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치형 DAC 사용 시 소스 기기 차이 질문 드립니다.

비트퍼팩트라 불리는 기능이 있는 플레이어 소프트 웨어로 재생하지 않는다면
소스기기에 따라 꽤 차이가 느껴질 수 있습니다. 

소스기기가 DAC로 풀 컨트롤을 넘기는게 아니라 미리 DDC역활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입력되는 음원의 비트와 셈플링 레이트와 출력되는 음원의 비트 샘플링 레이트의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그냥 다이렉트로 나가는게 아닌 몇번의 변화을 거치기도 합니다.

안드로이드 특히 겔럭시가 자체 업비트 업샘플링으로 유명한데
대부분의 음감 전용으로 만들어진 혹은 커스텀된 OS이외엔 모두 업샘플링이 작동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안드는 48이 넘는 하이레즈는 거의 대부분 192K로 변환해서 내보냅니다. 

윈도우도 몇차례 변환을 해 주는데 특정 소프트웨어서는 그 과정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애플은 비트퍼팩트가 디폴트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는데 제가 사용이나 확인을 안해 봐서... 모르겠네요.
요즘 타이달 같은 서비스는 자체적으로 익스클루시브 모드라는 그런 업샘플링의 바이패스를 제공하고

푸바 제품들은 비트 퍼펙트를 제공하죠. 룬 같은 소프트웨어는 자체 알고리즘을 이용한 엄샘플링을 하고요.

이게 어쩔수 없는것이 휴대폰 특성상 음악을 듣더라도 알람 사운드 같은건 울려야 하니 기본은 음악앱이든 다른 앱이든 사운드가 발생하는 소스를 통합 믹서에서 다 섞은 다음 재가공 리샘플링 해서 usb 단자로 내보내는게 기본이라서 디지털 데이터가 그대로 온전히 전송되지는 않는 거죠. 저런 일련의 과정 중에 소리가 달라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통합 믹서를 우회할 수 있는 앱들은 그래도 온전히 전송되긴 하겠죠. 타이달, 코부즈 같은 것들 말이죠.

신호만 전송합니다.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소리가 달라지는 경우가 전혀 없는건 아닙니다.

장치를 USB로 연결하면 내장 DAC?는 쓰지 않고 신호만 장치로 전달하게 됩니다. 내장 사운드가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신호처리는 OS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에 더하여 장치 드라이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맥의 경우 하드웨어를 애플에서만 설계하지만 윈도우계열은 다른 종류의 하드웨어에서도 작동하는 OS이기에 장치드라이버의 차이가 있을 수있습니다.

신호처리도 다른 부분이 있는데 윈도우의 경우에는 내부적으로 32bit 수준에서 신호를 처리합니다. 덕분에 볼륨조절로 생기는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후 장치설정에 따라 믹서나 APO를 거치고 비트심도와 샘플링 주파수를 조절해 전송합니다. 이 부분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하드웨어 업샘플러가 문제가 된다거나 윈도우 믹서의 성능에 좋지 못한 시절이 있긴 했습니다만 비스타 이후로는 전부 옛말이 되었습니다.

그 외의 차이는 THD가 있습니다. 윈도우는 기본적으로 이 왜곡이 있긴 합니다. 그러나 이 부분이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가청주파수대역의 스윕스펙트럼을 보면 주 신호 외의 배음 왜곡이 관측되기는 하지만 이 왜곡이 매우 적은 수준이라서 이걸 들으려면 볼륨을 엄청나게 높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효율이 높은 기기로 이런 왜곡이 들릴 수준으로 볼륨을 높여서 듣는다면 조만간 병원에서 의사와 면담을 가질 확율이 상당히 높다 할 수 있겠죠. 리눅스의 경우 이런 왜곡이 거의 없는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지만 달라지는거라곤 계측결과 뿐입니다.

다른 변수는 APO와 장치 드라이버입니다. 윈도우의 사운드 장치는 자기만의 APO를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쪽에서 소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장치 종류에 따라서 신호가 다르게 출력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장치의 특성이라고 보면 됩니다. APO의 경우엔 WASAPI로 우회가 가능합니다. 이때는 APO에 의한 왜곡은 사라지겠지만 장치 고유의 음장효과같은건 못쓰게 됩니다. 공유모드가 아닌 독점모드라면 믹서에 의한 문제도 회피할 수 있겠지만 최근의 윈도우는 믹서의 문제는 크지 않으니 무시해도 되겠죠.

문제는 드라이버인데 이건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냥 드라이버에 버그만 없으면 그냥 쓰는수밖에 없습니다. 다행인건 이런종류의 문제가 흔하지는 않습니다.

즉 신호 처리과정이 OS마다 다르다는게 변수가 됩니다. 그러나 최근의 OS는 이런쪽에서 큰 문제가 있는경우는 없으니 뭔가 소리가 다르다면

1. 버그
2. THD
3. DSP,후처리

정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요즘엔 신호처리로인한 왜곡은 거의 느낄 수 없습니다. 다만 맥의 신호처리과정이 어쩔지는 모르겠네요. 업샘플러의 품질이나 믹서로 인한 문제를 느낄 수 있다면 귀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계측기와 동일하다는 말이 되니 이건 현실성이 없습니다. 그냥 맥쪽이 좀 더 좋은소리를 위한 후처리를 한다거나 할지도 모르겠네요. 애플쪽은 잘 모르지만 예전부터 애플이 이쪽으로 평이 좋긴 했습니다.

윈도우의 경우 약간 문제가 있긴 합니다. 장치 차이로인한 문제와 APO를 포함한 신호처리 전반의 THD문제입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계측기로나 구분 가능한 수준이라 역시 이것도 아니겠죠. 그래도 차이가 없냐 있냐만 따진다면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요약하자면

 1. 소스기기는 신호만 전달

 2. 신호전달 전 OS의 신호처리는 차이가 있음

이렇게 되겠습니다. 그러니 맥이 더 좋게 들린다면 그냥 맥이 더 좋을것일 수 있습니다. 맥은 써본적이 없지만 예전부터 평이 나쁘진 않았어요. 윈도우가 약간 다르게 들린다면 드라이버와 신호처리 부분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