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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소스기기의 볼륨 조절은 음질 저하가 있을까?

궁금한게많음 궁금한게많음
8926 0 7

- 정정 -
 
아래의 댓글에도 나와 있지만, 본문의 주장은 디지털 음원을 양자화하는 과정에 대한 저의 지식 부족이 낳은 오류인 것으로 결론 났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면 되겠습니다. 
  
 https://www.0db.co.kr/REVIEW_USER/1225618
 
 ---------------------------------------------------------------------------------------------------------------------
 DAC와 AMP를 따로 사용시 소스기기의 소프트웨어 볼륨 그러니까 윈도우 볼륨을 100으로 해야하는지 상관 없는지에 대한 논쟁이 요즘도 자주 보입니다.

 
이것에 대해서 저도 싸움 구경하다 궁금해져서 구글링을 조금 해봤는데요.
 
알아본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한줄로 요약하자면 대부분의 청감상의 유의미한 차이는 없다입니다.
 
일단 많이들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이 소프트웨어 볼륨을 줄이면 다이나믹레인지가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도 맞는 말이지만, 아날로그 볼륨 조절 또한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앰프의 출력을 MAX로 해둔 상태에서 윈도우에서 볼륨 레벨을 10줄인 것과 윈도우의 볼륨을 100으로 두고 앰프의 노브를 조절해 출력을 조절하는 것은 동일한 다이나믹레인지 손실을 가져오게 됩니다.
 
실제로 소스나 DAC단에서 db를 감쇠시키고 앰프의 클리핑 범위 내에서 다시 증폭을 했을 경우 소리는 원래 품질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나 DAC로 출력을 줄일 경우 양자화 과정에서 데이터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이것은 소프트웨어 볼륨 조절 방식에 대한 오해로 인해 생긴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 볼륨 방식은 음을 이진 계산하여 감쇠시키는 방법으로 비트 손실이 없습니다.
 
벡터 이미지를 줄이고 키워도 원본 해상도의 변화가 없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볼륨 조절이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한정적으로 있기도 합니다. 앰프에서 라인 신호를 받아 증폭할 때 라인신호가 충분히 크지 못 할 경우 노이즈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앰프를 가지고 있으시다면 소프트웨어 볼륨을 최소로 하고 앰프 출력을 최대로 했을 때, 많은 노이즈가 발생하는 것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요즘 앰프의 성능이 상향평준화 되면서 이렇게 최소 볼륨 수준으로 하지 않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청감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자신에게 편한 방법으로 사용하시면 된다는 겁니다. 틀린 부분 있으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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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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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첫 번째 
"한줄로 요약하자면 대부분의 청감상의 유의미한 차이는 없다입니다." 
말 자체는 맞는 말이지만 논점과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일단 많이들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이 소프트웨어 볼륨을 줄이면 다이나믹레인지가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도 맞는 말이지만, 아날로그 볼륨 조절 또한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실제로 소스나 DAC단에서 db를 감쇠시키고 앰프의 클리핑 범위 내에서 다시 증폭을 했을 경우 소리는 원래 품질로 돌아옵니다." 
위 두 문장은 서로 모순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문장이 맞고 두 번째 문장은 틀렸습니다. 
신호를 감쇄시키면 노이즈는 그대로고 신호만 줄어듭니다.  
이걸 다시 증폭하면 신호와 함께 노이즈도 같이 증폭됩니다. 
결과물은 당연히 감쇄 전의 원본 신호에 비해서 열화된 신호입니다.
 
세 번째 
"소프트웨어 볼륨 방식은 음을 이진 계산하여 감쇠시키는 방법으로 비트 손실이 없습니다." 
컴퓨터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이진 계산입니다. 사진 크롭하듯이, 워드에서 단어 지우듯이, 당연하게도 의도적인 정보 손실은 일어납니다. 그리고 비트 업스케일링을 거치지 않은 레벨 감소는 바로 의도적인 정보 손실에 해당합니다.
파형을 벡터이미지에 비유할 수 있지만, 샘플들의 값들은 이진정수로 기록되어야 합니다. 즉 파형은 연속적으로 이어지지만, 샘플타이밍마다 파형 위에 찍히는 참조점들의 세로위치는 2^비트수 로 표현되는 래스터(격자) 상에 존재해야 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 참조점들을 잇는 곡선은 벡터그래픽에 비유할 수 있고 격자와는 무관한 연속적 곡선이지만, 참조점 자체의 좌표는 벡터가 아닌 불연속적 래스터로 기록됩니다.
  
네번째  
"소프트웨어 볼륨 조절이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한정적으로 있기도 합니다. 앰프에서 라인 신호를 받아 증폭할 때 라인신호가 충분히 크지 못 할 경우..."
이것도 결론적으로는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가 제가 위에서 지적한 두 번째, 세 번째 항목 때문입니다. "절대koss해"님이 설명하신 내용이 사실이라면 애초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한정적"으로 존재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22:42
20.03.08.
profile image
idletalk
열심히 구글링한다고 했는데 틀린 내용이 많네요. 음향이 깊게 파고들 수록 어려운 것 같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
22:55
20.03.08.
profile image
궁금한게많음

너무 조목조목 따지듯이 쓴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침 이 사안의 종결을 위한 게시물을 준비 중이니 그것도 한 번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수정: 게시물 올렸습니다!
https://www.0db.co.kr/REVIEW_USER/1225618

23:41
20.03.08.
profile image
idletalk
이렇게 보니 확실하게 이해되네요. 덕분에 의문이던 점이 깔끔하게 해결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0:49
20.03.09.
2등
소스는 디스토션 없으면 최대로 넣는게 좋아요
마지막에 말씀하신 그런문제가
크게 인지되지않더라도 조금씩 생기는 거거든요.

좋은 dac나 엠프로 좋은소리 들으려고 구입을 했으면
일단 최고성능을 뽑을 수 있게 쓰는게 좋겠죠
위에서 잘 설명해주시긴했는데
보니까 위에서 논점이탈이라고 말씀하신 첫번째 부분이
바로 이 이야기의 이유가 되는 것같군요.
그게 논점인것같다는 것이죠.

긍까 기본적으로 소스는 최대한 좋은 소스일 수록 좋다는 것은
논쟁의 여지가 없습니다.
최고로 좋은 소스는 라인아웃이 아니라면
소스기기에서 디스토션이 안생기는 최대 볼륨이 최고의 성능이고 최고의 소스입니다.

그런데 이런 당연한 이야기에서 논쟁이 생긴다는 것은
들리냐 안들리냐하는 이유때문에 생기는 것인데요.
글쎄요.
갠적으로는 위에서도 적었듯이 일단 할수 있는한
최고로 쎄팅을해놓는게 기분도 깔끔하고 듣는소리에 신뢰도 생길것같은데
예를들어 토탈하모닉디스토션 1퍼센트 이하면 인지 하기 어렵다고하는데
그래서 0.9퍼센트랑 0.1퍼센트랑 뭐가 좋은 상황인가요?

 신경안쓰는사람도 있겠고 기왕이면 들리건 안들리건 낮은걸 고르는 사람도 있겠죠ㅋㅋ
쓰는사람 맴이죠 뭐

23:00
20.03.08.
profile image
후대장
하하하 그래서 제가 잘 들리게 만들어 드렸습니다. (유저리뷰)
걍 이론적으로 그러하다는거지요.
비트 업스케일링만 하면 아무 문제 안 생깁니다.
11:36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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