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음량인 경우, 앰프 출력에 따른 헤드폰 소리 변화는 거의 없을까요?

K612pro와 같은 주파수별 임피던스 특성이라면, 헤드폰단 출력 임피던스 차이에 따른 소리의 변화도 많지 않죠. 일반적인 밀폐형 헤드폰에 비해 저음부 음압이 살짝 빠지는 편이라 등청감 곡선에 의한 영향은 좀 받긴 할 겁니다만...  
  
 http://goldenears.net/board/GR_Headphones/4801416  
 
  
  
아래는 KS / ISO 226 : 2003 등청감 곡선의 모양을 정리해 본 그래프입니다. ^^   
 
사람 청력의 특성 - 전체 음량이 커지면, 특히 저음부의 소리가 상대적으로 더 잘 들리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60~100 dB 구간에서, +20 dB (@ 1 kHz) 마다 (20 Hz는 10~11 dB, 100 Hz는 5~6 dB 정도 덜 차이나도 동등하게 인식하게 되는 걸로 나오더군요.) 
  

? 100mw + 100mw 라고 적혀져 있던데 L,R 한채널씩 100mw 아닌가요? 제가 잘 모르는건가..

앰프의 성능은 단순히 출력이외에도 출력 임피던스 항목이나, 출력 시 주파수 특성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검토해 봐야 합니다. 일단, 가지고 계신 앰프의 특성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답을 드리기가 어렵네요. 100mW면 출력이 낮지는 않네요.
헤드폰 앰프에 따라서 소리의 특성이 바뀔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앰프 바꿈으로 인한 변화보다 헤드폰을 변경해서 바뀌는게 훨씬 큽니다.

세간에 흘러다니는 썰에 의하면, 앰프의 출력을 높일수록 신호의 왜곡이 커진다고 하지요
다른거 다 똑같은데 출력만 2배 차이가 나는 앰프가 있다 쳤을 때, 절반짜리 저출력앰프의 볼륨을 90%에 놓았을 때의 음질이 두배짜리 고출력앰프의 볼륨을 45%에 놓았을 때보다 뭔가 안좋을거라는 얘기겠네요
어지간치 못 만든게 아닌 한 블라인드테스트로 간단히 결판날 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저는 그래도 귀에 감지되는 수준의 차이가 있기는 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스피커와 헤드폰 사용기같은거 읽다보면 앰프를 갈군다느니 앰프를 가린다느니 하는 얘기가 가끔 나오죠
특별히 그런 놈들의 경우에 더 티가 많이 날거에요
그리고 akg의 레퍼런스 헤드폰들이 공통적으로 앰프를 많이 힘들게 합니다
akg가 감도가 많이 낮거든요
감도가 낮으면 음량을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 볼륨을 상대적으로 더 올려줘야 하잖아요
혼자 짐작인데 akg헤드폰에 들어가는 다이어프램이 다른데서 만드는 비슷한 놈들에 비해 많이 두꺼운(무거운) 것 같음..
그리고 무빙코일 헤드폰들 임피던스 그래프를 보면 저음쪽에 산이 있죠
이걸로도 앰프 출력단이 좀 애먹는게 있습니다
다만 612는 공칭임피던스가 그나마 100옴을 넘기 때문에 701보다는 형편이 약간 나은 듯 하네요
하여간 뭐 출력 더 센걸로 바꿔서 개선은 분명 있을겁니다만, 저는 출력의 여유 말고 다른 하드웨어적 요인이나 플라시보효과의 영향이 더 클 것 같네요
그리고 볼륨을 반도 안 올리고 쓰시는거라면 지금 듣고 계시는 소리가 그 기기 출력단의 음질적 최고성능의 영역 안에 있는거라고 기대할 수 있거든요
소리의 신세계를 느끼시려면 업글을 아주 심하게 저지르셔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