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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여기까지 왔습니다

Plamya Plamya
110 6 8

DSC00662.jpeg.jpg

 

철학계의 마르셀 프루스트라는 하이데거...의 첫 주저를 읽어보려합니다.

 

이 책이 삶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번만 읽을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언젠가 다 이해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야스퍼스와 아렌트 쪽의 사상에 좀 더 공감이 가지만, 그래도 하이데거의 정신이 가장 신선(?)했을 시절에 저술한 이 책만은 읽어보고 싶네요.

워낙에 어려운 책인 걸 알고 있고, 독일어가 아닌 언어로는 더욱 어렵겠지만 조금씩 꼭꼭 씹어 차근히 읽어볼 생각입니다.

 

프루스트가 그랬던 것처럼.. 모처럼 되살아난 독서에의 의욕을 꺼버려서야 안 되니까요

 

 

Plamya Plamya
19 Lv. 7730/8000EXP

Source/AMP: Schiit | Asgard & Bifrost 1st Gen., Fostex HP-A4, Lotoo PAW S1, FiiO | K3, K7 BT
DAP: Astell&Kern | AK100II, SR25, COWON Plenue 2

IEM: Moondrop A8, Sony IER-Z1R, DROP×EE Zeus XIV, DROP×JVC HA-FDX1, Thieaudio Monarch, Fearless S8Z, UM 3DT, Truthear HEXA
Headphones: Beyerdynamic | T1 1st Gen., T70, DT-880 Edition, DT-990 Pro, Sennheiser | HD800S, Momentum 4, Sony MDR-SA5000, Audio-Technica ATH-W1000, Philips Fidelio X2HR, Focal Bathys
Speaker: Bose Music Monitor, Kanto | YU2+SUB8, Yu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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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마호 연월마호님 포함 6명이 추천

Comment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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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뭔지는 모르겠지만
독서량이 일년에 한권을 오가는
한국의 현실에서 여러권을
읽는 모습은 본 받을 귀한 광경입니다.
대단합니다! ^^
21:00
24.05.04.
profile image
Plamya Developer
청년이여
나이가 들면서 게임에 흥미가 사라지면서.. 자연히 다시 책을 읽게 되더군요
원래는 거들떠도 안 보던 철학책을 자꾸 읽게 되는 것도 나이가 들면서 그런 것 같습니다ㅎㅎ
21:09
24.05.04.
profile image 2등
3줄 요약이 아니면 읽지 않는다. 라는 기사를 방금 보고 왔는데
진짜 페이퍼로 된 책을 안 본지가 너무 오래된듯 합네요.
21:20
24.05.04.
profile image
Plamya Developer
iHSYi
문해력은 학습능력의 근간을 이루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참 착잡한 현실입니다
22:01
24.05.04.
profile image 3등

전 훨씬 읽기 쉬울 소설도 잘 못읽고 있는데 대단하시네요. 

 

21:20
24.05.04.
profile image
Plamya Developer
숙지니
이 책은 실생활에 전혀 쓸모가 없습니다ㅋㅋ
오히려 소설은 문장을 읽고 시각과 청각 등을 머릿속에서 재조합하는 과정이 필요한지라 절대로 쉬운 독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
22:03
24.05.04.
profile image
여기까지 오셨군요!
개인적으로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 책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식으로든 어느 정도는 삶에 도움이 되며, 하이데거 같은 철학사에 길이 남을 거장의 대표작인 존재와 시간이야 말할 것도 없겠죠. 다만 들인 시간과 노력 대비 얻을 게 많을지는 좀 의문이에요. 저는 많은 대가들의 책이 오랜 시간 상세히 연구되고 낱낱이 해부되서 보다 쉬운 말로 여러 새로운 좋은 책들에서 다시 쓰였다고 믿고, 이러한 책들이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에게도 더 유용하며 합리적이라고 여기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존재와 시간 같이, 그 자체로는 의미 깊지만 얻을 것 대비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책은 안 읽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일찍이 '사유의 폭풍'이라 불린 하이데거의 사유를 가만히 따라가는 것은 그 자체로 좋을 것 같습니다. 제게도 마음의 여유가 충분히 있었더라면(혹시 몰라 말씀드리면 절대 Plamya님이 여유가 넘치신다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의 여유라는 것은 자기 내기 나름이므로, 제가 내지 못하고 있는 거여서요) 엄두를 냈을 텐데, 지금으로서는 후일을 기약해 봅니다.

부디 즐거운 독서 되시기를 ^^
23:36
24.05.04.
profile image
Plamya Developer
로드러너
로드러너님도 즐거운 독서 되시길 바랍니다!
하이데거 본인은 고독한 사유를 통해 존재에 관한 자신의 철학을 전개한 사상가이고, 그의 전반기 철학 사상의 집대성 같은 저술이 존재와 시간이 아닌가 합니다. 본래 이어서 나오기로 했던 2권이 무산된 미완의 걸작이기도 하고, 한편 대학교수로 임용되기 위해 주저가 필요했기에 현실에 쫓겨가며 저술된.. 어쩌면 하이데거의 스타일에 맞지 않은 상황에서 편찬된 책이라 꼭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철학에의 기여를 비롯한 후기 저술들은 1년간의 프라이부르크 대학 총장 시절 논란의 행보 이후에 쓰이기도 했고 전회라는 새로운 개념이 들어가 노선을 완전히 틀어버리기에 더욱 더 이해하기 힘들거라 생각해, 그나마 실존주의 철학자로서 정체성이 확고했던 시절의 저작을 골랐습니다ㅎㅎ
마음의 여유는 자기 내기 나름이라는 말에 저는 아주 격하게 동의합니다. 하지만 하이데거의 글이 마음의 여유가 있고 없고에 따라 읽히는 글은... 아닐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이데거 본인은 사실 후설 이후 타인에게 영향받은 사유를 하기보다는 다른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준 편이 아니었나합니다. 저도 사실 하이데거 본인 보다는 주변인이고 영향을 많이 받은 야스퍼스와 아렌트의 글들을 파고들기 전에 조금이라도 하이데거를 이해하고 넘어가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집어들었네요. 물론 이전에 거의 10년동안 책을 놓게 만들었던 프루스트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조금 더 흥미본위의(역사라던지) 책들과 함께 읽어갈 생각입니다ㅎㅎ
01:18
2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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