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서 쓰는 용도로 MV1 사려고 합니다 Dac 필수일까요?

출력이라는 측면만 보면 굳이 쓰지 않아도 될지 모르겠지만

DAC 의 성능이 향상되면 소리의 해상도, 스테레오 분리도 같은 것이 향상되기는 합니다.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출력 면에서는 없어도 무방하지만 있으면 소리가 향상된다는 말씀이군요.

전혀 생각 안 하고 있다가 다른 사이트에서 dac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영디비에 확인차 질문 올리기를 잘 한듯 싶습니다.

물론 dac의 훌륭함을 체감해보고는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만 와이프가 이게 뭐냐고 물어봤을 때 답변을 차마 못 할 것 같습니다 ㅎㅎ ;;

일단 MV1부터 마련해야겠네요. 그 다음에 또 흘러가는 걸 보고 결정해야겠습니다. 다시 한 번 조언 감사합니다!!

asus b650 플러스 보드가 보급형이죠.  온보드 사운드 솔류션이 리얼텍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5.1 체널을 지원하지만 그다지 고급형은 아닐듯 합니다. 물리 5.1체널지원은 헤드폰에서 의미도 없고요.

한 5만~10만원 내외의 외장 사카를 추가하시거나 꼬다리라 불리는 USB타입 댁/엠을 다시면

확실하게 다른 소리가 나긴 합니다. 그런데 음감이 주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필요는 없죠.

 단지 컴퓨터 케이스 전면에 헤드폰잭 연결이나 

스피커에 있는 (패스스루 혹은 스피커내부 덱연결)3.5단자 을 통해

헤드폰을 연결하실 계획이거나 헤드폰을 후면 단자에 뺏다끼웠다 하실 생각이시라면 

그냥 저렴한 꼬다리 덱엠 or 외장  사카를 구매 하시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아내에게는 헤드폰 꼽는 연장선 비슷한거라고 하시면 됩니다. ㅎㅎㅎ 

아니면 꼬다리를 사신후에 헤드폰에 포함된거라고 하셔도 되고요. 

usb에 3.5꼽게 해주는 변환단자. ㅎㅎㅎ

PC 메인보드 종류가 워낙 다양하고 경쟁은 치열한데 3.5 음향 아웃풋은 중요도가 떨어지는 구성 용품이라서 특정 메인보드의 헤드폰단자가 쓸만한지 아닌지는 아무도 말해줄 수가 없습니다. 옛날에 나름 고가형이었던 ASUS Z170 보드는 ESS칩도 들어가고 나름 사운드에 신경을 썼다고 했는데 정작 괜찮은 헤드폰 꽂아서 들어보려면 귀를 쏴대서 견디기가 어려웠습니다. 반면에 지금 쓰고 있는 MSI B660 보급형 보드는 사운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없지만 들을만 합니다.

댁앰프는 개인적으로 건물 짓기 전에 지반공사 같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두막 올릴건데 바닥 평탄화 꼭 해야 하나요? 라고 한다면 지형에 따라서 해야 할수도 있고 안해도 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높은 빌딩 올릴거라면 무조건 해야겠지요. 아무리 평지래도 말입니다. 바닥공사는 건물 올리고 나중에 할 수 없지만 오디오 소스기기는 나중에 들여도 됩니다. (물론 기존 시스템을 다 방출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ㅎㅎㅎ) 

전용 댁앰프 없이 컴퓨터에 직결해도 충분히 좋을 수도 있는데 그러면 그럭저럭 운이 나쁜 편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댁앰프를 쓴다는건 운에 기대지 않겠다는 뜻이고요.

저도 왕초보인데 답변드리면, 

MV1은 24옴/100db 감도라 그냥 꽃으시고 쓰셔도 됩니다.

보통 여기서 DAC라고 하면 DAC+AMP로 되어있는 물건을 칭합니다.

DAC 파트는 사용자가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음악감상을 하는가에 따라 필요하기도 안하기도 합니다. 멜론 320kbps, 유투브 정도에서는 큰 향상폭을 느끼기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보통 헤드폰 직접연결을 추천 안하는 경우는 AMP 필요 유무인데,

1) 직결로는 볼륨확보가 어려운 경우

2) 직결로 볼륨확보는 되지만, 헤드폰이 구석구석 잘 작동해서 full potential을 발휘하진 못하는 경우

두가지가 있습니다. 1)의 경우는 간단하게 150옴 넘어가는 헤드폰의 경우 이고 2)의 경우는 제품마다 다릅니다.

일단 MV1은 볼륨확보가 문제되는 수준은 아니니 직결해서 쓰시면서 익숙해 지시다가, 나중에 덱엠을 들이시면 차이도 확 느껴지시고 나으실 겁니다.

굳이 비유를 해서 말하자면,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데, DAC은 36색 크레파스와 72색 크레파스중 어떤것을 살까의 느낌입니다. 무슨그림을 그리냐에 따라 필요하기도 안하기도 합니다. AMP는 크레파스를 짧은걸 살까 여유있게 긴걸살까 정도의 느낌입니다. 그림 막판에 바탕 칠할때 거진 다 쓰고 쬐깐한 파트 손톱으로 집어 색칠하다보면 힘들기도 하고 얼기설기 칠해질텐데, 긴놈이면 끝까지 빡빡 다 그릴 수 있는것 정도의 차이라 느껴지더군요.

무엇보다 "한방에 좋게!"보다, 기기 하나둘 추가하면서 소리 달라지는것도 느껴보고 신기해도 해보고 하는게 이 취미에 핵심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에... 그냥 MV1만 일단 사서 최대한 오래 들어보시고 덱엠 사시는게 더 즐거우실겁니다.

컴퓨터 전면부에 usb-c 단자가 있다면 10만원 정도선의 꼬다리 DAC 부터 함 경험 해보세요.
요즘 꼬다리도 잘 나와서 20~30만 넘는 데스크탑 DAC 쓰기전에 맛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