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사를 가진 노래 4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마시며 지난 밤 영디비에서 일어난 일을 살피고 길을 나선다.

한 시간 정도 땀이 나게 걸으며 많은 생각을 한다.

귀가 아파 제미니를 멀리하고부터는 더더욱 생각할 시간이 많아 좋다.

해변을 걷는데 뜨거운 지중해의 태양을 맞으면서 오늘 좋은 가사로 "해야"를 선택했다.

마그마의 이 노래는 곧 다가올 찬란한 해를 기다리는 아이의 심정으로 우리에게 희망을 주었다.

잠시만 참으면 해는 우리를 깨끗하게 해주면서 평생 처음으로 대한민국을 민주의 도가니로 만들겠지 하는 희망이었다.

이후 이야기는 각설하고 박두진의 시를 개사해서 만든 멋진 노래다.

모두 실력을 갖춘 연주인이었고 그 파워는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산울림이라는 3인조 밴드가 있지만 이 팀은 너무 좋은 곡을 양산했지만, 어찌 그리 연주는 못 하는지. 김창완이 대국적이었으면 아마 다른 밴드에 주든지 아니면 실력을 더 연마해서 녹음하든지 해야 했다고 생각하지만 풋풋하고 신선하다는 점은 아주 높이 칭찬하고 싶다.

"마알간 해야 네가 웃음지면

홀로라도 나는 좋아라"

이 가사가 그렇게 좋았다. 원작보다 그들이 개사한 노래가 더 서정적이었다.

나는 그들의 데뷔 앨범을 구매해서 많이 들었다. 하지만 2집은 절대로 나오지 않았다.

어쩌면 손뼉 칠 때 떠난 멋진 밴드기도 하다.

서양의 태양과 우리의 태양은 다르다. 서양의 해는 파괴적이고 지배적이지만 우리의 해는 우리에게 힘을 주고 우리를 정화하는 고마운 자연의 친구라는 점이다.

정말 좋은 노래 같이 듣고자 아름다운 가사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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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에 묻혀있는 고운해야

아침을 기다리는 애띤 얼굴

어둠이 걷히고 햇볕이 번지면 깃을 치리라

마알간 해야 네가 웃음지면

홀로라도 나는 좋아라

어둠속에 묻혀있는 고운해야

아침을 기다리는 애띤 얼굴

해야 떠라 해야 떠라 말갛게 해야 솟아라

고운 해야 모든 어둠 먹고 애띤 얼굴 솟아라

눈물 같은 골짜기에 서러운 달밤은 싫어

아무도 없는 뜰에 달밤이 나는 싫어라

해야 떠라 해야 떠라 말갛게 해야 솟아라

고운 해야 모든 어둠 먹고 애띤 얼굴 솟아라

해야!

눈물 같은 골짜기에 서러운 달밤은 싫어

아무도 없는 뜰에 달밤이 나는 싫어라

해야 떠라 해야 떠라 말갛게 해야 솟아라

고운 해야 모든 어둠 먹고 애띤 얼굴 솟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