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Z zs10 pro 간단 소감

모 회원님께서 저랑 같은 이어폰이 주문중에 있단 사실을 어제 알았고 왠지 따라서 쓰게 되었네요 ^^; 
참고로 저는 기다리는게 싫어서 국내사이트로 거의 두배나 주고 산 X구입니다 -_- 
+ 이 회사 전작인 ks6가 매우 큰 실망이라 이미지가 안좋아질대로 안좋아진 상태에서 비교입니다. 
  
  
<착용감> 
kz사의 저질스런 케이블이 이용할만 해졌습니다. 결코 고급지진 않지만 착용감에 있어 불만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큰 유닛 크기에 이런 착용감 만든점은 가히 칭찬할만 합니다. 내구도는 썩 좋지않아보이지만.. 
  
<사운드> 
이 회사는 참 라인업이 많습니다. 사운드 자체가 as10이라는 모델 이후로 개변했다는 말을 듣고있어요.  
저는 as10 모델 이전작인 zs6를 샀다가, 엄청난 고음피크에 귀를 테러당하고 쒸익거리는 상태였습니다. 
각설하고, zs10 pro는 그런 점 하나 없고 끼고 듣자마자 엄청 놀랐습니다. 사운드 퀄리티가 배는 나았거든요. 
  
저음 : 꽤 힘차고 단단하게 나옵니다. 극저음표현도 괜찮습니다.
중저음 : 가장 큰 특징으로, 힘 세고 강합니다. 어쩔땐 중음을 마스킹하는 느낌이 듭니다. 
중음 : 중음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V자 음색에 강한 중저음때문에 가끔 마스킹이 일어납니다. 
중고음 : 중저음에 비하면 힘은 덜하나 나올만큼 나와준다는 느낌입니다. 
고음 : 꽤 힘차게 나옵니다만 극고음쪽은 절제되어있는 느낌입니다. 치찰음은 거의 없습니다. 
해상력 및 음 분리도 : 괜찮은 편이나 저음이나 중저음에 묻히는일이 꽤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다중듀서는 다중듀서인지 묻히더라도 작게나마 들릴건 다 들립니다 -_-;; 스테이징은 살짝 넓습니다.  
  
<총평> 
기다리는게 싫단 이유만으로 여유도 별로 없는 상황에서 괜히 비싸게 샀나 싶기도하고 조마조마했으나 
딱 듣자마자 이건 괜찮다! 라는 느낌으로 듣고있습니다. 저음만 살짝 낮춰주면 더 괜찮아지는게 느껴집니다. 
zs6에 크게 데인 뒤로 얘도 별로라면 영영 손절하려 했으나, 그것만은 간신히 피했네요 ^^;  
타인에게 추천할수 있냐의 여부는 단연 추천입니다! 이 가격에 이런 이어폰 없어요. (직구가 기준, 5만원 이하)
   
 
  
 <이런 분들에게 좋다!> 
 - 와! 저음! 
 - 싼 맛에 다중듀서를 느껴보고싶다 
 - 아직은 중국산을 저주하지 않는다 
 - 하이파이에 질렸거나 펀사운드 추구 
 
 <이런 분들에게 영 좋지않다..> 
 - 그놈의 중궈산 카피캣놈들 
 - 하이파이 컬렉터 
 - 저음때문에 소니/젠하이저/보스가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