라는 생각이 들고 마감도 잘 나왔다는 생각이 들지만 상시 가격은 초기 가격인 149000원에서 +3만원정도 선에서 맞추어야 20선의 차이파이 제품과 경쟁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정가인 249000원 기준으로는 20이하엔 스타필드2 ea500lm musehifi east6 등이 있고 비슷한 가격대엔 트루스이어 노바 hidiz mp145 기즈오디오 쇼팽등 쟁쟁한 녀석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입지가 애매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