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소니(SONY) XBA-N3AP 이어폰 측정 리뷰

프리미엄 하이 레졸루션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이어폰으로 현재 판매 중인 소니 XBA-N3AP 제품을 이번 리뷰에서 다뤄 보았습니다. 일단, 한 개의 BA 드라이버와 한 개의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하이브리드로 구성한 이어폰입니다. BA 드라이버는 해상력이 좋아 고음용으로 사용하고, 다이나믹 드라이버는 울림이 좋아 저음용으로 사용하는 것이죠. 

사진 = 소니 코리아

BA 드라이버는 HD 슈터 트위터라고 새로 개발한 작은 드라이버를 사용했고, 다이나믹 드라이버도 9mm 사이즈로 이전 H3에서 사용하던 16mm 드라이버에 비하면 많이 작아진 사이즈입니다. LCP라고 불리는 액정 폴리머 진동판을 사용해서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만들었습니다.

파란색의 음향 튜브는 저도 참 궁금합니다. 아마도 드라이버 후면과 연결되어 일종의 댐퍼와 같은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일반적인 다이나믹 드라이버는 메쉬나 부직포 같은 천으로 만든 댐퍼를 사용하여 공기의 흐름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소리를 조절합니다.

이건 정말 사소한 것일 수 있지만, 소니는 이어폰에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이어팁이 좋습니다. 착용감이나 재질이 다른 이어폰에 비해 좋아서 착용하고 음악 감상할 때 상당히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XBA-N3AP는 트리플 컴포트 이어버드라는 발포 우레탄을 사용한 폼팁을 제공하는데, 이번 리뷰에서는 다뤄 보지 못해 좀 아쉽네요.

전면은 황동 음 도관으로 만들어서 소리를 더욱 깨끗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역시나 프리미엄급 제품답게 이런 부분에서 비싼 재질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런 작은 부분에서 제조 원가가 올라가고 소비자 판매가는 더욱 많이 올라가게 됩니다. 측정 데이터에서도 확인해 보세요.

MMCX단자를 사용하여 분리형 케이블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AP 케이블은 은도금 무산소 동선(Silver Coated OFC)으로 만들었습니다. 기본 무산소 동선에 은을 살짝 코팅한 형태입니다. 그리고 크로스토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그라운드 선을 분리해서 만드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인 모습을 보입니다.

Specification

본사 사이트에서 가져온 스펙입니다.

본 데이터는 샘플 1개의 측정 데이터로 전체 제품 특성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1. Frequency Response + Target

처음으로 보여드리는 올리브-웰티 타겟입니다.

가장 먼저 보는 그래프는 주파수 특성 그래프에 올리브-웰티 타겟을 적용하였습니다. 올리브-웰티 타겟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상단의 측정 방법 확인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그리고 1/3옥타브 스무딩을 적용하여 실제 청음과 비슷하고 보기에도 편한 그래프입니다.

영디비 코멘트

200Hz이하의 저역이 올라간 형태로 중저음이 상당히 좋습니다만, 3~6kHz 대역의 딥이 있어 고음이 살짝 답답하게 들립니다. 중저역으로 치우친 밸런스 형태입니다. 고음역 레벨이 낮지만, 존재감은 확실하게 살아있습니다. 저음은 잔향감이 조금 있습니다. 탄탄하면서 극저음이 잘 울리는 소리입니다. 중역의 음선은 살짝 두꺼운 소리로 악기와 보컬의 분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2. Frequency Response Raw

주파수 특성 그래프의 Raw 데이터이고, 스무딩을 적용하지 않은 원본 그래프입니다

정확한 건 아니지만, 황동 음 도관을 사용해서인지 5kHz 이상 고역에서 피크와 딥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3. THD

THD는 매우 낮게 측정되었습니다.

4. Impedance

다이나믹과 BA가 병렬로 연결되어 고음에서 임피던스가 올라가는 형태가 아니라 더 처지는 데이터가 나왔습니다.

Price

인터넷 최저가 354,000원에 구매 가능

Conclusion

• 소니의 프리미엄급 하이브리드 이어폰으로 재질 사용이나 만듦새가 좋음
• 소리는 중저음 강조형으로 팝이나 락음악에 좋음
• 분리형 케이블로 케이블을 분리하여 블루투스로도 사용 가능하고 JEITA규격 케이블 변경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