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소니캐스트 소식 - 소니캐스트 연구소 이전 기념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nalsse입니다.  
  
 
 어쩌다보니 한달만에 소니캐스트 소식을 다시 알려드리게 되어 월간 소니캐스트 소식이라고ㅎㅎ 
  
 소니캐스트 연구소가 모종의 사정으로 이사하게되어 이전기념으로 놀러갔다 왔습니다. 살면서 슬퍼할일이 축하할 일보다 점점 많아지게되다보니, 이제는 축하할 일도 열심히 챙기게 됩니다. 부정하고 싶지만 어느새 나이가ㅠㅠ 
 
 여튼 측정해보고 싶었던 것도 겸사겸사 야무지게 싸들고 찾아갔습니다. 예전에는 아파트형 오피스텔을 사무실로 이용했었지만, 이번에는 오피스촌이었습니다.  
  
 조금 더 먹자골목쪽으로 이전하셨더라고요ㅋㅋ 

 동문타워 2차. 호수는 동문타워 건물 내 입주사무실 리스트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산 코스트코 바로 옆이라 차가지고 방문하시는 분들은 주말에 진입로 선정을 잘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10시 직전에 코스트코를 스쳐지나가는데 입장대기줄이 아주 대단하더라고요ㄷㄷ 
  
 건물 입구사진은 깜박하고 안찍어서 구글링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다음은 사무실 내부 전경.  
 

 직사각형으로 긴 형태의 사무실입니다. 
 비슷한 시간에 방문하신 분이 한분 더 계셨습니다. 얼굴확인이 안되니 걍 게시를..   
  
 중간의 큰 공간은 작업실, 입구 쇼파 맞은편에는 간단한 스피커 비치로 휴게실/탕비실 비슷하게 쓰고 계셨고, 맨 끝쪽 방은 회의실 겸 pc업무 보는 장소입니다. 
 

 이렇게 생겼는데, 남향에 한강뷰라고 아주 흡족해 하셨습니다. 김포도 보인다고. 이사 후 얼마 안되서인지 예정에 없던 화분들이 상당히 많은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전선물 선정이 참 어렵죠ㄷㄷ

 
 집무실 한편에는 역대 소니캐스트 표 시청용 이어폰 및 개발중인 시청용 샘플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긴 대형 직사각 공간이 효율좋게 업무볼 수 있는 공간이란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잘 생각해보니 오피스촌 대부분이 이런구조였던것 같기도 합니다ㅎㅎ 
   
   
 사무실이 어찌 변했나 눈에 집어넣은 후에는 박사님 근황과 현재 소니캐스트 건으로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요약하면, 굵직하게 4개정도 진행되고 있는데, 
  
 1. usb dac 단품 판매건 - 32옴에서, 최대출력 1Vrms 성능을 보이는 이어폰 전용 보급형 꼬다리덱. ( ap실측 노이즈레벨 2uV이내, SNR 113db ) 현재 많이 보급되어있는 꼬다리덱들은 2Vrms 출력상태에서 SNR 을 측정하기때문에 노이즈레벨이 출시예정인 디렘 꼬다리보다 2배가 넘습니다(저번 방문때 평균 4.5uV정도 되었던 기억이..). 이어폰 구동시 대부분 1V가 넘지 않는 조건에서 재생을 하기때문에 소출력에서도 높은 SNR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노이즈레벨을 낮추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최대출력이 1Vrms인게 약간 아쉽지만, 이어폰 전용으로 최대한 노이즈 레벨을 낮추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합니다. 24/192스펙으로 가성비있게 나올 것 같습니다. 아주 큰 욕심 없는 분들은 걍 이걸로 이어폰용 꼬다리는 종결봐도 됩니다. 10만원짜리 거치형 앰프에 붙여쓸만한 저가 덱으로서도 충분한 성능이라 생각하고요. 3월 말 ~ 4월 중순 이전 출시 예정입니다. 이게 잘 되면 조금 더 큰 사이즈의 고급형 버전도 생각중이시라고.
  
 2. 디렘 프로 해외판 국내 출시건 - 디렘 프로 해외판은 기본 3.5mm 케이블, usb-c 덱이 붙어있는 usb-c 케이블 구성으로 판매된다고 합니다. 김창환님께서 만들어내신 클럽 사운드 지향 쿵짝버전이고, 고음역대의 매우 유려하면서 매끄럽게 떨어지는 느낌이 꽤 좋습니다. 고급진 맛이 나는 저음형 제품을 원하시는 분들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국내판매는 출시시점에 200개 전후로 한정판매 후 종료 예정입니다. 해외판으로 만들어지는만큼 어른의 사정이란것이 있겠지요. 가격이 어찌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해외에는 기존 e3도 국내가의 2배정도에 판매되고있어서ㅎㅎ 케이블과 유닛 결착구조 등등 디테일한 부분이 마이너 수정되어 판매될 예정입니다. 출시시점은 꼬다리덱 출시 후가 될 것 같은데, 정확한 시점은 미정입니다.
  
 3. 디렘 e3c 출시건 - e3에 usb-c 케이블을 붙여서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해외쪽 노리고 기획된 제품같은데, 이건 국내에도 같이 판매하시지 싶습니다. 3.5mm가 없어지니 간편한 유선제품들은 usb-c케이블로 전환하는것 같아요. 야심차게 진행되고 있는 건들을 보니 새로운 보급기의 출시도 기대하게 됩니다. 
  
 4. 그 외 - 김형석님 이외에, 새로이 참여하시겠다는 초대형 샐럽이 한 분 더 계셔서 그 제품의 경우에는 한 체급 더 높은 제품으로 재설계가 들어갈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현재 진행중인 건들이 잘 마무리되어 예정된 프로젝트(아마도 플래그쉽?) 진행을 위한 마중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니캐스트 상반기 프로젝트 관련한 내용 중 굵직한 내용은 이정도입니다.   
  
 커피한잔 하면서 저런 내용의 대화 + 신변잡기 이야기 후 들고간 제품 측정을 했어요ㅎㅎ 
 
 gras장비는 아직 설치가 안되어있어서 4128c로 측정을 했는데, 의외로 6xx개조품의 측정상 성능이 좋았던 점에 놀랐고, 다른 제품은 의외의 곳에서 애매한 모습을 보인 데에서 잠깐 동요를 했습니다. 
  
 이 제품들의 측정 데이터는,  
 https://cafe.naver.com/sonicastsarangbang2/821
 https://cafe.naver.com/sonicastsarangbang2/820 
 요기서 관찰하실 수 있습니다. 4128c로 측정한 데이터라 요즘 흔히들 쓰는 gras제 장비의 측정데이터와는 호환이 되지 않으니 주파수응답 외적인 부분들에 중점을 두어 관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파수응답은 1khz이하는 어떤 장비를 써도 거의 비슷하게 나오니 1khz이하는 신뢰하고 보셔도 되고, 그 윗대역의 경우에는 참고만 하시는걸로. 
  
  
 측정 후 또 밥을 얻어먹고(이쯤 얻어먹으니 슬슬 미안해지기 시작합니다) 끝. 이었는데, 식사 중에 먹거리에 대한 박사님의 해박한 지식에 무릎을 탁 치고 공감하였습니다. 돈까스에 그런 역사가. 철학이ㅎㅎ 재미있는 자리였습니다.  
  
 오늘의 탐방기는 이렇게 끝. 
   
 다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