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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청음샵을 돌면서 가장 놀라웠던 헤드폰은 r70x.

hd569 hd569
8258 3 18

이번 정모차 서울로 올라가 청음샵을 돌았습니다. 
 토: 강사연->국제미디->이어폰샵 
 일: 셰에라자드 
 세어보니 42종의 헤드폰을 청음하고 왔네요.   
 시간이 모자르고 지루한 관계로 청음용으로 선택한 곡들에서 특정부분, 대역들만 비교를 하였는데 
R70x는 정신을 차리고보니 한 곡을 완곡했더라고요.  
여러 종을 비교하려다보니 신경써서 어떻게 느껴지는지 체크를 했었는데 r70x는 정말 편하게 음감을 한거죠. 
청음샵투어 마지막 즈음, 저녁시간때라 피곤해서, 집중력이 떨어져서 그랬다는 점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다음날 셰에라자드에서 다시 청음했을때는 단점이 보였으니까요.
  r70x.PNG
 
  
 R70x를 처음봤을때 디자인적으로도 둥글고 큰 평평한 쇠그물망?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더 마음에 들었고 무게도 가벼웠습니다. 210g이라고하네요. 헤어밴드 조절부분이 없고 머리위에 그냥 얹는 형태인데 정말 편했습니다. 윙서포트 방식. 착용감으로 따지자면 최고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r70x_2.PNG
  
 
  좋았던 부분은 R70x의 시원한 고음-> 고음이 아니라 중역?(제가 느끼기에 보컬이 지를때가 고음이라 표현한건데 오디오에서 고음 개념이랑은 차이가 나네요. 이 글에서 고음이라 표현한건 모두 보컬이 지르는 수준에서의 고음, 중역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이었습니다. 고음을 잘 낸다는 AKG제품도 들어봤지만 그냥 머리 위로 스윽 빠지는, 가벼운 느낌은 별로였습니다. 남성 락보컬이 고음을 지르는 부분에서는 R70X의 시원한 소리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맘에 들지 않았던 부분은 R70x는 저음부가 좀 가볍고 뜬다고해야되나 좀 하이톤이 되는 느낌이라서 별로였습니다. 저는 중저음부에서 선호하는 꾹꾹눌러주는 식의 음이 좋습니다.(젠하이저의 제품들이 대부분 그렇습니다.) 그래서 반복적인 비트가 나오는 부분이나 피아노 소리에서는 아쉬웠습니다. 특히나 어떤 곡이든 음선이 얇은 형태로 시작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 점이 초장부터 드러납니다. 그 부분을 제외하고서는 다 좋았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사실 가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꿈의 떡인 다른 제품들에 비해 노려볼만한 가격대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수준의 퍼포먼스가 나왔던 것이 놀라움에서 가장 큰 요인이었지않나 생각해봅니다. 아마 이전까지 이런 고음표현에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일정 수준만 넘기면 좋다고 느끼는데 r70x가 그 수준을 보여줬습니다.    
청음 제품중에서 백만원 이상은 일단 필터링하고서 봤을때 베이어 1990만이 r70x과 같은 급의 고음 표현이었으며 나머지는 r70x과는 급 차이가 났습니다. 
하지만 현재 30만 초반대의 R70x와 비교했을때 가성비의 측면에서 베이어는 떨어집니다.  
다른 말로, 70만원 이상급의 헤드폰에서 보여주는 '제가 원하는 고음부에서의 퍼포먼스'를 30만원대에서 보여줘서 놀라웠습니다. 
   
혹시나 검색은 귀찮지만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측정치 남깁니다.
innerfidelity: https://www.innerfidelity.com/images/AudioTechnicaATHR70x.pdf 
 
 자신이 듣는 것과 FR그래프에서 나타나는 형상을 매칭시킬 수 있다면 좀 더 제품의 특색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고, 그런 연습을 하면 좋다고 이번 정모에서 조언받았는데 아직은 어렵네요  
  
 청음용 곡:  
 i don't wanna miss a thing: aerosmith 
 waiting for love: avicii 
 moonlight sonata 
 how deep is your love: bee gees 
 take my breath away: berlin 
 i'm a mess: bebe rexha 
 평소에 많이 듣는 음악중 몇개 뽑아간겁니다. 
   
 - 2018.10.13~14 기준-
 이어폰샵, 셰에라자드에서 청음가능함을 확인했습니다.
 국제미디에는 판매용말고 청음용 물량은 없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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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물방울 -주홍물방울님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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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오테 오픈형이 참 매력적이긴 한데 저역이 너무 빠져서 소리가 이상합니다. 그런데 밀폐는 더 이상하니..ㅠ

그래프 매칭은 한 3년 fr보면서 hf플레이어로 EQ맞추면 됩니다.
09:41
18.10.18.
profile image
hd569 작성자
SunRise

저는 밀폐형들도 소리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뽐뿌 올 정도의 좋음은 못 느꼈지만요.
온쿄 hf플레이어라는게 있네요 지금 막 다운받아 대충써보는데 엄청나네요. 
감사합니다. 하나 득템한 기분입니다 ㅎㅎ
다만 제 휴대폰에서는 잠금화면상 플레이어 팝업창이 안뜨네요... 아쉬워라.
FR보면서 EQ를 맞춘다는건 어떤 과정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이해가 선뜻가지 않네요....

16:07
18.10.18.
profile image
hd569
FR보고 플랫하게 EQ한다는 뜻입니다.
가로축이 다르다보니 그대로 안 되는게 단점이자 장점입니다. 좀 더 해당주파수 이해도를 높일 수 있거든요.
19:43
18.10.18.
profile image
터럭
그렇다면 또 제 취향이네요 ㅋㅋㅋ
09:50
18.10.18.
profile image
INSsoulJK
둘 다 무게나 착용감이 상급은 아니어서, 기추를 계획한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
10:06
18.10.18.
profile image
터럭

ㅋㅋㅋ 관심만 가지고 있지~ 기기는 더이상 늘리지 않으려 합니다~

10:13
18.10.18.
profile image
INSsoulJK
저도 이번 WH-1000XM3 추가 후에는 더 뽐이 올만한 게 없을 듯 싶어요.
10:17
18.10.18.
profile image
터럭
WH-1000XM3 도 영입하셨나요?

터럭님 기기가 점점 늘어가십니다 ㅋㅋ
13:57
18.10.18.
profile image
INSsoulJK
이제 더는... 이라고 다짐해 봅니다.. ^^;;;
14:02
18.10.18.
profile image
터럭
또 나올겁니다 ㅋㅋㅋ 저와 터럭님 취향에 맞는 제품들이~

음감에 집중하시는거로 ^^
14:08
18.10.18.
profile image
hd569 작성자
터럭
AKG는 오픈형만 들어봐서 모르겠네요.
피델리오 X2는 들어봤는데 X1이랑 차이가 큰가요? X2는 R70x와 다르게 저음도 고음도 그렇고 정말 밸런스 좋다고 느꼈거든요. 제 취향에서는 조금 부족했지만요.
두 제품은 어떨지 너무 궁금하네요.... 청음하고 싶어집니다...
다음에 청음샵을 가게되면 한 번 찾아보겠습니다 ㅎㅎ
16:13
18.10.18.
profile image
hd569

X1의 음색은 HD600과 HD650의 중간쯤인 플랫한 느낌이고, X2는 저음과 고음이 약간 더 강조된 음색입니다.
K551과 마찬가지로 단종되어서 청음샵에 없을 겁니다. 아마...

16:27
18.10.18.
profile image
hd569 작성자
터럭
음.... 아쉽네요... ㅠㅠ
16:28
18.10.18.
profile image 3등

보컬이 내지르는 고음은 중음역대입니다 ㅋㅋ r70x는 사실 보컬에 강하긴 하지만, 고역이 좀 억제되어있어서 혹시 오해할수도 있을까봐 올립니다 헤드폰 자체는 중립적이고 살짝 따뜻한 음색인듯해요

20:40
18.10.19.
profile image
hd569 작성자
하느3831
음. 그렇군요! 제가 잘못알고있었네요. 지를때 시원하게 느껴져서 그랬나봐요.
올바르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0:44
18.10.19.
profile image
hd569 작성자
하느3831
표현상 보컬에서의 고음?을 가르키는 것이라 수정했습니다 ㅎㅎ
20:49
18.10.19.
profile image
hd569 작성자
하느3831

저는 저음부가 너무 가벼운 느낌이나서 안좋았고
다른 오픈형들과 비교했을때 말은 안되지만 소리 채널수가 덜 나온다는 느낌?(ier m7과 ier m9의 차이처럼)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조금 심심한 소리로 들리긴했지만 보컬에서 시원함이 정말 중-저가형 가격대에서 비교청음해본 헤드폰들과는 비교가 안되었네요. 지금도 생각납니다 ㅎㅎ 
 따뜻한 음색이라는건 제가 생각하는 따뜻한 음색과는 조금 차이가 나나보네요. 저는 따뜻하다고는 생각못했는데

20:53
1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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