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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편안한 이어폰, 키네라 티르 TYR

theparanbi thepa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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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이어폰, #키네라 #티르 #TYR

가성비 높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Kinera 키네라에서 TYR 티르라는 이어폰을 출시하였습니다.

전에 소개드렸던 키네라의 Sif는 북유럽 신화에 땅과 수확의 여신이었는데, 이번 TYR는 튀르, 티바스라고도 불리는 게르만민족의 최고의 신 또는 전쟁과 법의 수호신이라고 하네요.

키네라 마케터가 토르나 북유럽 신화를 무척 좋아하나 봅니다. 이렇게 이름 짓는 거 보니...

그리고 이번 티르는 이어팁에 신경을 더욱 써서, 보컬에 최적화한 #파이널 TYPE E #TYPEE 이어팁을 콜라보 했습니다.

자체 이어팁도 제공하면서, 1세트 당 2만 원 하는 파이널 이어팁도 같이 넣었죠.

이 점을 생각하면 티르의 #가성비 는 더 높아진다 할 수 있습니다.

Kinera TYR 패키지와 구성

이번 티르도 시프처럼 육각형의 케이스입니다.

육각형의 이미지 때문인지, 케이스를 볼 때마다 자꾸 벌과 함께 육각수가 떠오릅니다.

케이스는 비닐로 완전히 밀봉되어 있습니다.

왼쪽에 살짝 찍힌 자국이 있지만, 큰 문제 없이 잘 받았습니다.

밀봉 비닐을 벗겨서 자세히 보니, 전면 오른쪽에 파이널 이어팁 TYPE E가 들어 있다는 작은 스티커가 붙어 있더군요.

뒤에는 티르 이어폰의 스펙들과 패키지 구성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케이스 뚜껑을 열어보는데, 뭔가 근사해 보이는 것들이 층층이 들어 있습니다.

키네라 티르의 전체 구성은 이어폰, 키네라 이어팁 3쌍, 파이널 이어팁 5쌍, 파이널 이어팁 안내서, 키네라 SNS 소개서, 둥그런 이어폰 케이스, TYR 설명서로 되어 있습니다.

이어팁 콜라보가 특징이다 보니, 파이널 이어팁이 어떤지 좀 더 살펴보게 되네요.

얇은 반투명 비닐에 담겨 있습니다.

SS, S, M, L, LL 5가지 사이즈로 되어 있습니다.

이어폰 가격이 4만 원 대인데, 이게 2만 원대이므로 이어팁 사니 이어폰 껴줬다는 말이 나올 만도 합니다.

키네라의 이어팁 역시 동일한 비닐 포장에 들어 있습니다.

살짝 비치는 스모크 컬러의 이어팁입니다. 살짝 구멍이 파이널에 비해 큰 거 같네요.

S, M, L 사이즈로 구성한 거 같은데, 일반적인 이어팁으로 봤을 때는 SS, S, M인 거 같습니다.

제가 보통 M 사이즈를 사용하는데, 이건 가장 큰 것이 제 귀에 맞더군요.

어쨌든 이렇게 8쌍이나 되는 이어팁을 보게 되니, 괜히 뿌듯합니다.

이어팁 달랑 3개는 아무리 좋은 이어폰이라도 인색해 보이거든요.

사람의 귓구멍이 어찌 달랑 3가지 크기만 있겠어요.

이렇게 다양해야, 이어폰을 자기 귀에 딱 맞게 착용해서, 더욱 최적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죠.

풍성한 이어팁은 누가 봐도 멋진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어팁을 이어폰 유닛에 끼울 때, 파이널 이어팁이 끼고 빼기가 약간 더 뻑뻑하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TYR 설명서에 소리 특성을 나타내는 그래프가 있어서 찍어 봤습니다.

이어폰 방향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습니다. 이어폰 유닛과 케이블이 이어진 부분이 빨간 것이 오른쪽이라 나와 있네요.

이건 이어폰 케이스입니다.

딱지처럼 평평하고 둥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진짜 가죽은 아니고 레자입니다.

부피가 작아서 가지고 다니기는 좋을 수 있으나, 이어폰을 충분히 보호하기에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독특한 점은 마음에 듭니다.

Kinera TYR 디자인

키네라 티르 이어폰 디자인을 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블랙 컬러이고, 유닛 끝에 실버톤이 눈길을 끕니다.

거기에 악센트는 빨간 케이블 연결 부입니다.

유닛 옆면에 Kinera 로고가 적혀 있죠.

좌우 구분을 위한 L, R 표시가 별도로 안 적혀 있어서, 케이블 연결부 컬러를 보고 구분합니다.

왼쪽은 검정, 오른쪽은 빨강입니다. 리모컨 달린 쪽이 오른쪽입니다.

리모컨은 버튼 하나짜리로 작은 마이크 구멍이 보이는 원통형 스타일입니다.

좌우로 갈라지는 분기부 역시 원통형 스타일로 마무리되어 있고, 선 정리나 케이블 조일 때 쓰는 스톱퍼는 없습니다.

단자 쪽은 이어폰 캡이 씌워져 있어서, 단자의 금속부 손상이나 지저분해지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단자는 3.5mm 24K 금도금 4극 단자로 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은 살짝 탱글 거리는 느낌이 나지만, 의외로 무척 부드럽습니다.

선이 부드럽긴 해도 재질 특성상, 터치 노이즈는 어쩔 수 없이 있습니다.

이어팁을 벗긴 모습은 헤어드라이어나 망치가 떠오릅니다.

여러 층으로 된 원통 스타일로, 케이블 연결부에 에어덕트가 나 있습니다. 노즐부에 구멍 비슷한 게 있어서 이것도 그것인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뚫려 있지는 않더군요.

세로로 길게 구멍을 낸 금속 댐퍼가 특징입니다. 이거 때문에 헤어드라이어처럼 느껴졌나 봅니다.

키네라 티르를 개봉해서 여기저기 자세히 살펴봤는데, 제품 마무리가 참 잘되어 있었습니다.

본드 자국이나 마찰 흔적, 칠 벗겨짐, 거친 부분 같은 것들이 모두 없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Kinera TYR PLAY

자 이제 키네라 티르의 진가를 제대로 알아볼 시간입니다.

티르를 테스트하기 위해 Fiio X7 Mark2를 사용했습니다.

의도적인 에이징은 하지 않고, 그냥 틈 나는 데로 음악을 듣는 식으로 이어폰 몸풀기를 했으므로 충분한 시간이 지났을 때 소리 변화는 있을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기에 적은 청음 소감은 어디까지나 제 느낌이고, 귀 상태나 몸 컨디션, 기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므로 그냥 가볍게 이렇게 느끼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스펙 
 

Driver

키네라 자체 개발 다이나믹 드라이버 (6mm)

Impedance

16 Ω

Frequency Range

20 Hz ~ 20 kHz

Sensitivity

105dB ± 1 db

Cable

1.2m, 금도금 3.5mm 4극 플러그, 리모컨

기타

파이널 TYPE E 이어팁 셋, 이어폰 케이스

* 착용감

키네라 티르는 자체 개발한 6mm의 작은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합니다.

그만큼 유닛 케이스 사이즈도 작아서 착용이 편리합니다.

일반 이어폰 형태로 그냥 정착용하면 됩니다.

귀 가이드가 있다면, 이것을 이용해서, 오버이어 타입으로 착용할 수도 있습니다.

유닛 자체가 작은 편이라 귓구멍 외에 다른 곳에 접촉되는 부분도 없고, 귀에 별다른 자극도 없습니다.

오래 끼고 있어도 편안한 이어폰입니다.

차음 정도는 이어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잘 빠지지 않는 이어팁을 착용했을 시, 차음 성능은 보통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음악 재생 시에는 주변의 여러 소리들이 많이 사라지므로 실외에서도 충분히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사운드 
 

이어팁에 따른 차이는 키네라 오리지널 팁은 저음에 양감을 더 주고, 살짝 개방감이 있게 들립니다. 반면 파이널 팁은 저음이 좀 절제되어 있는 대신 중고음 악기 소리가 더 선명하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저음 위주 취향이라면, 오리지널 팁이 더 낫다 생각합니다.

저는 주로 저음보다 고음 쪽을 더 민감하게 즐기다 보니, 파이널 팁이 조금 더 제 성향과 맞는 거 같아서 티르에 파이널팁을 사용해서 청음 했습니다.

일단 제가 듣기에 티르의 전체적 사운드 특징은 부드럽고 편안합니다.

전쟁의 신 티르라서 이름만 보면, 쿵쿵거리고 저음이 강할 거 같았는데, 꼭 그렇지마는 않네요.

저음보다는 중고음이 더 강조되어 있는 거 같습니다. 펀사운드 쪽은 아니고, 평평한 사운드??? 그런 느낌입니다.

적당한 양감의 보통의 저음입니다. 항상 저음 테스트 때마다 북소리가 가득한 저음왕 곡들을 들어서 비교를 하는데, 북소리보다는 다른 악기들이 상대적으로 더 톡톡 튀는 거 같네요. 저음 볼륨에 있어서도 보통 정도로 일부러 강조되지 않았습니다. 분명 저음 지향 이어폰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저음 부족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다름 음역대가 더 강조되어 들린다는 의미입니다.

고막을 강렬하게 때리는 웅장한 곡에는 다소 어울리지 않습니다.

중고음 쪽에 더 좋은 성향을 가지다 보니, 사운드에 화려함을 잘 표현하고, 입체감이 더욱 잘 살아 있습니다.

너무 과하게 화려하거나 입체적이면, 쉽게 귀가 피로해질 수 있으나, 날카로운 소리를 잘 다듬어서, 피로감이 높지 않게 잘 만들었습니다.

당연히 보컬의 치찰음 같은 것은 없습니다.

보컬 위치는 반보 정도 앞에 있는 거 같게 들립니다.

전체 음색이 온화한 편이라, 살짝 답답함이 있긴 하지만, 신기하게 바이올린 소리, 해금 소리는 참 좋다고 느껴지네요. 경쾌하되 날카롭지 않고, 편안합니다.

뉴에이지 곡들이나 소규모 클래식, 바이올린 위주의 곡들에서 티르가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직 이어폰 길들이기가 덜 돼서 그런지, 악기들의 잔향이 살짝 짧게 잘린다는 느낌이 듭니다.

좌우 분리도나 입체감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고, 스테이징 규모는 보통 규모로 들립니다.

고가 이어폰에 비하면, 분명 명료함이나 소리의 시원함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그건 과한 욕심이죠.

전반적으로 균형 잘 잡은 사운드에서 향신료 같은 고음 악기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입문용, #전투용 으로 좋은 이어폰입니다.

Kinera TYR ...

제가 들어본 키네라 티르는 무자비한 전쟁의 신이라기보다는 균형을 바로잡으며 예리함을 가진 법의 수호신인 거 같습니다.

저렴한 가격대의 이어폰임에도 불구하고 풍성한 이어팁의 제공, 편안한 착용감, 편안한 사운드가 확실한 장점인 이어폰이었습니다.

다음에는 키네라 어떤 신화 속의 신이 등장시켜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줄지 참 기대되네요.

체험단을 통해 앵키하우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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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이군님 포함 2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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