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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진이나 분할진동을 보거나 듣는 방법 질문

알린 알린
2382 4 36

 밀폐형 헤드폰 청음 후기에 공진이 있다고 하는 경우와, 측정 리뷰 댓글에 분할진동이 있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대한 궁금증입니다.   

1. 공진은 귀에 어떻게 들리나요? 혹은 어떤 방법으로 확인가능한가요? 


2. 분할진동은 그래프에서 어떻게 추론하는 것인가요? Fr그래프에서 딥피크가 심한 곳에 있는 건가요? 전혀 모르겠습니다. 허허


요즘 thd 낮은 것에 끌려서 ndh20과 에어팟 맥스고려중입니다. 에어팟 맥스에 분할진동이 있다는 댓글이 있더라고요. 제가 맥스 들었을 적에는 이상한건 크게 못느껴서 공진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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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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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1. 드라이버 외부의 공기(밀폐형 헤드폰 내부공기)와 드라이버가 공진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공진점 쯤의 저음을 잘 표현한다고들 하데요. 자세한 설명은 누군가가.....  
2. 유튜브에서 20~20000Hz 라고 치시면 화이트? 핑크? 노이즈를 들려줍니다. 계속 듣고 있다 보면 FR 그래프 처럼 특정 주파수가 확 사라지는 현상을 들으 실 수 있습니다. 밀폐형 대부분이 4~6KHz 쯤에 딥이 있습니다. 에어팟 맥스는 6.5와 10Khz 쯤에 딥이 조금 있네요. 다른 제품들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 입니다. 밀폐형 죽~ 둘러보시면 개찐 도찐입니다. 분할 진동이라하는거는 드라이버가 여러 주파수를 내주는 진동에서 설계 미스로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는 영역이라 하더군요. 설계 미스라고 하기 힘든게 밀폐형 헤드폰은 대부분 분할 진동 현상으로 아래로 깊은 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이거 저거 주어듣는거로 공짜로 물건받아 글 쓰는 리뷰어들 이야기는 너무 깊게 생각하며 읽으실 필요는 없어요. 유튜브도 마찬가지고... 그냥 들어서 내가 좋으면 그만인게 오디오...ㅋㅋ

09:31
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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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린 작성자
슈뢰딩거의고양이
오오!! 유튜브에서 핑크 ? 화이트? 노이즈 돌려봐야겠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해가 잘되었습니다!
13:50
21.07.20.
profile image 2등

공진은 오디오기기에서 움직이지 말아야 할 부품 또는 부분이 같이 움직이면서 소리를 내는 상태라고 할 수 있어요
움직인다는 것을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진동, 즉 떠는 움직임이에요
왜 진동하냐면 소리의 진동에너지를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흡수한 에너지가 꽉 차면, 즉 포화되면 그걸 뱉어낼 수밖에 없거든요
이 때 에너지를 뱉어내는 방법이 그 자체의 진동입니다
그런데 보통은 흡수하는 주파수랑 뱉어내는 주파수가 조금 다릅니다
그래서 공진이 생기면 어떤 좁은 대역에서 딥이 생기고 옆의 다른 대역에서는 좁은 피크가 나타나요
귀로든 측정기기로든 피크는 알아내기가 쉽지만 딥은 잘 안 찾아집니다
오디오분야의 가장 재미있는 분야중의 하나인 댐핑이 바로 요것을 제어하는 방법론입니다
질량을 늘리거나, 어설프게 딱딱한거 말고 엄청 딱딱한 재료를 쓰거나, 두께를 늘리거나, 더 크고 무거운 다른 부품에 아주 딴딴하게 고정해서 실질적으로 크고 무거운 물체인 척 하게 만드는 방법이 일단 있습니다
이건 진동에너지 용량을 키우는 개념일 것 같네요
그리고 젤, 액체, 고무줄 등의 흐물흐물한걸 이용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쪽은 반응이 둔하다는 특성을 이용하는건데, 즉 받아들였다가 다시 내보내는 에너지의 주파수를 아주아주 낮게 깔아내리는 메카니즘입니다
위와 같은 본격적인 수단은 대개 랙이나 방진받침대 같은거에 많이 적용됩니다
헤드폰이라면 떨거나 움직이지 않아야 되는 부품을 마그네슘같이 경도가 높은걸로 달든가 스폰지나 몇장 덧대는 선에서 끝나는 편이죠
그래서 공진을 어떻게 듣느냐,
이건 공연장이나 연주실에서 나오는 실제 소리를 알아야 분간할 수 있습니다
공진이나 착색같은거 아주 안 나오는 존짱좋 오디오를 통해 간접적으로 레퍼런스 음색을 기억한 다음에 성능이나 구조가 좀 안좋은 헤드폰같은거 들으면서 알아내보려고 하는 방법도 되기는 될 것 같습니다
특별히 무슨 음색이나 그런거보다는 그냥 소리가 가짜같아요
그리고 주파수가 어떻고 피크가 어떻고로 얘기하는것도 가능하겠지만 제가 듣기로는 그냥 탁하다는게 제일 뚜렷한 느낌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분할진동
공진은 움직이지 말아야 하는 고정부품의 불량이라 할 수 있는데, 분할진동은 다이어프램의 문제입니다
상한주파수랑 관련이 있는건데요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다이어프램 면 전체가 동일하게 움직이기 어려워지잖아요
나중가면 울룩불룩거리게 됩니다
단일 주파수 사인파를 넣었는데 다이어프램 면이 중구난방으로 일그러지면서 여러개의 톤이 섞인 소리로 나오게 됩니다
그게 분할진동이에요
좀 후잡한 헤드폰이나 이어폰같은거 위주로 주파수그래프 찾다보면 빠르게는 5000Hz정도부터 신경질적으로, 심지어 규칙적으로 뾰족뾰족거리는게 가끔 있는데 대충 그런게 다 분할진동이라고 보면 틀리지 않을거에요
스펙표의 개구라 주파수숫자 말고 드라이버의 실질적인 고음역 상한이 높을수록 분할진동도 더 높은 주파수에서부터 나타납니다
이어폰이랑 헤드폰에서는 다소 용인하면서 만드는 경향도 있는 모양이지만 저는 아예 분할진동이 일어나기 전까지만이 해당 드라이버의 주파수 상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풀레인지 드라이버이기 때문인지 헤드폰이나 이어폰 중에서는 응답그래프에서 확 표시나는게 이제는 그닥 없고, 멀티웨이 스피커 컴포넌트인 트위터의 측정치를 찾다보면 알아보기 쉬운게 많이 있습니다
주파수 상한이 20k인데 거기까지 가기 전에 고꾸라지는 헤드폰과는 달리 21k부터 그래프가 오히려 치솟는 식으로요
계속 보다보면 다이아몬드나 베릴륨으로 다이어프램을 만든 트위터라면 분할진동인 것 같은 피크가 35k나 그보다도 오른쪽에 형성되어 있는것도 확인할 수 있어요
그 특성이 바로 걔네들의 비교우위입니다
들어가는 주파수가 어차피 22.05k 내지는 24k까지이고 듣는 귀는 그보다도 낮은데서 끊어지지만, 그래도 그 범위 안에서나마 분할진동을 완전히 억제해서 더 순도높은 소리가 나온다는거지요
여기까지 오면 이제 짜맞춰서 짐작을 하실 수도 있겠는데, 그러니까 다이어프램이 딱딱할수록 분할진동을 더 위로 올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 위에서 댐핑에 쓰이는 물질중에 물렁한게 주파수를 내린다고 했었지요?
그거랑 연관지어서 물렁할수록 주파수가 낮고 딱딱할수록 주파수가 높다! 고 일단 외워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멀티레이어, 마일라, 탄소나노 이런게 모두 다이어프램을 걍 pet필름보다 더 딱딱하고 질기게 만들어서 분할진동 주파수를 올리기 위한 방법이에요
구멍 뽕 뚫어놓은 hd800의 드라이버도 가운데 돔의 분할진동이 해결이 안돼가지고 아예 없애버리자!고 했던 결과입니다
그래서 이건 어떻게 들리느냐!
역시 탁합니다
카랑카랑하고 탁합니다
음질이 안 좋네..이런 혼잣말이 나오게 하는  탁함입니다
그 이상의 설명은 외려 오해만 불러일으킬 것 같습니다

09:59
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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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린 작성자
정우철
다 읽어보았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막힘 없이 이해했습니다~
포칼에서 베릴륨을 쓰는 이유중에 하나가 분할진동이겠군요.
13:56
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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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린

포컬 레퍼런스 헤드폰들은 다이어프렘이 코팅도 아닌 통 쇠판이라서 분할진동 주파수도 왕창 높여버릴 수 있고 상대적으로 더 큰 게인(전압, 진폭, 음량)에서도 안정적일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이렇게 좋은 대신에 얘네들은 한계상황이 되었을 때 나빠지는게 또 아주 급격해요
헤드폰과 소프트돔트위터의 Pet같은 연질 다이어프램은 분할진동이 생기더라도 대충 뭉툭하고 덜 싸나운데, 하드돔트위터는 더 큰 게인 더 높은 주파수에서도 버텨주지만 못 버티는 순간부터 완전 깽판을 놓는다는거죠
알미늄이나 티타늄으로 된 트위터가 소리가 차갑고 경질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얘네는 비슷한 와꾸에서 분할진동 포인트가 소프트돔트위터랑 거의 비슷하거든요
하지만 다이아몬드, 세라믹, 베릴륨 이렇게 세가지 소재를 이용한 트위터는 상용화 초기의 불완전한 물건들을 제외하면 경질이니 어쩌니 하는 말을 안 듣습니다
상한주파수가 졸라 높으니까요
그러나 애석하게도 베릴륨을 쓴 포컬 유토피아는 그렇지가 않더군요
불완전한 메탈돔트위터와 비슷한 결점이 있습니다

17:30
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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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린 작성자
정우철
또 감사합니다~ 스텔리아는 어떤가요? 스텔리아는 유토피아 같은 현상은 없나용?
18:19
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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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린
저는 일리어 클리어 유토피아 셋만 들어봤고 그보다 나중에 출시된건 안들어봐서 몰라요
큰 음량에서 뷁! 하는 증상이 유토피아 들을 때에만 있었습니다
메탈다이어프램 들어간 포컬헤드폰이 전부 같은 증상이 있다고는 하는데 유토피아만 임계점이 보편적인 음압대역 안에 있어서 문제이고 다른 애들은 괜찮을 것 같네요
19:50
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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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린

제가 유토피아 클리어 일리어 일렉스에서 전부 문제가 일어나는 음압과 주파수 대역이 들어가는 곡으로 테스트 했을때 스텔리아 뺴고 모든 제품이 전부 일정 볼륨 이상 에서 전부 문제가 있었습니다.
 
제가 테스트 해본경험상 보빈리스 m돔 진동판을 쓰는 포칼 해드폰의 가장 약점이 5~20hz 대역이랑  높은 고음역대 두군데 더라구요. 이 대역이 많이 나오는 EDM이나 영화 OST 같은 장르에서 스텔리아 뺴고는 전부 소화를 못하고 진동판이 발광하는걸 들을수 있습니다. 스텔리아만 아무런 무리 없이 이 대역을 소화 하더라구요. 그래서 스텔리아로 구매를 했구요. 
 
어디선가 개발자 인터뷰를 봤는데 스텔리아가 포칼 진동판에 적용된 서라운드중 가장 경질의 서라운드를 사용해 익스커션을 제어 했다고 하는걸 본거 같은데 정확하진 않습니다. 이번 클리어 MG도 구매했는데 예도 오리지널 클리어나 유토피아 보다는 훨씬 높은 음압까지 견디는데 스텔리아가 견디는 음압까지는 못견딥니다.  
  
 제가 음악을 좀 많이 크게 듣는 편이라 80~90db정도에서 듣는 분들한텐 아무 문제 없긴합니다.

14:18
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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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철
우철 님 따로 글 올리시죠. 댓글로만 있기에 아깝습니다.
20:00
21.07.20.
profile image 3등

https://www.0db.co.kr/REVIEW_0DB/49880 이거 2017년에 올라온 글인데 다시 보니 좋네요 

10:00
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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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린 작성자
Imfinzi
링크 너무 감사합니다~ 예전에 스윽 읽었던거긴 한데 다시 한번 정독해야겠습니다
13:57
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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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이어 헤드폰은 결국 공기가 갇혀있으면 저음에서 갖가지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걸 해결하려면 공기가 나가야 된다. 그래서 오픈형이 소리가 좋을수밖에 없는데 오픈형은 씨끄러운데서 못들음  
  
근데 굳이 이걸 씨끄러운데서 헤드폰을 듣고 싶어 하거나 그래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음 -> 공돌이를 갈아넣어서 밀폐형 오버이어를 좋게 만듬
  
안그래도 만들기 힘든 밀폐형을 씨끄러운데 가서 더 조용히 듣고 싶다고 염치없이 원하는 무리들이 있음 -> 공돌이를 갈아서 ANC 까지 개발 
  
공돌이를 더욱 더 많이 갈아넣으면 다 가능한거 같습니다. 

10:06
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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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린 작성자
Imfinzi
공밀레~ 공밀레~ ㅠㅠ
14:19
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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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inzi

바로 그게 레이저 오퍼스입니다. 대단한 제품..

20:03
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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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맥스는 청력에 해로워서 권장하지 않습니다
13:08
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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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린 작성자
윤석빈
볼륨을 크게 들어야해서 해로운건가요?
13:57
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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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린
https://www.0db.co.kr/index.php?_filter=search&mid=FREE&search_keyword=%EB%A7%A5%EC%8A%A4&search_target=title_content&document_srl=1741859

요거 보세요
15:30
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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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린 작성자
윤석빈
다이나믹 레인지가 부족하군요 ㅠ 다이나믹 레인지가 부족할때는 들을 때 어떻게 들리나요? 클래식 들을 때 문제가 있나요?
23:32
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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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린
출력 자체가 약해요. 그래서 볼륨 풀로 올렸는데 윗글 같은 증상이 나옵니다
00:14
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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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다보니 개인적인 생각도 많이 들어가서 따로 게시글 분리해봅니다. 
  
 
   
+------------------------------------------+
 
 단적으로 오픈백 평판형 헤드폰 양 쪽에 손을 가까이할 경우 발생하는 바로 그 위화감입니다. 소리가 해소되지 않고 이어컵 안에 잔류하여 이후에 나오는 음파에 간섭을 일으킵니다. 쉽게 말해 정돈되지 않은 소리입니다.  
 
  
 제가 단어를 애매하게 적었는데 경험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대부분 재료 특유의 공진보다는 내부 난반사로 인한 소리 품질의 저하입니다. 그런데 난반사가 많아서 난잡하게 들린다는 것보다 그냥 공진으로 퉁치는게 글이 깔끔하게 나오더라고요. 난반사는 귀로 판단해야 하는데 공진은 손에 느껴질 껀덕지라도 있으니까요. 그외 설명은 정우철 님이 깔끔하게 잘 정리하셔서 별로 적을 게 없습니다. 
 
  
 정우철 님이 말씀하셨듯이 레퍼런스 상태의 소리를 기준으로 잡지 않으면 잘 느끼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실재하지 않는 전자음보다 풍부한 배음, 울림이 있는 피아노를 기준으로 잡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피아노 역시 극저역이 잘 나오는 악기가 아니기 때문에 해당 부분은 드럼 소리를 참고합니다. 드럼도 후처리에 따라 굉장히 천차만별의 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레퍼런스로 삼기에는 좀 그렇고, 게이팅을 거의 걸지 않은 라이브 영상이나 재즈 음원은 기준으로 삼을만 합니다. 이건 드럼을 약간 쳐보면 그 잔향이 어떻게 나오는지 판단이 되니까요. 콘트라베이스로 판단하는 것도 참 좋긴합니다만 솔직히 저음 좀 나오는 헤드폰으로 들으면 그럴듯하게 나와서 강추하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실제로 현을 튕겨보면 리니어하다 해야할지 약간 심심하면서 서브우퍼같지만 상당히 어쿠스틱한 소리가 납니다. 문제라면 재즈바에서 들을 때 콘크리트 벽으로 인한 난반사가 있거나 클래식 공연 가보면 콘트라베이스 독주곡은 잘 없죠. 그래서 기준으로 삼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그외 재즈 음반도 이왕이면 21세기에 발매된 것이 좋았습니다. 솔직히 데이브 브루벡같은 음원을 들어도 극저역이 실제 드럼의 그것보다는 좀 그렇습니다. 20세기 마이크 성능 때문에 특유의 발성법도 있다는데 레코딩용 마이크도 그 한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으니까요.
  
  
 
 아니면 많은 후기를 참고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적지 않은 분들이 why so serius를 극저음 테스트 음원으로 사용하시던데, 개인적으로는 드럼만한 음원이 없습니다. 평소에 WSS를 즐겨 듣는 분이 많지는 않을 것 같은데 하나같이 해당 음원을 사용하니, 단지 양감만을 판단하려는 것인가?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파이프 오르간은 실제 소리를 듣는 것이 더 어려우니 제외하고요. 
   
  

  
  
  
 참고하면 좋은 글  
 http://rinchoi.blogspot.com/2010/05/jvc_10.html

19:57
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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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http://rinchoi.blogspot.com/2010/05/jvc_10.html
山米舛님 블로그 해당 글 링크입니다.

20:19
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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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마호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
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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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저는 유튜브에 나레이션이나 시사장르 클립에 삽입되는 양산형 무료브금을 유튜브음질 그대로 듣는게 저음재생능력 확인하기 좋은 것 같더군요
그런데 그 중에서 국뽕테마채널에서 특히 많이 써먹는건 대체로 별로인 편입니다
근래들어 들어본 것 중에 식별하기 제일 용이한 것 같은 브금은 송작가tv에서 중간중간 삽입한 선글라스광고 끝부분에 나오는 곡입니다

23:30
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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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린 작성자
SunRise
오와우… 너무 감사합니다. 나중에 시간나면 댓글 올려주신 것들 정리해서 하나의 글로 정리해봐야겠습니다!
23:37
21.07.20.
SunRise
why so serious 말고 비슷한 맥락?에서 limit your love라는 곡 쓰는데요, 말 그대로 극저음 구동력(?)을 테스트합니다
이정도 극저음을 대충이라도 재생을 할 수는 있는지... 했을때 이음(고차 하모닉스?)이 발생하는지... 2차~3차 왜곡이 어느정도로 들리는지...

진짜 극한으로 밀어붙혀서 성능을 보는... 왜곡을 귀로 확실히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혹사시키는 느낌입니다

저런 곡을 평소에 듣진 않지만 전자음악에서 극저음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음원을 듣거나 고음압을 당기거나 극저음만 끌어올리면 느껴지는 하자, 간혹 풍성하게 느껴지는 극저음(하모닉스 때문에) 등등을 알 수 있습니다
19:06
24.03.18.
Magnesium
가상악기로 만든 극저음에 딱히 관심이 없다면 굳이 할 필요 없긴 합니다
전 가끔씩 그런 곡을 듣기도 하고 순수 성능에 대한 집착(?)때문에 테스트곡으로 쓰긴 하는데요

(악기로써의 헤드폰이 아니라 재생기기로써의 헤드폰을 고를 때 이야깁니다. 비청플리에 넣어뒀지만 mx100z로는 재생 해볼 생각도 안해봤네요. ㅋㅋ)
19:10
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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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진 : FR과 임피던스에서 티가 납니다. 저역 공진은 임피던스 변화를 먼저봐서 공진점을 확인하는게 좋고, 고역공진은 그런거 없이 그냥 FR을 보는게 정확합니다. 이어컵이나 이어패드가 떨려서 나는 소리가 지금 이야기하는 밀폐형 헤드폰의 공진입니다만, 공진을 못 잡으면 원하지 않는 피크와 딥이 생기고, 저음의 진동 타이밍이 원하는 소리랑 달라지니 저음의 명료함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겠죠.  
  
 2. 분할진동 : 클리펠이란 장비로 확인 가능합니다. THD를 초고해상도로 내면 THD상으로도 파악이 가능합니다. THD 측정은 주변 소음에 영향도 크고, 저음왜율 측정기법이라 고역문제인 분할진동을 측정의 기본은 클리펠 장비를 통해야 합니다. 사실 FR만으로 판단하긴 힘듭니다. 고역에선 크냐 작으냐의 문제일뿐 어느정도 뾰족뾰족해지는건 숙명이고, 진동수가 많아지니 다른 변수도 많습니다.  
  
 고역으로 갈수록 방향성이 커지다보니 귓바퀴, 이도의 영향도 커지고, 분할진동과 동전의 양면 같은 문제인 드라이버 구동력 부족도 존재합니다. 그러니 FR만 보고 분할진동이 원인이라고 판단하는건 어렵습니다.
  
 가령, 드라이버를 딴딴한 재질이나 두꺼운 재질을 쓰면 그만큼 분할진동은 줄어듭니다. 문제는 그만큼 빠르게 움직이기가 힘듭니다. 10khz만 해도 1초에 1만번 흔들어줘야합니다. 가청영역 한계치인 20khz면 2만번이죠. 무게 신경 안쓰면 그냥 굵은 철판에다가 코일 접촉면만 전기 안통하게 막고 쓰죠.  
  
 근데 이런 재질은 1초에 1만번, 2만번 잘 흔들어줄수가 없습니다. '가벼우면서' '단단한 물질'이 필요합니다. 단단한건 보통 무거운 관계로, 이 두가지를 양립시키는 재질들이 좀 비쌉니다. 베릴륨과 다이아몬드 트위터, 티타늄 트위터가 나오는 이유는 이래서입니다. 그렇다보니 고음이 이상하다고 무조건 분할진동이 원인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20:55
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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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린 작성자
청염
드라이버 설계는 정말 고려할게 많군요.. 덕분에 정말 많이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00:07
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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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린

엄밀하게 따지면 사실 공진점은 재질마다 달라지니  
 드라이버의 공진점과 하우징의 공진점 이야기는 별개이긴 한데, 
 하우징 뿐만 아니라 댐퍼 재질의 공진점까지 알아야하다보니  
 드라이버 외 요소의 공진점 파악이 어려워서 참고 데이터로 
 드라이버 공진점을 두고 이야기하곤 하죠
 
분할진동이나 공진이나, 깊게 들어가면 복잡해요

예를들어 위에서 언급된 포칼의 고볼륨에서의 문제도
엄밀하게는 분할진동보다는 구동력 문제라고 봐야할겁니다.

분할진동은 드라이버가 하도 빠르게 음직여서 비닐같은 재질의
드라이버가 일시적으로 미세하게 찌그러지는(?) 현상에 비유됩니다.
근데 탄성이 있는 재질과는 달리, 베릴륨에서 분할진동이 일어나면
원상복구가 안되겠죠.

그것보단 아무리 가벼운 금속이라도
일단 금속이다보니 너무 빨리 흔들다보면 구동력의 한계가 빨리찾아온다는
해석이 타당할겁니다.

08:15
21.07.21.
profile image
청염
지구 환경에서 존재할 수 있는 가장 딱딱한 솔리드 중에서도 얇은 판재로 가공이 가능한 서너가지 중 하나가 베릴륨이죠
이런게 pet 다이어프램 수준으로 울룩불룩거리면 바로 깨지는게 맞긴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메탈돔 다이어프램에서 분할진동이 0은 아니에요
클리펠로 보면 다 나옵니다
하지만 앞서의 댓글에서 유토피아의 정신줄 놓는 현상 언급할 때 여러 특성을 연계해서 설명하다가 그것도 저스트 분할진동 때문임 ㅇㅇ 라고 써놓은건 마음에 걸리네요
그와 함께 발생한 다른 에러의 요인이 더 클 수도 있습니다
포컬에서 동시기에 함께 개발되었던 일리어와 클리어의 알루미늄+마그네슘 다이어프램에 비해 베릴륨이 더 가볍고 물리적인 한계가 훨씬 큰 것 때문도 있지 않겠나 하는 짐작만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선해서, 유토피아에는 일리어클리어와 동등 내지는 더 강력한 자석이 심지어 더 고효율로 작동할 수 있는 구조로 박혀있습니다
몇대몇인지 비교는 못 해봤는데 다이어프램 문게는 당연히 더 가벼울거고 아마 두께도 좀 더 얇겠지 싶네요
강성도 훨씬 높겠지만 그건 좀 덜 중요한 변수일 것 같구요
그래서 같은 신호가 들어갔을 때 일리어랑 클리어보다 더 민첩하게, 그래서 신호의 파형에 보다 근접하게 움직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응답그래프, 임펄스, csd같은걸 보면 막상 눈에 띄는 우열은 없지만 아무튼 그럴거에요.....
그런데 클리어 그래프랑 옆에다 놓고 비교해보면 많이 닮아있으면서도 유토피아거가 애매하게 더 울퉁불퉁하고 불안정한게 보입니다
그러니까 다이어프램이 더 가볍고 잘 움직이기 때문에 그만큼 발랑발랑 잘 까불고 통제가 어려운 불안정함이 나타났겠다는게 제 짐작입니다
예를 들자면, 최신형 말고 좀 옛날거 아반떼 엔진이 120마력쯤 된다 치고 로터스 엘리제도 110마력인가 되는데, 엘리제쪽이 훨씬 민첩하고 빠르지만 그 동력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기는 그만큼 어렵다는거죠
심하게 평가하자면 유토피아는 오디오로서는 역사에 남을 마일스톤이 되었지만, 전기 엔지니어링의 관점에서는 불완전한 실패작이라고도 할 수 있을거에요
09:17
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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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철
흠, 저도 이번 댓글의 유토피아 분석에 공감합니다.
사실 유토피아도 없고 그렇게 크게 듣지 않으므로 청음외엔 실사용하진 않아서 이론상의 분석이긴 한데

분할진동이 미세 영역에서 나오는거야 뭐, 사실 제로는 아니겠지만
그게 실제 음질에 큰 변수라고 보긴 힘들지만

그렇다고 단순 구동력 문제라고 보기에도 뭔가 걸리는 부분이 있다는 지적은 맞습니다.
마그네슘 비중이 1.74g/cm3, 베릴륨이 1.85, 알루미눔이 2.7이니,

같은 부피의 드라이버라면 클리어의 드라이버 재질이 마그네슘-알루미눔 합금이란걸 감안할때,
모르긴 몰라도 아마 유토피아보다 드라이버 무게는 더 무겁겠죠.
두께가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모르긴 몰라도 아마 알루미눔 비중이 더 높을테니
클리어 드라이버가 더 무거울겁니다. 클리어 MG라면 모를까요.

자석도 포칼이 자랑하는 플라워 마그넷기술이 들어갔으니 뭐가 나으니 이렇게 쓴거겠죠.
솔직히 저는 플라워 마그넷이 큰 자석 한덩이보다 뭐가 나은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만,
뭔가 나은 부분이 있으니 큰 한덩이 자석대신 6개의 꽃 배열 자석을 구성한것일텐데,
이렇게까지 한 마당에 결국 클리어에서 안터지는 문제가 유토피아에서 터진다면
그 원인이 단순 구동력부족이라고 보기에도 석연치 않다는 지적은 정확한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럼 원인이 뭐냐는건데... 음.... 제어실패라는 지적이 그럴싸한거 같네요.
사실 이쯤 오면 "이론상으로는 완ㅋ벽ㅋ해보이는데 대체 뭐가 원인인지 모르겠다."에 가깝지만요.

요점은 결국 그만큼 고음의 문제에는 변수가 많다는걸 짚고 싶었습니다.
10:54
21.07.21.
profile image

베릴륨 말고 다른 재료가 있는지 좀 찾아봐야 겠습니다. 
  
역시 저는 음악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이어폰과 헤드폰을 좋아하는 것이었습니다.. 

10:19
21.07.21.
Imfinzi
저도.. 환자의 길을 같이 걷고 있는듯요ㅎㅎㅎ 반갑습니다 동지.
10:47
21.07.21.
profile image
Imfinzi

분할진동 해결법이 헤드폰엔 크게 3가지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1. 재질을 바꾼다. (대표적으로 포칼 유토피아)
2. 구조를 바꾼다. (대표적으로 HD800)
3. 작동 방식을 바꾼다. (스탁스, 오디지)

1번은 이정도면 충분히 길게 이야기된거 같습니다. 베릴륨에 비견될만한 재질로는 인공 다이아몬드가 있겠습니다. 한단계 아래엔 티타늄과 마그네슘등이 있겠죠

2번은 HD800이나 820이 대표적인 구조로 분할진동을 잡겠다는 구조입니다. 드라이버 한가운데에 구멍이 뻥 뚫려있는, 기발하기도 하면서 해괴한 도넛형 구조죠. 800만큼 특색있진 않지만 포칼도 일리어나 유토피아 라인업의 드라이버의 돔 형태에 신경썼다는 느낌이 있구요.

3번이 사실 가장 확실하고 오히려 쉽긴 합니다. 결국 분할진동은 드라이버의 일부만 잡고 흔들어서 생기는 문제거든요. 전체를 잡고 흔드는 방식이면 분할진동이 생기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평판자력형과 정전형이 그거죠.

12:38
21.07.21.
profile image

진동판.PNG

포칼.PNG

위 그래프가 분할진동이 큰 진동판의 구동시 움직임이라 보심되구요. 아래가 분할진동이 잘 억제된 진동판의 구동 움직임이라 보시면 됩니다. 위에 진동판인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필름을 이용한 진동판이구요. 아래는 강성이 좋은 금속을 사용한 진동판입니다.

14:27
21.07.21.
profile image

좋은 글들이 많네요. 본문에서 언급된 항목에 집중해서 답해본다면, 
 
1. "공진은 귀에 어떻게 들리나요? 혹은 어떤 방법으로 확인가능한가요?"
청감상으로는 재생음에 특정 재질감이 연상되는 음색을 입힙니다.  
측정으로는 특정 주파수의 사인파와 그 배음 주파수의 피크로 드러납니다.  
예컨대 2kHz에 피크가 있는데 그 정수배 주파수인 4kHz, 6kHz, 8kHz에서도 피크가 존재하면 빼박 공진입니다. EQ로 2kHz에만 피크를 만든 것과는 전혀 다른 현상이지요. FR에서 안 보이는 배음 피크가 CSD에서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2. 분할진동은 그래프에서 어떻게 추론하는 것인가요? 
극단적인 분할진동은 스무딩이 없는 FR그래프에서 아주 좁고 깊은 딥 & 높아지는 THD가 보이는 것으로 대략 추측할 수 있습니다만, 그러한 문제에는 분할진동 말고도 얼마든지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분할진동 발생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려면 클리펠로 직접 진동판 전체의 움직임을 찍어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측정 마이크 1점에 도달하는 음파를 분석하는 방법만으로는 진동판의 분할진동을 다른 원인으로부터 구분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9:31
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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