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셋 쿠션부분 기름기제거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기본적으로 물티슈들이 뜯어서 쓴 다음에 닫아둬도 세균 번식을 막기위해서 소량이라도 세척제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별로 좋지 않습니다. 헤드폰은 아니지만, 인조가죽을 쓴 의류 제품에서도 일반적으로 물티슈나 알콜솜 사용을 금하고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내는걸 추천하죠.

그렇군요
저는 그래도 뭔가 물기로 씻어내야 한다는 강박이 저를 지배할 것 같습니다 ㅠ
마침 다이소에서 극세사 융을 여러개 사뒀는데 쓰는 습관을 들여봐야겠네요 
하나 천원밖에 안해서 여러개 샀는데 생각치 못한 곳에서 도움이 됬군요 

보통 오래 쓴 인조가죽이 갈라지는게 땀에의해 삭는것도 있지만, 인조가죽 내에 탄력을 유지해주는 유분들이 용출되는 것도 큰 이유중 하나죠. 그리고 이어폰에 사용된 전선도 동일한 원리로 안에 들어있는 유분이 빠져나감에 따라 점점 딱딱해집니다. (오래쓴 이어폰 선이 딱딱해지거나 갈라지는게 이런 이유입니다.)

그런데 이런 유분이 용출되는걸 가속시키는게 세척액 종류에 거의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계면활성제와 유분이 녹아들 수 있는 기름 종류 입니다. 물티슈에서 계면 활성제가 거의 기본으로 들어가는 성분이고, 알코올은 금방 날라가긴 하지만 역시 유분을 용해시킬 수 있는 용액입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건 그냥 최대한 아무것도 뭍히지 않고 닦아내는거죠.

 
 알겠습니당...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