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G N30 & N40 이어폰 측정 리뷰

오늘은 유저 요청으로 진행하는 AKG N40, N30 리뷰입니다. 최근까지 대란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N5005의 하위 제품들로 같은 디자인 언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제품인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제품의 형태는 거의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재질감에서 차이를 줬는데 N30은 무광 블랙/실버로 출시됐으며 N40은 스테인리스 실버 한 가지만 출시됐습니다. N5005와 마찬가지로 케이블의 연결 각도가 독특합니다.

좌측부터 N30, N40, N5005 입니다. 언뜻보면 세 제품 모두 형태가 같아보이나 N5005의 두께가 더 두껍습니다. 이 외에 로고 각인 등 마감 디테일에서도 묘하게 차이가 납니다.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겠으나 확실히 가격이 비싸질수록 마감, 재질감 등 더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Specification

N30

드라이버 구성 : 다이나믹 + 1 BA

임피던스 : 32 ohms

감도 : 116dBSPL@V/1kHz

주파수 범위 : 20-40kHz

무게 : 19.5g

최대 입력 : 20mW

N40

드라이버 구성 : 8mm 다이나믹 + 1 BA

임피던스 : 20 ohm

감도 : 115dB SPL/V @1kHz

주파수 범위 : 10-40kHz

무게 : 22 g

최대 입력 : 10mW

상품 페이지에 소개된 스펙입니다.

본 데이터는 샘플 1개의 측정 데이터로 전체 제품 특성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1. Frequency Response + Target

가장 먼저 보는 그래프는 인이어 타겟을 적용한 주파수 특성 그래프입니다. 1/3옥타브 스무딩을 적용하여 실제 청음과 비슷하고 보기에도 편한 그래프입니다.  

WL 코멘트

N30과 N40 모두 중저음이 강조된 V형 사운드를 베이스로 디테일과 양감에서 차이를 뒀습니다. 사운드 패턴이 유사해보이는데 청감상으로 N30은 더욱 강조된 저음과 고음으로 강렬한 V형 사운드를, N40은 상대적으로 얌전하고 부드러운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N30은 상당히 재미있는, 소위 펀사운드를 지향하여 강한 펀치감과 시원한 고음을 들려줍니다. 그래프상으로 5~6kHz와 10kHz 이상이 강조되어 있는데 함께 강조된 저음으로 밸런스를 맞춰 자극적이지 않고 재미있는 사운드입니다.

N40은 이와 반대로 상당히 부드럽고 얌전하다는 인상입니다. 실 청감이 웜틸트 밸런스에 가까우면서 초고음을 확보해 밸런스를 맞췄습니다. 전반적으로 두터우면서 편안하게 들을만 했습니다.

N30, N40, N5005의 IE 비교 그래프입니다. N30과 N40은 전반적인 패턴이 유사하면서 저음과 고음 양감에 차이가 있으며 N5005는 극저음이 강조되는, 완전히 다른 방향의 사운드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청음시 특히 저음의 차이가 두드러지는데 N5005는 낮은 저음이 아래에서 단단하게 받쳐준다면 N30과 N40은 저음이 전반적인 음색을 비교적 두텁고 따듯하게 만들어줍니다.

각 제품에 제공되는 필터를 적용한 그래프입니다. 두 제품 모두 고음의 양감을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헤드폰에서 사용하는 올리브-웰티 타겟으로 보정된 그래프입니다.

2. Frequency Response Raw

주파수 특성 그래프의 Raw 데이터이고, 스무딩을 적용하지 않은 원본 그래프입니다.

N30, N40, N5005의 RAW 비교 그래프입니다.

3. THD

두 제품 모두 THD는 전반적으로 낮게 측정되었습니다. 

N30은 1kHz 부근에서 살짝 튀는 현상이 있었는데 측정상으로나 청감상으로 실제 문제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4. Impedance

두 제품 모두 1다이나믹 + 1BA 구성의 하이브리드 이어폰으로 고음에서 약간의 굴곡이 관찰됩니다.

Price

N30 – 한국 최저가 15만 원대 /  미국 $59.99 가끔 특가 판매 중

N40 – 한국 최저가 49만 원대 / 미국 $399.35 판매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