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이어스피커

2년만에 듣는 건데 여전하네요. 좋습니다.

K1000보단 때려주는 맛이 덜하다 보니 제 취향에는 조금 아쉽긴 한데, K1000에서는 느낄 수 없는 탄탄한 저역이 매력적입니다. 패드 교체를 통한 저역 보강이 괜찮은 수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본기의 특장점은 매우 가깝고 촉촉한 느낌의 중역이 아닐까 하네요. 투명감도 좋고... 예전에도 적었지만 의외로 개방감이나 음장감은 다른 이어스피커들 마냥 그리 대단하지는 않아서 유닛 최대 개방하고 듣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생각보다 저역 손실이 없습니다. K1000이랑 비교하면 개방감 음장감을 좀 덜어내고 저역 재생력을 크게 증강시켰달까요. 여튼 밸런스도 잘 맞고 좋은 소리입니다.

햐~ 중역이 잘 나온다니 좋네요!

풀포텐에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시스템 추종성도 높아서 투자할 맛은 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