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테크니카 ATH-E40 리뷰

(모바일로 쓰는거라 구성이 좀 허접해도 봐주세요....)

 

네, 9월에서나 리뷰해보겠다고한 E40 리뷰가 벌써 왔습니다....... 

한참뒤에나 온다고 예고하고 이렇게 일찍 온 이유는, 준수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인지도와 정보가 상당히 적어 허접하지만 이넘 홍보(?) 를 빨리 해주고 싶어서....

일단 이 마이너한 놈을 어떻게 사게 됬냐 하면, 제 끔찍하고 저주받은 귀가 정상적인 형태의 커널형 이어폰의 이어폰 본체-케이블 연결부 부분에 심각하게 눌려서 거부반응을 일으켰고(포칼 스파크라던가......), 그에 따라 오버이어형 이어폰을 찾게 됬고,

슈어나 웨스톤은 정말 편했으나 제 기준에 저음량이 너무 많고 퍼져서 다른 메이져 메이커의 오버이어형을 찾던중 이놈을 발견하게 됬죠. (가격도 착했구요, 미국발 아ㅁ존에서 98불..)

 

구성품은 이어폰 본체, A2DC 교체형 케이블, 실리콘 이어팁, 5.5파이 젠더, 케이스로 전체적으로 평이합니다.

구성품에 대해 첨언하자면, 케이스가 적당한 깊이에 담배갑 정도 크기라서 좋네요.

 

처음보는 오디오 테크니카 독자규격 A2DC 분리형 케이블은 1.6미터로 좀 긴편이라 약간 거추장스러웠지만 두께와 무게가 좀 있어서 행어 고정에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독자규격인 만큼 찾기도 애매하고, 가격도 4만원대로 착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스플리터 위로는 오른쪽 케이블과 행어 부분이 왼쪽보다 야악간씩 더 길더군요. 행어 부분은 길이가 충분하고, 생각보다 철사가 탄력이 있어 귀 뒤로 완벽한 밀착은 어렵지만 터치 노이즈도 줄여주고 착용햤을때 안정성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래도 단자가 ㄱ자형이고 전체적으로 커넥터,스플리터 부분도 튼튼해 보이는게 약간이나마 위안이 되네요.

 

(어쨌든 독자규격 다 망했으면.....)

외형중에 마지막으로, 유닛에 대해 이야기 해 보자면....

크고...... 아름답습니다.......

내부에 마주보고 있는 2개의 거대한 다이나믹 드라이버 (오테는 이걸 PUSH-PULL 드라이버라고 부르더군요, 동사의 CRK9가 같은 형식의 드라이버를 쓴다고 알고 있습니다)들 덕에 제가 살면서 본 모든 오픈형 이어폰보다 더 큰 덩치를 자랑합니다. 

노즐도 굵고요. 아마 저 유닛 안에 웨스톤 UM1유닛 하나는 들어갈것 같습니다.

 

사이즈가 커널형답지 않기 대장군급이고, 노즐도 굵어 저도 처음엔 귀에 들어갈까 걱정도 했지만 유닛의 한 절반이 외이도에 딱 맞아 들어가서 의외로 편하고(지나치게 크다보니 이게 되네요.....), 노즐이 굵은 와중에도 길어서 차음성도 모니터링 이어폰 답게 외부활동할때 차에 치여죽기 딱좋은 (.......) 정도였습니다.

 

총평을 내리자면, 물리적인 부분에서 마감은 케이블 길이차 빼곤 만족스러웠고, 핏도 좋았습니다. 모니터링 제품으로 나온 만큼 스테이지에서 쓰이는것도 고려한것인지 같은 회사의 오버이어형 커널형 이어폰인 LS 시리즈 보다 외형보단 기능성을 고려한게 보였습니다.

 

(공대감성?)

 

 

 

 

 

 

쓰다보니 생각보다 길어져서 1,2 부로 나눠서 이걸 외형편으로 하고, 2편을 청음기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