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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큐델릭스 2. 대화 내용 캡처본입니다. (스크롤 주의)

-자드사카이
11488 10 75

스크롤이 길어요

KakaoTalk_20210826_190926887_06.jpg 
 먼저 큐델측의 메일 답변입니다. 
 warrenty 기한내이며 8월 2일 제품이에요 즉 한달도 안된제품이라는겁니다.
  
 

KakaoTalk_20210826_190926886.png 
 전 여기서 저한테 욕하는줄알고 정말 화가 나서 뇌절했었습니다. 
 제가 유상수리에 대한 내용을 듣고 커뮤니티에 화가나서 욕설을 뱉어냈구요 
 그래도 깜박이는 좀 키고 들어와야하는데 훅훅 들어옵니다; 
  
 

KakaoTalk_20210826_190926887_01.jpg 
 흠;;; 솔직히 좀 제가 화가나서 막하긴했는데 이건 좀....

KakaoTalk_20210826_190926887_02.png 
 면대면 응대 불응; 
 

KakaoTalk_20210826_190926887_03.png 
 노빠꾸랍니다;

KakaoTalk_20210826_190926887_04.png 

KakaoTalk_20210826_190926887_06.png

 

저랑 1대1로 대화한 내용이 이겁니다    
  
 먼저 제가 타 커뮤니티에라도 바로 욕을 해댄점은 정말 저의 오점이군요
별로 좋지 않은글 보게 해드린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당근마켓에서 중고거래 하다 제품 클레임건줄알았네요;  

 
 여러모로 조언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정리 했듯이 저는 정말로 정상적인 충전기에 제대로 꼽았으며 그리고 고장이 났습니다. 
 적어도 정상이었던 제품이 충전 2-3번으로 고장난다는것은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제품에 대해서 잠시 제가 좋게봤었는데 이런식의 운영은 결코 다른 소비자들이 겪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생각이듭니다.
세상에 문제가 있든 없든 물건을 보고나서 판정을 내리는데 일단 처음부터 유상처리요구하는데 
비용은 알려주지도 않았다는점도 의아했으며

보셨듯이 진심으로 저한테 보복성이라는 느낌밖에없습니다.
아무리 제가 제품에 대해 정말 심한 욕설을 뱉었다고 하더도
너무 보복성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대화 내용으로 한것도 아니고 모니터링 해가면서 솔직히 저도 잘못한부분이죠 ㅠ
그래도
보통의 경우와 저의경우는 제가 큐델릭스가 쓰레기라고 한부분입니다.
이렇게 얘기도 못한다는겁니까? 
 서비스를 정말 이상하게 받았는데 그제품이 퀄리티가 아무리 좋아도 결국 소비자에게
남은건 켜지지도 않는 쓰레기 하나만 남습니다.

도대체 어떤 부분에서 좋은 서비스 그리고 좋은 기업으로 이미지를 잡았는지 저는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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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드사카이님 포함 10명이 추천

댓글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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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 정말 추후에도 뿌린대로 거두십니다.
욕설을 하더라도 내가 겪는 증상을 최대한 증빙하고 조사 될 수 있도록 하는게 소비자의 의무 아닌가요? 모두가 보는 커뮤니티에 욕설요? 글을 수정하고 이런 상담내역까지 여기에 올리신 의도도 모르겠구요. 뭘 원하시는건지.
눈팅유저지만 가관이네요. 본인이 성숙해지셔야 하는점 아닐까요?
09:21
21.08.30.
profile image 1등
타 커뮤니티에 뭐라고 욕하셨는지는 모르지만 업체측 대응도 썩 좋진않네요. 일단 화부터 식히시고 차분히 좋게좋게 이야기해보세요
21:14
21.08.26.
2등
https://archive.is/tUg81
근데 디씨에 쓰신 댓글 보면 pd에 연결했었다고 하셨는데 그때 고장났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고전압 들어간 후에 일반충전기 넣어봐야 기기는 이미 고전압을 받은 후라서요.

지금 타 카페에도 비슷한 글들을 올리셨던데 추후 사건이 진행될 경우 자드님께 굉장히 불리할 것 같아보입니다.

일단 여유를 좀 가진 후 여기저기 상담좀 해 보시고 다시 대응하시는게 여러모로 좋을것 같아요.

원만하게 최소한의 수리비로 끝났으면 좋았을텐데.. 보통 충전기 잘못사용해서 발생한 고장은 다른 업체들도 거의 유상수리였던것 같아요.
21:16
21.08.26.
nalsse

아 제가 그냥 두고있어서요 그글을 (수정하면 어쩌고하셔서 그냥 안건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전 글에도 있었지만 pd 전원선도 연결안해뒀었어요 (중간에 파워형식이라 케이블 뽑혀있었습니다)
이 당시에 정신없었는데 적어도 충전은 안됬습니다. 확실히 빨간불도 안들어와있었고
바로 a타입 저속충전기에 꼽아서 충전불 빨간불확인했네요

21:31
21.08.26.
3등

내용 다 봤습니다. 이 건은 소보원 중재요청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확실하게 고속충전 제품을 쓰지 않았다면(본인이 인지한 잘못이 없다면),  
그리고 큐델릭스 쪽의 주장과 같이 충전기 또는 배터리가 불량이다라면 
손해 배상은 배터리 업체에서 받아낼 수도 있겠네요. 
큐델릭스 주장대로면 보조배터리 판매업체는 엉터리 제품을 판게 되니까요. 
뭐 어쩌면 큐델릭스 VS 보조배터리 업체간의 대결로 갈 수도 있겠군요. 
딱 잘라 짝퉁 충전기, 배터리 등의 전압문제라고 단정짓는 부분이 좀..   
단정지은 부분은 결국 "너는 불량 또는 짝퉁 배터리를 썼다" 이거고
결국 "니가 썼다는 배터리는 우리가 보기엔 전압이 튀는 불량제품" 이 되는데 
배터리 업체 입장에서는 무슨 생각이 들까요 이런 말을 들으면?  
 
욕한 부분도 형법상에는 "사람" 에 대한 모욕은 처벌 가능하다는 조항이 있지만 
회사에 대한 모욕도 처벌 가능한지는...  
거기다 모욕의 원인이 분명히 있다면 고소해도 경찰이나 검찰 선에서 컷되기도 하고요. 
  
충전기, 배터리 사용에 대해 본인의 과실이 확실히 없으시다면 
굳이 여론전 가는것보다 소보원 중재로 가는 쪽을 권하겠습니다.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소보원 중재는 처음 신청서만 쓴 뒤로는 손이 많이 안갑니다. 
제 경우엔 펜션예약 건으로 중재 신청을 했는데 3개월 정도 걸렸고,  
처음에 신청서 쓸때 품 들어간거랑 그 뒤에 조정 담당자와 한두차례 통화하고  
100%는 아니지만 80% 환불 받아냈습니다. 

22:02
21.08.26.
말릭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큐델릭스 측에서는 절대 해결해줄 의지가 보이지가 않아서요
몇개월 걸릴수 도있지만 일단 적어도 속은 후련해졌네요
22:19
21.08.26.
profile image

수습하기 어려운 지경까지 간 건 아닌지 우려스럽군요. 고장 경위는 직접 보지 않은 한 알 수 없으니 그렇다 치고...
 
어떤 상황이건 업체 측에서도 감정적으로 대응하는게 좋은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여기저기에 글을 쓰시면서 욕설까지 하신 것까지 업체 측에서 받아주어야 한다고는 생각할 수 없네요. 
 
옛날 깜깜이 시절에 업체 측으로부터 소비자들이 당하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보니 지금까지 서서히 소비자들의 권익이 개선되어 왔지만, 그렇다고 해서 업체 측에 선을 넘는 것까지 감수하라고 요구할 수는 없고, 그마저도 감수해야 한다고 한다면 저는 그건 갑질이라고 봅니다. 
일단 대상이 개인이 아니더라도 업체를 거론하며 욕설을 하신 것부터가 떳떳해지기 어려워지는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고객이라는 이유로 그게 허용이 된다면, 그 대응 업무는 AI가 아닌 사람인 이상 아무도 하고 싶지 않을 겁니다.

22:07
21.08.26.
alpine-snow

제가 정말 큰 오점을 남기긴했죠


사실 업체명이 곧 제품명이라서요 참 뭐 일단 저도 잘은 모르겠네요 해당 욕설 하나가 정말 실시간으로 검거하시면서 진행이 된 상황이지만 또 지인쪽에 문의결과로는 문제가 크게 되진 않는다고합니다.
해당 상담사나 인물 욕설이 아닌 사실 제품욕인지라

22:18
21.08.26.
profile image
-자드사카이

법적으로 문제가 안 되는게 중요한게 아니죠... 충격적이네요. 

제가 업체 측이었더라면, 그냥 신품 교환해드리고 폐업했을 것 같습니다. 잘못한 건 시정하는게 당연하지만, 누구도 알아주지 않을 과한 대응을 감내하는 일까지 해가며 사업을 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제가 구매자였다면, 충전시 사용한 기기들을 함께 보내서 분석을 요청한 뒤 제 사용상의 문제가 없었다면 당연히 무상수리 또는 교환을 요구할 것이고, 만일 제 사용상의 문제가 있었다 하면 그래도 선처를 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그냥 유상수리를 하든 했을 것 같습니다. 
 
상대가 업체이건 알려진 대상이건, 내 권리를 빌미로 선을 넘는 행동을 하는 건 법적 문제 이전에 당연히 자제해야 할 일입니다.

22:21
21.08.26.
alpine-snow
커뮤니티에 작성된 욕설을 큐델측에서 확인하고 감정싸움으로 번진 건인것 같습니다. 이후 글 수정된 것도 있어서 수정 전 글을 큐델측에서 모두 확보하고있는듯 보이고.. 사람사는 세상, 감정싸움이 제일 무서운거 아니겠습니까ㅠㅠ
22:22
21.08.26.
profile image
nalsse
업체 측에서 못 본다 하더라도, 욕설은... ㅠ.ㅠ
22:31
21.08.26.
nalsse
사실 감정싸움이죠 이거 업체대 사람이 아니라 그냥 사람대 사람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처음부터
근데 사실 제가 먼저 잘못한건 무조건 맞습니다
적어도 그 글 쓰기 바로 직전에 보낸 메일이 좀 그랬습니다.
처음부터 모니터링했다는 느낌이 지금은 들어요
사실 딱 그 한 글 수정한글이 바로 그대로 대화내용 에 있는 글은
저 메일을 읽고나서 작성했을겁니다.

업체쪽에 문제될것 같아 수정을한 것인데 저렇게 꼬투리 잡을수 있구나 싶더라고요
개싸움으로 번졌구요
22:31
21.08.26.
profile image
-자드사카이

업체 측에서 직접 모니터링을 하지는 않더라도, 지인들이 보고 '이러이러한 글이 올라왔던데, 괜찮냐?'며 물어보는 경우들이 업종 불문 수없이 많습니다. 공공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니까 당연하지요. 댓글이 없다고 해서 반응이 없는게 아니예요. 꼬투리 잡히신게 아니라, 잘못을 하신 겁니다. 수정하고 안 하고는 둘째 문제입니다.

일단 해결 방안은 자문하셔서 잘 해결하시되,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자중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22:35
21.08.26.
-자드사카이
중소기업들도 자사제품 모니터링은 꼼꼼하게 하는 업체들이 많더라고요. 감정싸움으로 번진게 아쉽습니다. 원만하게 처리되면 좋을텐데 서로 감정이 많이 상해버린 상태라ㅠㅠ
일단은 소보원 중재라도 진행해 보셔요. 사이에 중재자가 끼면 대화가 가능할것 같습니다.
22:39
21.08.26.
profile image

아무쪼록 잘 해결되시길..ㅠㅠ

22:21
21.08.26.
일단 본인 초기대응에 욕설과 감정이 너무 앞선 것이 아닌가합니다

저 같았으면 AS 보낼때 문제 된 충전기도 같이 보냈을겁니다. 큐델릭스측에서 문제가 없는지 분석할테니까요
22:22
21.08.26.
제라퓨
아무래도 고장나고 다음날이라 초조했었는데 더 초조해져서 그렇게 된거같습니다
22:33
21.08.26.
profile image

사측의 최초 대응은 문제가 있어 보이진 않아 보이는데요.  
욕설 등 감정적으로 나온 것도 본인이 먼저 하신 것 같고요. 
  
보통 회사에서는 이미지 관리를 위해 되도록이면 고객에게 감정적으로 대응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회사가 무조건 모든걸 감수해야한다고 보진 않습니다.  
많은 영세업체가 이런 경우 감정적으로 나가기 보다는 회사가 손해를 보더라도 원만하게 해결하는 쪽으로 가는데 욕설로 인해 감정적으로 나온것으로 보이네요.

22:28
21.08.26.
gurepa
저의 잘못입니다 너무 초조했었네요 제 입장만 너무 생각했나봅니다.
22:49
21.08.26.

해당 보조배터리의 경우 회사에 대해 몰랐는데 북미업체에 애플스토어를 통해서도 판매하는 업체인걸 보면
배터리 회사측쪽의 문제는 더더욱 아니어 보입니다

22:59
21.08.26.
음... 욕을 어디 먼저 쓰셔서 그쪽 사장님이 열받으셨군요...*^^* 1인 기업이라...사장님이 AS도 담당하실듯 싶은데 그게 보통 스트레스 쌓이는 일이 아닌데...
하여간에 먼저 잘못하셨어요. 이런 류의 일이 발생하면 다 해결 될때 까지 꾹 참는게 중요하구요. 그러고 나서도 육두 문자는 않되요.
기기 적으로 봤을때 큐델릭스가 c타입 충전포트인 모양인데... 고속 충전기 쓰지 말라는게 홈페이지나 판매 페이지에 언급이 되어있네요. 매뉴얼에 적혀 있어야하는데 매뉴얼이 없다고들 하니...ㅎㅎ 그건 제조사 귀책 사유도 좀 있을듯 싶기도하고...어디엔가 쓰여 있을듯 싶은데...
하여간에 그냥 잊어버리시는게 맘 편할듯 싶네요. 너무 사이드로 간듯 싶어요.
앞으로 스마트폰 이외의 휴대용 제품은 컴퓨터 USB 단자나 5V 1A 충전기만 쓰세요. 저는 애플 5W 충전기 씁니다. 모쪼록 잘 해결되시기를... 저는 잊어버리는걸 추천...
23:19
21.08.26.
슈뢰딩거의고양이
반성하고 있습니다ㅠㅠ
뭐 요즘 하도 안풀려서 역대급 급발진이었네요
23:33
21.08.26.

그렇게 다들 부처가 되어가고...

23:42
21.08.26.
profile image

업체의 깐깐한 대응에 자세한 충전기 제품명이나 충전 상황을 근거로 납득을 시켰어야 했는데 '개실망'이라는 부분에서 이미 틀어진 것 같네요.

23:57
21.08.26.
profile image

USB-C는 "기기 A 충전하는데 문제가 없었으니까 이 충전기는 정상! 기기 B도 정상적으로 충전되어야해"라고 말할만큼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가뜩이나 무리한 단자 통합에, 충전 전압도 여러개를 지원하고, 일부는 지원하고 안하고도 바뀌는데다가 잦은 버젼 업데이트까지 겹친데다가 시장에 저렴이 케이블과 단자, 어뎁터가 판을 치다보니 그냥 호환성도 개판인데다가, 케이블/어뎁터/충전해야하는 기기 3개가 다 호환 문제 없이 돌아가야하는데 저렴이 케이블과 저렴이 어뎁터등이 판을 쳐서 뭐가 문제인지 알아먹기 힘든 지옥이 반복됩니다.  
  
 4년 전에는 지금보다도 더 심하긴 했는데, 그 시절 기준으로 제가 케이블과 충전기 테스트해봤을때 
 https://gigglehd.com/gg/review/1274550 
이 모양 이꼴이었습니다. 
  
 그나마도 명백하게 문제가 들어나지 않고 궁합문제처럼 케이스 바이 케이스처럼 문제가 터질떄도 있고 안 터질때도 있는 경우는 아주 흔한게... 같은 충전기, 같은 단자, 같은 충전 기기로 충전하는 경우조차 충전기 발열상태나 잔여 전류 해소 상태에 따라서 PD 충전이 평소에는 잘 먹다가 간혹 안먹거나 하는 경우도 있으니 충전기기가 바뀌기까지 한다면 궁합에 따라 문제가 터질 가능성이 높아지면 높아지지, 낮아질리가 없거든요.
  
 충전기는 괜찮을거라고 생각하실수 있겠습니다만, 그 무렵 해외유저중 하나가 PD 지원 충전기를 시장에서 싹 긁어모아서 저보다도 훨씬 전문적으로 테스트 했을때 진짜 스펙을 완벽하게 지킨 충전기들은 10%도 안되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기억나네요. 
  
2021년이 된 지금, 당시보다는 많이 나아졌다는건 제가 시장에 풀린 케이블과 충전기 써본것만해도 잘 느껴지지만, 여전히 부족한거 많습니다. 당장 해외 기사에서도 2021년에도 여전히 개판인 케이블과 충전기가 판을 친다는 분석기사가 올라올정도면 말 다했죠. https://www.androidauthority.com/state-of-usb-c-870996/ 
 
 정상충전기임을 판단하는건 진짜 어렵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정말 분통이 터지는 노릇이지만, 초창기 시절에는 Belkins, Anker등의 미국쪽 충전기의 고가 메이저브랜드들조차 측정 데이터에서 개박살난적 있습니다. 그나마 고가 브랜드드들은 그 결과보고 빠르게 리비젼 대응으로 단종/교체 처리해서 체면을 차렸고, 그래서 그나마 저도 Anker윗급의 메이저브랜드라면 어느정도 신뢰할수 있다고 보는 수준이죠.
  
 사실 제조사도 똑같습니다. 시장에 있는 모든 충전기와 케이블 조합을 확인해본뒤 호환성 테스트할수도 없는 노릇이거든요. 결국 자기네가 스펙 준거해서 만든 제품일경우 스펙 준거하지 않은 충전기 써서 잘못한거라면 케이블이나 충전기 제조사를 탓할 문제라는 말은 큐델릭스의 주장이 맞다고 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충전기랑 케이블까지 잘 고르기가 쉽지 않긴 하지만 제조사도 똑같은 루프에 빠져있다보니, 결국 제조사도 무한정 보상해줄순 없는 노릇이거든요. 영세하다면 더더욱 그렇죠.  
  
 USB PD 충전기랑 케이블 시장이 얼마나 개판인지 알다보니 진짜 저게 큐델릭스의 불량이라고 확정지을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적어도 말씀하시는 '나는 정상 충전기를 썼다'라는 단언은, PD 충전기와 케이블만 신중하게 고를려고 이것저것 다 써본 저도, 다른 누군가가 https://www.embedded.com/debugging-usb-type-c-and-usb-power-delivery-system-designs/ 이런 장비로 디버깅 한게 아니라면 알수 없다고 느끼는 부분인데다,  
  
 특히 USB 충전기랑 케이블 시장은 진짜 믿을만한 브랜드의 고가 케이블 및 충전기가 아니면 진짜 복불복이 많아서 저는 큐델릭스가 왜 저러는지 좀 이해가 가네요. 충전기가 정상이란 말부터 설득력이 떨어지는게, 윗분 말씀대로, 적어도 모델명 정도는 나와야지 최소한 알아보는게 가능할 건덕지라도 보입니다. 그것도 케이블과 충전 어뎁터 각각 따로 이야기한뒤 둘다 OK가 나와야 문제 없다고 말을 꺼내볼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01:04
21.08.27.
profile image
청염

당시 기록을 조금 더 뒤져봤는데, 당시 해외 리뷰어 Nathan K의 엑셀 데이터 원본은 이미 없어졌고,

그 흔적은
https://www.makeuseof.com/tag/best-usb-c-chargers-whats-safe-whats-dangerous/
여기서 찾아볼수 있습니다.

측정당시에 어떻게 측정했는지
https://www.youtube.com/watch?v=SjeZB12985c
여기서 나오구요. 
  
 특히 마지막 유튜브링크는 보시길 권합니다. Anker가 저 케이블 리콜 때렸던걸로 아는데, 보시면 충전 케이블이 5V공급하는 평소엔 정상이다가 한번 15V공급하도록 한뒤, 다시 뺐다가 5V 공급해야할 구석에 꼽으니 5V대신 15V를 공급하는 정신 나간짓을 합니다. (...)   
 
 평소에 정상이었다는게 참 무섭지요. 이런 케이스라면 진짜 노답이에요. 안전신호를 받는 접점도 있지만 케이블이 그런 신호 프로토콜을 우회하기까지 (!!)하니, 15V가 들어갑니다. PD 보급 초창기 시절이라지만 Anker 정도의 메이저 업체가 이 모양이면 다른 제조사는 그냥 왠만한건 다 복불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내 브랜드에선 바이퍼럭스 미만은 전혀 신뢰하지 않습니다.

01:25
21.08.27.
청염
c타입자체가 원래 단순한게 아닌게 맞죠 ㅎ
뭐 고속 충전자체가 퀄컴칩, 삼성 그리고 pd도 심어 87w(애플) 과같이 너무 세분화 되어있어서요

큐델페이지에 하도 경고가 있었어서 고속 출력이 아예 없는 구형 충전 규격으로 최대한 맞추었는데
적어도 큐델이 요구하는 사항에는 최대한 맞추었다까지는 인정이될부분일까요?
01:36
21.08.27.
profile image
-자드사카이

실제 소보원이 누구 편을 들어줄지는 뭐,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거기까진 잘 모르겠습니다.

말하고자 하는 포인트는, 적어도 지금 이상황에서는 소보원이든 법정이든
끝까지 가도 큐델릭스 쪽에서는 할말이 꽤 있어보인다는겁니다.
큐델릭스가 필승까진 몰라도 대등하게 붙어보자고 말할정도는 되는것 같습니다.

당장, 작성자분이 무슨 근거로 "본인 충전기가 정상이다"라고 판단한거냐고
큐델릭스측이 심도있게 파고들어도 할말이 없어져요.

최대한 요구사항에 맞추었다는 의미는 무엇인지, 충전기 모델명과, 케이블 어떤걸 썼는지,
혹은 측정기기 사진등으로 측정한 모습등, 제대로된 근거를 보여주지 않은채로는
주장의 근본이 되는 "내 충전기는 정상입니다"라는 부분이 무너진다는겁니다.
지금 PD를 중점적으로 이야기했지만 케이블이 고자면 5V 공급도 제대로 안될수 있습니다. 
 
작성자분의 충전기/케이블이 정상이었을수도 있지요. 운좋게 싸구려지만
복불복 지뢰를 탈출하셨을수도 있고, 큐델릭스가 문제였을수도 있어요.

아니면 진짜 바이퍼럭스/벨킨급의 메이저 충전기를 쓰셨고,
저처럼 전압측정기를 구비해서 수시로 체크해보셨을수도 있지요. 
근데 그랬다면 적어도 충전기 모델이 뭔지, 내가 정상이라 판단하는 근거는 뭔지

먼저 그걸 큐델릭스 쪽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는 정도의 과정은 거쳤어야 되는데,
그걸 스킵하고 바로 욕설로 넘어갔으니 주장의 근본부분을 제대로 표현하는데
실패한것에 대해서만큼은 제가 큐델릭스였어도 소보원에서 물고늘어질것 같아요.

01:50
21.08.27.
profile image
-자드사카이
인정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일단 순서가 잘못되었습니다.

전자 쪽은 고품 입고하여 분석하면 고장 원인이 어느 정도 명확히 나옵니다. 그 결과에 따라 유상이냐 무상이냐 판정이 나오는거고, 거기서 억울하면 얘기를 잘 해서 풀어나가는게 일반적인 방법이예요.
좀 다른 분야이지만, 자동차 쪽도 서비스센터에 들어가서 초반부터 강하게 나가버리면 원만하게 처리할 것도 서로 감정적이게 되어서 난항을 겪는 경우를 수도 없이 많이 보았습니다.

아무리 B2C 관계라 해도, 그 관계의 주종보다는 인간 관계가 가장 기본이 됩니다. 이번에 좋은 경험 하셨다고 생각하시고, 업체 측과는 원만히 마무리 되도록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 경우도, 제 과실로 기기를 망가뜨린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그 때 제가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되 억울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곤조곤 잘 얘기하니 대체로 만족할만한 수준에서 처리가 되더군요. 그 전에는 저도 꽤나 강성이었어서 처음부터 쎄게 나가고 싸우자 모드였는데, 돌이켜보면 참 민망한 기억입니다.

탓하고자 함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조금이나마 원만히 처리될 수 있도록 조언드리고 다음부터는 같은 일이 없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드리는 말씀이니 언짢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12:43
21.08.27.
profile image

큐델릭스 대응이 좀 너무 갔네요.. 그래도 BtoC 거래인데 마치 개인거래 클래임 같이 대응 한것 같긴 하네여.


물건 받아보고 확인해보니 5V 이상으로 충전해서 고장 났다 확인 됬다 이경우엔 유상처리 된다고 얘기하면 사실 할말이 없는건데....

 
보나마나 이런 케이스가 많이 있을꺼고 이경우에 오래걸려도 웬만하면 부분유상처리 해서 합의점 찾는경우가 많을텐데요.
 
  
 감정적으로 큐델릭스쪽에서 맘대로 하라식으로 나와버렸네여.  
  
  
 ㅠㅠ 모쪼록 잘 해결되시길.

10:59
21.08.27.

글 쓰신 분 마음은 알겠고 업체측 대응이 우리가 흔히 인식하고 있는 대기업의 온도감과 다른 것도 알겠습니다. 업체측의 대응이 딱딱해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크게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청염님의 댓글을 보아도 그렇고요. 다만 사회적인 시선에서 보면, 글 쓰신분 같은 대응을 하시는 사람을 블랙, 흔히 말해서 진상이라고 표현하는 부류로 봅니다. 마트나 AS센터가서 직원 이야기는 제대로 듣지 않고 소리치고 욕 부터 하는 그런 분들이요. 이런 고객들에게 어줍잖은 대응으로 나쁜 선례를 남겨서 다른 블랙들에게 악용되는 걸 막기 위해서라도, 특히나 이런 1인 업체 측에서는 저런 스탠스를 취할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큐델 측도 감정적으로 대응한 건 마찬가지라고 보이고 애국 마케팅 등등 해서 실망하신 건 알겠지만, 어떠한 관계에서도, 어떠한 이유로도 감정적으로 네거티브한 표현을 발설해서 누군가를 불쾌하게 하는 건 스스로도 그런 취급을 받아도 된다고 표현한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13:31
21.08.27.
hankey
다른 사이트에 욕을 올린것은 잘못한 게 맞으며 인정하고 있습니다.

아마 쓰레기라는 말 자체는 고객인 저의 느낌을 매우 강조한 결과죠
1인기업이라 다르다? 자체가 자본주의에서 잘못된 행위인거 같습니다.

커뮤니티 제품/ 업체 뒷담 했다는 이유로 본인도 그런 취급을 받아도된다라는건
말도 안됩니다..

반대로 제가 상담원 a모씨 뭐 대표 b모씨 이런식이면 모를까
제품에 대한 소견도 맘대로 못하는 행위는 안된다고 봅니다.

인격모독도 아니고 대기업이었으면 여기는 모르지만 묵인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욕설있는 쪽은 기분은 좋지 않지만 이미지는 저만 타격 받는 글입니다.

그렇다고 그 글이 인격모독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3:57
21.08.27.
-자드사카이
음.. 주변에 자영업 하시는 분 계시면 이해가 쉬울 수 있겠지만, 많은 경우는 아니죠. 저도 설명이 부족 했던 점 사과드립니다. 1인 기업이라 다르다 라는 뉘앙스보다는, 1인 기업일 수록 나쁜 선례로 인한 다른 블랙컨슈머의 악용에 대처하기 힘들어지고 그 타격이 회사의 명운을 결정짓는 트리거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욱 방어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경우가 있어요. 근데 이게 과할 경우 블랙컨슈머가 아닌 보통의 컨슈머까지도 놓쳐버려서 역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죠. 이번 큐델릭스측 대응도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을 정도라.. 좀 심하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글쓴 분 마음도 이해는 가요.

다만 큐델 측 말에 정말 공감이 되는 것 하나가 '모든 말, 글,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 입니다. 익명이고 뭐고 없어요. 누구인지 특정되고 식별되는 순간 인실X인거예요. 큐델이 심했다고 해서 글쓴 분의 실수가 실수가 아닌게 되는 건 아니잖아요. 인격모독이 아니고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해서 괜찮은게 아니란 걸 전하고 싶었어요. 요즘 세상에 온라인에서 글 잘못썼다가 훅가는 경우 많이 보시잖아요..
14:20
21.08.27.
hankey
예 저도 쿠델릭스를 어떻게 구워삶을까 이런 마인드는 아니었습니다

저도 스타트업창립에 기여한 바도 있고
실제로 준비도 했었던 경험이 있고 주변에 대부분이 창업자들이라서요 충분이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실추는 순간이지만 다시 쌓아올리는게
얼마나 힘든일인데요
14:57
21.08.27.
profile image

메신저에서 먼저 욕을 하신것은 당연히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업체의 특성과 입장을 보면 왜 저렇게 나오는지는 알것 같습니다. 저는 친족중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보니 일단 욕설을 하는 고객에 대해서 반감도 대단히 심하고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사업체가 이런 것에 휘둘리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의 선제적인 잘못을 떠나서 큐델릭스가 하는 대응이 전혀 사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오늘까지만 팔고 사업 접을 것도 아닌데...
소비자의 입장에서 제품의 결함보다는 오히려 이런 대응을 볼때 해당 회사의 구매를 꺼리게 됩니다. 최초로 언급된 욕설은 커뮤니티에 짜증을 내는 글을 쓴거지 수리 요청 이메일에 직접적으로 욕설은 한것은 아닌것으로 보이는데 그걸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이해하기 힘들고 "커뮤니티에 욕설을 포함한 글을 작성한것을 확인했습니다"라는 식으로 경고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복붙으로 욕설을 메신저에 날리는건 아무리 봐도 심한거 같습니다. 굳이 "고객님 같은 고객에게는 무조건 수리 대응 원칙을 적용합니다." 라던가 "저희도 지금껏 이런 경우라도  모두 무상처리 해드렸어요"라고 말하는 것은 그냥 대놓고 괘씸해서 유상 수리로 돌린다는 뜻인데... 소비자로서 이걸 납득하기는 힘드네요.
저는 음감 커뮤니티는 0db밖에 안해서 타 커뮤니티나 타 카페의 분위기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이건은 오히려 대응 때문에 큐델릭스가 많이 피해를 볼것 같네요. 그냥 충전기 떄문에 고장났다는 글만 봤을때는 컴퓨터나 멀티탭의 usb포트로 충전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는데 전체 내용을 보고 나니 내 제품이 고장 났을때 대응하는 분의 기분을 거스르면 나에게도 이렇게 대응하는거 아닐까?에 생각이 미쳐버리니까 말이죠. 1인 기업의 특성상 서비스의 퀄리티가 들쭉날쭉한것은 어쩔 수 없으니까 말이죠. 차라리 욕설을 들었을때 "욕설을 하시면 대응 매뉴얼에 따라서 바로 차단합니다" 같은 식으로 대응했더라면 글쓴분이 일방적으로 잘못했다는 말이 나왔을것 같은데 저 대응을 보면 이미 욕설을 누가 먼저 했느냐는 사실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보입니다.
제 불초한 생각으로는 고소가 들어갔는지 어떤지는 모릅니다만, 그래도 다른 이메일로 대화를 이어가려 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이대로 가면 큐델릭스도 글쓴분도 서로에게 피해를 주는 것만 가능할 뿐 어떠한 이익도 얻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큐델릭스는 민사를 걸어서 돈을 받을 수 있는 확률도 승소시 받게 될 돈도 별로 안 될텐데 이렇게 이미지를 해칠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감정을 가라앉히고 냉정히 보면 고소 취하를 하고 이번 한번만 택배비/파트비용만 받고 무상수리를 해주는 것이 이득일 확률이 높은데, 그래도 먼저 욕설을 듣고 화난 사람의 입장에서는 먼저 손을 내밀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계기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다른 이메일을 사용해서 (상황을 보면 처음에 컴플레인 넣은 이메일은 벌써 차단 당했을겁니다) 글쓴분이 선제적으로 욕설에 대해서 사과하고 원하는 점을 명시한뒤 서로 어떻게 좋은 상황으로 이 일을 마무리 할 수 있을까 논의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일을 좋게 끝낼 수 있는 지점을 이미 지나쳤을수도 있겠지만 서로 피해를 더 주려고 하기보다는 어떻게던 조금이라도 이익이 되는 상황을 만들려고 노력하는것이 그나마 나은 방책입니다.

16:24
21.08.27.
ForeverABoy
아 다시 읽어보니 제가 메신저로 당사에게 욕을 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디시 갤러리에 그냥 제가 해당 제품에 대한 욕 게시글을 올린거고
딱 욕설과함께 유상수리는 부당하다는걸 얘기하는겁니다. 사람이 아닌 제품이고
단순 게시글인데 이걸 거의 실시간으로 바로 복사해서 붙여넣은게 q사의 대응이에요
11:17
21.08.28.
저도 스타트업 창립을 경험해봤고 실질적으로 예비로 준비하면서 주변에
대부분 지인들이 소규모로 사업들을 하시기 때문에 사실 공개하고싶진않았습니다.

뭐 수리를 위해 일단 보내는뒀는데 어떻게 해결될지는 궁금합니다.
18:21
21.08.27.
profile image
m1 맥북조차도 pd충전 문제때문에 벽돌되는 판이라...
22:19
21.08.27.
키큰사람
m1은 디스플레이도 문제라고 들었습니다.;;
맥중에서 m1만 문제있는거 아니에요??
23:02
21.08.27.
profile image
-자드사카이
허브를 이용한 충전시 벽돌이슈가 있었죠
그때도 애플이 다른 충전기와 허브가 제대로된 산업규격을 안지켜서 그렇다
이런 반응이었습니다
지금은 업데이트로 고쳐졌지만 ㅎ

위 사례와 비슷한거 같네요
09:38
21.08.28.
profile image
동일한 사례로 자꾸 문제가 생기는 것 같은데
다음 제품에는 그냥 만원 가격 인상하고 전용 충전기 동봉하는게 제조사 입장에서는 편하겠네요
09:40
21.08.28.
키큰사람
다음 제품은 개선해서 나오겠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떤 이슈로 다음 제품애도 같은 문제가 있다면 괜찮은 해결 방법이겠네요.
10:35
21.08.28.

많은 분들이 욕설에 대해서 피드백 주셨지만
음 아무리 1인기업이라도 제품에 대해서 욕을 하는글을 디시 게시판에 올리는게  
 과연 크게 잘못한 일일까를 생각한다면 아쉽네요
당장 애플빠 삼성빠들이 저정도 글은 하루에도 수십번 올릴겁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정당한 서비스를 못누리게 하는게 맞는 걸까요?
아니 애초에 이게 잘못된 행위로 누가 얘기하나요?
반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노트7이라고 하면 이게 터진게 제품문제였죠?
이걸로 쓰레기라고 하면 이제 유상 수리해야하고 피해는 제 탓으로 바뀝니다
부당하죠?

대기업과 소기업이 다른이유는 그들의 대응이지 그들의 특성이 아닙니다
제발 이해하려하지맙시다 물론 이해해주는 한국사회의 특성을 너무 뼈져리게 느껴버려서
그냥 저는 없다고 하면 안쓰고 그냥 대기업만 쓰는게 맞을거같네요

애초에 it쪽은 대부분 기업보고 사고 있었고 돈을 아끼지않았는데
반대로 음향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냥 저는 음향을 그냥 접어버리려고요.
 그래도 급식시절부터 15년이상은 열심히 해온 취미인데 정이 떨어졋어요

다시 한번 올릴게요
대기업과 소기업이 다른이유는 그들의 대응이지 그들의 특성이 아닙니다
제발 이해하려하지맙시다
물론 잘됬으면 좋겠지만 그건 그들이 대응을 잘하고서지
소상공인 버프같은게 아니었으면 좋겠다 이말이에요

PS
예시를 든
만약에 노트7보다 배터리 회로가 월등하다고 주장하신다면
정말 절대로 포터블 음향은 믿거 하겠습니다.

11:28
21.08.28.
-자드사카이
명백하게 고장이 났고 제품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셨으면 그 당사자와 해결할 생각을 하셔야지, 커뮤니티에 욕설과 함께 게시글 올리는게 좋아보이진 않죠. 기업도 사람이 굴리는거고, 이번 일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적인 문제로 번져서 더 시끄러워진 거잖아요. 온라인상에 비방 글 올렸다가 고소당해서 신세망친 사람 여럿 있는건 사실이고, 정당한 서비스를 못 누린 원인을 제공한것도 글쓴분이죠. 물론 큐델이 과도한 대응을 한 건 사실입니다만,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그런 글 안 올리셨고, 대화 중에 욕설하지 않으셨다면 아마 매뉴얼대로 대응 받으셨을 것 같아요.

이게 잘못된 행위라고 누가 얘기하냐는 말씀도 하셨는데.. 어떤 감각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반적으론 전후 사정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익명성에 기대어 욕설 섞인 게시글 쓰시고, 큐델측과의 대응중에도 욕설하신건 상식적으로 잘 한 행위라고 얘기할 사람은 없을겁니다. 삼성빠 애플빠들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올린다고 해서, 그게 해도 되는 행동이라고 합리화 되는게 아니죠.

하신 말, 행동이 있기 때문에 글쓴 분이 '대기업과 소기업이 다른 이유는 그들의 대응이지 그들의 특성이 아닙니다. 제발 이해하려 하지 맙시다'라는 말씀은 잘 와닿지가 않습니다 사실..
그리고 이해하고 말고는 각 당사자들의 문제고, 상황과 경우에 따라 다른거 아닐까요?

큐델측을 옹호하는게 아닙니다. 큐델측도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캡처를 올려주신 덕분에 알려지게 됐고, 아마 그에 대한 책임은 큐델측이 감당해야겠죠. 마찬가지로, 글쓴 분도 하신 말과 행동에 따른 책임을 지게 되는 것 뿐입니다. 이번엔 법적 문제로 확대되지 않는다면 다행이지만, 만약에 조금이라도 얽히게 되면 적어도 귀찮아지는 일이 될 게 뻔하고요.

여기서 음향을 접는다고 말씀하시든 대기업 소기업 말씀해봐야 글쓴 분 인생에 취미 하나 줄어드는 거 외엔 바뀌는 것은 별로 없어요. 글쓴 분 스스로의 행위만 되돌아보시고, 앞으로 같은 상황이 일어났을때 어떻게 대처해야 내가 정신적 금전적 물리적으로 손해를 덜 보나 쪽으로 생각하시는게 차라리 더 건설적일 것 같습니다.
14:20
21.08.28.
hankey
말씀 감사합니다~
그만 두는건 제 정신건강을
위해서입니다.

정당화까지는 아니고 합리적인 선택은 분명
아닐것입니다.

결국 사람대 사람이지만 저글을 복사 붙여넣기 한 순간부터 기업쪽에서 절 몰아간 것 역시 부정할수 없을것입니다

그리고 그순간부터 이미 개인간 갈등에서 벗어났구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업체의 제품및 서비스에 대해서 욕도 못한다는건
오히려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인격적인 모독은 무조건 안되며 또한
처벌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하지만요

외부에 상담사에 대한 글도 아닌

수리 통보로 인한 제품에 대해

심한 욕설과 비난이 있는 평가인데 이거 자체가

당사자간의 갈등이 라고 할 수없는 것입니다

상담원과의 연락에서
게시글이 아무리
제품 불만에 대한 내용에 욕설이 있다 한들
끌고 와서 붙여넣어서 보내는 행위자체가
문제라는겁니다

그리고
개시글 올린 글 또한
제가 해당하는 상담원을 욕한 것 또한 절대 아닙니다

갈등이 되기위해선 해당 상담원을 저격하는 글이
되어야했습니다.
16:10
21.08.28.
-자드사카이
저는 욕설은 웬만하면 안 하는 편이 스스로에게 득이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긴 하지만... 뭐 말씀하신대로 업체의 제품 및 서비스가 진짜 상식 이하일 경우엔 욕이 절로 나오긴 하죠ㅎㅎ 글쓴 분 입장이라면 더더욱 그럴 것 같긴 합니다. 저도 그 행위 자체는 좀 별로였다고 생각해요.
뭐가 됐든 근데 스스로에게 손해 될 것 같은건 안 하려고 하긴 해요. 어디까지나 저도 그런 차원에서 말씀드려본 거예요. 스스로에게 손해 될 것 같은 결과가 보인다면 상대가 아무리 더럽고 싫어도 나쁘게 안 얽히는게 평타는 치니까요.
17:31
21.08.28.
profile image
-자드사카이
본인 정신건강도 중요하시겠지만, 상대방 정신건강도 고려하는 것이 마땅하겠지요. 본인이 상처받으셨다면, 상대방도 심한 욕설을 보고 많이 힘들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업체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서 비난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 근거로서 저는 개인과 기업은 대등하지 않다는 점을 들겠습니다. 그런데 이 사안에서 큐델릭스와 회원님께서 대등하지 않다고 보기가 어렵다고 보이며, 오히려 기업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고 쉽게 영업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기업이 불리하다고 볼 수도 있다고 봅니다. 1인기업이기에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의 원인이 된 언행의 시점에서 기업이 1인 기업임을 몰랐다고 한다면, 행위가 어느 정도 용인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보더라도 타 커뮤니티에 게시한 글이 정도가 넘었다고 보입니다. 대기업이라고 해도 그런 비난을 하는 경우를 별로 보질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생각해보시죠. 1인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손님이 식사를 하고 나오면서 타 커뮤니티에 올리신 상스러운 욕과 같은 언행을 하면서 간다면, 그 가게 사장님은 그언행을 보고 들으면서 당연히 기분이 나쁘고, 그러한 손님의 태도에 대해서 따질 수 있겠죠? 저는 이 상황과 다른 점이 대면과 비대면 그 차이 밖에 없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행위당시에 1인기업임을 몰랐다면, 어느 정도 비난가능성이 줄어들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은 이미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본인의 행위가 개인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끼쳤음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고, 무엇이 순서이고 무엇이 올바른 대처인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23:54
21.08.29.
profile image
-자드사카이

생각이 쉽사리 바뀌지 않으실 것 같네요. 하지만 쭉 지켜보니 바뀌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언뜻 이해가 안 되실지도 모르겠지만,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닌, 가장 우선적으로 글쓴이 자신을 위해서요. 업체보다도, 영디비를 보시는 분들 중 글쓴이와 같은 생각이신 분들도 한 번은 다시 생각해보셨으면 하는 것도 있고요.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니 어지간하면 섣불리 무언가가 '이렇다'라고 단정짓고 싶지 않습니다만, 이번만큼은 '틀렸다'는 제 생각을 곧이 곧대로 얘기해보지요. 업체 측을 옹호하거나 글쓴이만을 탓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업체 측은 일단 냅두고 글쓴이께만 직언드립니다. 영디비 분위기상 그래도 직언을 매우 자제하는 분위기라 빙빙 돌려서 얘기되니 한없이 길어지는 것도 있고. 
익명 게시판이니 쪽지가 아닌 댓글로 남깁니다만, 부담되신다면 말씀주세요. 쪽지로 보내드린 후 댓글을 삭제하거나 하겠습니다.

크게 잘못한 일일까를 생각한다면 아쉬우시다고요? 어쨌거나 육두문자 욕설까지 하셨는데요? 그리고 직접 메시지 대화를 하시면서, "개실망", "개판이네 ㅋㅋ"... 
이건 말이 안 돼요.
업체 측이 똑같이 감정적으로 대응했더라면 가관이었을 겁니다. 똑같이 욕설 섞어가면서. 차라리 "대응하지 않겠습니다." 선에서 잘 컷트한 것 같습니다. 거기서, 꼬리를 더 물고 늘어지니 별 수 있나요. 법에 맡기는 거죠. 저라면 감당이 안 되어 폐업을 고려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이 일을 계속 해야 하나 하고요.
화가 나시는 건, 뭐 당연합니다. 고객이 불편을 겪어 컴플레인을 걸었는데 감히 업체 주제에 대응 안 한다고 하니. 고객이 욕을 했건 뭘 했건 대응을 해줘야 할 업체가 감히 반발을 하다니. 업체이니까 욕 들어먹는 건 당연히 감수해야지, 그게 자기 일인데...싶죠? 
하지만, 본문 추천/비추 비율을 봤을 때도 여론이 석연찮음이 보여지지요?
 
대기업과 소기업의 특성은 물론 다르지만, 대응하는 인원의 수가 적어질 수록 책임감은 커지고 절실함도 커집니다. 큰 기업에 종사할 수록 나를 대체할 누군가가 있고 대신 책임져줄 누군가도 차고 넘칩니다. 내가 안 되면 위의 주임이나 대리, 파트장, 과장, 팀장, 부장, 심지어 사업부장까지 있습니다. 뭐 대판 깨지는 건 둘째 치고. 그리고 그건 기업 규모가 작아질 수록 책임감을 부담해야 할 인원이 적어지니 그 압박이 어마무시하게 커지지요. 문제가 생겼을 때 강하게 대응하는데에는 대기업이나 소기업이나 그 부담감이 매한가지이지만, 성격은 다릅니다. 대기업은 그 등빨의 집단을 나 하나의 대응으로 작살낼 수 있다는 부담감, 그리고 소기업 혹은 1인 기업은 나 하나의 대응으로 내 모든 걸 잃읗 수 있다는 부담감이라는 차이이지요. 부담감의 크기로 본다면 뭐 별반 다를게 없겠습니다만. 1인 기업이라면 완전 멘붕이 올 수도 있습니다. 
  
소비자가 아무리 그래도 업체 측이 그러면 안 된다는 말씀들도 있습니다만, 등빨 있는 기업에 대한 욕설과 소규모 혹은 1인 기업에 대한 욕설은 기업 구성원들에게 와닿는 무게감이 확연히 다릅니다. 서비스 제공자 대표이니 모든 걸 감수하라고 하는 건,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엄연히 '갑질'의 영역에 든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기업 대표와 고객이라는 관계, 그리고 고객이 왕이라는 형태의 관점으로, 그 어떤 문제든 기업 측이 부담하는게 당연하다는 고정관념이 고착된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 지경이예요. 만약 그런 상황이라면 그런 케케묵은 고정관념 따위는 당장 깨져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소위, '업자'는 사람 아닌가요? 그저 나와는 동떨어진, 여러 사람들을 대응하고 있는 AI인가요? 기업 대 고객간 지켜져야 할 관계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지만, 사람 대 사람이라는 기본을 무시하고 성립시키려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비단 글쓴이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정신들 차리세요. 저는 고객이 아무리 그래도 업자가 그러면 안 된다는 말씀도 참 황당합니다. 업자라는게 무슨 죄라고 그런 굴레를 씌웁니까? 고객이 무슨 짓을 하더라도 기업 측은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건, 큰 기업이 개인 고객을 때리면 큰일인 것, 그리고 큰 기업부터 영세한 업체들까지 공히 이미지 관리상 울겨먹기로 간이고 쓸개고 내주자는 생각에 나온 패널티일 뿐입니다. 그러니 담당자 또는 1인 대표 vs 고객 같은 개인전으로 가면 너무 고객 입장만 고려한 처사가 됩니다. ARS 상담사나 마트 캐셔들에게 험한 말을 했을 때 법적인 제재를 가하게 된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만일 아직도 직원들에게 무조건 잘 받아주는 식으로 대응하게 하는 기업들이 있다면 큰 문제입니다. 자기 식구 챙길 줄 모르는 기업이 무슨 기업입니까. 여지껏 기업의 이미지를 고려한 그런 대응으로 인해 자신의 직원이 사람이라는 걸 더더욱 잊혀지게 만들어버린 건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거대한 기업이 개인 고객을 때리면 너무 불공평하니까 나온 패널티를 작은 기업까지 똑같이 적용하는 건 무리 아닌가요? 하물며 1인 기업까지 마냥 고객님 고객님 하는 대응을 하기만을 바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1인 기업이니 모든 걸 봐주자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해당 업체가 큰 회사가 아니라는 건 비교적 쉽게 알 수 있는거고, 이 이슈로 1인 기업이라는 것도 밝혀졌습니다. 이해하려고 하지 말자고요? 그 업체에 딱히 아무런 감정이 없는 입장입니다만, 그건 인간적인 면에서는 영 아니라고 봅니다. 사람이 아닌 업체 욕을 하신 거라지만, 말 그대로 1인이 전부인 업체인데 그게 말이 되나요. 업체 욕이 곧 사장 욕이죠.

글쓴이의 심정을 100%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해 못하는 것 또한 아닙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 저도 꽤나 강성 고객이었던 적이 있었으니까요. PC 하드웨어 광팬일 때, 광고와 실제 제품 구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본사에 강력한 클레임을 제기했고 CS 담당자와 어마어마하게 설전을 벌이기를 수차례 했을 정도였습니다. 한 번은, 어찌보면 욕설만 없었을 뿐 글쓴이보다 더 공격적인 글도 업체 게시판에 썼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후 업체에 찾아가니 제가 쓴 글을 그대로 프린트 해서 제게 보여주더군요. 뭐라 반박할 수도 없었고, 제가 사과해야 했습니다. 아예 쌈닭이었던 기질이, 그 때 정말 큰 부끄러움을 느끼고 반성하며 조금은 누그러졌던 기억입니다. 누구의 잘못인가보다도,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먼저 말을 험하게 한 댓가와 그 무게감이라는 건 그 글을 쓸 당시에는 예측하지 못했던 형태로 크게 다가오더군요. 그래서인지 오히려 말씀을 하면 하실 수록 점점 더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쑥쑥 커지네요. 지나고 보니 제가 했던 방식은 누가 보더라도 틀렸거든요.

온라인에서의 글 표현은 그 파급력이 생각보다 어마무시하며, 때로는 내 억울함을 표출하고자 썼던 단순한 글 하나로 인해 한 사람 또는 한 가정의 생계가 파탄나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과장이 아니라 현실입니다. 직접 욕설을 한게 아니라 게시판에 욕설을 써놓았더라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어찌보면 직접 대놓고 욕설한 것보다 더 큰 피해를 남길 수도 있습니다. 여론이란 정말 무서운 거거든요. 나는 꿀밤 한 대 때리려 한 건데 상대방은 풀스윙 맞은 것처럼 넘어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정말 잘못된 일까지 덮고 넘어가자는게 아닙니다. 분명 잘못된 건 지적해야 하지요. 그러나 먼저 험한 글을 여기저기에 쓰신 후 하실 말씀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업체 측의 대응은 이 글의 첫 댓글을 쓰기 전에 이미 봤고 썩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에 물론 공감합니다만, 못할 짓을 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처음 시작부터가 업체에 대한 욕설이었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업체 측이 모 게시판에 쓴 글을 복붙해서 보낸 걸 문제삼는 건 맞받아칠 구실로 찾아낸 건 아닌지요?
  
스타트업에 참여까지 해보셨다면 더더욱 그건 아니지요. 역지사지로, 직접 시작하신 스타트업이 누군가가 마음에 안 들어서 여기저기에 험한 글에 욕까지 써놔서 사람들이 안 좋은 인식을 갖게 되어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었고 누군가가 비속어로 말을 걸어오면 어떤 기분이실 것 같나요?

제 개인적으로 여러 CS 분야에서 일해본 경험상 그 쪽으로 민감한 부분은 물론 있습니다만, 통상적으로 트러블이 있을 때 어떻게 하는게 룰이고 실제 통용되는 상식은 어떠하며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를 견주어 드리는 말씀입니다.

소비자의 권익은 분명히 지켜져야 하지만, 서비스 제공자의 인격 또한 지켜져야 합니다. 요즘 마트 계산대에 가면 고객 안내문이 붙은 곳들이 늘어나고 있고, ARS 전화를 걸면 안내 멘트가 나오지요? 뭐든지 선을 넘어서는 안 되는 겁니다. 극단으로 치달으면 반드시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한국이 유난히 이해심이 깊은게 아니라 이제야 좀 상식이 통하게 된 겁니다. 오히려 그 동안 "그래도 손님인데"라며 업체들이 저자세로 일관하며 오냐오냐 해온 측면이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업체 측의 대응만 탓하기에는 이미 먼저 선을 넘어도 한참 넘으셨어요.

 
저도 이미 댓글 여러 개를 썼고, 더 이상 싫은 소릴 하기 싫은데 점점 더 강한 어조로 너무 길게 얘기하게 되네요. 그냥 하고 싶은 얘기는 이겁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다 보면 내가 서비스를 받는 입장과 제공하는 입장 모두를 경험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오늘은 내가 고객이지만 내일은 내가 업자로서 살아야 할지 모르는 겁니다. 그 반대가 될 수도 있고요. 사람 인생이란게, 당장 오늘내일은 몰라도 그 뒤는 어찌될 수 알 수 없고 지나서 보면 내가 뜻하지 않은대로 흘러가기도 합니다. 대체로 내가 남에게 한 만큼 내게 되돌아오더군요. 내가 싫은 건 남에게도 되도록 하지 않는게 당연하지 않은가요?
 
글쓴이나 업체나 이번 일로 유무형적인 손해가 막심하실 걸로 생각됩니다. 그걸 최대한 보전하고 문제 해결의 관점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답도 안 나오는 얘길 길게 끄는 것보다는 조용히 마무리짓는게 좋을 것 같아보입니다. 이미 조회수나 댓글 수나 어마어마하게 늘어난 걸 보니 이미 제대로 이슈화가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만. 벌려놓으신 판을 수습하시는 것도 직접 하셔야 할 일입니다. 감정적인 문제로부터 시작된거라 누가 대신 해결해드릴 수도 없어요. 
  
제 부끄러운 과거 일화까지 언급하며 말씀드리는 마음을 굳이 이해해주시리라 기대하지도 않습니다만, 적어도 영디비에 들러서 이 상황을 지켜보시는 분들 중 유사한 상황이신 분들께서는 당장 입이나 손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말을 남기기 전에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내가 이 말을 남겨서 과연 누구에게 이득이 되고 손해가 될지를. 제 경험상으로는 그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고 모두에게 손해가 될 뿐이었습니다. 당장 뿐만 아니라 세월이 흐른 뒤에도 흑역사로 기억되고요. 정도가 심할 수록 이불킥 각이예요. 
  
당장은 내가 산 제품의 문제와 기분 나쁜 고객 대응에 절실한 마음이겠지만, 물건 관련된 문제는 지나고 보면 아무 일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럴 때 풀악셀 밟든 갈짓자로 종횡무진하든 하여간 돌진한 기억은 두고두고 후회될 수 있어요. 먼 훗날에는 세월 속에 이미 다 잊혀졌을 일, 손가락질 할 사람도 없어져 있겠지만 나 스스로에게는 부끄러워질 때가 올 수도 있습니다. 
 
언행은 곧 인격입니다. 저라면 지체없이 업체에 다시 연락해서, 여기저기 험담 남기고 욕설한 것과 상담시 비속어를 쓴 부분에 대해서 먼저 사과부터 할 겁니다. 받아주건 안 받아주건 할 건 해야지요. 안 받아주더라도 할 말 없는 상황이고요. 일단 내가 할 것을 먼저 한 다음에야 업체의 잘잘못을 가릴 수 있어보입니다. 인터넷이 하도 발달해서, 이제는 글 하나 써놓으면 10년이고 20년이고 남아서 이 곳 저 곳을 떠돌아요... 그게 경우에 따라서는 나중에 자신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긴 글을 쓰다 보니 두서가 없어 중간중간에 수정이 있었음에 양해 부탁드립니다.
03:41
21.08.29.
profile image

어찌되었던 안타깝네요.. 지금 상황은 왜 고장났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두분간의 다툼인데요... 
 저 위의 글들을 보시면 글올리신분은 업체측과 대화할때 시작부터 전혀 동등한 관계(업체도 소비자도 다 존중받아야 하는 인간임을 전제로..)로서의 대화법이 아닌거 같습니다.  
  

14:42
21.08.28.
와다즈
다른건 몰라도 일단 복사 붙여넣기 한 순간부터 업체쪽이 먼저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본 순간 저한테 제 면전에 욕설을 뱉는걸로
보이게 만들기도 했고 앞뒤 내용도 만만치 않은 태도로
저를 대했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딱 대화내용자체가 복사 붙여넣기로 선넘겨서

누구탓하는 그런 꼴로 가버리게 한건 엄연히 기업쪽에서 시작을 했죠

나중에 보시겠지만 대응 자체가 확인도 안하고 불량 충전기 탓을 하면서 오히려 고객이 잘못했다고 몰아갔으며

저 글을 복사 붙여넣기 한 시점에서 공과 사는 그냥 물건너 간 것입니다.

처음 부터 깜빡이도 없이 저렇게 무턱대고 올리는 행위 자체가 사람을 얕잡아본겁니다

고소하면 무조건 된다 이런 심리라고 보여지거든요
고객입장에선
16:23
21.08.28.
profile image

그냥 .. 저같으면 개쌍욕하고 하나더 삽니다..그리고 같은 실험을 또 해봅니다 동영상 촬영까지 
 그리고 업자에게 보여 주고 개쌍욕 합니다. 
 또 하나 삽니다. 
 같은실험 반복 합니다 야 이제 3개째다..  
 개쌍욕박습니다.. 
 한개 더 삽니다 야 이제 4번째다 .. 그리고 커뮤니티 및 배터리 업체 및 뉴스 퍼트립니다. 
 그리고 조용히 지켜봅니다.

16:54
21.08.2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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