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청음하고 왔습니다.

청음하러가기전에 세팅한 청음목록들입니다.
 
 제가 듣고싶어하는 헤드폰들이 각각 구비되어있지않는 곳들이 있어서 국제미디, 셰에라자드 이렇게 두군데를 가게되었습니다. 
 
국제미디

엠프: Q9 ONE->사블 X7(SBX OFF) 다소 변태적인 조합이긴했지만, 
PC에 직결되어있지않아서 어쩔 수없었습니다.

청음기기: HD600, HD650, DT770pro, K712pro

 
HD600

저번 청음할때 '내 원픽이다'라고 했던 녀석입니다.

지금 들어봐도 전체적으로 따스한(부드러운) 음색을 가지고있습니다. 
자극적이지않은 음색이라 심심하게 느껴질수가 있지만, 저음은 담백해서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다만 극저음이 약해 조금 아쉽게 느끼고있습니다

게임사운드는 그냥 무난했습니다.

 
HD650(HD6XX)

단종되었지만 국제미디에서는 청음기기로 따로 구비는 되어서 6XX라고 생각하면서 한번 들어봤습니다.

전체적으로 무겁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렇다고 저음이 살아나서 비트가 선명하게 들리는건 아니였습니다.

표현을 해보자면 얇은벽 건너편에서 드럼 두드리는 느낌이라고 말할 수가 있을거같습니다.

게임소리는 듣자말자 벗었습니다, 게이밍으로 비추천합니다.

DT770pro

250옴을 듣고싶었지만 32옴만 청음가능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밀폐형 치고는 답답하다라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아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고역대가 너무 쏘아대서 귀가 조금 아팠습니다.

고역대 쏘는 소리만 아니였으면 구매해도 괜찮았을법한 제품인거같습니다.

베이어 게이밍 제품 기반이 이녀석이란 말이 있듯이 게임영상들었을때 좋게느껴졌습니다. 
 

K712pro(K7XX)

예전에 K702 들었을때 너무 심심해서 듣다가 말았는데, 이게 그 중저역대를 개선한 녀석이라 기대를 했었습니다. 근데 분명 고객문의했을때는 청음가능하다해놓고서 없다고 말해서 아쉽습니다...

 
셰에라자드

엠프: 사블 G6(다이렉트모드)

청음기기: HD600, HD660s

 
HD600

신형이지만, 소리의 차이점은 없었습니다. 
무광진회색 때문에 플라시보효과가 있을꺼라 생각은 듭니다.
구형이 유광돌솥 싫어하시는 분들은 좋은 디자인인거같습니다. 
 

HD660s(HD58X?)

600에서 고역대 막이 벗겨진 느낌이였습니다.

600, 650 때문에 젠하 성향이 어둡다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을 탈피하기 위한 제품인거같습니다.

600-담백, 650-무거움, 660s-깔끔함 이렇게 대체적으로 크게 느껴졌습니다.

고음 쏠법한데 아슬아슬하게 안들려서 만족했습니다.

게임 소리도 770pro만큼은 아니지만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간혹 58X는 튜닝만 잘하면 660s와 비슷해진다라는 얘기가 있지만 만약 그 얘기가 사실이라면 저는 당장 58X를 사고싶어질 정도였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아마 770pro 250옴이 쏘는 소리가 없고 58X가 660s와 비슷하다 둘중하나가 사실이라면 둘 중 하나를 구매할꺼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