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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착용감과 소리가 탁월한 블루투스 이어폰, MEE audio X7 Plus

theparanbi thepa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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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진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스피커, 리모컨, 키보드 등 아주 다양한 블루투스 제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블루투스는 헤드폰이나 이어폰, 스피커에서 많은 두각을 보이고 있죠.

그러나, 오디오 기기를 많이 접해보신 분일수록 블루투스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편이죠. 아무리 각종 편리함으로 무장한 블루투스라고 해도 소리 면에서 마니아의 기대를 아직 제대로 충족 시켜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 역시도 블루투스 이어폰 몇 개 있으나, 운동이나 야외 활동과 같은 특별한 상황 외에는 그리 손이 많이 가지 않더군요.

블루투스 제품은 좀 꺼리게 되는 약간의 편견도 생겼습니다.

그러다 이런 선입견을 바꿔야겠구나 하는 제품을 이번에 접하게 되었습니다.

미오디오 MEE audio 의 X7 Plus 라는 이어폰입니다.

별다른 기대 없이 튼튼해 보이는 디자인에 이끌려 들어 봤는데, 요거 괜찮은 녀석이네 하는 생각을 떠오르게 하더군요.

그래서 여러분도 한번 어떤 제품인지 보시라고 이렇게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MEE audio X7 Plus 포장과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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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디오 X7 Plus의 포장 박스 크기는 115 x 180 x 45 mm 정도의 종이 소재로 되어 있습니다.

제품 정보 위주의 박스 디자인입니다. 앞뒤에 제품 특징과 장점들이 강조되어 있고, 옆면에는 스펙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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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전면을 책 보듯이 넘기면 안에 포장된 이어폰을 볼 수 있으며, 자석으로 처리되어 있어 닫으면 자동으로 붙게 되어 있습니다.

디자인 면에서 안에 남자가 이어폰 착용한 사진이 상자 겉으로 나왔으면 더 멋있었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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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위아래 옆면 모두에 둥근 스티커로 밀봉 처리되어 있습니다.

제품을 열어보려면, 위든 아래든 스티커를 떼어내거나 잘라서 열어줘야 합니다.

전 이번에도 아래쪽으로 열어봤습니다.

먼저 둥근 마카롱 같은 이어폰 케이스가 보이고, 잘 고정된 이어폰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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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재 밑면에 뭐가 있어서 봤더니, 사용자 설명서가 꽂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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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케이스 안에, 이어팁과 USB 케이블이 들어 있었는데, 이것들을 빼서 사진과 같이 나열해 봤습니다.

전체 구성은 이어폰 케이스, micro USB 케이블, 추가 이어팁 2쌍, 케이블 길이조절 클립, X7 Plus 이어폰, 사용자 설명서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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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케이스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지름 9cm 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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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실리콘 이어팁입니다.

M 사이즈는 이어폰 본체에 달려져 있고, S, L 사이즈가 비닐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총 3쌍이죠. 좀 더 다양한 사이즈가 제공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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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설명서는 아쉽게도 한글 파트가 없습니다.

어려운 부분은 없지만, 그래도 충전이나 블루투스 페어링 부분은 봐둬야 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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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충전을 위한 micro USB 케이블입니다.

일반 안드로이드폰 충전 케이블과 같은 것이므로 기존 것을 사용해도 됩니다.

길이는 대략 23cm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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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중에 가장 독특한 것이 바로 S자 모양의 케이블 길이조절 클립입니다.

이어폰을 귀에 걸고, 남는 케이블을 꽉 조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기본 1개는 이어폰 본체에 달려 있고, 하나가 더 추가로 제공됩니다. 총 2개이므로 하나 분실 시 바로 추가 클립을 쓸 수 있습니다.

▶MEE audio X7 Plus 디자인과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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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7 Plus의 모습입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이라, 당연히 이어폰 플러그가 없습니다.

MUST WATCH라고 쓰여있는 태그가 있는데,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읽으면, 아래의 이어폰 착용법 유튜브 동영상이 나옵니다.

https://goo.gl/Cl9n7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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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유닛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검정에 케이블 연결부가 크롬 도금 형태입니다.

안쪽에 L, R로 좌우 구별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리모컨이 가까운 쪽이 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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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이어팁을 떼어내면, 안에 가는 천 소재의 망이 붙어 있는 유닛 입구를 볼 수 있습니다.

입구 부분이 옆에서 보니, 2차대전 때 독일군 수류탄 같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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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이어폰에서 아주 중요한 리모컨 부분입니다.

버튼 3개로 되어 있고, 측면에 USB 단자가 고무 마개로 덮어져 있습니다.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2개 들어 있고, 충전 소요 시간은 2시간 정도이고, 충전 중에는 빨간 LED가 들어오다, 완전히 충전되면 파란 LED가 들어옵니다.

완전 충전 후 전화 통화나 음악 감상을 7.5시간 동안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대기시간은 무려 300시간이니 통화나 음악 감상용으로 적합한 거 같네요.

리모컨이 귀 뒤에 있어서 통화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잘 들리더군요. 다만 상대편에서 제 소리가 울린다고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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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리모컨 사용법은 위와 같습니다.

여기에 빠진 게 이어폰 on, off와 페어링입니다.

이어폰을 켜기위해서는 가운데 버튼을 ​2초 이상 누르면 됩니다. 파란 LED가 들어오면서 여성 목소리로 POWER ON이라고 합니다. 끄기위헤서는 가운데 버튼을 4초 이상 누르면 빨간 LED과 함께 POWER OFF 음성이 나오고 꺼집니다.

페어링을 위해서는 이어폰이 꺼진 상태에서 가운데 버튼을 5초 이상 눌러 페어링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빨간 LED, 파란 LED가 교대로 깜박인 상태에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와 페어링 작업을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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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7 Plus는 블루투스 4.1 적용하였고, aptX, AAC HD 오디오 코덱을 지원합니다. 애플 기종에서는 실시간 배터리 상황이 표시된다고 합니다. 제 폰은 안드로이드라서 이건 확인해보지 못했습니다.

갤럭시 노트5와 페어링한 모습입니다. MEE audio X7 Plus라고 디바이스가 잡히고, 통화 오디오로 연결됩니다.

페어링하고 벅스에서 음악을 들어보고, 다른 앱도 써봤는데, 아무런 문제없이 잘 작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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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모델명이 같은 Fiio X7 뮤직플레이어에서 X7 Plus 이어폰을 페어링 한 모습입니다.

플레이어 기능이지만, 보란 듯이 aptX 지원 여부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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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착용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몇 장 찍어보고 영 마음에 안들어 자운드 제품 정보에서 착용방법을 제대로 표현한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 착용방법은 앞에 나온 유튜브 영상을 보시면 잘 나왔습니다.

귀에 쐐기를 박는 듯한 착용감입니다. 마구 흔들고 별 짓을 해도 박혀서 빠질 생각을 안 합니다. 게다가 뒤에 케이블 길이조절 클립으로 더 조이면 완전 저랑 하나가 돼 버립니다. 길이조절 클립은 참 좋은 아이디어네요. 전에 쓰던 블루투스 대부분이 남는 선을 어떻게 하지 못해 그냥 놔둬서 흔들림을 많이 느껴지거나, 격렬히 움직이면 조금 더 무거운 리모컨 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는데, X7 Plus 는 전혀 그런일 없습니다.

​게다가 방수 코팅 기술인 Liquipel Watersafe 나노 코팅 기술로 물과 땀으로부터 제품도 보호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조깅, 산보, 웨이트 트레이닝, 요가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최적의 이어폰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사무실이나 출퇴근 시에도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

 

착용 밀착감만큼 차음 정도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이 이어폰에 노이즈 캔슬링 인이어 설계 기술을 적용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시끄러운 버스나 지하철 소리, 사람들 소리 잡아주고, 사무실에서 조용히 몰입하며 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나 자전거가 많이 다니는 도로에서는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Driver

6mm Dynamic driver

Impedance 

 16 Ω

 Frequency Range

  20 Hz ~ 20 kHz

 Sensitivity 

 100 ± 3 dB ( 1mW at 1 kHz )

  Bluetooth

4.1, A2DP, HSP, HFP, AVRCP, SBC, aptX, AAC  10m

 Battery

 충전 2시간, 재생 8시간, 대기 300시간, micro USB

 기타

무게 14g, 케이블 길이 31cm, Liquipel Watersafe nano-coating

 
X7 Plus의 스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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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X7 Plus의 특징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거 같아서 사이트에서 가져왔습니다.

앞에서 제가 한 이야기를 떠올리며 보시면 잘 이해되실 거 같네요.

▶MEE audio X7 Plus 청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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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엔 블루투스 이어폰이라 큰 기대를 안했기에 스마트폰으로 먼저 들어봤습니다.

그런데 의외의 소리가 X7 Plus에서 나오더군요.

막이 끼거나 뭉개지는 답답한 소리가 아니었습니다.

일반 케이블 이어폰과 충분히 견줄 수 있는 소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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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론 저음이 강조된 소리인데, 전체적인 음악 밸런스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음색은 스마트폰에서는 살짝 따뜻하게 들리고, 뮤직플레이어 X7에서는 플레이어 성향 때문인지 살짝 차갑게 들립니다.

 

저음 영역부터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충분한 저음양을 확보하여 비트감과 음악의 배경에서 분위기를 리드하는데 모자람이 없습니다. 뮤직플레이어에서는 드르르르르 거리는 고막을 울리는 저음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스마트폰에서는 볼륨을 줄이면 저음이 급격히 흐릿해진 느낌이 듭니다.

고 중저 전체적으로 소리가 아주 좋게 들리는 최적의 볼륨 영역이 있는 거 같습니다. 그러므로 스마트폰으로 음악 감상을 하실 때 볼륨을 조정하며 자신에 맞는 높이를 찾으시면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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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은 치찰음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 정도로 다듬어져 들리고, 백킹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 그리고 가장 깔끔하게 들리는 영역입니다. 가수들의 목소리를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재즈곡들 아주 기가 막힌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잘 표현해주고 잘 맞았습니다.

고음은 고음을 즐기는 저로서 가장 환영하는 부분입니다. 그동안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많이 아쉬웠던 부분이기에 이 정도로 고음을 표현해 준다는 점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고가대 이어폰에 비하면 힘이 달리고 날카로움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제 귀를 즐겁게 해주는 MSG 역할을 충분히 해줍니다. 에반게리온에 나오는 베토벤 9 합창곡에서 아주 절정입니다. 오른쪽 강력한 북소리와 왼쪽의 바이올린 소리, 완벽히 드라마틱합니다. 블루투스로도 이런 소리를 듣게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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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연주곡의 경우 울림이 잘 살아있고 손 스치는 소리도 섬세히 표현해줍니다. 악기들도 뭉치지 않고 하나하나 구분이 가능합니다. aptX를 지원해도 분명 한계가 있는데, 전에 접한 aptX 지원 이어폰과 다른 거 같네요. 즉 ​해상력의 차이가 분명히 느껴집니다. 저가대 블루투스 이어폰의 경우 mp3나 flac 파일이나 큰 차이를 느끼게 해주지 못했는데, X7 Plus는 그 차이가 전해집니다. 

스마트폰에서는 스테이징과 악기 간의 원근감이 좀 미흡하다 생각했는데, Fiio X7에서는 같은 곡인데도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역시 노트5 음악 기능의 한계를 느낍니다. 어디까지나 욕심이겠지요. 스마트폰 + 블루투스 이어폰 조합에서 이 정도 소리면 아주 만족스러운데 말이죠.

아무튼 뮤직플레이어로 들은 소리가 더 깨끗하고, 해상력 높은 날카로움이 있습니다. 고중저 모든 영역대의 품질이 더욱 좋습니다. 차이가 크지요. 이는 X7 Plus의 기본 내공이 좋기 때문에 상급 플레이어에서 더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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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X7 Plus 장점만 얘기한 거 같은데, 제가 생각하는 이 이어폰의 단점이라면 이어팁입니다. 이 정도 수준의 이어폰이라면, 적어도 4단계, 5단계 사이즈의 이어팁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보통 M 사이즈를 쓰는데, 너무 귀에 콱 박혀서 그런지 이어폰을 빼면 귀에 부담감을 느낍니다. 그렇다고 S는 너무 작고요. S와 M 사이, M과 L 사이에 중간 사이즈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착용 시 귀에 밀착감은 좋으나, 유닛이 전체적으로 커서 그런지 오래 착용하면 귓구멍 외에 이어폰이 닿는 안쪽 테두리 부분이 뻐근하고 아픕니다. 이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지만, X7 Plus 2 아니면 X8이 나오면 이런 점 감안해줬으면 좋겠네요.

 

▶MEE audio X7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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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7 Plus는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보니, 액티비티 한 장점에 포커스를 맞춰 강조되었어야 했을지 모르지만, 제게는 그보다 소리가 더 인상 깊었습니다. 블루투스도 잘 만들면 이 정도 소리를 내는구나 깨닫게 되었죠. 이번 기회로 기존에 제가 가졌던 블루투스 이어폰에 대한 일종의 편견을 X7 Plus로 씻어 냈습니다.

정가 12만 원대에 이 정도 소리와 장점이라면 충분히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어폰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MEE audio 제품, 관심 가지고 지켜봐야겠네요.

Real Sound 체험달을 통하여 MEE audio 코리아에서 기기를 지원 받았습니다.

그러나 리뷰의 내용은 어떠한 제약없이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리얼사운드 http://cafe.naver.com/realsou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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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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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리뷰 잘 읽었습니다 ^^
17:49
17.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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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paranbi 작성자
빵님
칭찬해주셔 대단히 감사합니다. ^^
17:13
1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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