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NAIRE mx-330 커널형 이어폰

홍콩에 온지 한달정도 지났습니다.

오늘 시내 나갔다가 처음 보는 이어폰을 보고잠시 청음하다가 구입해서 왔습니다.

BONNAIRE 라는 회사에 검색을 해봐도 중국어 페이지만 나오더군요.

착용감이나 마감이 좋고 진동판 듀얼이라 호기심에 고민을 뒤로하고 돌아오는 길에 들으면서 왔는데, 적당히 만족스럽네요.

저음양은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닌데 어딘가가 부풀어있는지  좀 답답하거나 어두운 느낌도 있지만 잔향없이 단단하게 때려줍니다.

하이헷이나 전자음 등의 양념소리도 집중하지 않아도 잘들리고 꽤 자연스런 찰랑임을 들려주는것 같습니다.

사실 청음때 끼워져 있던 실리콘에선 저음이 단단한데 무겁지 않았었는데 새제품 실리콘팁은 다르네요.

청음용에는 싸구려 얇은 팁이었기에 세제품의 팁 퀄리티가 더 맘에 들긴하지만 첨음용 팁이 제일 작은 거였어서 본제품과 소리 차이가 꽤 있습니다.

청음도 돌아오는 길에서도 저음양이 적고 단단한 느낌을 받았었는데 밥먹고 지금 저녁의 조용한 실내에서 들으니 저음량이 적지는 않네요.

소형팁으로 껴보면 청음시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꽉기는 대형팁은 아무래도 저음이 늘어나서  미세하게 여유가 있는 것 같은 소형팁이 더 밸런스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어엿한 어두운 분위기 속에 고음 찰랑임이 좋아서 나름 맛깔만큼 소리라고 생각됩니다.

보컬이 살짝 물러나있만 심하게 안들이구나 하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연주곡에서 더욱 매력적으로 들립니다.

리조트가 아이폰 완벽 호환되며 플러그나 케이블 등의 마감이 좋습니다.

통화음질도 상당히 좋네요.

꼬인 케이블에 투명 코팅같은게 있어서 줄 풀릴 염려도 없을 것 같고 부드럽고 착용감도 좋습니다.

가격이 368홍콩달러인데 유닛도 분리되는데회전부도 mmxc랑 달리 단단히 고정되고 접촉문제도 없을 것 같습니다.

터치노이즈도 거의 안느껴지네요.

사진 보시면 가격대별로 3모델 중 중간 모델이 제가 구입한 모델인데 청음용이 이거 하나였기도 하고 가격도 적당선 같아서 이녀석을 골랐는데 상위버전도 들어보고 싶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