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rinet Quintet in A Major, K. 581 "Stadler Quintet"
뮤직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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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짜르트 실내악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고르라고 하면 주저하지 않고 현악 오중주 515번과 516번을 고른다.
그의 현악 사중주는 하나 들을 것이 없을 정도로 그에게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그의 첼로에 대한 몰이해가 원인이 아닐까 한다.
그는 첼로 협주곡을 하나도 만들지 않았다.
보통 현악 오중주는 첼로를 두 개 사용하는 것이 정상인데 그는 비올라를 하나 더 추가해 오중주를 만든다.
그래서 나의 현악에 대한 갈증은 이걸로 해소한다.
또한 그는 실내악 오중주가 모두 걸작이다.
최고의 걸작들만으로 구성된 것이 그의 오중주가 아닐까 한다.
아치부델리는 모짜르트의 오중주만으로 모아 소니에서 3장의 시디를 발매했는데 정말 언제나 들어도 침이 마르지 않는 멋진 연주를 들려준다.
오늘 찬조 출연은 젠하이저의 HD580인데 이 헤드폰은 내치려고 들어보면 도대체 그럴 수 없는 멋진 헤드폰이다.
아마 단 하나 소유하고 싶은 젠하이저 헤드폰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한다.
PS 유튜브에서 영상을 찾지 못해서 클라식 오중주 영상을 하나 올립니다.
제가 사진 게시판에 소개한 책에 의하면 부다페스트 현악 사중주가 연주하는 현악오중주 버전이 최고라고 나옵니다.
엘피를 가지고 있었는데 (물론 시디(소니)도 나중에 구매했지만) 그 연주가 정말 압도적입니다.
음질은 조금 덜하지만 정말 눈물 나는 명연주를 들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