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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S X10 간단 리뷰

Sirius Sir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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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Intro

 - 오픈 이벤트를 통해 받게 된 EXS X10 간단 리뷰입니다.

 - 이어폰을 제공해주신 영디비와 이어폰샵에 감사드립니다.

 

1. 패키지 구성

KakaoTalk_20161103_172441541.jpg

 - 깔끔한 흰색 박스에 담겨있으며, 박스 뒷면에는 이어폰에 대한 자세한 스펙이 적혀있다.

(자세한 스펙과 측정치 등은 영디비 리뷰 참고)

KakaoTalk_20161103_172438576.jpg

 - 박스를 개봉해보면 이어폰과 함께 3쌍의 부가팁(L, M, S 사이즈의 실리콘팁과 폼팁), 가죽 파우치가 담겨있다.

 

2. 외형 

KakaoTalk_20161105_140606579.jpg

 - 이어폰 디자인은 깔끔하고 세련됐으며, 마감은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깔끔한 편이다.

 - 최근 반응이 좋은 로즈골드와 화이트의 색상 조화가 좋았다.

 - 4극 단자와 마이크, 버튼이 달려있어, 스마트폰에서 통화 및 재생 컨트롤이 가능하다. 하지만 버튼이 하나 뿐이라서 볼륨 조절은 불가능하다.

 - 케이블의 정확한 재질은 잘 모르겠지만, 잘 엉키거나 꼬이지 않아 편리했고, 트위스트 케이블을 사용해 단선에 조금 강할 것으로 생각된다.

 - 하지만 플러그 부분이 ㄱ자가 아닌 1자형이라 단선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단선을 방지하기 위해 조금 보강이 되어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필자가 1자형 플러그 이어폰 단선을 자주 경험해서 이런 부분에는 조금 예민한 편이다)

 

3. 음질

 - 음질에 대해 논하기에 앞서 우선 필자는 일명 황금귀(?)가 아닌 막귀, 평범한 귀에 가깝다는 사실을 밝혀둔다.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과 감상이며, 다른 분들의 청음기와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밝힌다.

 - 음질을 듣기 전 측정치가 궁금하신 분들은 영디비 리뷰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 우선 음악을 듣고난 뒤, 첫 인상은 '가볍다'였다. 분명 측정치 상으로 봤을 땐 저음이 강조되어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니 풍성한 저음은 커녕 오히려 가벼운 느낌이 강했다. 저음이 강해서 중음이나 고음이 마스킹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저음이 부실했고 중음과 고음은 적당히 잘 들리는 편이었다. 보컬쪽은 조금 밀려난 듯한 느낌을 주었고, 고음의 경우 약간 쏘는 느낌도 있었다.

 - 아무래도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어 팁을 바꿔보았다. 처음 장착되어 있던 팁을 빼고, 실리콘(대)팁과 폼팁을 사용하여 각각 들어보았다. 그러자 상당히 드라마틱한 변화를 느낄 수 있었는데, 팁에 따라 소리가 이렇게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필자가 오픈형 이어폰(MX985, 오르바나 에어, A8 등등)을 애용하는 편이라, 커널형 이어폰을 잘 사용하지 않다보니 일어난 일이라 본다)

 - 실리콘(대)팁을 사용한 경우 죽어있던 저음이 살아나며 어느 정도 플랫한 느낌을 주었다.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하다보니 해상도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중음과 고음은 별로 마스킹되지 않았고 잘 들리는 편이었다.

 - 폼팁을 사용한 경우 저음이 확연하게 풍성해지며 측정치에서 기대했던 그런 음향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폼팁을 사용하면 풍성해진 저음으로 인해 중음부가 조금 마스킹되는 것이 느껴졌다.

 

4. Outro

 - 이어폰/헤드폰을 비롯한 음향기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경우 주로 보유하고 사용하는 제품의 수준도 높은 편이지만, 자주 청음하고 다니는 제품들의 수준은 더더욱 높기 때문에 어느 제품을 대하든 기대치가 높은 편이다. 필자 역시 마찬가지이고 높은 가격대와 고성능의 제품들에 기준치를 두고 듣다 보니 X10 의 음질에 대한 평가 역시 조금 박할 수 밖에 없었다.

 - 하지만 이 제품의 가격대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고,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만족하고 들을 수 있는 이어폰이라 생각된다. 이 정도 가격대에 이 정도의 음을 내주는 이어폰이 또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 다만 이미 비슷한 가격대에서 가성비 끝판왕을 달리고 있는 쿼드비트 AKG나 DM100e 등의 제품이 선점하고 있는 시장에서 X10 이  얼마나 힘을 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어느 시장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실제 제품의 성능과 기술력보다 앞서는게 바로 시장 선점 효과이다.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여주거나, 공격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하거나, 더 낮은 가격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미 그들이 선점하고 있는 시장에 진입하기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X10 의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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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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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us 작성자
리뷰 쓰면서 알게된 게시판의 아쉬운 점입니다.

1) 첨부한 사진이 마음대로 돌아갑니다(90도 회전)
2) 작은 따옴표를 쓰면 이상한 특수문자로 바뀝니다
16:06
1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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