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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ABKO ATF1000 샘플 대여 청음 후기 (feat. 7mm SF 드라이버 & 소니캐스트발 커스텀 음향튜닝)

nalsse
6866 6 31


안녕하세요, nalsse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간만에 이신렬박사님 뵈러 일산 연구소에 놀러갔다가, 
 https://www.0db.co.kr/FREE/2031587   
 

IMG_1245.jpg


요 물건을 집어왔다고 글을 썼었는데요, 이번에는 이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먼저 솔직하게 말합니다. 이거 반쯤은 광고글이에요. 근데 얼마에 나올지 모르겠지만, 3월즈음에 들었던 시제품도 그렇고 이번 마스터샘플도 그렇고 소리가 참 괜찮아요. 많은 분들이 들어보실 수 있게 많이 저렴하게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10만원 안쪽에 워낙 기본도 안된 제품이 많아서 좋은제품이 대여섯개 정도는 있으면 좋겠어요. 아직까지도 저는 주변 지인들에게 5만원~10만원 사이 제품은 버즈 구형 제품군을 권하고 있을 정도니ㅎㅎ 
   
 
 각설하고,
 
 이번에 집어들고온 샘플이 사실 마스터샘플이었어서, 오늘 택배로 반납했습니다. 아직 최종본은 아닌것 같고 9월 중순에 최종 세팅 결정해서 대량 양산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추석이 애매하게 걸쳐있어서 사실상 9월말에 만나보실 수 있는 제품이 되었습니다. 제품 설계부터 외형디자인 모두 앱코에서 했고, 제조를 qcy에 맡겨 oem 납품받는 제품(odm x)입니다. 
 
 혹시 몰라서.. oem과 odm은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 
 

1OEMODM.jpg

(출처: https://m.blog.naver.com/hisdrama/220963108399) 
 
 HT01/HT01C 제품 관련해서 어제오늘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QCY가 제품 하우징은 갔다 썼어도 드라이버부터 칩셋 펌웨어, 사용된 마이크, 안테나 구조 뭐 이런 다양한 핵심 부분들이 다르기때문에 HT01/HT01C와는 완전히 다른 제품입니다. W1때도 같은 일이 있었는데, 역사가 반복되는게 참 아쉽습니다. 계약서를 공개할 수도 없고. 소니캐스트를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QCY가 음질까지는 카피를 안하고 있으니 그게 위안이랄까요. 이런거 저런거 다 상관없으니 생산만 좀 제대로 잘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시제품과 동일한 품질로 제조까지 해주기를!
  
  
 잡썰이 길어지네요. 바로 본론으로. 
  
  
  
 제품 패키지 구성은 확정되어서 사진찍었습니다. 
  

IMG_1245.jpgIMG_1246.jpg 
  
패키지를 펼치면, 
  
 

IMG_1247.jpg

 
 요렇게 펼쳐집니다.  
  
 보이스코일 자력을 3세대 SF드라이버 대비 2배로 올렸다고 하는걸 보니 드라이버는 4세대~4.5세대정도 되나봅니다. 이 일반적인 타 다이나믹 드라이버 대비 2배라고 합니다. 청감상 느낌은 좀 더 커진 구경 덕분인지 저음 품질이 소니캐스트의 이전 제품들인 HT1, W1에 비하여 확실히 꽤 좋아져 있었습니다. 뭉쳐들리던 일부 대역이 살아났달까. (잘못읽어서 수정하였습니다.)
 
 스펙표가 박스 안쪽 중간에 숨어있네요. 잘라보면, 

제목 없음.jpg

 
 SF드라이버인데 7mm라고 적혀있는게 일단 눈에 들어옵니다. 앱코것인데 SF드라이버가 쓰이기도 해서 박사님께 관련내용을 여쭤보니, 앱코 이어폰에 SF드라이버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음향파트를 소니캐스트에서 설계해 주었다고 합니다. 7mm드라이버는 마땅한 드라이버가 없어서 소니캐스트에서 특주버전으로 새로 개발한 드라이버라고 합니다. 청감상으로 기존 6mm HF드라이버 대비 저음역대 표현에서 큰 향상이 있었습니다. 원활한 노이즈 캔슬링을 위해서 칩셋스펙을 상회하는 저음역 다이나믹 레인지를 확보했다고. 이렇게 해보니 저음역대 느낌이 괜찮아서 디렘 프로 2 제품에 들어가는 5세대 SF드라이버 역시 저음역대 변동폭을 크게 확장시켰다고 합니다. 디렘 프로 2 제품의 여유있는 극저음 표현의 배경에는 이런 기술적인 배경이 있었네요. 4세대 -> 5세대로 향상되는 폭이 상당한 느낌입니다. 이 7mm SF드라이버는 체감상 4.5세대 정도로 다가옵니다.  
  
 마이크가 3개인지 2개인지 애매한데, 2개가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유닛 사진을 좀 확대해서 찍어보면 이렇습니다. 
 

IMG_1377.jpg 
 빨간색 동그라미가 FF/FB마이크가 있을것이라 추정되는 곳이고, 노란색 동그라미는 이압해소 홀, 파란색 동그라미는 하우징 내부 압력해소용 숨구멍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IPX4 등급 방수 지원이니 구멍 안에 방수처리가 되어있는 댐퍼같은게 붙어있겠지요. 
  
  
 뚜껑을 열어서 구성품을 보면, 
 

IMG_1249.jpg

 
 이렇습니다. 요즘 보기 드물게 약간 두툼한 메뉴얼이 들어있고, 그 아래에는 이어팁이 들어있습니다. 
  
  
 이어팁은 노즐쪽에 붙어있는 FF마이크의 성능을 최대로 발휘 가능하도록 오르자 숏 이어팁이 새로이 개발되어 들어갔습니다.  
  
 

IMG_1375.jpg

 
 이렇게 생겼고, 노멀 오르자 팁 형상 그대로 재질이 훨씬 쫀득쫀득한 재질로 변경되었습니다. 팁 기둥도 쫀득쫀득해서 노즐에 결합시키면 잘 빠지지 않고 노즐과 이어팁 기둥사이의 밀폐가 최대한 확보되는 구조입니다. 기둥은 "오르자 숏" 답게 노멀 오르자보다 좀 짧습니다. 눈대중으로 보았을때 기둥길이가 한 5mm 되는것 같습니다. 디렘 프로 1 제품군에도 잘 어울릴만한 팁인것 같습니다. 반납 전에 한번 붙여볼걸 그랬네요.  
  
 이어팁이 상당히 좋은 느낌이어서 별도 출시를 건의드렸습니다. 앱코에만 납품되기는 좀 아깝습니다.  
  
  
 

IMG_1376.jpg

 
 이어폰 안쪽에 탈착 감지 센서가 붙어있어서 꽤 편했습니다. 메뉴얼 보니까 전화수신 금지 설정도 가능한 것 같고, 생각보다 기능이 꽤 다양했습니다. 
  
  
 제품이 로우 레이턴시 모드(짧은 지연시간/게이밍모드)도 존재하는데 전환방법이 간단해서 좋았습니다. 
 

수정됨_제목 없음.jpg

 
 왼쪽을 길게 터치하면 로우레이턴시 모드, 오른쪽을 길게 터치하면 노이즈 캔슬링 온/오프로 동작합니다.  
  
 조작해보니 터치센서가 인식하는 면적이 적절해서 터치로 인한 오작동이 빈번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지연시간은, 
 

수정됨_IMG_1268.jpg

 
ap장비에서 노멀모드시 230ms정도, 
  
 

수정됨_IMG_1272.jpg 
 로우 레이턴시 모드에서는 160ms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이 장비에서 에어팟 프로는 190ms정도 나옵니다. 에어팟보다 약간 더 짧아지네요. 로우 레이턴시 모드로 통상적인 사용시 특별한 음질 저하의 징후나 연결이슈같은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아이폰 SE2, LG G8 기준. 
  
  
  
  

수정됨_IMG_1267.jpg

블루투스 제품이지만 임펄스 파형도 하자없이 나오고 있고,

 
  
  
 

수정됨_IMG_1270.jpg

 
 THD 스펙도 양호합니다. F0에서 0.4%정도 나오네요. 
  
  
   
 다음은 주파수응답특성. 
 

수정됨_IMG_1271.jpg

  
 아래는 엊그제 측정해본거. 
 

수정됨_IMG_1266.jpg 
 이 이어폰은 이어폰 착용 깊이에 따라 이런식으로 소리가 변화합니다. 늘 그렇듯 적정 착용깊이가 청감상 느낌에 아주 큰 영향을 줍니다. 하우징 노즐부 형상이 w1과 유사한만큼 팬더 돌출형팁이 제 귀에는 이 제품과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귀에 딱 안착한달까.  
  
  
 
 좀 더 비교하기 쉽게 늘 사용하는 타겟에 러프하게 붙여보면,  

이어폰 데이터5 copy.jpg

 이렇게 됩니다. 
  
 녹색: 하만 in-room flat 타겟
 갈색: in-room flat 타겟에 통상적인 룸 모드인 -1db/oct를 적용한 타겟 
 파란색: 앱코 ATF1000 (삽입깊이 다른 측정치가 겹쳐짐)
  
 
 아주 조용한 실내에서는 저음이 고음에 비해 조금 많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만 야외로 나가는 경우 딱 좋은 정도로 들리게됩니다. 고음역대의 딥도 필요한 위치에 비교적 잘 자리잡고요. 
   
 앱코 이어폰으로 출시가 되었지만 소니캐스트의 이전작들을 잘 버무려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완성된 사운드 특성입니다. 약간 규모가 있는 시청실에서 자연스럽게 부풀어오르는 저음역 & 미묘하게 롤오프되는 초고음역대의 묘사가 청감상 납득이 가는 형태로 나타나서 편하게 듣기 괜찮았습니다. 저음이 약간 강조된 웜틸트된 사운드 특성을 보이지만 디테일도 살아있고요. 적당한 라이브 음원을 재생하는 경우 현장감이 잘 살아나서 아주 좋았습니다. 블루투스가 아닌 유선 이어폰으로 이런 특성이 나와주는 이어폰이 있었으면 싶기도 합니다. 측정할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블루투스 환경은 사용하기 매우 편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너무 불안정한 것 같아요ㅠㅠ 
  
  
 마스터 샘플이라 제가 길게 들고있을 수는 없어서 빠르게 반납하게되어 많은 곡들을 들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해상력이 조금 떨어지는 블루투스 환경 특성상 정확한 비트가 팍팍 박혀야 하는 음원들보다는 약간 느린 템포로 여음이 잘 살아야 듣기 좋은 곡들과 잘 맞는 이어폰인 것 같습니다. 초고역이 상당히 강조된 사운드가 취향인 분들과는 잘 안맞을것 같고, 평소에 과장되지 않은 스피커 시스템이나 헤드폰같은것으로 오래 청취해 오신 웜틸트 마니아 분들에게는 딱 좋은 제품일 것 같습니다. 이어폰치고 위화감이 별로 없어서 마음에 듭니다. 
   
  
 나중에 양산품 나오면 바뀐거 있나 잘 살펴보고 추가로 후기 남기겠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끝! 짤막하게 후기를 남기려 했으나 저는 역시 짧게는 글 잘 못쓰는 것으로 정리를ㅠㅠ 
  
  
  
  
 
 --------------------------------------- 
 덧. 
  
 아 맞다! 이거 화이트 버전도 있어요. 화이트가 이쁩니다ㅎㅎ 
  
  
  
 덧2. 
  
몸이 피곤한 상태에서 글쓰다보니 노캔에 대한 언급을 빼먹었습니다. 쿠밴 님께 드린 댓글 하나를 복사해서 붙여둡니다ㅎㅎ 
  
 "양산형 칩셋인만큼 노캔성능 자체가 아주 높지는 않습니다. 노캔이 필요한 영역인 지속적이면서 규칙적인 소음발생원 제거는 생각보다 잘 되는 편입니다. 체감상으로는 이어폰을 끼고있어도 생각보다 밖의 소리가 잘 들어오는데, 공조기소음, 엔진소음만 딱 골라서 제거되는 느낌입니다. 쓰다가 이런식의 접근도 괜찮다 싶어서 약간 놀랐습니다. 패시브 차음이 강한 대역이나 마스킹 덜되는 대역의 노캔 양을 좀 줄여서 노캔모드에서도 음질저하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접근방법인 것 같습니다. 양산형 칩셋은 노캔성능이 다들 고만고만한 성능이라서 음질을 더 확보하는 방향으로 접근한게 아닌가 하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노캔이나 통화시 윈드노이즈는 확실하게 잡아주는것 같습니다. 선풍기 강모드로 두고 바로 앞에서 통화하는 방식으로 테스트해봤었는데, 약/중 에서는 특별한 음질저하 없이 윈드노이즈 잘 제거됐었고, 강에서는 아주 약간 음량이 떨어지듯 들렸지만 윈드노이즈는 없었습니다. 이 제품은 상시 노캔을 켜고 쓰게되는데, 이 상태에서도 윈드노이즈가 문제되었던 적이 없었고요. 겨울철 아주 강한 맞바람은 못이깁니다. 중저가 제품들의 한계. 이거 제대로 해낸건 지금까지 에어팟 프로 하나밖에는 못봐서(에어팟 프로는 실이에서 풍찰음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풍찰음이 안생기는..) 뭐라고 평하기가 어렵습니다. 맞바람이 아주 강하게 들어오는 상황에서는 외부음향 모드로 전환하는게 도움이 됩니다. - 2021.11.19. 수정.

양산형 칩셋에서 뽑을 수 있는 최대한을 뽑아낸것 같습니다. 이것보다 강한 노캔은 현재로서는 애플, 소니, 보스 제품말고는 대안이 없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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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ks님 포함 6명이 추천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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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새로 만든 이어팁 퀄러티가 굉장히 좋아보이네요
따로 출시하는것도 정말 괜찮겟습니다

01:22
21.09.08.
nalsse 작성자
카스타드
저거 되게 좋았어요ㅎㅎ
01:32
21.09.08.
2등

anc 성능이 궁금하네요

01:48
21.09.08.
nalsse 작성자
쿠밴

양산형 칩셋인만큼 노캔성능 자체가 아주 높지는 않습니다. 노캔이 필요한 영역인 지속적이면서 규칙적인 소음발생원 제거는 생각보다 잘 되는 편입니다. 체감상으로는 이어폰을 끼고있어도 생각보다 밖의 소리가 잘 들어오는데, 공조기소음, 엔진소음만 딱 골라서 제거되는 느낌입니다. 쓰다가 이런식의 접근도 괜찮다 싶어서 약간 놀랐습니다. 패시브 차음이 강한 대역이나 마스킹 덜되는 대역의 노캔 양을 좀 줄여서 노캔모드에서도 음질저하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접근방법인 것 같습니다. 양산형 칩셋은 노캔성능이 다들 고만고만한 성능이라서 음질을 더 확보하는 방향으로 접근한게 아닌가 하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노캔이나 통화시 윈드노이즈는 확실하게 잡아주는것 같습니다. 선풍기 강모드로 두고 바로 앞에서 통화하는 방식으로 테스트해봤었는데, 약/중 에서는 특별한 음질저하 없이 윈드노이즈 잘 제거됐었고, 강에서는 아주 약간 음량이 떨어지듯 들렸지만 윈드노이즈는 없었습니다. 이 제품은 상시 노캔을 켜고 쓰게되는데, 이 상태에서도 윈드노이즈가 문제되었던 적이 없었고요. 겨울철 아주 강한 맞바람은 못이깁니다. 중저가 제품들의 한계. 이거 제대로 해낸건 지금까지 에어팟 프로 하나밖에는 못봐서(에어팟 프로는 실이에서 풍찰음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풍찰음이 안생기는..) 뭐라고 평하기가 어렵습니다. 맞바람이 아주 강하게 들어오는 상황에서는 외부음향 모드로 전환하는게 도움이 됩니다. - 2021.11.19. 수정.

양산형 칩셋에서 뽑을 수 있는 최대한을 뽑아낸것 같습니다. 이것보다 강한 노캔은 현재로서는 애플, 소니, 보스 제품말고는 대안이 없는듯 합니다.

10:26
21.09.08.
profile image 3등

소캐 직접생산이 아닌거에 한표 
  
FR만 보면 DL타겟같아보입니다. 기존 디렘 애들과 겹쳐진 그래프도 만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키키

02:51
21.09.08.
nalsse 작성자
트리거왕
디렘 중 어떤것이 궁금하십니까ㅎㅎ
10:30
21.09.08.
profile image
nalsse
뭐 일단은 SL DL 2 삼신기 아니겠습니까 ㅎ
13:59
21.09.08.
nalsse 작성자
트리거왕

대령이요!! 
  vs dl.jpg 
 이건 dl과의 비교. 
  
  
 

vs sl.jpg

이건 sl.

 
  
 

vs dp2.jpg이건 디렘 프로 2와의 비교입니다.  
  
 
기존 소니캐스트 이어폰들이 약간 고음향이었다면 이 제품은 웜틸트형 사운드입니다. 편하게 부담없이 오래듣기 좋습니다ㅎㅎ

22:02
21.09.08.
nalsse 작성자
우연의음악
화이트가 블랙보다 이뻐요!
10:30
21.09.08.
nalsse 작성자
SunRise

이어폰 데이터5 copy.jpg

 
 

w1 양산품은 깨끗한 raw 측정치가 없어서 헤비메탈님것 가져왔습니다. 희미한 회색이고요. 특히 차이나는 대역에 표시해두었습니다. w1에서 약간 과했던 극저역은 좀 덜어내졌고, 200~300hz 사이에 아주 약간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 음악듣다보면 의외로 저 부분이 귀에 들립니다ㅡㅡ; 좋은쪽으로 변한것 같고요.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은 10k전후의 딥/피크처리인데, 이부분은 의도된겁니다.  
 https://youtu.be/GkMKJkkUyIo 
 이 영상에 언급된 부분이 어색하지 않은 수준으로 변형하여 적용된 부분입니다. 평소에 과장되지 않은 스피커 사운드를 들어오셨던 분들은 꽤 자연스럽다고 받아들이실 것 같은데, 헤드파이로 주로 감상하시는 분들은 초고역이 부족한것 가인가 하시는 분들이 계실듯 합니다. 디렘 프로 2에서도 초고역이 부족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었거든요.  
  
 소리가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 들어서 저는 좋게 들었습니다. w1특유의 극저역에서 뭉치는 듯한 소리가 굉장히 많이 해소되어 좋더라고요.체감상 저음 양감은 ht1~w1사이정도로 들렸습니다. 
  
 

이어폰 데이터5 copy.jpg

현재까지 발매된 소니캐스트 향 나는 이어폰 중에 가장 좋아하는 이어폰이 디렘 어쿠스티션(위 붉은선)인데, 어쿠스티션과 ATF1000을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어쿠스티션의 토널밸런스상 약점들이 상당히 커버되어있는데, 이렇게 겹쳐놓고보니 제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밸런스였더라고요. 클리어같은 밸런스의 헤드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제품도 좋아하실것 같습니다. sf드라이버로는 eq가 아닌 물리튜닝만으로만 가능한 토널밸런스라서 이 제품에 eq가 안들어갔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10:55
21.09.08.
profile image
nalsse
그렇다면 ie타겟과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군요?!
10:58
21.09.08.
nalsse 작성자
SunRise

네 그렇습니다. ie타겟 4~8k가 좀 과하긴 해서요. 이 제품은 음색변조가 거의 없는 느낌입니다. 플랫하게 다림질한 스피커 시스템에서 주로 감상하시는 분들에게는 저음이 약간 강할 수 있는데 이게 야외용이다보니 노캔 제품이어도 이정도의 강조는 필요하더라고요.

11:02
21.09.08.
profile image
nalsse
좋아보이네요.
혹시 ie타겟으로만 겹칠 수 있을까요? 가독성이 너무 떨어져서 잘 안보이네요..
11:08
21.09.08.
nalsse 작성자
SunRise

그래프가 거의 겹쳐서 그래요ㅋㅋㅋ w1 시제품은 그래프 잘 따진거 있는데 그거 붙여드리겠습니다. 
 

이어폰 데이터5 copy.jpg

11:16
21.09.08.
profile image
ht01의 모양새가 원래는 앱코 오리지널 디자인이라니 이쪽이
호감이 가네요.

패키지는 앤커 리버티 에어2 프로와 박스가 완전 동일하군요. ㅎㅎㅎ
10:18
21.09.08.
nalsse 작성자
Gprofile
사실 저게 사전에 디자인등록까지 다 되어있는 제품으로 알고있습니다. 수입하시는 분들이 이런 내용을 잘 아셨다면 ht01/ht01c는 수입 안하셨을텐데.. 이걸 저도 어제 알았어요^^
10:30
21.09.08.
profile image
nalsse

ht01이 저렴이리그의 패권을 잡고 있는 qcy 최초의 노캔이자 그동안의 집대성같은 의미가 있는 제품인지라 어찌됐든 수입을 하지 않을 수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앱코가 저 디자인의 원판이더라도 아무래도 금띠는 qcy거랑 차별화하기 위해 나중에 (욕하면서 )덧붙인 요소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저 혼자만의 아웃라이어적 취향일 것이지만, ht01도 ht01c도 atf1000도 전혀 갖고싶게 생기지 않았습니다
만약 앱코 bi중에 예를 들어 오디오테크니카나 젠하이저의 것과 같은 '말 없는 로고', 주접스럽지 않고 단정한 디자인의 로고가 있었고 이어폰 차고 있을 때 보이는 겉면에 그거만 딸랑 하나 찍어놨다면 그렇게나 세련되지 못하게 보이지는 또 않았을 것 같습니다

11:33
21.09.08.
nalsse 작성자
정우철
디자인이 음향명가와 아닌 집의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문 디자이너 인력을 고용 가능해야 모두가 마음에 들어하는 좋은 디자인이 나오는것 같아요ㅠㅠ
11:39
21.09.08.
profile image
nalsse

다른 모든것도 마찬가지지만 외형디자인이야말로 정말 용쓰면 망합니다
긴장은 풀지 말고 욕심 버리고 곤조 버리고 그리지 않으면 반드시 추접스러운게 나오게 되는 것 같은데,
자격지심 있는 회사에서는 정작 거기서 매번 실패하는 것 같아요

22:08
21.09.08.
nalsse 작성자
정우철
이건.. 전적으로 동의합니다ㅠㅠ
22:11
21.09.08.
profile image
정우철
아, 유닛에 로고는.. 저도 많이 아니라고 생각은 하는데,
유닛 생긴 것 자체가 취향이라 끌리네요. ㅎ
12:43
21.09.08.
profile image
Gprofile
금딱지 베리혐오 ㅂㄷㅂㄷ
22:09
21.09.08.

개인적으로 큰 드라이버 사운드를 좋아하다 보니 원모어 컴포버즈 프로를 만나고 나니 다른 저가 제품은... ㅎㅎ HF 드라이버의 애매한 저음에 실망이 커서... (1밀리 올렸다고 해도 그다지 기대감은 없네요.) 쓰신 글을 읽어보니 연결안정성이 떨어지나 보네요... 아무래도 QCY에서 만드는것이니...뭐.... 출시 시기가 좀 늦은 감이 있네요... 누가먼저든 상관없이 먼저 출시된 모양이 QCY와 똑같아서 저가형 제품으로 강제 각인...ㅎㅎ T4R처럼 좋은 평가 받기를 바랍니다.

11:31
21.09.08.
nalsse 작성자
슈뢰딩거의고양이
연결 안정성은 qcy t1정도 수준은 되던데.. t1수준이면 요즘기준으로 많이 모자란 편인가요? 연결성은 이정도면 됐다싶어서 그리 비중을 두지 않았거든요.
11:41
21.09.08.
nalsse
블루투스 환경이 불안정하다고 하셔서... 연결성이 나쁜가 보다 쯤으로 행간을 읽었는데... 그런 뜻으로 쓰신거는 아닌가 보네요. 안정성이 좋다니 다행이네요.
11:49
21.09.08.
nalsse 작성자
슈뢰딩거의고양이

tws 측정을 하다보면 아무리 잘 맹근 제품도 가끔 소리가 깨지는게 보이더라고요. 모든 제품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 이부분이 아쉬워서 덧붙였습니다ㅠㅠ

좀 심한제품은 10번 측정해야 한번 정상 파형이 나오는것도 있었습니다ㄷㄷ 블루투스 말고 전용 음향 통신 규격이 나왔으면 하는 희망이 있습니다. 
  
 드라이버는 저도 대형드라이버 아주 좋아합니다ㅋㅋ

12:03
21.09.08.
profile image
가격대 괜찮게 잘나오면...버즈프로 전투용으로 쓰는거 팔고 저거 써도 되겠군요..
14:15
21.09.08.
nalsse 작성자
90박인혁
편의성이 버즈 프로가 좋을텐데.. 토널 밸런스 외에는 전체적으로 다운그레이드 일 수 있습니다. 가격 차이가 상당해서요ㅎㅎ
22:04
2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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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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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디비 20.01.08.16:38 9.9만 +27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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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안잔다 20.08.10.23:31 9.3만 +1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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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 20.08.18.11:51 9.2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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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21.02.11.23:04 8.2만 +25
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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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ist 20.08.07.14:11 7.2만 +4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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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boy2 20.03.24.03:25 6.2만 0
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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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ey 21.04.21.15:37 6.1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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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러너 23.05.21.16:02 5.9만 +6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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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rin 23.07.16.12:16 5.7만 +6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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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23.09.28.10:26 5.7만 +8
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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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keybi 20.08.29.13:25 5.5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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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왕 23.05.28.13:59 4.7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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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염 19.11.01.11:44 4.3만 +7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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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창 19.04.22.11:41 4.2만 +3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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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ist 23.05.08.16:21 4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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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걸 20.03.21.15:19 4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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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무선매니아 20.03.08.22:18 4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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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ne-snow 23.06.11.22:28 3.7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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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더블 20.04.12.18:56 3.6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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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ist 22.01.03.17:34 3.5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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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무선매니아 20.05.28.14:06 3.5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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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그 20.03.06.11:32 3.5만 +2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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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ergyv1 20.05.26.19:25 3.4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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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지 22.03.26.04:58 3.4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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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유스 23.06.28.22:46 3.4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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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22.03.24.01:15 3.4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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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Floyd 19.11.13.15:23 3.3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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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dms 19.11.30.14:36 3.3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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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minα 22.05.14.22:05 3.2만 +2