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ya - Evening Falls... (2009 Remaster)

저는 음악게시판에 음악을 올릴 때는 과거에 누가 올린 적이 있는지 꼭 먼저 찾아봅니다. 자원의 낭비가 될 수도 있어서요.

오늘 TIDAL Daily Discovery에서 오랫만에 Enya 곡을 추천해줘서 혹시나 해서 영디비 전체를 뒤져봤는데, 전혀 언급된 적이 없다니 약간 충격. 

Enya는 아일랜드 출신 뉴에이지 음악가로 U2 다음으로 많은 음반을 수출했다고 하네요. 그래미상도 1993, 1997, 2002, 2007년 4차례 받았고, 오늘 언급하는 1988년 앨범 Watermark 수록곡인 Orinoco Flow도 최우수 뮤직 비디오 후보에 올라갔었다고 합니다. OST 작업도 많아서 반지의제왕 May it Be, 영화 Far & Away, Book of Days 등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저는 1988년 두번째 앨범인 Watermark부터 LP로 가지고 있는데, 정말 많이 들어서 너덜너덜 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앨범의 특이한 점은 그녀가 백그라운드 보컬도 모두 더빙을 반복해서 혼자 녹음했다고 들었습니다.

Celtic 분위기의 음악이란 점도 제게는 당시 신선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앨범에서는 Orinoco Flow가 가장 유명한데, 저는 Evening Falls가 가장 감성적으로 들렸던 기억이 있어서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