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분들께.. 쿼스타일 m12, ifi go link 경험으로 세운 가설을 여쭤봅니다.

안녕하세요. 최근 사용했던 기기 두개에 대한 가설(?)을 검증(?)해주실 분이 없으실까요...?

좋은 꼬다리dac이 있어야 한다는 글을 보고 M12를 구매하고, 적잖이 실망하고, ifi uno를 구매한 후 갑자기 눈이 뜨여 go link까지 구매한 뒤,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내 귀에 훨씬 임팩트가 큰 ifi go link는 왜 m12에 하급기로 취급되는가?" 입니다.

청음환경은 아이폰11이고, 리시버는 ie200, hd599, er2se 입니다. 

스트리밍 환경은 유투브와 멜론(AAC 320k) 입니다.

[2500원 꼬다리] vs [m12] vs [ifi go link] 를 한곡 듣고 한곡 듣고가 아닌, 4채널 오디오 선택기로 각각의 dac을 소스에 연결하고 똑같은 곡을 볼륨 레벨을 맞춰놓고 수시로 선택을 바꾸면서 청음해본 결과, 2500원 꼬다리와 M12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더군요. 10~20대 때 밴드를 했었어서 막귀는 아닐거라 생각했는데...(그때 청력 손실이 왔을지도..)

현재 제 가설은

1) M12는 고해상도 DAC + 전류증폭 AMP를 가진 물건이다

2) 유투브+멜론 320정도로는 고해상도 DAC가 2500원 꼬다리보다 딱히 더 할일이 없다

3) 그럼 전류증폭 파워라도 느껴봐야 하는데 시험한 리시버들이 전부 low gain 대응 저항을 갖고 있어서 그마저도 못느낀다.

결국 500마력 오프로드 SUV를 사서 어린이보호구역을 운행중인것과 같다...가 아닐까 싶네요.

추가적으로 커뮤니티를 돌아다녀보면,

4) ifi는 소리를 따뜻하게(?) 착색을 시켜 들려주기 때문에, 기기 연결 시 확연한 "성향 차이"를 들려준다.(어쨋건 차이를 보여줌)

5) 음향 고수(?)들은 착색을 선호하지 않으며, 따뜻한 착색을 원할 경우 진공관을 활용한다.

6) 고해상도 DAC가 필요한 환경에서 go-link보다 m12가 더 좋은 해상력이 발휘될 것이다.

7) 고해상도 DAC를 듣는 음향고수(?)들은 해상도는 더 높으며 착색이 덜하고 증폭이 더 잘되어 M12를 상급기로 친다.

여기까지가 현재 m12와 ifi의 확연한 소리다름의 원인 + 각종 리뷰 + 커뮤니티 검색을 통해 추측해 본 이유입니다.

이걸 검증하려면 1)귀의 발달 2)고저항 헤드폰 지름 3)무손실 스트리밍 을 모두 획득해야하는데... 13만원짜리 DAC의 검증을 위해 너무 큰 과정이라... 영디비에 의견을 여쭙니다.

과연 M12는 당근행을 피할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